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385화 (385/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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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도 그곳은.. Aㅏ... --> "정말! 너무하잖아요 오라버님 호칭이 없다니요!"

"아니 사마의는 의아라고 불러달라고 했으니까 그런거지만 너희들은.. 음.. 그래도 오빠라던지 오라버님이라던지 그렇게 불러주잖아?"

"그건 그렇지만. 오빠가 사마의랑만 특별한 관계인 것처럼 느껴지잖아요..."

"특별이라.... 그렇다고 너희를 생각해주지 않는 것도 아니니 이해해주지 않을래? 그렇게 하나 하나 호칭을 불러주다보면 기억이 안날거같아서..?"

"그..그럼 오라버님! 안아주세요."

두팔을 쭈욱 벌리는 서서와 사마의를 보며 꼭 안아준 민준은 순우경에게 안의 상태가 어떻냐고 물어보았지만 아직 술이 꺠지않았다는 말에 그녀들에게 비를 맞아도 괜찮냐고 물어보자 괜찮다고 대답해주었다.

"어제처럼 비가 많이 내리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조금 내리는거면 괜찮아요..그리고 설령 비가 와도 오랜만에 오라버님이랑 같이 있을 수 있는데 누가 포기하겠어요?"

"헤헤 오빠~ 오빠앙.."

공융은 오랜만에 민준에게 안긴 것이 행복한 것인지 서서는 신경쓰지도 않고 민준의 품안에서 한껏 애교를 부리다가 소녀들이 하나 둘씩 일어나자 준비해둔 꿀물을 한잔씩 건네기 시작하였다.

"이게 뭔가요 공융?"

"민준오빠한테 들었는데 따뜻한 꿀물을 먹으면 머리 아픈게 완화된다고 하니까 좀 먹어"

"아.. 고마워 공융.. 의원인 내가.. 이런 일을 당하다니.. 역시 동탁...."

지끈거리는 머리를 잡으며 꿀물을 받아든 화타가 실수했다며 중얼거렸지만 정작 동탁은 아무런 일이 없는 것인지 태연하게 술을 먹고 있었다.

"정말 다시는 같이 먹고 싶지 않아요.. 으..... 그러고보니 아저씨 저희 언제쯤 출발할건가요?"

"내일 정도면 괜찮겠지.. 비도 이정도면 괜찮겠고.. 여기서 언제까지고 있을수는 없잖아? 게다가 이 앞은 사람들이 많이 다녀 땅이 그렇게 질퍽학지는 않을거다"

"민준 그러면 이제 그 하북에 있는 원소와 볼수있는건가요? 기대되네요.."

"의아야.. 그것보다 조심해야될게 아마 원술일걸? 물론 가보면 알겠지만..하하"

"원술이요? 음.. 무슨 문제라도 있어요 공융?"

"그건 만나보면 알테니 너희는 좀 쉬고 있어."

내일 떠날 준비를 위해 잠시 밖에 다녀온다고 말한 뒤 공융과 서서에게 뒷일을 맡기고 말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마차에 필요한 떌감을 준비하고 있자 다시 민준을 찾아온 장합은 그를 뒤에서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무슨 일이야?"

"당신을 감시하기 위해 온거뿐이니 신경쓰지 마세요."

"아니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보면 무슨 작업을 할수 있다는거냐? 생각은 하고 행동하지?"

"생각이라니요!? 지금 절 무시하는건가요?"

"아니 뭐...그런 것은 아니다만.. 알았다..."

확실히 민준이라는 사람이 원소를 이용하거나 태수라는 직위를 이용해서 나쁜 마음을 먹은 것은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왜 저수를 구해준 것을 이렇게 숨기려고 하는 것인지 그 의도를 알수가 없어 이렇게 감시하기로 마음 먹은 것이었다. 하지만 민준의 입장에서는 설명해줘봐야 의심을 그만두지 않을거라고 확신해서 원소를 만난 다음에 제대로 알려줄 생각이었던 것이다.

"아니 뭐  별다른 생각 없이 한 일을 자꾸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처럼 보이면 목숨을 구해준 사람 입장에서도 짜증이 나지 않겠냐?"

"................."

"그러니까 원소를 만나면 다 해결 될 문제 아니겠어? 내가 아무리 설명해봐야 너희들이 날 믿지 못하고 있는데 무슨 말이 통하겠냐.."

"여기서 계속 이러고 있어봐야 지장이 생기니 장합.. 안에 들어가서 저수나 좀 챙겨줘."

하고 싶은 말은 산더미처럼 있었지만 그의 말대로 지금 민준을 귀찮게 해봐야 준비 시간만 느려질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아무 말도 하지않고 안으로 들어가버린 장합이었다.

"잘했다.."

"아닙니다.. 어짜피 형님은 귀찮아서 설명을 안하신 것을 잘 알고 있으니까요 하하.. 뒤처리는 언제나 제가 해야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뭐 이새끼야? 아오.,. 귀찮은 일 투성이구만.. 죽겄다.."

"여기서 이런다고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형님.. 힘내십시오.."

"그래. 그것보다 내일을 위해 사냥이라도 해볼까?"

몇일간 제대로된 음식을 먹여주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던 민준이 그런 말을 하자 순우경은 조용히 하늘을 올려다보고 한숨을 푹 쉬고는 민준을 따라 나섰다.

"도대체가.. 저 남자의 속은 알수가 없네요.."

"뭐야 또 저녀석한테 다녀온거야? 정신을 잃고 난 뒤부터 묘하게 신경쓰고 있는 거 같은데 무슨 일 있어?"

"무..무슨 일이 있겠어요? 아무 일도 없어요. 네 아무 일도요.."

저수의 물음에 화들짝 놀란 장합이 강하게 부정하자 이상하게 생각하긴 했지만 원소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저수는 별 생각하지 않고 넘겨버렸다.

"음.. 아직은 아니지만 위험하네요.. 특히 저 장합이라는 분.."

"제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강하게 말하거나 거칠게 말하는 분들이 외로움을 더 많이 탄다고 하더군요.. 화타만 봐도 그렇지 않습니까?"

"내..내가 무슨 외로움을 많이 탄다고 하는거야!?"

"그럼 말해도 되겠습니까? 오라버님을 기다린다고 계속 마당에서 안절부절 못하다가 오라버님 만나니까 좋아서 활..읍.."

"악! 악! 악!!! 너..그..그거 어디서 본거야!? 아니 어떻게 아는거야!?"

이미 좋아한다고 말도 했고 관계도 가진 만큼 거짓말을 하거나 그녀들을 속이지는 않았지만 부끄러워진 화타는 새빨갛게 물든 얼굴로 황급히 서서의 입을 막았다. 하지만 다른 소녀들 역시 화타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 것을 알기에 그냥 웃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고보니 서서..사마의 당신들도 원소를 만나고 나면 그 뒤는 따라갈 수가 없는데.. 괜찮으세요?"

"우길.. 그런게 문제가 아니예요. 제가 지금 가장 중욧히 할 것은 민준의 사랑이 아니라 제 눈을 넓히는 거예요..  스승님과의 약속때문이 아니예요.. 그렇게 해서 최고의 책사가 되어야만 민준의 옆에 있지 않겠어요?"

"사마의.. 역시 당신도 저랑 생각이 비슷하군요,.. 하지만 오라버님의 총애를 얻는 것은 저예요.."

불꽃이 튀게 노려보는 두사람을 내버려둔 화타는 우길과 함꼐 그녀들이 하는 대화에 집중하였지만 뒤에서 싸우는 통에 제대로 듣지 못하였다.

"그래도 뭐.. 저들이 큰 문제는 되지 않을테니 상관없겠지만 왜 자꾸 그 원술인지 뭔지를 조심하라고 하는건지 모르겠다니까.."

"그거야 화타랑 성격이 비슷해서 그런 것 아닐까요? 아니면 음.. 모르겠네요.."

"뭐야?!"

한순간에 시끄러워진 마차를 보며 크게 웃음을 터트린 동탁은 이 여행도 조금 있으면 끝이라는 것에 조금 아쉬움을 느꼈지만 민준의 사랑을 듬뿍 받았기에 만족할 만한 여행이었다고 생각하며 술을 들이켰다.

"이건 또 무슨........."

진흙 범벅이 되어 돌아온 민준과 순우경은 한쪽에서는 싸우고 있고 한쪽에서는 심각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보고 한숨을 쉬더니 박수를 크게 짝 쳤다.

"자 모두 고기다! 고기! 먹자!!"

"자..잠깐!! 오빠 여기서 구우면 위험하다면서 왜 갑자기 여기서 굽는거야?"

"그거야 비가 오면 냄새가 멀리가지 못하니까.. 그리고 이런 날에는  그녀석들도 사냥을 꺼리니까 걱정없어.. 밤에만 조금 조심하면 되겠지만 작업 다 끝내놨으니까 걱정하지마"

그 말을 듣고 안심한 것인지 자리에 앉은 그녀는 고기가 구워지기를 기다리기 시작하였고 다른 소녀들도 하나 둘 자리에 앉아 음식을 기다리기 시작하였다.

"자.. 먹어! 괜찮을거다.. 누린내를 완전히 잡지는 못하였지만. 하하하..."

민준의 말대로 누린내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지만 질긴 육포와 죽같은 것만 먹다가 맛좋은 고기를 먹어서 인지 그녀들은 말이 없이 식사에 집중하였고 술안주가 아쉬웠던 동탁이 혀를 차자 다 준비를 해두었다는 듯 따로 고기를 꺼내주자 씨익 웃더니 민준에게 입맞춤을 해주었다.

"아! 동탁! 그건 너무 하잖아 나도 할거야!!"

"자..잠깐 기다..우왁.."

화타가 벌떡 일어나자 다른 소녀들도 민준에게 달라붙었고 그 모습을 한심하게 바라본 저수는 저게 무슨 한심한 행동이냐며 장합에게 말했지만 그녀는 아무말도 없이 민준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장합!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고 있는거야 오늘 점심때부터..?"

"아...그게 저 남자.............아니예요 아무것도.."

"...뭐야 그게.. 아무튼 정신차려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모르니까.."

건성으로 대답한 장합의 시선은 계속 민준을 바라보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ah...

살려주세요!!

거의

1주일 정도 글 안쓴거같은데

그게 제가 안쓰고 싶어서 안쓴게 아니란거 아시죠?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었어요

으아아아

살려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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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lika : Get ~

-〉 플래그는 아직 계속 되어야한다!

외로운늑대~! : 잘보고 갑니다만 돌아오시면 10연참 입니다

-〉 헉.. 돌아오면..!?

딜리버 : 민춘은 누구?

-〉 이놈의 오타가...

오퍼널셔먼 : 장탄 장전.... 5000발 . 난사 준비 끝

-〉 살려줘영...

soulblead : 으아니작가님 2박3일간의 여행이라니요!!!!! 능지처참을... 준비해야 하는건가... 어쨋든 잘 다녀오시고 오시자마자 20연참 부!탁! 드립니다. 안그러면 백태형(살을 포뜨는 형)을.....

-〉 .....무섭...습니다..ㅠ.ㅠ

ChaosY : 설문 2번이 압도적인데 2번으로 한 20k 쯤 올리면 봐드립죠... 우훟.... 우후후후후후후후후훟...

-〉 그러고보니 설문.. 살려줘..ㅠ.ㅠ

지리산의늑대 : 아이거왤케달달해 ㅋㅋ 나이런거너무좋아 ㅋㅋㅋ

지리산의늑대 : 얀얀얀

지리산의늑대 : ㅋㅋㅋㅋ밑에분센스보소 ㅋㅋㅋ

-〉 이렇게 좋아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힘낼게요

잉ㅋ여ㅋ : 생각해 보니 아직 장훈, 안량, 문추도 공략이 안 되었었네요...... 강동쪽은 지나가다 만난 육손도 강화해야하고...... 갈길이 멀지 않습니까?(웃음)

-〉 그건 그렇지요..하..하하..?

크리아센 : 연참을 기대하는수밖에... 켁 OTL

-〉 힘내서 쓸게요..

맛좋은한방 : 내일은 집에서 자는날!

-〉 으앙 쥬금.

안돼임마 : 놀래라 연중인줄 알았네

-〉 연중은 아니구요 ㅠㅠ

yulika : 저도 안생겨요~

yulika : 낼 사퍼 유니크 받으러 ㄱ-ㄱ

-〉 거기도 유니크가 있나요?

아돌프 라헬 프리어스 : 메리 크리스마스~ 이지만 용서 못해 쿠폰도 줫는뎅!

아돌프 라헬 프리어스 : 24장인데!

아돌프 라헬 프리어스 : 실망 크리

-〉 최대한 써드릴게요. 어떻게든 오늘 계속 써야죠 으앙

soulblead : 메리크리스마스이지만 실망크리스마스인 작가님 실망했어요 ㅠㅠ 내일은 30연참....

-〉 30..30!?

지결동신 : 실망크리

-〉 죄송해요.. 어쩌다보니..

Wind-HAWK : 메리쏠로마스!!!냐하하!! 다불타버려! 젠장!

-〉 화이트 크리스마스였죠..

jum946 : 일단 생포해서 고문을좀하고...

-〉 고문은 말고 애정으로..

세르카디아 : 난 크리스마스인데 철야 하고 2시간은 있어야 끝나는데 척살을ㅋㅋ

-〉 헉.. 처..철야라니..ㅠ.ㅠ

어둠의자슥 : 오랜만에 레이드를 모집해야겟군.....

-〉 넓은 아량으로 용서해주시면...

크리아센 : 어? 그러고보니 오늘 공휴일이구나 음 그냥 공휴일이야 음...OTL(자기위안)

-〉 저도 지금 무시무시함..ㅠ.ㅠ

크로나든 : 다시 결제 하고 인사할려니 공지라니......

크로나든 : 으음..... 우선 쿠폰은 드리고.....

크로나든 : 저도 레이드 참가 해야겠네요 보급병으로 할까나 아니면은 딜러로.......

크로나든 : 보급병이면은 레이드 참가자분들한데 무기 지원 하고 딜러면은...음 내가 키웠던 게임들의 캐릭 47개로 돌진!!!

-〉 47개의 만랩이 달려오다니.. 괴물이다! 살려줘! 그리고 지금 열심히 적을게요!!

soulblead : 레이드를 모집하시나요?? 원거리 극딜로 참가 합니다. 주특기는 군단급 통신과 군단급의 원거리 지원사격및 폭격입니다.

-〉 레이드 팟이라니요.. 넓은 아량으로 용서좀..

프리게이트 : 놀고왔다니... 누군 일하고..

-〉 ....헤...헤헤..

울적한아이 : 오랜만에 왔는데 ...

-〉 오늘 다시 올려씁니다!!

그리고!! 1화부터 쭈욱 리플을 달아주신 지결동신님.. 차마 답글은 달아드리지 못했지만 여기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멋져요!

그리고 연중으로 오해할만큼 길게 글을 못써서 죄송해여..헤...헤헤..

관도 그곳은.. Aㅏ...[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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