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386화 (386/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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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도 그곳은.. Aㅏ... --> "정말 어제부터 무슨 일이야? 왜 그렇게 말이 없어?"

"저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저 남자에게 반했다거나 그런게 아니니까요.. 그런게 아니라 저 남자에 대한 의문점이 하나 떠올라서요.."

"무슨 소리야 그게?"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안가요.. 화타나 이런 사람들을 제외하고도 북해의 태수라는 공융과 한때는 모든 이를 공포로 떨게 했던 동탁까지 뭐가 좋다고 저런 남자의 곁에 있는지요.. 물론 원소님은 저 남자때문에 바뀐게 다행이라고 말씀하시지만요.....하아.. 정말 알수가 없어요.."

"그..그렇다면 저 남자가 원소님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란 말이야?"

"그런 것 같아요. 저런 성격을 가진 사람이 누구를 이용해 먹는다는 것 자체가 무리.. 아니겠어요? 순간 순간 욕하고 사람들의 시선따위는 전혀 신경쓰지도 않는데.. 정말 원소님은 저런 남자의 어디를 보고 좋아하게 된건지 모르겠어요.."

"네년들은 그런 쓸모없는 대화를 왜 그렇게 자주하는 것인지 모르겠군..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것에 이유가 있는 것인가? 계기야 어찌되었던 원소년이 저 놈을 좋아하게 된 것에 대해 네년들이 왈가왈부 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만?"

출발시간이 다되어 특별히 찾으러 나온 동탁이 독하게 말을 하자 그녀들은 기분이 나쁜 것인지 동탁을 노려보았고 그런 반응이 너무 웃긴 것인지 동탁은 피식 웃더니 술을 들이켰다.

"정말 웃긴 일 아니겠는가? 이 몸이 네년들을 무시하니 이렇게 기분나빠 하면서 네년들이 저 놈을 무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말이다."

"뭐라구요? 원소님은 원가의 영애예요.. 그런 분이 저런 보잘 것 없는.."

"정말 기가 막혀 말이 안나오는 군.. 네년들이 막 말한 저 놈이 그 영애의 총애를 얻고 있고 모든 것을 내준 남자라는 것을 기억하는가? 잘못하면 네년들의 목이 날라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만해라 좀.. 원가의 자녀를 둘씩이나 가로챈 남자가 이렇게 보잘 것 없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으니까 그만 화내.. 이제 하북에 도착할텐데 뭐하러 그렇게 싸우냐.."

"네놈도 문제다! 저 년들이 저렇게 무시하는데 왜 아무 말도 없이 넘어가는 것인가? 여기 있는 모두가 네 놈때문에 아무 말도 안하고 있지만 불만이 얼마나 많은지 알고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군.."

잘못찌르면 그동안 쌇인 불만이 터질 것같은 분위기 속에서 민준은 머리를 벅벅 긁더니 동탁의 허리를 끌어안고 걱정해주는 것은 고맙지만 이 일은 자신이 알아서 처리할테니 믿고 맡겨달라고 부탁하였고 미심쩍은 눈으로 바라보던 동탁은 미심쩍은 눈으로 알았다고 말하고는 마차 위에 올라탔다.

"후.. 그러니까 너희도 적당히 해라.. 괜히 저 녀석들 심기 건들이지 말고...우경아 말들은 괜찮냐?"

"..................................."

하고 싶은 말은 산더미 같이 있었지만 여기서 말해봐야 기분 안좋은 동탁이나 다른 소녀들떄문에 민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밖에서 말들을 정비하고 있는 순우경에게 나중에 쉬는 시간에 민준에게 용건이 있다고 불러달라고 부탁을 하였고 난감해하던 그는 마지못해 그 부탁을 들어줄 수 밖에 없었다.

"후..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이려는거냐 넌.."

"그냥 둘이서만 말해보고 싶은게 있어서 그런거예요.. 괜히 여기서 말해봐야 다른 분들이 안좋게 보니까요.. "

"그렇다면 상관없지만 잘못해서 다른 분들을 깍아내리거나 해서 형심의 심기를 건들이지 않는게 좋을거야.. 그러다가 화나기라도 하면 앞뒤 안보시거든.."

"명심할게요... 그리고 도와줘서 고마워요.."

"계속 그렇게 겉도는 모습이 걱정스러워서 도와준거니까 고마워 할 필요도 없고 빨리 형님이랑 잘 해결했으면 좋겠다. 솔직히 중간에서 가장 힘든게 바로 나거든.."

순우경의 말에 살짝 웃은 그녀는 말에 올라타며 처음으로 후련한 듯 기지개를 쭈욱 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소녀들은 혹시 민준이랑 무슨 일이 일어난게 아닌가 하는 걱정에 민준을 노려보았고 무슨 일인지 몰라 당황한 민준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고개를 저었지만 그녀들의 의심은 풀리지 않았다.

"야.. 무슨 짓 했냐.."

"제가 무슨 짓을 하겠습니까 형님?"

"그런데 왜 장합의 표정이 저렇게 즐거워보여? 그리고 왜.. 저녀석들이 날 죽일듯이 노려보는거고... 아무짓도 안했잖아.. 정말 미춰버리겠구만.. 설명을 해도 안믿고 그렇다고 진짜 저수나 장합에게 다가가면 경계하고 뭐 어쩌라고.."

-주인이라면 그런 역경따윈 한번에 넘을 수 있으니 다들 경계하는 것 아니겠음?=

"니들에게 대답을 구한 내가 등신이지.. 어휴.."

한숨을 내쉰 민준은 뒤에서 느껴지는 따끔 따끔한 시선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고민하며 말을 몰기 시작하였고 중간 중간 소녀들과 대화하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오해를 풀고나자 동탁이 옆에 털석 주저앉았다.

"무슨 일이야?"

"아무래도 이 몸은 네놈의 그런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렇겠지.. 하지만 이해해주니 고마워..."

"네놈따위가 부탁한 말 때문에 이 몸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하다니 천하를 호령하던 동탁도 다 죽었군.. 그만큼! 네놈이 책임져야 하는 것 알고있겠지?"

"내가 널 책임 안진다면 누가 널 대리고 간다는거냐? 이렇게 말도 험하고 기도 쌔고 둘이 있으면 엄청 귀여운 너인데? 그리고 내 계급이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니까 더욱 조심스러워 질수 밖에 없지..원소가 나 때문에 화를 내봐야 원가의 권력을 이용하는 걸로만 보이니까 참아야지.."

민준의 말대로 그녀들이 의심하는 것은 민준이 원소를 이용하기 위해 접근한게 아닌 것인가 하는 것에서 시작되었기에 여기서 실수를 한다면 그녀들의 의심은 확신으로 바뀔것이고 그렇게 되면 본격적으로 견제가 시작되고 파벌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라 민준은 조심할 수 밖에 없었고 그런 사실을 아는 동탁은 그저 불만을 표출할 뿐 직접 나서서 담판 짓거나 독설을 하지 않았다.

"뭐야?! 동탁 이번엔 내 차례란 말이야!!"

"차례가 어디있는가? 먼저 앉는 놈이 임자지.. 안그런가? 크큭.."

"너어... 좋아! 그럼 나도 옆에 앉을거야!"

조금 더 좁아지긴 했지만 진지한 대화 도중에 끼지않은 화타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민준의 허리를 와락 끌어안고 주변의 풍경을 바라보며 마음껏 대화하였다.

"후...여기서 밥먹자.. 괜찮지?"

비도 거의 그친지라 식사를 해도 괜찮을 것같다고 판만한 민준은 말을 세우고는 큰 나무를 발로 걷어차 빗방울을 떨어지게 만들었다.

"오빠 뭐하는거예요.."

"밥먹는데 빗방울 떨어지면 기분나쁘잖냐? 그러니까 이렇게 해두면 떨어질 일도 없지."

"푸핫 너 바보같아.."

나무에서 떨어진 빗방울에 흠뻑 젖은 민준을 보고 웃은 화타는 서둘러 그의 머리를 닦아 주었고 민준은 순우경이 말한 것이 생각나 잠시 주변을 돌아보고 오겠다고 말하고 순우경을 찾아가자 그는 장합이 기다리는 곳으로 안내해주었다.

"이게 또 무슨."

"죄송합니다 형님... 장합이 계속 부탁해서..."

"어쩐지 이상하더라니..후.."

머리를 벅벅 긁은 민준은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그녀가 궁금해 하는 것들을 대답해주겠다고 생각하며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오셨군요... 이 쪽으로 와주시겠어요?"

다른 소녀들이 대화를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램때문인지 조금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온 장합은 심호흡을 크게 하더니 바위 위에 걸터앉았고 민준도 반대편에 앉자 고개를 끄덕이더니 입을 열었다.

"지금까지 있으면서 당신이 원소님을 이용하려고 하지 않는 것도 저희에게 믿음을 주기위해 아무 말씀 안하는 것도 잘 알았어요.."

"으잉..? 그게 무슨 소리냐? 내가 무슨.."

"장난치지 마세요.. 저희가 아무리 심하게 말해도 아무 말씀 없는 이유는 신분차이 때문이라는 것 모를줄 아셨나요? 그래서 더욱 당신이 대단하게 보이고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 있어요..

민준은 납득이 안가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보라는 듯 아무 말도 없었고 그 모습을 보고 장합은 계속해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저수의 일때문에 납득이 안가는게 아니예요. 그것을 포함해서 저희가 당신을 무시할때 단 한번도 화내거나 기분 나빠하는 것을 본적이 없어요..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저희를 대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간다는거예요."

"아..그거 말이냐. 잠시만 기다려봐.."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질문때문인지 민준은 품에서 담배를 꺼내 물고는 하늘을 바라보며 멍하니 생각하다가 그대로 담배룰 물고 입을 열었다.

========== 작품 후기 ==========

네.. 오늘 열심히 올리고 있습니다

으...아..

사람들이 보는게 무섭다구..

으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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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lika : 장합..ㄷㄷㄷ 저수도 같이..??

-〉 원래 그런거지요 ㅎㅎㅎ

글레이시아 : 요즘 던파 여귀 하느라 신경을 못썼는데...

-〉 여귀검. 이쁘던데 많이 키우심?

windy223 : 잘보고갑니다 ㅎㅎ

-〉 감사합니다.

血川茨 : 장합이 미끼를 물었군요~~ㅋㅋㅋ

-〉 하하하하하 이렇게 또 다시 플래그를 시작한다

크리아센 : 장합도 먹는구나이제 ㅋㅋ

-〉 저수도 먹어야지요

soulblead : 자자 이제 오늘이미 한편 올라왓으니 이제 남은 29편은 언제 올라오나요????

-〉 29편..!?

딜리버 : 으흐흐흐 연참은 살것이요 아니면 으흐흐흐

-〉 어찌 저찌 적고 이씀...ㅠ.ㅠ

팬릴 : 님 연참하십시요, 안하면......... 쿠쿠쿠

-〉 여 기 한편 뙇..

지결동신 : 내일이면 노블레스 못본단 말입니다 흐규흐규 빨리 올려요 두번 올려요

-〉 아.. 이런.....

ChaosY : 이 양반이 요기잉네? 안되게써... 아키에이지 오픈 전에 언제 한 번 날 잡아서 자까양반 레이드 팟을 구해야 쓰게써...

-〉 아키에이지 재미있어 보이던데..ㅎㅎㅎ..

관도 그곳은.. Aㅏ...[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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