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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류에 있는 동안.. --> 책을 사줄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던 사마의는 지금이라도 당장 책들을 읽고 싶었지만 그렇게 해버리면 왠지 민준에게 지는 것 같아 꾹 참고 민준을 올려다 보았다.
"어디 가냐고?"
"잘 아시네요..그래서 어디로 가나요?"
"어디든지... 할게 없잖냐?"
민준의 대답에 불만을 가지고 한소리 하려고 햇지만 솔직히 남은 시간동안 마땅히 할수 있는게 없었다.
"아 그러고보니 너도 책사가 하고 싶다고 했지? 그렇다면 잠깐 따라와봐.."
생각해보니 약초에 대한 것을 공부해두면 사마의도 두고 두고 쓸일이 있을거라고 생각한 민준은 그녀에게 따라오라고 말한뒤 성 밖으로 나온 민준은 주변에서 쓸만한 약초들을 찾기 시작하였다.
"이게 다 쓸모있는 건가요?"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서 알아두는게 좋을거야.. 어짜피 지금 할 일도 없잖아? 그러니까 이런거라도 봐야지.. 그리고 이게.. 탈난걸 치료해주는 거니까 기억해두고.."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한다는 말에 아무말도 안하고 배우긴 하였지만 너무 믿음이 안가 불안해하고 있자 한숨을 푹 내쉰 민준이 말하였다.
"분명 다치는 사람도 있을거고 아픈 사람도 있을텐데 그럴때 구비해둔 약재들이 다 떨어지면 이런 것도 도움이 될테니까 그러는거다.. 그러니까 그냥 기억해둬.."
".....그런거였나요.. "
"왜? 내가 너처럼 장난질이라도 할까봐 그랬냐? 그럴 생각 없으니까 잘 기억해둬라."
"...알고.. 계셨나요.."
그녀의 말에 대답을 하지않은 민준은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약초들중 눈에 뛰는 것들을 알려준 뒤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여 독초까지 알려주었다. 그 후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고 사마의는 돌아갔지만 돌아갈때까지 그녀는 아무 말도 없었다.
"힘들었다.."
들어오자마자 침상에 널부러진 민준은 괜찮냐고 물어보는 순우경에게 조금만 잔다고 하고 눈을 감았고 집에 돌아온 사마의는 공융과 서서에게 아주 긴 질문들을 받아야만 했고 대답을 다해주자 민준과 비슷하게 지쳐서 쓰러졌다.
"그래서 배운게 있느냐?"
"스..스승님.."
사마휘가 들어오자 일어나려 했으나 괜찮으니 누워있으라고 말한 사마휘는 그녀의 옆에 앉았다.
"아직 그에 대해서는 잘모르겠어요. 하지만 제가 오해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았어요.."
"그렇구나... 그건 다행이로구나.. 난 네가 다녀와서도 계속 오해할줄 알았더니.. "
"스승님.. 그것보다 그 남자는 어째서 이렇게 잘해주는 겁니까..? 제가 모질게 대하였는데도 한결같이.."
"그것은 네가 민감한 부분을 건들이지 않았으니 그런 것이란다.. 나도 들은 말인데 강동이교라고 불리는 교자매 있지않느냐? 꽤나.. 무서운 일을 겪은 듯 하더구나..그러니 조심하거라.. 싫어하는 것까지는 아무말 안하겠다만 역린을 건들이면.. 나도 널 보호해줄수 없단다.."
갑자기 진지하게 말하는 사마휘를 보며 알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무엇때문에 저렇게 진지하게 말하는지 그녀는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교현에게 이야기를 들었던 사마휘에게 있어 그런 일이 안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뭐야.. 딱맞네..? 그녀석 무슨 짓을 한거야...?"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조심스럽게 입어본 화타는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옷을 보며 신기한듯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활짝 웃어보기도 하고 이런 저런 포즈도 잡아보다가 창피한듯 옷을 벗었다.
"그런데 왜 분홍색일까....."
옷만 보면 정말 귀여운 옷이지만 자신에게는 조금 안어울린다고 생각한 그녀는 골똘히 생각해 보았지만 이유는 알지못하고 옷을 조심스럽게 접어 안에 넣어두었다.
"그런데 왜 내가 그녀석을 신경써야되는거야.. 에잇.."
옷을 넣고나자 왜 민준을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알수 없었던 화타는 옷장을 세게 닫고 심호흡을 하며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켰다.
아침이 되고나서 일어난 민준은 얼마나 힘들었으면 돌아오자 마자 이렇게 오래 잔거냐고 중얼거리며 식사를 하기위해 밖으로 나왔다. 그러자 전날밤에 손님이 많았던 것인지 정리중이었는 월화가 꾸벅 인사를 하였다.
"이런 이른 시간에 일어나시다니... 어제 많이 고단하셨나봐요?"
"네 뭐.. 조금 신경 쓸 일이 많아서요. 그건 그렇고 월화씨도 꽤 힘들었나보네요.."
"아니예요.. 전 단골들이 몇분 찾아오셔서 꽤 늦게까지 있다가 가시는 바람에... 이제 정리하고 자야죠.."
손님이 가는 시간에 맞춰서 잔다는게 힘들어보였지만 돈을 벌기위해서는 어쩔수 없다고 생각한 민준은 고생했다고 말하며 식사를 하기위해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정리중이었던 월화가 식사를 만들어 드릴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하였다.
"아닙니다. 이제 쉬셔야 하는데.."
"밥이 조금 남아서. 버리긴 아까우니.. 사양하지 말아주세요.."
그녀의 말에 마지못해 자리에 앉은 민준은 최대한 가볍게 만들수 있는 것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하였고 옆에서 꾸벅 꾸벅 졸고 있던 금화는 민준의 무릎을 베고 자기 시작하였다.
"여기 음식.. 어머 금화야!"
"괜찮습니다.. 그것보다 월화씨는 뭐가 그렇게 궁금해서 이런 것까지 만들어서 주신겁니까?"
"아..그게 저.. 그렇게 티가 나던가요..?"
"다른 사람이라면 호의라고 생각하고 지나가겠지만 저야 뭐.. 척보면 알수 있지요.."
민준의 농담섞인 발언에 살짝 웃은 월화는 긴장이 많이 풀린 것인지 조심스럽게 순우경에 대해 물어보았고 확실히 저번에 책때문에 순우경에게 호감을 가진 것인지 살짝 홍조가 들어있는 것을 보고 크게 고개를 끄덕인 민준은 순우경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물론 부인들이 있다는 것까지도 말이다.
"그렇군요...역시.."
울지는 않았으나 실망한듯 고개를 푹 숙이고 한참 말이 없다가 민준이 거의 다 먹어갈 쯔음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 민준님도 결혼을 하셨나요?"
"저요? 아니요? 전 아직이죠 하하.."
"네? 전 공융님이 딸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놀랍네요.. 그렇다면 그분과 결혼하실 생각인가요?"
"조금 민감한 질문인데.. 아직 결혼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를 바라보는 여인들이 좀 많거든요.. 그래서 무턱대고 여기서 식을 올리면 전 죽습니다. 하하. 그렇다고 책임을 안진다는게 한번에 다 해야겠죠?"
민준의 말에 도대체 몇명이나 있길래 이런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있자 민준은 어림잡아 30명이라고 대답해주었고 그 소리를 들은 월화는 자신도 모르게 휘청하였다.
"그렇게 많은 여인들을 대리고 산다는거.. 힘들지 않으세요?"
"임자가 있다고 해도 좋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게다가 월화님은 고작 둘 아니 셋이겠군요... 그정도 밖에 안되면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아닙니까? 물론 마음 독하게 먹으셔야겠지만.."
"셋이요...? 금화까지 한다고 해도.. 그게...아......"
민준의 말뜻을 알아 들은 것인지 정말 아무말도 없어졌고 다 먹은 민준은 고맙다고 말하고는 자신을 베고 자고있는 금화는 조심스럽게 침소로 옴겨준뒤 나왔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민준의 말을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가만히 앉아있는 월화를 보며 조심스럽게 위로 올라갔고 때마침 밑으로 내려가려는 순우경을 보며 엄지손가락을 지켜세워준 뒤 담배를 깊게 빨아들였다
"캬.. 이맛이지.."
밑에서 조금 소란스러운 소리가 나긴 했지만 자신이 조언해줄 수 있는 것은 다 조언해주었다고 생각한 민준은 자고 있는 두 여인을 깨워주기위해 방으로 들어갔지만 서서까지 같이 자고 있는 모습을 본 민준은 소리가 안나게 조용히 문을 닫았다.
"이런 빌어먹을 우경이한테 물어보기에는 밑에서 또 무슨 대화중인 것같고.. 깨울수도 없고. 왜 저녀석이 같이 자고 있는거야? 그 망할 영감은 무슨 짓을 하고 있는거여.."
밖에서 중얼거리고 있자 끼익 소리와 함께 열린 문에서는 눈일 비비며 나온 서서가 민준의 옷을 잡더니 안심한듯 기지개를 폈다.
"정말 오라버님.. 너무하신거 아닌가요.. 어제 스승님에게 오라버님을 따라가도 된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에 찾아왔는데 주무시고 계시면..."
"정신적으로 힘들었으니까.. 그보다 다른 녀석들은 아직 자고 있냐..?"
"아니요.. 동탁언니는 왜 그냥 나간거냐고 한심하다고 욕하시고 게시던데요..?"
"아아.. 그래 지금은 저쪽을 방해하는 것보다 너희한테 시달리는게 좋을거같으니 들어가자.."
순우경을 배려해준 민준은 안으로 들어가자 마자 공융과 동탁에게 한소리를 들어야만 했고 그 내용은 왜 들어와서 아무 짓도 안하고 그냥 돌아가냐는 것이었고 그녀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는 민준은 안아주고 쓰다듬어주며 달래어주었다.
========== 작품 후기 ==========
뜬금없이 레이드는 왠 말인가..
내가 무슨 짓이라도 함..?
나 아무것도 안했는데
이상하네...
참.. 이상하단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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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 : 설마진류를 또 온다거나 하는건 아니겠죠?
-〉 진류는 한참 뒤에나 오겠죠
yulika : 츤데레 등장!
-〉 ㅋㅋㅋㅋ..
로리천황 : 작가레이드용 무기팔아요 공 5860짜리 12강 검 활 도끼 망치 창하고 공 4850짜리 10강 총 글러브 그리고 공 9850짜리 17강 지팡이하나와 7120
로리천황 : 본인이쓰는건 22강 15440짜리 지팡이입니다
-〉 뜬금없이 왜요..? 나 아무것도 안했는데.. 왠 레이드
ChaosY : 난 블소 무기를 이야기 한 거여ㅆ는데 뭔가 아스트라ㄹ한 무기들이 나오고 있어?! ㅋㅋㅋㅋㅋ
-〉 블소는 10몇까지 키우고 안하는데 ㅋㅋㅋㅋ
프리게이트 : 자까양반 블소함?
-〉 13까지 키우고 안함 전 LOL 이랑 거상 함..
로리천황 : 제가말한 게임은 IS 이스온라인인대 25강이 풀입니다 3강이후로 꺠져돼서 강화가힘들뿐... [
로리천황 : 한떄 이스한떄 제무기가 22강이였고 방어구 풀셋짜리로 24강이였습니다 그래서 법사인대도 몸빵했죠 일명 디펜더보다 몸이좋은 워록이였죠 ㅋㅋㅋㅋ
-〉 IS 온라인이라. 들어본거 같기도..한데....
크로나든 : 음.. 내가 했던 게임이 리니지1,2와 던파 그리고 뮤, 십이지인데....... 왠만큼 강화할것들은 대부분했었으니... 한번 저도 무기풀까요?? 뎀증 악세도 풀고 ㅋㅋㅋ
-〉 ㅋㅋㅋ 왜 갑자기 레이드인지 모르겠다는 것..
잉ㅋ여ㅋ : 이제 강동 돌아가는 길에 애를 봐야 엘렉트라 콤플렉스의 딸내미랑 엄마랑 캣파이트를 볼 수 있을 텐데...... 그리고 민준은 딸내미에게 덮쳐진......
-〉 강동에서 돌아오면 음.. 음.. 아.. 음.. 망했군..
닉네임싫어1 : 헉ㅋㅋ또작가님레이드분위기다ㅋㅋ
-〉 왜 이럴까요
빙류 : 이게뭔..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
바이얀 : 저는 263물안개 ㅇㅅㅇ6각3솟 치타ㅇㅅㅇ
-〉 물안개..? 치타..????
진류에 있는 동안..[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