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358화 (358/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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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류에 있는 동안.. --> 서서의 집에 도착하자 어머니로 보이는 분이 반갑게 맞이하여 주었다.

"선생님.. 이 시간에 무슨 일로.. 혹시 복이가.. 또 문제를.."

"아닙니다. 부인 그런 일로 이렇게 찾아온게 아니라 말씀드릴게 있어서 그렇습니다.."

서서가 조사를 시작한 뒤 속을 썩인 것이 이만 저만이 아닌듯 사마휘를 보자마자 그렇게 물어보았고 문제때문에 찾아온 것이 아니라는 말에 가슴을 쓸어내리며 두사람을 집안으로 안내하였다.

"그래서 무슨 일로.."

걱정스럽게 물어보는 서서의 어머니를 질정시킨 사마휘는 민준을 만난 뒤에 조금 변한 서서의 모습과 더욱 많은 경험을 시켜주고 싶다는 것등을 설명하기 시작하였고 조용히 말을 듣고 있던 서서의 어머니는 조심스럽게 민준의 손을 잡고 나지막하게 고맙다고 말하였다.

"고맙다니요.. 그게 무슨.."

"복이가 그렇게 변했다고 하니.. 정말 고마워요..정말.. 그리고 복이를 잘부탁해요.. 그 아이가 여러가지를 보고 배운만큼 큰 도움이 될테니.."

그런 말을 하며 웃어보이는 서서의 어머니는 사마휘에겐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아이는 가능한 빨리 보고 싶다고 말해주었다.

"어..어찌 그것을.."

"손을 잡았을때 허벅지에 머리카락이 있는 것을 보았고 옷에서 은은하게 복이의 향기가 나더군요.. 그런걸로 종합해보면 알수 있는 사실 아닐까요? 후후.."

"하하.. 아무튼 부탁하신 만큼 많은 것들을 보여주겠습니다..."

역시 어머니들은 당할수가 없다고 생각한 민준은 그렇게 말하자 민준의 손을 꽉 쥐어준 그녀는 다시 한번 잘 부탁한다고 말하더니 그들을 배웅하였다.

"후... 어머니들은 역시 대단하네요.."

"무슨 소리를 하는게냐 아직 중요한 곳이 남았다."

"어디요?"

"의아의 집이다...."

"이 망할 할아범이?"

아까전에 사마의랑 사이가 안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해두고도 하는 짓은 이런 꼴이니 조건반사적으로 민준은 사마휘를 욕하였지만 그는 생각해둔 것이 있는지 아무런 말도 하지않고 민준과 함께 사마의의 집으로 향하였다.

"아이고 사마휘님 여기는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

"사마방 있었는가? 의아의 일로 긴히 논할게 있어서 말일세.."

"그럼요.. 그런데 이 분은 또 누구신지..?"

"내 모든 것을 설명할테니 안으로 들어가세.."

민준을 못미더운 눈치로 바라보는 사마방을 보며 이럴 것을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이 사마휘는 그를 대리고 안으로 들어갔고 민준은 귀찮아질 것같아 땅이 꺼저라 한숨을 내쉬고 따라 들어갔다.

"그래서 저 남자가 무슨 일로 따라온 것입니까?"

"허 사람 참.. 급하기는 자네 딸 말일세.. 더 많은 것을 경험시켜보고 싶은 마음은 없는겐가?"

"흐음.. 그것과 저 남자가 연관되어 있는 겁니까?"

"그렇다네. 하북이나 강동.. 북해까지 이런 곳을 돌아다녀보면 많이 보고 배우지 않겠나? 그래서 이 남자와 함께 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 이렇게 왔지."

"흠..자네가 무슨 일을 하는지는 내가 상관하지 않겠네만.. 사마휘님이 이렇게 추천하니 나로서는 더 할 말이 없군. 단 내 딸아이를 대려가고 싶다면 강제로 대려가서는 안된다네."

"아니 전 그게 아니라.."

"어허... 사마휘님이 저렇게 말씀하셨는데 약한 소리 할텐가? 지켜보겠네.. 그리고 사마휘님도 잘 부탁드립니다.."

밖으로 도대체 여기서 자신이 무슨 말을 헀으면 이런 사태가 안되었을까 심각하게 고민해보았지만 사마휘를 따라온 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사마휘를 노려보자 그는 잔잔한 미소를 띄고 있을 뿐이었다.

"아오 이 망할 할아범 도대체 나보고 어쩌란거요?

"허허.. 다시 말하는게 예전으로 돌아갔구만. 하지만 아까전에도 말하지 않았나.. 정말 내 제자들이 많은 것을 보고 느꼇으면 좋겠다고 말일세.. 그래서 그런 것뿐이야.. 의아가 안따라간다고 해도 어쩔수 없는 것이니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말게.."

"....허허.. 그렇게 머리 쓴다고 내가 아.. 예.. 라고 할 줄알았나 이 빌어먹을 할아범이. 여기서 성공하면 사마방이란 사람은 역시 사마휘님이라 생각할 거고 실패하면 내가 문제라서 그렇다고 할게 뻔한데 어디서 약을 팔아?"

"역시.. 머리 회전은 빠른 것같단 말이지.. 이래서 방통이 좋아하게 된 것일지도 모르지..그러니 믿고 있겠네.."

진지하게 말하는 사마휘를 보자 짜증이 나서 한소리 하려고 했으나 어짜피 씨알도 안먹힐 것을 알기에 아무 소리도 하지않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자 그 모습을 본 사마휘는 무언가 생각해둔 것이 있다고 하는듯 씨익 웃더니 집으로 돌아가버렸다.

"...이건 또 무슨 일인지 이해가 안되는데 넌 도대체 왜 여기에 있는거냐.."

"저도 당신과 이렇게 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않습니다만.... 스승님의 말씀대로 최소한 당신의 좋은 점을 찾아보기 위해 온 것이니 이해하세요.."

"하아.. 그 망할 할아범이 진짜...."

민준은 자신을 싫어하거나 경계하는 사람에게는 다가가지를 않는다.. 물론 세번 정도는 오해를 풀기위해 다가가지만 그래도 안된다면 깨끗하게 포기하고 일정거리 이상을 다가가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사마의가 자신의 앞에 이렇게 있는 것때문에 다시 한번 머리가 아파진 민준은 자리에 앉아 다시 한번 차분하게 그녀에게 물어보았다.

"그래서 무슨 일을 하려고 여기에 온거야..?"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스승님의 말씀대로 하루동안 당신을 관찰할 생각입니다.. 그렇게 해서 제가 당신을 따라가도 후회가 없을지 판단해볼거예요.."

"판단이라.. 그냥.. 오지마라.. 그게 좋을 것같다.."

"..역시 당신이라는 사람은 별 볼일 없는 사람이군요...괜히 시간 낭비만 한 것같네요.. 그런데 스승님은 당신이라는 사람이 뭐가 좋다고 그렇게 추천하시는지.. 하아..."

"후..사마의 내가 아무 말도 안하겠지만 이거 하나만은 알아둬라. 가진게 있든 없든 니가 잘났다고 남을 비하하는 것은 아주 안좋은거다..:

원래라면 다른 말들도 해주려고 했지만 한심하게 바라보고 있는 그녀의 눈을 보자 무슨 말도 통하지 않을 것을 직감한 민준은 침상에 누웠지만 이상하게도 사마의는 나가지 않았다.

"...끝 아니냐? 안나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스승님께서 말씀하신 만큼 싫어도 오늘은 같이 있어야합니다.. 하아.."

그 말에 그냥 돌아가도 괜찮을 것같다고 말했지만 전혀 들어주지 않는 통에 또 다시 머리를 긁다가 시장이나 돌아다니기로 마음먹고 밖으로 나왔다. 그러자 그녀도 일정거리를 유지하며 자신을 따라오는 것을 보며 담배를 꺼내 물었다.

-아주 고생이 많은 것같음? 주인..-

"그래 진짜 미추어 버리겠다.. 날 밑에 깔고 시작하니 이건 무슨 대화가 되어야지.."

-그렇게 대화하면 무슨 문제가 있음?-

"야 임마.. 그렇게 대화해서 뭐가 되겠냐? 듣다가 마음에 안들면 역시 들어볼 필요도 없겠다고 하겠지..  머리만 더 아플거 아니냐.. 에호..."

힘이 빠진듯 설명해주자 요술서는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이럴때일수록 여자들은 몰리는 것이라는 걸 많이 봐온지라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다.

"어.. 거기 민준이었나 공융의 오빠"

"............................................................"

그리고 요술서의 예상대로 조홍과 만나게 된 민준은 도망가고 싶었지만 큰소리로 자신을 부르며 달려오는 탓에 도망갈 수도 없었고 요술서에게 말이 없어진 이유가 이것때문이냐고 물어보았고 그제서야 힘내라고 말한 요술서는 완전 말이 없어졌다.

"이런 곳에서 또 만나네? 그러고보니 그떄 말했던 옷 저기 옷가게에 있는데 가져갈거야?"

"네 뭐.. 주신다면야..."

"어머.. 사..사마의..였나? 너도 같이 있었니?"

"조..조홍님..."

자신과 있을 때와는 완전 다른 반응을 보이는 사마의를 보며 그녀에게 사마의를 맡기고 도망갈까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그렇게 했다가는 다가올 후폭풍이 문제가 되는지라 적당히 어울려주다가 빠져야겠다고 생각하였다.

"이 옷인데.. 어때? 괜찮지?"

그녀가 보여준 옷은 확실히 괜찮긴 했지만 동탁에게 주기도 그렇다고 하북에 있는 여인들에게 주기도 난감한 옷이라 유심히 바라보고 있자 조홍은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차린듯 이상하게 웃었다.

"무슨 일입니까?"

"너.. 이 옷 주려는 여자한테 안어울려서 고민하고 있던거지.? 괜찮아 그러면 네 멋대로 바꿔봐"

조홍의 말에 움찔한 것은 만총과 사마의 였으나 민준은 태연하게 그렇게 해도 되냐고 물어보더니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고 조홍은 민준이 어떤 옷을 만들어낼지 기대하며 그를 바라보았다.

========== 작품 후기 ==========

다시 열심히 써봅시다

모두

기다려줘서 감사해요

는! 어제도 올렸지마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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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lika : 화타도 '덤'으로 대리고가죠

-〉 헤헤 화타는 지켜봐주세요

ChaosY : 화타 이미 언젠진 몰라도 플래그가 깊이 박혀있는 듯?! ㅇㅅㅇ;;;

-〉 올..ㅋ....

진류에 있는 동안..[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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