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383화 (383/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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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도 그곳은.. Aㅏ... --> "사마의 저거 봣어요? 오라버님을 보는 눈이 바뀌었어요..하아..정말.."

"그러니까요.. 제가 불안했던게 현실로.. 그래도 이제 어쩔수 없죠... 최대한 민준 옆에 있어야죠.."

"으.. 진짜 오빠 바보.."

하지만 장합은 소녀들이 왜 이런 반응을 보이는 지 알수 없어 저수의 간병에 더욱 힘을 쏟았고 어느센가 깜빡 졸아버린듯 황급하게 일어나자 옆에서 민준이 불을 확인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무..무슨 짓을 하고 계신가요!? 당신 설마?"

"걱정마라 너 잘때 화타가 모포 덮어줬으니까 걱정마라... 그리고 잠시만.. 기다려. 불 꺼지면 큰일이니까.."

무덤덤하게 말하며 불을 다시 지펴둔 민준은 옷이 잘 마를 수 있게 다시 위치를 조정해두었다. 그리고는 자고있는 저수를 힐끔 바라본 뒤 마차 뒤로 걸어가자 장합이 그를 불러 세웠다.

"무슨.. 꿍꿍이죠?"

"꿍꿍이?"

"네.. 당신이 저희에게 이렇게 잘 해줄 이유도 없고 저수를 위해 목숨을 걸 필요도 없었어요. 그 상황에서 저희를 버리고 간다고해도 당신에게 뭐라고 할 사람은 없을거예요 설령 순우경이 그런 소리를 한다고 해도 당신이 논리적으로 대답한다면 그도 포기할게 뻔하구요.."

"그럼.. 너희들의 원망은 누가 받아주냐?"

"...네? 저희.. 원망이요? 그게 무슨.."

뜻하지 않은 말에 놀란 장합이 되묻자 머리를 벅벅 긁은 민준은 왠지 말이 길어질 것같아 마차에서 술을 두잔 가져왔지만 장합이 거절하여 자신의 앞에 두고는 그 자리에 털석 주저 앉았다.

"거기서  그게 최선이었다곤 해도 너희들이 날 원망하는 것은 누가 책임지냐 그 말이지.."

"누가 책임을 진다니요? 그 자리에서 죽어가니 당연히 원망 할 수는 있지만 책임을 지는건 아니잖아요? 저희가 잘못해서 그렇게 된거니까.."

"하지만 난! 구해올 수 있었고 이렇게 구해왔잖아? 그러니까 그때 만약에 그렇게 안했으면 분명 후회 했을거라고 생각하니까 그렇게 행동한거고 우경이도 그걸 아니까 널 말린거다 별 다른 이유 없다."

"고작 그런 이유때문에..."

장합의 말에 고작? 이라고 반문한 그는 앞에 놓은 술을 한잔 쭈욱 들이키더니 장합의 얼굴을 잡고 아니면 널 원한다고 했으면 괜찮겠냐고 물어보자 고민을 하던 장합은 문물을 글썽이며 눈을 꼬옥 감았다. 그러자 민준은  피식 웃더니 손으로 그녀의 볼을 쓰다듬다가 천천히 이마로 가져가 딱 소리나게 꿀밤을 먹였다.

"아얏!?? 지금 뭐하시는거예요? 원한다고 해서 하게 해드렸잖아?"

"원하기는 개뿔이. 누가 그런 걸 원한다고 했냐? 게다가 내가 그런걸 원한다고 해도! 화내야지.. 목숨을 담보로 저수를 구해준 대가가 고작 이런거냐고 안그래?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니까! 네 몸을 허락하는 것을 쉽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자라.."

하고 싶은 말이 끝난 것인지 민준은 남아 있던 술까지 쭈욱 들이킨 뒤에 마차 뒤로 돌아가 순우경이 둘둘 말고 있는 모포를 반쯤 뺏아 덮은 뒤 잠을 청했지만 장합은 그렇게 하지 못하였다.

"........뭐..지 저사람..?"

자신이 알고 있는한 저런 말을 한 관리들은 대부분 여인이 포기를 하면 더욱 좋아하며 그녀의 몸을 더욱 탐하겠지만 저 남자는 도리어 화를 내며 그러지 말라고 하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잠을 청하였다. 게다가 자신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얻은 뒤에 탐하려는 시커먼 속셈조차 보이지 않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지만 이 일에 대해 의논할 대상은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아침이 되었지만 새벽에 있었던 일때문에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었던 장합이 꾸벅 꾸벅 졸고 있는 사이 정신을 차린 것인지 저수가 조심스럽게 일어났고 지난 밤동안 자신을 간호해준 장합에게 모포를 덮어주고 상냥한 웃음을 뛰우자 살짝 깬 그녀는 저수를 보며 눈물을 흘리다가 긴장이 풀린 것인지 그대로 잠에 빠져버렸다.

"흐아아암.. 어라 일어났네..."

"다..당신 뭐야.. 왜 윗옷을 버..벗고 있는거야!? 미친거지?"

"....................아니 뭐... 비가 와서 말린다고 말이다.. 옷이 난 한벌 뿐이거든 하하하.."

전날의 일을 생각하지 못하는 듯 저수가 그렇게 말하자 민준은 괜히 말해서 안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시 싫어 그렇게 둘러되고는 비가 얼마나 그친 것인지 확인해보기 위해 나왔지만 전날보다는 약해였다고는 하나 아직 비가 내리고 있는 걸 보고 동굴안의 정리를 다시 하기로 마음 먹었다.

"흠.. 우경아! 너도 윗옷 벗고 잠시 따라와야겠다. 오늘내로 비가 그칠 것 같지가 않다!! 그리고 말들은 풀어서 이쪽으로 대려와라!"

"서..설마 형님!!"

"알면 그냥 와 임마!"

민준이 하려고 하는게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었던 순우경은 한숨을 푹 내쉬더니 말들을 끌고 입구쪽으로 움직였고 동굴 앞 큰 나무 앞에 말들을 묶어둔 후 민준을 따라 나서자 나뭇잎이 많은 가지들을 잘라 건네주자 그는 군말 없이 말들이 묶여있는 나무 밑으로 가져갔다.

"저게 뭐하는거지..? 이렇게 비가 내리는데 무슨.."

"뭐하긴요 마굿간 만드는거죠.. 정말 저 남자는 한시라도 우리 옆에 있질 못한다니까요.. 김민준! 비오는데 뭐하시는거예요 빨리 오세요!"

"알았으니까 먼저 식사들 해!!"

동굴 안에서 같이 있다보면 말들이 실례를 한다면 그때부터 냄새같은 것이 잘 빠지지 않아 고생이라 어제는 급한대로 같이 있었지면 몇일이나 이곳에 있을지 몰라 민준은 따로 비를 막을 수 있게 마굿간을 만들고 있었다. 물론 비를 다 막는 것은 아니지만 불까지 피워주면 그럭저럭 거기서 잘 버텨준다는 것이었다.

"형님.. 그런데 말입니다. 비가 이렇게 내리는데 불은 어쩌실려고 그러십니까. 이제 저기도 불안할텐데...."

"몰라 이새끼야. 그래도 대충은 만들어둬야지 저 좁은 동굴안에서 같이 있다간 큰일 나니까.. 아오.. 빌어먹을 비같으니.."

욕을 하면서도 어떻게 마굿간을 완성한 그들은 나뭇잎을 엮서 외대한 비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고 조금씩 떨어지는 빗방울은 물길을 파 밑으로 흘러내리게 만들어 두었다.

"....불은 어디다가 피우실겁니까 형님.."

".....................................기다려봐 생각중이여.."

비가 오기전부터 만든 것도 아니고 주변에 있는 나무들은 전날의 폭우를 맞아 폭삭 젖어있는 상태라 어떻게 해도 무리였던 그들은 어쩔수 없이 불피우는 것을 포기하고 동굴안에서 나뭇가지를 최대한 말려 마굿간 밑에 깔아주었다.

"아오 시발 진짜 개같네.. 그래도 미안하다.. 오늘 하루만 여기서 참아주라.. 만약 춥거나 위험하면 크게 울어야된다?"

"푸힝!":

알아들었다는 것인지 귀찮으니 빨리 가라는 것인지 일단 대답을 들었으니 민준은 늦은 식사를 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가자 아무 것도 되어있지 않았다.

"...............................이런 젠장 잘못 생각했다!"

마굿간에 정신팔려 그가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음식을 만드는 일이었다. 물론 모두 음식을 만들수는 있지만 이렇게 야영지에서 모닥불 위에서 조리하는 법은 익숙하지 않아 민준이 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중간에라도 부르지...왜 안불렀어.."

"그거야 오라버님이 그렇게 고생하시는데 중간에 부를 수가 없죠.."

"그래. 그럼 조금만 더 참아줄래? 안에도 배치를 조금 바꿀려고 하니까..."

그렇게 말한 민준은 전날과는 다르게 마차를 입구쪽으로 옴겨 그녀들이 찬바람을 맞지않게 해주었고 따로 구해온 나뭇가지들을 주변에 놓아 물기가 마르도록 배치해두었다. 그리고는 빠르게 식사준비를 시작하였고 얼마 지나지않아 민준표 잡탕죽이 완성되었다.

"그러고보면 저도 그렇고 서서도 그렇고 민준에게 존댓말을 하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나야 뭐 편한대로 하라고 했으니까.. 왜? 사마의는 다르게 불리고 싶어? 혹시.....아니다.."

".......................저.. 놀리시는건가요 지금?"

민준에게 몸도 마움도 다 준 뒤로는 의아라고 불러달라고 했지만 그는 계속 사마의라고 부르는게 내심 마음에 안들었던 그녀는 이번에야 말로 그가 확실하게 자신을 의아라고 불러줄지 모른다는 생각에 기대헀지만 장난치는 그를 보며 뾰루퉁한 표정을 짓고 노려보자 민준은 킬킬거리다가 말하였다.

"알았으니까 의아야 화풀어."

"...네? 미..민준 지금 뭐라고?"

"의아라고 해잖아? 저번에 들었을땐 정신 없어서 못불러줫는데 이렇게 부르는게 더 좋지? 아니면 사마의라고 부를까?"

"아..아니요.. 그것보다 다시 한번 불러주시면 안될까요.?"

"왜 의아야?"

"...하훗... 꼭 그렇게 부러줘야 해요! 약속했어요?"

화난 사마의가 1초도 되지않아 화가 풀리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자 저수는 역시 저 남자는 믿을게 못된다고 판단하였으나 그렇게 생각한 것은 혼자라고 하는 것인지 하나같이 부러운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고 순우경은 밥 먹는 것에 열중하고 있었다.

'저 바보같은 놈은 이럴때 뭘 하고 있는거야..'

전날 자신을 간병한다고 피곤했던 것인지 장합은 아직 자고 있었으니 도와줄 사람이라곤 순우경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생각해보니 오늘부터 잠시 2박 3일로 놀러갑니다..

하하.. 여러분 왠지 글을 못올리거 같은데. 이해. 해주실거죠 히힛..

원래 올려야되는데... 안되네..읔..

게다가 연참한다고 했는데 안한것도..월요일날 정리해야겠네요 흐규규 힘낼게요

그러니 이해해주세여 으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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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이시아 : 마지막 연재인가요?ㅋㅋㅋ

-〉 오늘 몇시 멸망임?

yulika : 헐.. 유표랑 조조 이하들만 남앗는데 .. 남북 통일햇으니 서진하죠 ㄱㄱ

-〉 서진엔 누가 있습니까..

어둠의자슥 : 400화가 다되가는데 중국의 반쯤정도를 먹었네요.... 이제 중원, 서촉, 서량지역정도가 남았으니까.....많이남았네? ㅋㅋ

-〉 으아아아 떨어진다.

딜리버 : 캡틴 플레닛은 다섯가지 마음이 뭉치는 것 아닌가요?

-〉 아시는분요 ㅎㅎㅎㅎ

딜리버 : 츤장합이라..... 민준의 고생길 시작이군요

-〉 츤츤츤! ㅎㅎㅎㅎㅎ..

ChaosY : 아직 끝내기엔 이르다고 생각되지 않나 자까양반?

-〉 그런거같군여 ㅎㅎㅎ...

팬릴 : 완결 드립은 너무 무리수임

-〉 흑흑흑..

광천혈룡 : 으악!! 남은 시간 두 시간!! 제발 그 사이에 연참이라는 축복을~~~!!!

광천혈룡 : 아....400화 완결은 절대 불가능...하면....글쎄요....겸허히 받아들이.....기가 가능 할라나??

-〉 가능..하겠죠... 아마.. 음 그럴거같음..

지결동신 : 그렇습니다. 원소는 s였습니다.

지결동신 :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이글을 위해 3일을 결제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지결동신 : 역시 하렘 주인공하면 둔감속성이 빠질수야 없지.

지결동신 : 장훈이 여자였나? 남자 아니였어? 아니면 장훈이 게이라던가?

지결동신 : 네 삼국하고 현대하고는 다르죠 조선에서도 15살? 그정도 나이에서도 결혼할수 있다는걸로 아는데 하하하하하하하하 나 왜 이러지

지결동신 : 어쩌피 하렘인원안에 들어갈것이거늘.. 쯧쯔쯔...

지결동신 : 군대 도보 좋아할놈이네

지결동신 : 근데 저놈은 군대에 있는 새X가 맞잖아?

지결동신 : 파괴왕 김민준 나의 파괴력은 하늘을 뚫을 파괴력이다!

지결동신 : 곰한테는 웅담이라는 아이템이 있는데 그 아이템을 빼내가면 곰이.. ㅠ

지결동신 : 언~제까지 갈까~~ 하하하~~

지결동신 : 지상 ㅈ까! 난 나무 위라고! 열매 씹어먹는 소리는 들어봤냐!

지결동신 : 좋은 칼빵이다

-〉 처음부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할게요 히히히

Mable Fantasm : .....진짜 마음먹고 여자들끼고 살았으면...복상사는 옛날옛적에 했음...ㅋㅋㅋ

Mable Fantasm : ....분명히 여러번말했던 기억이있지만 다시한번더 말할께요....이거 천화까지 간다니까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ㅋ지금보면 갈거같기도 ㅠ.ㅠ

관도 그곳은.. Aㅏ...[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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