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380화 (380/1,909)

-------------- 380/1909 --------------

<-- 관도 그곳은.. Aㅏ... --> "어떻게 저 앞뒤 꽉 막힌 순우경을 설득시킨건지는 몰라도 네 말대로 할게.. 어짜피 지금 여기서 담아두었던 말을 다했으니 더 이상 없던 걸로 할수는 없고 일단 원소님에게 돌아갈거야.."

"앞 뒤 푸하핫.. 우경아 넌 동료들에게도 그런 녀석인가보다..."

"형님! 지금은 그런 말 할떄가 아니지 않습니까..."

"아 미안 미안.. 그래 그럼 장합 넌 어떻게 할거야? 돌아갈거야 떠날거야?"

"..모르겠어요.. 지금 여기서 했던 말을 그대로 믿을 수도 없고.. 해버린 말을 주워담을 수도 없으니. 난감하네요.."

그녀 역시 저수와 똑같이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는 말이었고 민준은 어떤 것을 선택하든 잘 선택하라고 말해주고는 순우경을 보며 낄낄거렸다.

"그럼 저희는 이만 가볼게요..."

"아 참.. 장합. 저수 말 안해준게 있는데 너희들.. 여기서 나가서도 조금 고생할거야... 힘내.."

안그래도 머리속이 복잡해 죽겠는데 의미를 알수 없는 말과 함꼐 응원을 한 순우경을 보며 무슨 소리냐고 물어보았지만 나가보면 안다는 말에 별 말 없이 방을 나섰지만 그녀들이 밖으로 나오자 저 멀리서 자신들을 향해 뛰어오는 소녀들을 볼수 있었다.

"설마..."

"......저 분들은 또 누군가요... 정말.."

아연실색하며 다시 민준의 방으로 피신하려고 했지만 지금으로서는 별로 만나고 싶지 않았던 그녀들이 머뭇거리는 사이 바로 앞까지 도착한 소녀들은 긴히 할 이야기가 있으니 잠시만 따라와달라고 부탁하며 강제로 그녀들을 끌고갔다.

"그런데 우경아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는데.. 여기 진짜 조용한 곳 맞냐.."

"그럴리가 있겟습니까. 형님.. 어제 제가 얼마나 죽을뻔 한지 알고 계십니까? 원소님과 나가고 나신 뒤 질투에 불타오르는 누님들을 진정시키느라. 어후.. 게다가 그분들이 요구하는 대로 가장 큰 침상이 있는 방으로 안내한 것입니다.."

"용캐도 장합과 저수가 모르고 있었네.."

"...네.. 하지만.. 동탁누님이 나서자마자..어휴..."

동탁의 이름이 나오자마자 그녀의 상대가 된 이름모를 관리에게 애도를 표한 민준은 이 일을 빨리 끝내고 강동으로 돌아가야 할 것같다고 말하자 순우경은 그가 관도를 왜 이렇게 싫어하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민준을 바라보았다..

"이 멍청한 놈아.. 생각을 해봐라 니놈이 강동에 도착안하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니 부인들은 어떻게 하겠냐? 처음에는 참겠지.. 널 믿으면서 그러다가 욕구불만과 함께 의심이 생기기 시작하면 하북까지 찾아올 거 아니냐.. 넌 둘이지? 난....음....."

"형님..이 아우. 짧은 생각으로 형님을 이상하게 생각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하북에 있는 여인들만 해도 대단한데 강동에 있는 여인들까지 찾아오면 민준은 그 날밤 죽는 것이다. 물론 죽지는 않겠지만 아마 하루종일 정사를 해도 모든 여인들을 만족시켜줄 수는 없다고 생각하였다.

"저번에 하북에서 찾아왔을때야 강동에 있는 녀석들이 안기지 못한 상황이다보니 최대한 설득해서 넘어갔지만.. 이번에는 아니란 말이다.. 게다가 지금 원소까지 안아준 상황이라 도착하면 원술이나 다른 녀석들 난리날텐데.. 진짜.. 나 왜이러냐..."

이 모든 상황을 자신이 만든 것을 알고 있어 누구에게 화풀이도 못하고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자 순우경은 아무 말도 못하고 옆에서 다시 한번 힘내라는 말 밖에 할수가 없었다.

한편 소녀들에게 붙잡힌 장합과 저수는 그녀들이 민준의 여자들임을 눈치채고 민준에 대한 것들을 여러가지 물어보기 시작하였다.

"역시 김민준 그 바보가.. 또!?

"...화타.. 진정하세요. 화낸다고 될 문제는.. 아니지만. .저도 화나네요.."

"저희는 당신들이 말하는 남자와는 아무런 관계도 아닙니다. 그저 대화 도중에 어이없는 소리를 들어버려서 그런 것 뿐이예요..."

"그보다 저희가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괜찮겠죠?"

앞에 있는 소녀들의 계급을 잘 몰랐던 저수는 최대한 예의를 갖추며 민준이 했던 말을 그녀들에게 물어보자 모두 민준의 방을 노려보다가 한숨을 푹 내쉰 그녀들은 하나같이 가능한 일이라고 말하였다.

"전부 저 남자랑 짜고 치는거 아닌가요? 왜 하나같이.."

"네년들이 못믿으면 같이 하북으로 가면 되는 것 아닌가? 왜 여기서 이렇게 걱정이 많은 것이냐?"

"....당신이 그런 말을 하니 더욱 믿을 수가 없네요.. 하지만 그런 말을 듣고도 계속 고민한다면 제 자존심이 용납 못하겠어요. 좋아요. 같이 가요. 그리고는 결판을 내야겠네요.."

동탁의 도발에 넘어간듯 두 여인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민준의 방문을 벌컥 열고 돌아가는 날 같이 원소님을 뵙자고 말하고는 자신들의 방으로 사라져버렸고 갑자기 결정된 사항에 무슨 소린지 몰라 순우경을 바라보고 있자 동탁과 소녀들이 들어와 민준의 옆을 차지하고 앉았다.

"그래서 네놈은 언제 떠날 생각인가?"

"내일..."

"과연. 늦으면 늦을수록 강동에 있는 것들이 찾아올 수도 있다는 것때문이군.. 알겠다. 그럼 오늘은 우리와 함께 자야겠군.."

그 말을 끝으로 민준에게 안기자 아무 말 없이 밖으로 나온 순우경은 그녀들이 걱정되서 저수와 장합이 있는 방으로 찾아갔고 늦게까지 꽤나 많은 대화를 나눌수 있었다.

"후우.. 오랜만에 돌아가보네요..."

"그래도 어쩌겟어.. 이미 간다고 했으니까..가봐야지.."

돌아가는 길에 같이 간다고는 했지만 하루만에 출발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한 그녀들은 서둘러 준비를 마친 뒤 말에 올라탔고 민준이 몰고 있는 마차를 보며 할말을 잃었다. 게다가 밤이 되자 순우경과 함께 불을 피우고 잠자리를 만드는 모습은 이 곳의 태수라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야 이 새끼야 왜 이걸 가져와!? 내가 말한 나뭇잎은 이게 아니라 저거란 말이다! 저거... 이건 물기가 많아서 불이 잘 안붙.. 이런 씨바 불이 꺼졌어.. 내 멘탈.. 어쩔거야.."

"형님이 지목한 것은 저 나무였습니다.. 제가 형님이랑 몇년을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오.. 알았으니까 빨리 가져와.. 불 다시 붙이게.."

다른 사람이라면 감정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그들에게는 늘상 있는 일인듯 다시 태연하게 작업을 시작한 두 사람은 불이 붙자 식사 준비를 시작하였다.

"도대체 무슨 태수가 저런거야..."

"....저게 정말 우리를 속이기 위한 것일까..? 아니면..정말 모르겠네요.."

"네년들.. 참 고민이 많군... 왜 저놈이 네년들을 속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건지 이유를 모르겠군.. 신망을 얻고 싶어서? 너희들의 힘이 필요해서? 훗.. 웃기지마라 네년들이 하북에 돌아가면 그 의심이 헛된 것이라는 것을 알수 있을것이다.."

"당신. 아까전부터 듣자하니 사람 신경 긁는 그 말투.. 너무 거슬리네요.."

"잠깐~~ 왜 갑자기 그렇게 싸우려고 하는거냐 너희 둘은... 동탁을 대신해서 내가 사과할게 미안.. 원래 좀 말이 험하거든.. 그러니까 좀 이해해줄래? 그리고 밥 먹자."

말이 험하다고 한 것에 대해 따지고 싶었지만 손으로 입을 막아버려 아무 말도 할수 없었던 동탁은 민준이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은 것에 조금 화가 난 것인지 평소보다 조금 도수가 높은 술을 마시고 있었다.

".....동탁.. 화난거야? 니가 날 도와준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렇게 해서 사태가 안좋아 질까봐.. 하지만 날 옹호해줄땐 무척 기뻣어.. 그러니까.."

민준은 다른 녀석들이 듣지 못하게 귓속말로 미안한다는 말보다는 사랑한다고 말해주었고 그말에 분노가 녹아내린 동탁은 민준의 품에 안겨 술을 홀짝거리기 시작하였고 저수와 장합은 저런 모습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해하려고 하면 지는거야. 형님은 그런분이거든.. 그냥.. 저런 사람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말이야..그러고보니 너희도 오랜만에 술한잔 하는게 어때?"

동탁이 안겨있자 다른 짓을 하고 있던 소녀들이 질투심에 민준의 옆자리를 두고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사이 술병을 들고 그렇게 말하자 두 여인은 흔쾌히 승낙하였다.

"순우경.. 넌 도대체 왜 저 남자랑 어울리고 있는거야.?"

"그전에 나도 너희들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괜찮겠어?"

술을 한잔 들이키고 순우경이 진지하게 말하자 장합은 우리사이에 그렇게 진지해질 필요가 뭐가 있냐며 등을 쳤고 쓴웃음을 지은 뒤 그는 입을 열었다.

"너희는 형님이 마음에 들지 않는거야? 아니면 형님의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거야?"

"무슨 말을 하나 했더니.. 난 후자야.. 저 남자에 대해서 들어본 적도 없는데 어떻게 평가하겠어?"

"저도 그렇긴 했지만... 얼마전에 있었던 일때문에 그렇게 좋게 보이지는 않아요."

"그렇군..그럼 크게 문제가 없겠네.. 너희도.. 형님도. 괜한 걱정이었다.."

알수 없는 말을 하며 웃는 순우경을 보며 둘은 무슨소린지 모르겠다고 말하였지만 그는 나중에  다 알게될거라 말한 순우경은 건배를 한뒤 술을 들이켰다.

========== 작품 후기 ==========

으. 오늘따라 컨디션이 영 아니네요..

배아프다..

왜이러지!?

즐겁게 봐주세요.. 이제 20화 남았네..!?

--------------------------------------------------------------------------

yulika : 순우경. 최초로 공을 세우다!

-〉 순우경은 친구를 위하는 마음이 충실하지

速瀨水月 : 허허 잘못하면 폭풍선삭과 질타를 받을텐데 괜찮겠심? ㅋㅋㅋ

-〉 헉.....무섭네여

잉ㅋ여ㅋ : 한 화당 메가바이트 단위라면 100화 안에 완결 날 수 있을지도...

-〉 메가바이트....메가..........메가...

크리아센 : 삼국지물 유일하게 이거하나 보는데 벌써완결이라니!

-〉 는 훼이크..언제 나올지 모름..

딜리버 : 흐음 이제 남은 건 하나군요 장합,저수 쓰다듬.... 다음은뭐..... 꿀꺽

-〉 어디로 가야하오..

Wind-HAWK : 간만에 코맨 남깁니다!! 냐하핫 저번 금요일에 제대했는데 . . 여태 이 소설보며 군생활을 버텼는데 . . 한 2000화는 가야죠. .

-〉 오랜만이시군요! 그리고 군생활을 이 소설로 버티시다니.. 헠..

울적한아이 : 말도 안되지 잡혀사는데...

-〉 여자 끼고 놀면 아마.. 죽겠죠..

pethj11 : 끝내시려고여??후회할텐데요??자까님에게 집중 폭격과 레이드가 열심히돌텐데??

-〉 으앙.. 쥬금...

jum946 : 이게무슨소리요 꿈이라니 이게꿈이라니!!

-〉 이..이보시오 자까양반 여긴 어디요... 뭐.뭐요!? 꿈이라고!? 이런 전개인가..

묵석 : 선추코 하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 우리 중국먹고 고구려도 함 가죠..+_+ 일본도 함 가고..

-〉 고...구려...헉..

yulika : 저 뷰2로 폰 갈아타서 목요일올게요ㅜㅜ 잘하면 컴으로 볼지도

-〉 우왕 부럽네여..

실버링나이트 : 크크크크

-〉 ㅎㅎㅎㅎㅎ

광천혈룡 : 귀환~~~~!!!!! 내일과 모레는 학교도 안가니까 맘놓고 폭주다!!!!(그러니까 연참 좀요...굽신굽신.)

광천혈룡 : 연참을 해주실거라 믿고 쿠폰 상납.

-〉 음.. 열심히 적어볼게요.. 연참을 원하는 분들이 많으니.!

로리천황 : 내가 보낸거다쓰려면 최소 사천화.... 중국니 풍년이구나....

-〉 중국엔 사람이 참 많네여...

안돼임마 : 네네 중국본토 통일하고 부여 고구려 신라 한반도 통일하고 일본도가고 유럽까지가서 백마도좀먹어보고 아프리카가서 흑녀도 먹어보고 해야죠 우리인공이

-〉 ...................이 소설은 삼국지가 아니었군..

글레이시아 : 그냥 민준 조조에게 독살당한 루트정도?!!!

-〉 올.. 독살.. 좋..나?

ChaosY : 우후후훗... 그렇게만 된다면... 우후후훗... 중얼중얼...(오체분시를... 아니면 능지처참을... 갱저형...)

-〉 뭔가 이상한 형벌이 많군여..

글레이시아 : 그리고 작가님께 축하드릴 일이 있습니다. 12월 21일 부로 지구가 멸망하니 작가님은 앞으로 2~3일만 연재 하시면 됩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ulblead : 400화에 꿈이었다...... 그런 순간... 우후후후후후후후.......... 백태형(살을 포로 뜨는....)을.......

-〉 으잌....도망쳐

관도 그곳은.. Aㅏ...[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