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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도 그곳은.. Aㅏ... --> 소녀들의 반응에 한바탕 웃은 동탁은 일단 밖에서 기다린다는 말과 함꼐 소녀들을 잡아두었고 고맙다고 말한 민준은 한숨을 내쉰 뒤 자신의 신분을 정확히 밝히고 그녀들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그러자 한참이 지난 뒤 저수와 장합이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민준을 맞이하였다.
"태수님. 오셨습니까..."
"음.. 여기서 가장 조용한 방이 어디지?"
오자마자 뜬금없이 그렇게 말하는 민준을 보며 불만을 한가득 가졌지만 괜히 잘못했다가는 저번처럼 하북에 있는 모든 여인들이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애써 침착하며 가장 조용한 방으로 민준을 안내하였다.
"거기 둘. 여기에 세명정도 앉을 수 있는 책상이랑 의자좀 가져와"
"네!!"
오자마자 아무런 말 없이 잘거라고 예상한 것과는 달리 병사들을 시켜 책걸상을 가져오라고 한 민준은 조용히 담배를 피우며 그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오랜만에 마음 편히 대화하는 것 아님?-
"그것도 그렇지 화타랑 우길때문에 하하핫.. 그나저나 무슨 일이냐.."
-그냥 또 주인이 무슨 사고릴 칠까 기대하며 말 걸어봤음. 어짜피 저렇게 적대적인 눈빛으로 보는 녀석들이랑 말하기도 그렇잖음?-
"이새끼가... 맞는 말이라 더 짜증나네.."
병사들이 올때까지 요술서와 잡담을 하고 있던 민준은 방안에 모든 준비가 끝나자 그녀들에게 자리에 앉으라고 한 뒤 모든 병사들과 대신들을 돌려보냈다.
"태수님 갑자기 무슨..."
".........하아.."
갑자기 앉으란 말에 저수는 민준을 만나면 하고 싶었던 수많은 말들이 목구멍에서 나오지 않아 땅이 꺼질듯이 한숨을 내쉬었고 장합은 못마땅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았다.
"좋다.. 다 나갔으니 까놓고 말해보자. 미안하다!"
"".......??""
갑자기 고개를 숙인 민준은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다해보라고 할하며 그녀들이 입을 열기를 기다렸고 그녀들은 갑자기 민준이 왜 이러나 싶어 멍하니 바라보다가 장합이 먼저 태수님.. 이라고 입을 열자 태수님이라는 말도 필요없으니까 제대로 한번 대화해보자며그런 호칭도 필요없다고 말하였다.
"태수님 정말 왜 이러세요.. 저희 입장도 생각해주셔야죠.."
"내가 너희 마음을 떠본다는게 아니고 솔직히... 원소랑 원술이 멋대로 올려둔거라 난 이런 직책 싫거든.. 그리고 너희도 불만 많을 거 아니냐. 그러니까 다 까놓고 말해보자고.. 이걸로 뒤끝 같은 건 없어.. 대신 부탁이 있는데. 태수님이라는 말 좀 안해주면 안되겠냐?"
황당한 부탁을 하는 민준을 보며 무슨 반응을 보여야할지 몰라 장합은 저수를 보았지만 그녀는의 표정에서는 답답함이라는 것이 티날정도로 무엇인가를 말하고 싶어하는 듯하였다.
"하지만 저수는 남자 앞에서 말을 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전..."
분명 하고 싶은 말은 태산이었지만 마음을 바꾸어 참수를 한다거나 하옥을 시킨다고 해도 증인이 없으니 자신들은 분명 끌려가야만 하는 상황이라 할말이 없다고 다시 한번 말하자 민준은 역시 이럴줄 알았다며 한숨을 내쉬더니 품안에서 술병을 하나 꺼내었다.
"이걸 한잔씩 하면 어떄? 말할 수 있겠어? 역시 무리냐.. 에효...캬.. 쓰다.."
건네보았지만 술수라고 생각한 장합은 완강히 거부하였고 가슴만 치고 있을 뿐이었다. 그 모습을 본 민준은 두번째 잔을 들이키더니 입을 열었다.
"그래 너희 마음 이해한다. 말하고 싶어도 못하는 너랑 말 할수는 있지만 뒷일을 생각해서 말 안하는 장합. 맞나. 뭐 이게 중요한 것은 아니고.. 그 일 말인데 솔직히 여기 잠시 들렸다고 꼭 너희를 봐야하는 것은 아니잖아? 실질적으로 태수는 원소와 원술인데. 내말 틀려? 난 아무 것도 가진게 없는 사람이지.. 강동에 갔다가 사실 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뭐 사고 친건 미안한데... 그 놈이랑 괜히 여기 끌려와서 문제 일으키면 꼭.. 여자가 꼬이더라고.... 어라.. 둘다 왜 그런 눈으로 보는거냐. 자랑하는게 아니라. 진짜라니까?"
술을 먹고 민준이 말한 사실이 너무 황당했던 저수는 자신도 모르게 술을 따라서 한잔 쭈욱 들이키더니 쾅 소리와 함께 술잔을 놔두고는 씩씩거리기 시작했다.
"지금 장난해? 고작 여자가 꼬인다는 이유로 그냥 가버렸다고? 게다가 태수라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뭐가 그래? 물론 난 당신이 싫은 것은 아니지만 원소님이 태수자리를 물러나게 한 것이 마음에 안든다고. 다른 사람들도 왜 동의하는 지 모르겠고. 알아 그 느낌? 우리가 하는 말이 맞는데 과반수가 다르다고 하니까 우리가 틀린 것같은 느낌을 받을 때의 이상함..? 그러니까 어서 빨리 태수자리를 원소님에게 돌려주란 말이야!"
술기운 때문인지 민준이 말한 것이 너무 황당해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꽉 막혔던 입에서는 하고 싶은 말이 술술 나오기 시작했고 민준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태연하게 태수자리라면 이미 다시 돌려줬다고 말하였고 화낼거라고 생각한 그녀는 벙찐 표정으로 민준을 바라보았다.
"자..잠깐만요. 당신 태수자리를 다시 돌려주었다고요? 언제요?"
"어제 밤? 원소 만나서 약속했지. 이런 귀찮은 자리 나한테 주지 말라고..."
"귀..찮다니.. 제정신인가요 당신은? 하북의 태수라는 것은 원하는 것은 다 가질 수 있다는 거예요. 마음 먹으면 조조를 쳐서 황제까지도... 그런데 그만두다니요?"
"말했잖아.. 거추장스럽다고.. 나같은 녀석에게 사람들이 고개를 숙이는 것도 싫고 말이야. 게다가 예전에 같이 놀았던 아저씨들도 요센 태수님 이라고 말하면서 어색해하는데 뭐가 좋다는거냐.. 그러니까 너희 둘도 그만 고집부리고 원소에게 돌아가던지. 마음에 안들면 조용히 다른 곳으로 떠나면 돼."
말하는 내내 자신들을 도발하는 것처럼 들린 장합과 저수는 황당해서 말을 못하고 있었지만 마지막에 민준이 한 말은 정신까지 날아가버릴 정도로 황당한 말이었다.
"다른 곳이라니. 지금 저희를 모욕하시는겁니까 당신은!?"
"너. 제정신이야? 미친거지? 우릴 도발하려고 했다면 잘했어. 잘했지만 그건 아니지 우리를 도대체 뭘로 보는거야!?"
"아니 진정 좀 하자. 내가 또 말을 잘못한 것 같은데 그런 의도는 없었어. 그냥 너희들이 내가 마음에 안들고 이런 날 보며 좋다고 따라다니는 원소에게 실망했으면 조용히 떠나도 붙잡지 않는다는 말이지.."
"흥! 그렇게 해두고 바로 배신한 역당들이라고 떠들게 뻔하면서 우리가 바보는 아니거든?"
역시 말을 잘못했다고 한탄하던 민준은 지금 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는 인물은 딱 하나라고 생각하고 순우경을 부르자 기다렸다는 듯이 한숨을 쉬며 순우경은 들어왔고 반가운 얼굴이 보자 민준에게는 차마 못했던 말들을 다 순우경에게 쏟아내고 있는 그녀들이었다.
"형님! 그러니까 조심 좀 하라고 했지않습니까. 밖에서 기다리는데 이 무슨... 장합이나 저수가 화내도 할말 없으십니다!"
"뭐 이새끼야? 그런 말 들을려고 너 부른거 아니다.. 저 애들 진정 좀 시켜라..난 나가있을라니까.."
조금 있다가 들어온다고 말한 민준이 밖으로 나가자 기다렸다는 듯 둘은 순우경을 쏘아붙이기 시작했고 순우경은 그저 민준이 주기로한 엄청난 선물을 생각하며 그녀들을 진정시켰다.
"그나저나 저수..넌 아직도 남자들 앞에서 말 못하는거냐.? 언제쯤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될거냐..."
"남이사 내버려둬! 이성에 대한 면역이 없을 뿐이라고.. 누누히 말하지만 넌! 이성이 아니라 동료니까 말할 수 있는거고.."
"하필 말트인 이성이 형님이라는거냐.. 어휴. 네 인생도 참... 아무튼 궁금한게 뭐야?"
"저 남자 도대체 누구길래 저렇게 말할 수 있는건가요? 말도 안되는 소리만 하고 있으니 대화를 할수가 없네요.."
어이가 없다는 듯 장합이 말하자 밖에서 들은 내용을 곰곰히 생각해보던 순우경은 전부 가능한 말만 했던 민준에게 무엇이 문제인지 몰라 고개를 갸웃거리자 두 여인은 황당하다는 듯 또 다시 순우경을 쏘아붙였다.
"뭐야 순우경. 너도 저 남자의 사탕발린 말에 넘어간거냐? 무엇을 주기로 했는데? 집? 땅? 여자? 뭐길래 앞뒤 꽉막힌 네가 그런 반을을 보이는거야?!"
"...앞뒤가 꽉막히다니 그게 무슨 소리냐.. 그리고 형님이 했던 말 다 가능하니까 내가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는거다.."
"자.잠깐만요 순우경.. 뭐라구요.? 다..가....능하다니요? 저희가 원소님을 떠나는 것도 까놓고 말해도 불평불만 안한다는 것도 다 믿으란 말이예요?? 저런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의 말을 너무 쉽게 믿는거 아니신가요?"
"...하아.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둘 다 잘들어줘... 형님은 말이야.. 권력을 쥐고 있는게 아니라. 원소님과 원술님이 쥐여준거야.. 그것도 형님 모르게.. 나도 강동에서 소식 듣고 얼마나 당황했는지 알어?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형님이 권력을 쥐고 하북을 뒤흔든다?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지.. 너희는 잘 몰랐겠지만 형님이 원소님과 사랑을 나눈지도 3년은 넘었는데.."
동료라고 믿었던 순우경이 이렇게까지 타락했나 싶어 실망한 둘은 더 이상 듣기 싫다는 듯이 그를 쫓아내려고 하다가 문득 3년간 사랑을 나누었다는 말이 거슬려 곰곰히 생각하다보니 문득 한가지 사건이 떠올랐다. 그녀들에게 민준이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킨 도적 소탕 사건이 말이다.
"... 그 사건이 일어난게 대략 1년 전이었나.? 그런데 3년이라고요? 말도 안되는..."
순우경과 산적을 소탕하러 갔다가 붙잡혔다는 연통하나에 하북이 발칵 뒤집혀 전 병력을 이끌고 도적에게 갔던 그때가 생생하게 떠올라 고개를 저은 장합은 순우경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오늘따라 참 한숨 쉬는 사람이 많네.. 장합.. 저수.. 너희들 생각을 해봐.. 나도 처음에는 의심했었지만 정말.. 형님은 믿을만한 분이셔.. 권력에 눈이 멀어 원소님에게 접근했다? 형님의 정확한 소속은 원술군 원술 직속 호위병 김민준이었어. 그전에는 아마 원술님이 어디로 사라지든 찾아내서 장훈님에게 보고하는 역활이었고. 아. 그러고보니 원소님의 성격을 바꾼 것도 형님이라고 하셨고.. 그런 시간동안 같이 있었으면 하북이 변해도 수백번은 변해야하지 않겠어? 그런데 나랑 같이 도적 소탕하러 갔다가 목숨을 잃을 뻔 하고. 강동으로 자진해서 따라가고. 누가 그런 짓을 하겠어? 그리고..태수 일은 안하고 매일 여자끼고 놀면서 문란한 짓만 한다고 생각하지? 그거.. 음.. 진짜 여자끼고 노는거면 형님은 지금쯤... 죽었을껄?"
순우경이 저렇게까지 옹호해주는 이유가 궁금했던 그녀들은 밖에서 담배를 피고 있던 민준에게 들어와달라고 말하였고 저수는 무엇인가 생각이 있는듯 입을 열었다.
========== 작품 후기 ==========
400화에 꿈이었다 하고 완결내면 되는거 아니었나..!?
....이런..
큰일이군 도망처야겠다...
히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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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이시아 : 완결은 왼쪽눈을 감은 후 오른손을 주먹 쥐고 주먹쥔 오른손을 오른쪽 눈위에 올리면 완결 날짜를 알 수 있음
-〉 이 모든 것은 꿈이었소..
매화일미 : 이소설의 완결은 2100년에 완결예정입니다....
-〉 .....내가 죽을때까지인가.. 무섭네
실버링나이트 : 구르고 구른다 케케케케케케케케케케케케커커커컼
-〉 구른다!!
halem : ......응?
halem : 그러고보니 이러면 7p인가?
halem : 그리고 순우경은 돌아가길거부했다는소문이....
alem : 그리고 불타는 밤..
-〉 불타오르는구마!
악마친구 : 이 소설은 하렘으로 세계를 통일하는 내용이 아닌가요? 이제 곧 중국 끝나가는데 한참 남았죠.
-〉 헉....... 세계까지 가야하나요..
halem : 조조에 서량에 서촉 남만까지 기려면 족히 800화가 넘거늘 껄껄껄...
-〉 하하 이 독자님 하하하
크리아센 : 1000화는 찍어야죠 ㅎㅎ
-〉 히잉.. 천화라니....천화라니!!
ChaosY : 자까양반...?! 무슨 소리요 저게...!!
-〉 무슨소리 일까요~~?
아프게했어 : 뭐..... 벌써완결이날리가없자나요?.
-〉 헉.. 호접지몽.. ㅎㅎ...
soulblead : 작가님 2000화는 찍고 연참고고싱〉〉〉 ㅎㅎ 선추코 하고 갑니다 연참
-〉 오늘 글 써서 내일 연참해보려구요
묵석 :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 500화라니요 플래그로 세계정복 하는 겁니다...응???
-〉 그런것도 있었나요.. 으악..
오퍼널셔먼 : 누구맘대로 완결을 지을려 하시오... 아직 안먹은대가 많은데 많지 ㅋㅋㅋ
-〉 이대로 완결나도 재미있을거 가튼데!!
yulika : 비술서 : 풋..ㅋㅋㅋ
-〉 헐 비웃다니. 이게 무슨..
아슈레이드 : 끝날거 같죠?? 안 끝나요ㅋㅋㅋㅋ
-〉 끄아아앙 ㅠ.ㅠ
딜리버 : 원소는 진즉에 끝. 손책도 끝. 조조 해결하면 유비가 남나? 그러고 보니 마등은 어딨어요? 마초도 안 보이고....
딜리버 : 그렇게 따지니 끝은 어디? 눈 감으면 보일려나?
-〉 히히히.. 히... orz..
로리천황 : 음 다음은 누굴먹으려나 내가전에보낸 장수목록 다쓰려면 한참걸릴탠대..
-〉 후후후후...후 비밀
침륜 : 관우랑 장비랑 케릭이 바뀐거아닌가?
-〉 일부러 그렇게 한거예요하하하
Lizad : 완결이 눈앞이라....눈앞에 1000넘는숫자가 있으신가봐용ㅇㅅㅇ
-〉 헉... 아니 그전에...그전에요.....지금 완결난다는건 없음?
울적한아이 :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핫핫핫 너무 많아 읽는데 고생했죠 후후
-〉 오 오랜만에 오셧네요 ^^
관도 그곳은.. Aㅏ...[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