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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사람의 의원 그리고 돌아가는 길.. --> 첫날이라고 거하게 음식을 만든 것이 아니라 육포와 옥수수차 그리고 다 익은 감자로 식사를 마친 민준은 밤사이에 그녀들이 추위를 타지 않게 해주기 위해 나무가지들을 꺽어 바닥에 깔기 시작하였고 그제서야 왜 이런 옷을 준 것인지 이해가 가는 것인지 소녀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우경아 이거 좀 설치해라."
"형님 여기보단 저 위쪽이 괜찮지 않겠습니까?"
"아니다.. 저쪽에서는 산적놈이나 보겠지만 야생동물들이 더 위험하니까 말이야.."
"역시..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뒤에 있는 여인들을 가르키며 말하자 납득 한 것인지 가는 실에 방울을 달고 나무들 사이에 묶어두는 작업을 시작하였고 민준은 여인들 사이로 돌아오자 아직 졸리지 않은 것인지 모두 눈을 빛내기 시작하였다.
"무슨 일이야.."
"처음으로 이렇게 여행을 가는게 신기해서 그렇습니다 오라버님.."
"그래? 하지만 너무 들떠 있어도 안좋아.. 이렇게 좋은 풍경도.. 비가 오거나 산적을 만난다던지 하면 꽤나 안좋은 추억이 될수도 있으니까.."
"그건 저놈 말이 맞다.. 지금 여기 있는 녀석들은 대부분 귀엽고 이쁜 녀석들 뿐이니 산적이나 부폐한 관리들이 보면 눈을 뒤집어서 달려들겠지.."
"오라버님. 지켜... 주실거죠?"
"당연한 소리를.. 그것보다 공융. 잠시만 이쪽으로 와볼래?"
공융과 둘이서 비밀 이야기를 한다고 다른 소녀들은 불만을 가지긴 하였지만 진지한 이야기같아 아무 말 하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자 민준은 그녀들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입을 열었다.
"오빠 무슨 일이예요? 중요한 이야기 같은데.."
"그래... 공융아... 아쉽지만 하북에 저 아이들은 두고 갈거야.."
"...네? 오..오빠 어째서요? 서서랑 사마의는 오빠에게 배우는게.."
"아니야.. 하북에 있는게 저 녀석들에게 더 도움이 될거거든... 게다가 너도 태수인 몸이니 하북에 계속 있을 수도 없고 난 손책이랑 약속을 했으니까 돌아가야하고.."
같이 강동에 갈줄 알았지만 하북에 놔두고 간다는 말에 공융은 같이 가고 싶다고 고집을 부리고 싶었지만 확실히 하북에서 배우는 것이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을 알기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고 결국 민준을 도와 설득을 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허무하게도 서서와 사마의는 별다른 말 없이 하북에 남는 것에 동의 하였다.
"서..서서 오빠랑 같이 가고 싶지 않은거야?"
"물론 오라버님을 따라가고 싶지만 제가 해야 할 일은 열심히 배워서 오라버님을 도와드리는 것이고 나중에 돌아오실 거잖아요? 게다가 거기 게신 분들에게 오라버님에 대해 듣다보면 지루하지는 않을 것같네요 후후.."
"저야 스승님의 말씀대로 여러가지를 경험해 보려고 가는 것이니까요.."
서서와 사마의가 남는다고 하자 아쉬운 공융은 자주 찾아가겠다고 말하며 손을 꼭 잡았지만 아직 출발한지 하루도 안지났다고 서서가 말하자 공융은 자신도 모르게 웃어버렸다.
"그나저나 당신..하북에는 무엇이 있기에 저희를 두고 간다는 거죠? 스승님은 당신을 따라가면 배울게 많다고 하던데요?"
"음..날 따라와봐야 고생만 죽어라 할거고 너희는 책사고.. 직접 책사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배우면 될거야. .음.. 아마 가후나.. 음.................아니다.. 그건 가서 이야기하자.. 일단 그녀들도 설득해야되니까.."
"설득..이라니요?"
"크큭.. 생각해보면 간단한 것 아니겠나? 네년은 아직 모르겠지만 하북에 있는 여인들은 전부 저 민준이 놈이 좋아서 모여있었으니 네년들과 함께 하라고 하면 뭐라고 생각하겠나? 제자라고 생각하겠나? 아니지.. 연적이라고 생각하겠지 크크큭..뭐 어쩌피 네년이랑은 상관 없을테니 재미난 구경이 될것이다 하하하."
'동탁언니는 그런 것을 전혀 신경 안쓰시네요...오라버님을 언제나 언니 거라고 말씀하시는 것도 그렇고.."
"크큭... 가보면 알게 될거다.. 게다가 이 몸은 언제나 당당하니까 그런 것이지 하하핫"
그 뒤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녀들은 잠이 들었고 민준도 순우경과 함께 마지막 정검을 끝낸 뒤에 눈을 감았다.
"....뭐? 떠났다고?! 그렇다면 내 옷은 어떻게 된거야!?"
"그것이.. 저에게 부탁하여 이렇게 만들어두었습니다만.. 문제가.."
"문제..?"
"원래 부탁한 것 말고도 이곳을 정리하다보니 새로운 도안이 발견되어.. 만들다보니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습니다.."
"뭐... 알았어..그건 다 만들어지면 가져오고 만총... 지금 당장 언니에게 가봐야곘어.."
"네! 아가씨"
만총 역시 조홍이 부탁한 일을 끝내지 않고 도망간 민준을 용서할 수 없다는 듯 아무 말없이 그녀를 따라갔고 이렇게 될 것을 예상한 옷가게 주인은 한숨을 쉬며 옷을 계속 만들기 시작했지만 그가 부탁한 첫번째 옷보다는 깜박하고 두고 간 것으로 보이는 두번 째 옷이 더욱 신경쓰였다.
"....진짜 뭐하는 남자일까. 이런 옷을... 만들다니.."
아직 완성시키지는 못하였지만 엄청 화려하고 아름다운 문양과 색의 조화는 그녀를 매료시키기 충분하였고 조홍에게 가장 어울릴 수 있게 만들어주겠다는 마음으로 속도를 올리기 시작하였다.
"조조언니.. 시간 되세요?"
"음.. 무슨 일이니 조홍?"
조심스럽게 조조를 찾아가자 읽고있던 책을 덮은 조조가 그녀를 바라보았고 몇일간 있었던 일에 대해 설명을 하며 그 남자에 대해 조사해서 왜 도망 간 것인지 책임을 묻겠다고 하자 그녀는 흔쾌히 수락해 주었다.
"대신 진류 밖을 나가지 말것. 그리고 만총과 조인을 함께 대리고 갈 것.. 이 두개야 알았지?"
"네? 만총은 그렇다고 쳐도 왜 조인 언니까지.."
"네가 나간다고 고집부리면 만총이 말릴 방도가 없잖아 안그래?"
조조가 정곡을 찌르자 아무 말도 못하고 밖으로 나가버렸고 민준이라는 이름을 들었을때 놀라긴 했지만 경비병이 보고한 내용에는 계급이 평민이라 동명이인으로 생각한 조조는 다시 책을 읽기 시작하였고 조홍은 본격적으로 민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였다.
"흐엌.. 갑자기 오한이 드네.."
"이번에는 또 무슨 일이냐 네놈은?"
"뭐.. 조홍이 내 욕이라도 하고 있는 거겠지 하하하하.. 근데 왜 조조는 보고를 보고 찾아오지를 않은 거지?"
"그거야 당연한 것아니겠나.. 여기 있는 사람들이 네놈과 똑같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지 게다가..태수가 한가하게 놀고 먹는다면 그것은 당연히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다. 너같은 녀석을 빼 놓고 말이지.."
순우경도 동탁의 말에 동의하자 민준은 네놈이 그러면 안된다고 소리쳤지만 동탁은 추가타로 사건 일으키는 것은 누구보다 잘한다고 말하자 모든 소녀가 웃어버렸다.
"이런 젠장.."
"형님.. 하지만 사실이잖습니까.. 수적들 학살건도 그렇고.."
"알았다 알았으니까! 그만 해 임마."
하지만 그 말이 서서의 궁금증을 증폭시킨 것인지 옆에서 계속 알려달라고 조르는 통에 결국 항복하고 알려주기로 하였고 다른 여인들도 옹기종기 모여서 민준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하였다.
".....진짜 그게 가능한거예요?"
"저놈이 했으니까 그런거지 크큭.."
"하지만..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고작 평민을 위해 원소님이나 원술님이 출정했다는 것은....."
"음? 이런 이런.. 꼴을 보아하니 저놈이 말도 안해준 것같군.. 저놈.. 지금은 하북 태수다.. 물론 하는 짓은 없지만 말이지. 게다가 원소나 원술? 그 년들이 두번째와 세번째 일거다. 저 놈에게 빠진 시간대로는.."
"그럼.. 처음은 누군가요?"
"장각.."
장각이라는 말에 사마의까지 놀라서 말을 하지 못하고 있자 민준은 말을 몰면서 장각에 대한 설명을 해주자 이해한 듯 고개를 끄덕이다 원소와 원술의 남자라는 것이 다시 생각난 것인지 사마의는 도대체 정체가 뭐냐고 물어보았다.
"그러니 네년이 저 놈을 의심할 필요는 하나도 없었다는 거지.. 막말로 네년보다 이쁘고 아름다운 것들이 사방에 널려있는데 뭐하러 네년을 납치하겠나? 게다가 네년 집안에 몸값을 요구하는 것보다 원소년에게 부탁하면 모든 걸 내어줄텐데 말이지.."
"아무리 그렇게 말해도 원소님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준다고는.."
"흠..그러고보니 말이다.. 이놈이 몰래 하북에 돌아왔을때 우리를 놀래켜 주기위해 괴한인 척을 한 적이 있었지.. 안그렇나 공융?"
공융을 지적하자 당황한듯 대답한 공융이 어색하게 웃자 민준도 그때는 왜 그런 짓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뭐 이유야. 우리가 몰래 찾아가서 놀랐으니 복수하겠다는 거겠지만 말이지.. 그 이놈은 한가지 실수를 저질러 버렸지."
"실수라니요? 그게 뭔가요 언니?"
"복면을 벗지도 않고 원소에게 입맞춤을 한 것이었다. 그 후 원소년은 충격을 먹은 것인지 저 놈을 죽이고 따라 죽을려고 하였지.. 민준을 배신했어요..라고 말하며 펑펑 울면서 말이다."
다른 여인들은 왜 그런 것인지 납득하면서 민준을 질타하기 시작하였지만 사마의만은 이해가 가지 않아 공융과 서서에게 물어보았지만 두 사람 역시 이것만큼은 어떻게 설명해주기 어렵다고 대답해주었다.
========== 작품 후기 ==========
이것이 두번째!
이제 좀 쉬어야지.. 흐규규규..
힘이 빠진다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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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이시아 : 오타 '여펭 -〉 옆에' 첫코는 오타지적
글레이시아 : 우경이는 돌아가어 사망 우경의 여자는 민준이 꿀꺽... 모든건 계획대로!!!
-〉 헐.. 계획대로..!
yulika : 아..오늘은 연참인가요? 저의 feel ol 그런데.
-〉 힘들게.. 한편 더..ㅠ.ㅠ
묵석 : 선추코 하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 헛. 감사합니다! 힘낼게요
로리천황 : 야외 사랑나누기 ㄱㄱㄱ
-〉 헐 야외 플레이라니
두사람의 의원 그리고 돌아가는 길..[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