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366화 (366/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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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사람의 의원 그리고 돌아가는 길.. --> "......왜 네놈이 마차를 운전한다는게냐?"

"..순우경.. 그게 무슨 소리야. 오빠가 있는데..."

"공융의 말이 맞습니다. 순우경. 마차의 운전은 오라버님이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산속에서 노숙을 할때 명당을 찾는 것은 자신은 민준보다 한참 모자르다고 생각한 순우경은 출발하기 전 민준에게 마차를 자신이 몰테니 형님이 말을 타고 가는게 어떻겠냐고 말했다가 여인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는 중이었다.

'아니 우경이 말대로 그게 가장 좋은데.."

"닥쳐라! 우경이놈이 마차를 몬다면 심심할때 네놈 곁에 앉아서 경치를 구경하며 술을 먹으려고 했던 이 몸의 계획은 어떻게 할거냐?"

"맞아요! 가끔 오빠 옆에 앉아 가는게 얼마나 재미있는데 그걸 못한다니..그..그게요.."

동탁의 옆에 있으면서 성격이 꽤나 바뀐 줄 알았던 공융이었지만 급하게 설명하려고 하자 예전 성격이 다시 나와버려 민준은 한숨을 쉬고 순우경에게 말은 니놈이 타지 않으면 폭동이라도 일어날 것같으니 그냥 포기하자 라고 깔끔하게 정리한 뒤 마부석에 올라탔다.

"그러고보니 화타는 어쩌다가 오빠한테 빠지게 된거예요?"

"무..무슨 소리야!? 빠지다니 그런거..아..아니야."

다행이 큰 마차를 구한 덕에 짐을 싣고 여인들이 타고도 자리가 넉넉하게 남았다 그러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여인들은 재빠르게 민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고 화타는 민준에게 듣지말라고 소리쳤지만 여기서 도망갈 곳이 어디냐고 한숨섞인 목소리로 대답하자 민준의 옆에 앉은 동탁은 이몸이 처리하겠다고 하며 민준과 대화를 시작하였다. 물론 저 자리가 부럽긴 했으나 돌아가는 길에 언제든 앉을 수 있다고 판단한 공융와 서서는 화타가 반한 시점에 대해 계속 추궁하였다.

"몰라! 모른다고.. 나도. 언제부턴가 계속 보게 되었단 말이야.. 막.. 진료 받으러 오면 기쁘고.. 늦으면. 안절부절 못하고.. 정신차려보니 이렇게 된 걸 어떻게 하라는거야!?"

"아뇨 어떻게 하라는게 아니라.. 아셨을때부터 오빠에게 애교라도 부리셨으면 오빠 성격에 거절하지도 못했을테고... 하아. 다행이네요.."

"이 경우는 십중 팔구로 자존심때문에 아닌 척하다가 우길때문에 고백했다고 봅니다만...."

"응? 저요? 저는 뭐.. 목숨을 구해주셨으니까요. 히힛... 그리고 아저씨랑 같이 있으면 왠지 재미있을 거 같아요.."

우길의 반응을 보자 민준을 좋아하는 것까지는 아닌 것같은 느낌이 든 공융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분명 화타에게 들은 바로는 입맞춤까지 했다고 하지만 그녀의 반응은 수줍어하는 것도 아니고 마냥 즐거운 듯 웃고 있을 뿐이었다.

"우길은 오빠를 안좋아하세요?"

"아니.. 좋아해. 엄청! 하지만 그것보다.. 이렇게 사람들과 같이 웃고 떠드는게 너무 좋아.."

화타와는 다르게 자신의 시간이라는 것을 가져본 적이 없는 우길이었기에 모든 것이 즐거울 뿐이었고 대강 이아기를 들은 그녀들은 잠시 정숙해졌다.

"그런데 공융... 이 마차를 타고 가면 잘떄는 어떻게 하는거죠?"

"오빠가 다 알아서 해줄꺼니까 걱정하지마.. 그리고 같이 모여잘 수 있게 큰 모포도 준비했어"

여인들이 늘어난 만큼 공융이 준비한 것은 여러명이 덮을 수 있는 모포였고 같이 자면서 우정도 돈독하게 하고 추위도 이겨내자는 생각이었고 동탁과 대화중이었던 민준도 그건 잘했다고 말하며 공융을 칭찬해주었지만 화타와 서서가 노려보아 결국 동탁과 다시 대화를 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니까 본전도 못건질 말을 왜하는건가?"

"아니. 그냥 올때보다 알아서 하는게 장해서.."

"이런 멍청한.. 그것보다 네놈이 말했던 약속은 언제쯤 지킬 생각이지? 물론 이 몸은 처음 네놈이랑 몸을 섞은게 밖이었으니 상관없다지만..크큭.."

동탁의 말에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대화에 끼지 않았던 사마의는 동탁과 민준의 대화를 듣고 창피해서 얼굴이 빨개져 버렸다.

"오빠! 또 동탁 언니랑 비밀 이야기 했죠!?"

"아니.. 그건 아니고..  너도 알잖아.."

"아.. 오빠.. 헤헤.."

민준의 말뜻을 알아 들은 것인지 공융은 몸을 베베 꼬았고 이번에도 서서와 화타에게 추궁을 받기 시작했지만 요술서를 추궁하던 우길에 의해 그게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알게 되었다.

"모...몸을..서..서...섞..섞...."

깜짝 놀란 화타는 말도 못 이어가며 더듬거렸고 서서는 이미 어머니에게 허락을 받았으니 언제든 상관없다는 눈치였다.

"그.. 공융.. 안아파..?"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물어보자 처음에는 조금 아프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주자 침을 꿀꺽 삼켜버린 화타였다.

"형님.. 이건 또 무슨 일입니까..?"

앞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보고를 하기위해 돌아온 순우경은 왠지 분위기가 묘한 그녀들을 보며 민준에게 물어보자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은 민준은 그것보다 월화나 금화랑 같이 왔으면 괜찮았을텐데 아쉽지 않냐고 물어보자 깜짝 놀란 순우경은 제발 그 이야기는 그만 해달라고 민준에게 빌었다.

"어휴.. 그러니까 잡혀 살지 임마.. 니가 무슨 짓을 한 것도 아닌데 왜 죄지은 것처럼 그렇게 빌빌 기는거야?"

"무슨 일이 있을 뻔했잖습니까...."

"그게 무슨.. 야 월화가 너 좋다고 목맨 것도 아니고 그냥 고백할 뻔한게 무슨.. 그런 걸로 치면 난 아마 여기 없을껄?"

-주인.. 너무 당당한 것같음..-

"크큭.. 역시 네놈은 뭘 믿고 그렇게 당당한지 모르겠다만 그것또한 네놈의 매력이니 어쩔수 없는 거겠지"

동탁도 포기한 듯 그렇게 말하자 순우경은 아무 말 없이 고민하기 시작하였고 옆에서 민준은 답답한듯 순우경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네놈은 왜 우경이놈을 그렇게 꼬득이는 것인가?"

"꼬득이는게 아니라 나때문에 부인들이 생긴 건데 끝까지 해결해줘야지. 저 망할 녀석이 너무 순둥이라. 에효.. 솔직히 지금 같은 경우에도 순우경이 잘못한 건 없잖아? 부인들 외도를 한 것도 아니고.. 물론 우리가 그때 장난 치긴 했지만.."

"그건 그렇군.. 우경아 이 놈말대로 이번 일에서 네놈이 잘못한 것은 없으니 그렇게 주늑 말거라 부인들이 뭐라한들 떳떳하지 않는가?"

"그런데 순우경. 제가 당신을 조사해본 바에 의하면 부인들의 성격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전혀 문제 될게 없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서서의 보충까지 더해지자 확실히 안심한듯 기운을 차린 순우경은 밝게 웃으면서 민준에게 부인들에게 기죽지 않는 법을 이것 저것 물어보았고 동탁은 즐거운 듯 그 모습을 보며 술을 먹기 시작하였다.

"오늘은 여기서 자야할 것같으니까 준비하자.."

날이 조금 기울자 민준은 순우경에게 그렇게 말하였고 괜찮은 자리를 찾아보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 모습이 이해가 가지 않는듯 서서와 사마의가 갸우뚱하자 민준에게 배운 것을 그대로 알려주는 공융이었다.

"산에서는 해가 빨리지기 때문에 늦게까지 움직이는 것보단 적당한 곳을 찾아서 쉬는게 좋다고 오빠가 말해줬어.. 그러니까 너희도 꼭 기억해둬"

"역시 오라버님은 대단하군요.. 이런 좋은 정보까지...."

이번만큼은 사마의도 서서의 말에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공융을 도와 준비를 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렇게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우왕자왕하자 그녀들에게 차근 차근 설명해주며 민준이 원을 그려둔 곳 주변의 돌을 치우기 시작하였다.

"아 너희들도 이 옷으로 갈아입어.. 화타.. 우길 당신들도요.."

그렇게 말하며 공융이 꺼내둔 것은 활동하기 편한 바지와 상의였으며 그녀는 벌써 짐칸 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고..공융! 아무리 그래도 다른 분들이 보시는데 어찌..."

"응? 오빠가 보는거면 난 상관없는데? 오히려 봐주면 좋지..헤헤..그것보다 이제는 치마를 입고 있으면 꽤나 불편할 거니까 갈아입어.."

동탁이야 험한 곳에서 자라왔으니 걱정이 없었지만 다른 여인들은 대부분 온실에 화초같은 느낌인지라 임무가 막중하다고 생각한 공융은 조금 더 기운을 내어 그녀들을 설득하였고 민준이 돌아오기 전에 모두 옷을 갈아 입을 수 있었다.

"크큭.. 오늘 밤은 꽤나 소란스럽겠군.."

"저도 기대되네요 히힛.. 그런데 언니가 먹는 것은 푸학.. 켈록 켈록.. 써요.."

아까전부터 동탁이 먹고 있던 술에 관심을 가진 우길은 조금 마셨다가 도로 뱉자 동탁은 아직 어리군 이라고 말하며 크게 웃었고 떄 마침 돌아온 민준은 동탁의 머리에 손을 얹으며 우길을 나쁜 길로 빠트리지 말라고 부탁하였다.

"이런.. 이 몸을 어떻게 보고 그런 소리를 하는건가? 이거 참 실망이군.."

"네.네. 알겠습니다.."

장난인것을 파악한 민준은 떌깜들을 모아 수북히 쌓아 올린 뒤 조금 더 두꺼운 땔감들을 올려두었다 그리고는 열심히 불씨를 만들어 불을 피우고는 상자에서 야심차게 감자를 꺼내 불안에 던져 넣고는 식사 준비를 시작하였다

"오..오라버님!? 음식을 버리시면 어떻게 하시는겁니까?! 꽤 오래 움직여야 하는데.."

"걱정마.. 감자들을 구울려고 하는거니까 괜찮아."

민준의 말이 미심적었지만 너무 당당했기에 일단 믿어보기로 한 서서는 민준이 만드는 음식을 흥미롭게 보며 기록하기 시작하였다.

========== 작품 후기 ==========

우아아아아

여러분 즐겁게 봐주세요!

열심히 적고 이씁니다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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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널셔먼 : 네컷 만화 ㅋㅋㅋㅋ

-〉 네컷만화가 생각나는건가요?

팬릴 : 와, 우리의 주인공님은 전생에 나라와 세계를 몇개를 구했을까요?

팬릴 : 작가님 혹시나 해서 말씀 드리는데요. 남만정벌편은 빼지 마세요.

-〉 남만.. ㅋㅋㅋㅋㅋㅋㅋ..

yulika : 돌아가는길에도 꼬이나요? 마스터키 사마?

-〉 그렇게 하면 힘들거가틈..

강철의혼 : 40000화 인듯

-〉 거기까진 무리인듯..

로리천황 : 결국 다먹는구나 ㅋㅋ 저손 가지고싶어.. 쓰다듬으면 모든여성을 자신의 포로로만들어..

-〉 마의 손이겠지요

딜리버 : 음 나도 작가로 돌아가야 하는데 왜이렇게 귀찮은 걸까요?

-〉 안쓰면 귀찮아지죠...

실버링나이트 : 으흠 최장소설이 될듯ㅋㅋㅋ

-〉 다음화 완결!

맛좋은한방 : 재밋어요~세이 뿌잉 뿌잉~

-〉 감사합니다 헤헿헿

울적한아이 : 캬~ 역시 소설이 맛깔나네요

울적한아이 : 훈훈하구나~

-〉 칭찬 감사합니다 헤헤헤

ChaosY : 시스템 : 플래그킹 전용 스킬 ‘쓰담쓰담’을 마스터 했습니다. 이제부터 상위 스킬 ‘이마 입맞춤’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ChaosY : 시스템 : 플래그킹 상위 전용 스킬 ‘이마 입맞춤’ - 효과 : 일정 호감도 상승. 한 번이라도 H경험이 있는 캐릭터의 경우 흥분도 상승. 중첩가능. 최대 3중첩. 스킬 설명 : 네 이마에 내 입술이 닿는 순간 넌 내 포로가 되는거야 - 전대 플래그킹의 어록 중

-〉 이마에 입맞춤해봐야.. 입에다가 해달라고 할텐데... 음.나중에 한번 넣어볼까..

두사람의 의원 그리고 돌아가는 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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