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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사람의 의원 그리고 돌아가는 길.. --> 민준이 실수로 사마의의 이마에 입을 맞춘 후 일주일이 지났다. 조금만 더 있으면 하북에 도착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에 소녀들은 한껏 기대에 부풀었고 동탁은 도착하기 전에 어떻게 민준을 덮칠지 고민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마의는 그때부터 전혀 말하지 않고 혼자 계속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었고 그것이 무엇인지 잘 아는 소녀들은 그녀가 결론을 지을때까지 아무 말없이 지켜봐주었다.
"진짜 하북이 얼마 안남은 것같구만.."
"오라버님 그런 것들은 어떻게 지도도 안보시고 알수 있으신건가요?"
"얼마전보다 지나가 행상인을 많이 만났잖아? 그건 사람들이 마을을 향해 간다는 것이고 이익을 추구하는 행상인들이 갈려는 곳은 대게 크게 발달한 곳이여야지.. 안그래?"
"그렇군요.. 이런 세세한 것까지 알수 있어서 이번 여행이 참 마음에 드는 것같아요..하지만 화타와 우길은 오라버님과 대화를 잘 안하시는 것같은데.. 무슨 일 있으셨나요?"
"아저씨랑요? 에이.. 아니예요 헤헤.."
"내가 김민준이랑 할 말이 뭐가 있다고 그래... 괜찮아.. 필요한게 있으면 말하면 되니까."
두 사람은 서서를 보며 괜찮다고 했지만 사실은 민준의 말과 요술서의 말을 들을 수 있었기에 크게 대화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였고 정말 궁금한게 있을때만 말을 거는 식이었다.
"그런데 김민준 너 진짜 도..동탁..아..안을거야? 우..우리도?"
"................................................................................................."
싫다고 말하지만 민준을 가장 신경쓰는게 화타인 만큼 서서나 공융의 견제 대상 1호였다. 따지고보면 동탁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지만 자신들과는 급이 다르다고 느낄만큼 버거워서 반쯤 포기한 상태였다.
"훗.. 어짜피 이놈이 정사를 시작하면 앞뒤 안가리고 할테니 자연스럽게 끼어들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알려주자면 그때만큼은 네년의 속마음을 진실되서 말해야 할 것이야.. 지금처럼 싫다느니 어쩌느니 하는 말을 잘못했다가는 이놈과 다시 관계를 가지기 어려울 것이다. 크크큭.."
"동탁!"
저렇게 남사스러운 말도 태연하게 하는 모습을 보면 역시 이 중에서는 동탁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 소녀들이었지만 그녀들 역시 동탁의 말대로 내심 기대하고 있는 중이었다.
"하아... "
그녀들과는 동떨어진 세계에 있는 것인지 깊은 한숨을 내쉬며 자신의 이마를 어루만진 사마의는 고개를 붕붕 젓더니 무릎사이로 얼굴을 감추더니 또 말이 없었고 그 모습을 본 서서는 저기서 민준이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한번에 넘어 올 것을 직감했지만 차마 민준에게 부탁할 수는 없었다.
"서서...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는 알아.. 하지만 그건 안돼.."
"네.. 그렇겠죠.. 오라버님과 사마의를 배신하는 꼴이 되어버리니....하지만 어떤 결론을 내릴까요.."
"거기까지는 모르겠지만... 무슨 결론을 내리든 우리는 사마의와 계속 친구야.."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서서는 사마의를 조심스럽게 바라보았고 화타는 여기서 사마의까지 가세하면 꽤나 힘들어질 것같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자 동탁이 그녀에게 귓속말로 말하였다.
"걱정하지마라 네년은 저기 우길년과 함께 엮어줄터이니.. "
"그..그게 무슨 말..."
"지금 네년이 걱정하는 것은 네년의 차례가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니 만큼 가장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상대가 좋지 않겠나?"
"아...그..그게..그러니까.."
"크큭. 여기서 또 아니라고 해봐야 네년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테니 인정해라.. 아니 저녀석과 있을때 인정하면 되겠군 하하핫.."
다른 사람들이 말했다면 무례하다고 말하며 화내겠지만 동탁이 말했을 때는 기분이 나쁘다기 보단 짓궂은 장난과 동시에 핵심일 노리기에 당했다는 생각만 들었다.
"....화타. 무슨 이야기한거예요? 아저씨랑 뭐 좋은거해요?"
"...아니 그게.. 아무것도 아니야..."
누구보다 우길이 어떻게 살았는지 알고 있는 화타는 그녀에게 설명해줄 방도가 없어 민준이 알아서 해줄거라는 말을 하자 사래들린듯 기침을 한 민준이었다.
"형님.. 어쩌실겁니까..? 동탁누님도 그렇고 다들 인내심의 한계가 온 것같습니다만.."
"나도 알고 있다.. 공융이나 동탁의 경우는 욕구불만이겠지만 다른 녀석들은 자기보다 더 이쁜 여자들이 등장했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으로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싶겠지..하지만 말이야.. 여긴 하북이나 강동이 아니잖아? 내가 관계를 가진다는 것은 저기 있는 사마의도 그걸 적나라하게 볼수 있다는 거니까. 어절수 없이 손을 못대고 있는거지.."
"하아.. 형님도 고생이 많으십니다.. 아 그리고 형님.. 그 날 저는 따로 떨어져서 잘테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내가 널 왜 걱정하냐 넌 알아서 하겠지.. 그것보단 넌..돌아가면 뭐...힘내라.."
민준의 말에 순우경은 침을 꿀꺽 삼키고는 돌아가는 날엔 어떻게 부인들을 만족시켜줘야 할지 막막해하다가 이것도 기회라고 생각하며 민준에게 전부터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보기 시작했다.
"결국은 말이야.. 그녀들이 해달라고 다 해주는게 아니라 니놈이 이끌어가야할 것아니냐.. 그래야 자연히 따라올거고.. 넌 그게 잘 안되니까 그런거지.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애태우는 거야..
"애를.. 태우는것..입니까?"
"그래 부인들과 사랑을 나눈다고 하여도 말이야.. 그녀가 준비되었다고 그대로 그녀의 말을 들어주면 안된다는거지. 특히 너같은 경우는 그녀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으니 더욱 애태워라.. 널 죽일듯이 노려보아도 말이지.. 물론.. 너무 오래 애태우면 큰일 날수도 있으니 적당히 봐가면서 해야한다만.. 너에게 어떻게 설명하기 힘드니까 이건 경험이야 알았냐?"
민준의 말에 알았다고 대답한 그는 애를 태운다는 것을 머리속에 기억하려는 듯 몇번이나 중얼거리며 움직였고 민준은 힘내라고 말하며 여러가지 도움 될 만한 것들을 알려주었다.
"....저..저 바보가 무슨 말을 하는거야...!?"
말하는 중간 중간 요술서와 대화도 했기에 화타와 우길은 적나라하게 말을 들어버렸고 모든 사람들을 구하는 것에 자신의 인생을 소비한다고 이쪽으론 조금 둔했던 우길과는 달리 알아먹은 화타는 어느센가 사마의처럼 쪼그려 앉아 빨개진 얼굴을 감추기 위해 애쓰는 한편 민준과의 잠자리가 기대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사실이었다.
"공융.. 한가지만 물어봐도 되나요...?"
한참을 고민하고 있던 사마의가 입을 열자 드디어 결정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 공융은 무엇이라도 물어보라고 말해주었고 고맙다고 말한 사마의는 저 남자에게 매료되고 나서 후회하는 점이 어떤 것이 있냐고 물어보았다.
"후회.... 그렇게 후회하는 것은 없지만 처음에 오빠를 만났을때 사람을 만나는게 무서워서 태사자 뒤에 숨어 저기요..근데요.. 라고 말하며 떨었던게 가장 후회가 되면서 웃겨.."
"웃기다니요??"
"난 그 모습이 싫어서 바꾸고 싶었지만 오빠는 그 모습 그대로도 괜찮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며 날 쓰다듬어 주었어.. 게다가 너희랑 있을땐 이렇게 강한 모습을 보일지 몰라도 월술이랑 같이 있으면..어휴.. 생각만 해도 무서워.."
"원술이.. 그렇게 무서워요?"
"무섭다기보다는 질투심 많고 독점 욕이 누구보다 강해서.. 만나보면 알거야.."
결국 공융은 민준을 만나서 이렇게 사랑을 하는 것은 후회가 되지 않는다고 말해주었고 또 다시 고민을 한다고 말이 없어지자 공융은 웃으면서 자신의 이마를 콕콕 찔렀다.
"뭐..뭐예요..?"
"사마의. 넌 말이야..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단 말이야.. 지금도 너도 모르게 이마를 어루만진거. 알고 있어? 일주일간 고민하는 널 지켜보면서 네가 이마를 만진 횟수는..."
"총 873번 아니 방금전꺼까지 하면 874번이군요..."
"봐.. 네가 솔직해진다고 누구하나 질타하는 사람도 없고 스승님도 아마 네가 따라간다고 했을때부터 예상은 하고 계셨을거야. 그러니까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게 최고야.. 그게 오빠를 좋아하는 일이든 지금처럼 변하지 않는 일이든 말이야.."
"그럼 마지막으로.. 진짜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물어볼게요 공융..다른 여자들을 빼고 나만 바라봐 주었으면 좋겟다고 생각하면 그건 잘못된건가요?"
"훗.. 그럴리가 있나? 멍청한 년.. 여기 있는 그 누가 다른 여자를 보는 것을 좋아하겠나? 하지만 저 놈에겐 여자가 꼬이다보니 최대한 나만 바라봐달라고 노력을 하는 것 아니겠나? 이몸 역시 그렇고 원소나 원술 역시 그런 것이다. 그러니 그런 마음을 가진다고 해서 잘못된 것이 아니지.. 잘못한 것은 저 놈이니 말이다."
"응.. 동탁 언니 말이 맞아. 우리는 모두 오빠라는 한사람때문에 모였어. 그러니까 동료이기 이전에 연적인거야... 모두가 생각하는게 똑같으니 나만 봐달라고 하는거지. 하지만 웃긴건 뭔줄 알아? 오빠는 그 바램을 저버리지 않는다는거야.. 조금 오래 걸릴지언정.. 꼭 이루어주시니까..그러니까.."
"그러니까 네놈은 어서 빨리 이 몸을 안아달라고 말하지 않았나? 귓구멍이 막힌게냐? 아니면 고자가 되버린 것이냐?! 이렇게 매력적인 몸을 가진 여자가 안아달라고 애원하는데 왜 거들떠 보지도 않는가!?"
결국 마지막은 민준이 나쁘다고 말하는 한편 여기 있는 모두를 대변하는 동탁의 큰 소리에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고 일주일만에 웃은 사마의는 혼자 조용히 생각핬다.
'뭐야.. 아무 것도 아니었잖아.. 그래..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 따위는 아무 것도 아니었어..'
그렇게 생각하자 한결가벼워진 사마의는 자신도 모르게 마부석으로 다가가 말을 몰고 있는 민준의 얼굴을 잡고 입을 마추었고 옆에서 민준을 본 순우경은 오늘 밤이나 내일 밤은 조금 추울 것 같다고 생각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 작품 후기 ==========
.. H씬도 다가오고 있지만..
문제는 정말로 내일 글을 못올릴지도 모르겠군요..
김장하러 가자고 하시니.. 거기에 따라가면 음. 늦으면 일요일까지 못올릴듯...
문제는 독자분들이 이해해주시느냐.. 이건데.....
헤헤. 이해해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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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석 : 오랫만에 첫 코멘이네요 ㅎㅎ 무사히 잘 다녀오세요
-〉 감사합니다.!!
프리게이트 : 이미 가지고 있던 쿠폰 다 소비해서 드릴게 없네...그렇다면 연참해달라는 강요라도 드려야...!
-〉 강요는 안된당게요.
yulika : 사마의 완전정벅 ㅋ!
-〉 흐흐흐..
xkqktk123 : 우와 연참 쩌심
-〉 감사합니다..헤헤헤
soulblead : 이런.... 이럴줄 알았으면 쿠폰을 조금씩 쌓아두었다가 한번에 폭탄 투하 하면서 연참을 강.요. 해야 하는건데!!!!!!!!! ㅠㅠ 어쨋든 작가님 연참 부탁요 ㅋㅋㅋ
-〉 다음에.. 해드릴게요 으엌...
어둠의자슥 : 아아....미안해라(?).... 내가 강요란말을 써버려서...사람들도 강.요.란 말을 써버린당께...아이...차암~~ 미안해라(?)....
-〉 안되겠어.. 어서 도망가지 않으면...
ChaosY : 시스템 : 작가양반의 도발 계여ㄹ 스킬 종 ‘잠수 예고’가 발동되었습니다. 효과 - 예고가 현실이 되었을 경우 그 다음 날 2연참을 하게된다. 예고가 현실이 되고도 다음 날 2연참 실패 시, 독자들의 레이드 분위기를 조성하게 된다.
ChaosY : 시스템 : 작가양반의 도발 계여ㄹ 스킬 종 ‘잠수 예고’가 발동되었습니다. 효과 - 예고가 현실이 되었을 경우 그 다음 날 2연참을 하게된다. 예고가 현실이 되고도 다음 날 2연참 실패 시, 독자들의 레이드 분위기를 조성하게 된다.
ChaosY : 아 이런 실수로 이번 코멘을 이전화에다가 썼음... 자까양반 꼭 제 댓글 찾아보라능!
-〉 그나저나 이마에 입맞춤이라는거 넣어보려다가 고생해씀.....
오퍼널셔먼 : 오타는 말안할래요 ㅋㅋㅋㅋ 많아서 일일이 체크 해드리기가 ㅋㅋㅋ 참고로 민준 사마의 대화나 설명 나오는 부분에 잇다는것만 ㅋㅋ
-〉 나중에 확인해야겠네요..집에 내려와있어서.. 으엌..
두사람의 의원 그리고 돌아가는 길..[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