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357화 (357/1,909)

-------------- 357/1909 --------------

<-- 진류에 있는 동안.. --> 아침이 되서 잠을 깬 민준은 속이 좋아진 것을 느꼇지만 술을 해독한닥 고생했다는 요술서에게 투정을 한바가지 들어야만 했다.

"평소에는 신경도 안쓰더니만.. 무슨.."

-선기와 융합되고 나니 선기가 알아서 고치려고 하는 것을 어떻게 함? 그리고 치료해주었으면 고맙다고 할 것이지. 너무한 것아님?=

분명 자신의 의지로 치료해준 것도 아니면서 생색을 내고 있는 요술서를 보고 있자니 웃음이 나왔던 민준은 빈말로라도 고맙다고 한 뒤 화타의 집으로 가기 위해 준비를 하기 시작하였다.

"저..저기 조사 대상.. 이 아니라 민준 오빠. 어디 가시는겁니까..?"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깬 것인지 서서가 눈을 비비며 물어보자 민준은 치료를 받기위해 가야한다고 하자 자신도 따라가보고 싶다며 서둘러 준비하였다. 물론 같이 가면 할 것은 없었지만 공융이나 동탁에 비해 같이한 시간이 적은 만큼 어쩔수 없이 대려가기로 하고 손을 잡고 나왔다.

"그.. 민준 오빠.."

"서서야.. 오빠라는 말이 어색하면 그렇게 안불러도 돼.. 공융이 오빠라고 부르는 거 뿐이지 동탁은 네놈이라던지 네녀석 등.. 뭐 그렇게 부르잖아.."

"아.. 그..그러면 민준 오라버님!"

"......하.. 그래 좋을대로 해라.. 그래서 왜 불렀어?"

"오라버님.. 그 화타라는 사람 말인데 혹시 여자는 아니죠?"

"여자인데..?"

여자라는 말에 기분이 나쁜 것인지 인상을 찡그리자 넌 환자와 연애하는 의원이 있겠냐며 말하였지만 들은척도 하지 않았다.

"에효.. 공융이 도대체 뭘 가르쳐준거야..."

공융이 어리광을 부리고 싶을때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자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그런 짓 안해도 머리는 자주 쓰다듬어 줄테니 그만하라고 하자 고개를 끄덕이더니 책에 기입하기 시작하였다.

"책은 이제 그만 쓰는 것 아니었어?"

"오라버님.. 제가 호기심이 생겼던 것들을 적은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미래의 남편을 선점하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서 엿습니다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으니 오라버님에 대한 것들만 적어두면 될거 같습니다."

다 포기한듯 알았다고 말한 민준은 다시 서서의 손을 살며시 잡고 화타의 집으로 향하였다.

그러자 평소와는 다르게 이른 아침부터 진료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화타의 집은 넘쳐났고 지금 당장 진료를 받을수 없었던 민준은 또 다시 구석으로 자리를 옴겨 서서를 품에 안고 멍하니 시간을 보냈다.

"저.. 오라버님.. 다른 이들의 시선이..좀.."

"평소와는 다르게 이런 것에는 꽤나 약한 것같단 말이지.."

"그..그게.. 절 이렇게 안아주거나 쓰다듬어 주는 사람은 오라버님이 처음이라.."

부끄러운 말이었지만 왠지 민준이 안아주고 있자 서슴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게 신기한 서서였다. 하지만 그런 것을 듣고 웃거나 놀리지 않고 자상한 미소를 지으며 다시 한번 쓰다듬어주자 더욱 어리광이 부리고 싶어져 처음 말과는 다르게 더욱 민준의 품으로 파고 들었다.

"역시 공융이 하지말라고 한 이유를 알겠어요 오라버님.."

그런 말과 함께 한참을 품안에서 노닥거리고 있자 진료가 다 끝난 것인지 쾅소리와 함꼐 문을 열고 왠지 기분 나빠보이는 화타가 등장하였다.

"..오라버님.. 이분은 꽤나..."

"잠깐 너희 오빠 좀 빌릴게."

웃으면서 말하였지만 입가가 씰룩이는 것을 보니 왠지 화가 났다고  직감한 민준은 별로 가고 싶지 않았지만 강하게 자신을 끌어당기는 통에 결국 화타에게 끌려갔고 덩그러니 남은 서서는 몰래 훔쳐볼까 생각도 했지만 그런 짓을 했다가 민준이 화를 내면 마음의 상처가 심할 것같아 그만두기로 하였다.

"너.. 지금 장난하는거야? 저 애는 또 뭐야? 그리고 저런 애 있으면 원래대로 못돌아오잖아?"

"그래도 따라온다는데 어떻게 할수가 없었다고.. 미안하긴 한데.. 요세는 진료도 오래 안걸리니까 괜찮잖아?"

"............................."

민준이 말하자 아무 말도  하지않은 화타는 빨리 누으라고 소리친뒤 평소보다 난폭한 손길로 침을 놓기 시작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침들은 빠르게 사라졌다.

"...이제 요기도 많이 안보이니까 괜찮은거 아니야..? 침도 빨리 사라지고 안그래?"

"..몇일 더 지켜보고 치료를 끝낼지 결정할테니까 그만 가봐"

평소와는 다르게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는 그녀를 보며 고맙다고 말한 민준은 조용히 방을 나가 서서의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발걸음을 돌렸고 그 모습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던 화타는 짜증이 난다는 듯 머리를 벅벅 긁기 시작했다.

"아 진짜. 아까전부터 왜 이렇게 짜증이 나는거야?"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찾아온 탓도 있었지만 그것과는 다른 짜증이 몰려오는 통에 약재의 정리도 멈추고 밖으로 나온 화타는 하늘을 바라보며 차분해지려고 노력했으나 왜 이런지 알수 없었기에 짜증은 더욱 심해져만 갔다.

"그러고보니 서서야.. 사마휘님 밑에서 언제까지 공부하는거냐??"

"음.. 그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 스승님께서 판단하시고 말씀해주실텐데.. 그건 갑자기 왜 물어보시는 거예요?"

"치료도 거의 끝나가니까. 난 슬슬 돌아가봐야지.."

"....네?"

"너무 놀라는 것 아니냐.. 내가 도망가는 것도 아니고 돌아간다고 해도 너에 대한 것은 사마휘님이랑 말해서 결정할테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민준의 말에 깜짝 놀란 것인지 불안하게 올려다보자 피식 웃은 민준은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안심하라고 하였고 이상하게 민준이 말하니 안심을 한 서서였다.

"민준 오빠.. 이른 아침부터 어딜 다녀오신 거에요?"

"화타한테 다녀오긴 했다만.. 모두 일어난 듯하니 잠시만 우경이도 불러올래?"

"굳이 순우경 놈까지 부르는 것을 보면 급한 일인가보군.. 무슨 일 있나?"

동탁이 침상에서 넌지시 물어오자 진류에서 다시 돌아가는 날을 정해야할 것 같아 그런다고 하자 별말없이 일어난 동탁은 민준의 옆에 앉았고 순우경도 급하게 들어와 자리에 앉았다.

"...형님 그것보다 공융님은.."

"그래서 모이라고 한거다.. 이제 슬슬 진류에서 떠나야할 때가 온 것같은데 공융의 의견도 들어봐야할테니.."

"저는 오빠가 가면 같이 가야죠.. 서서나 사마의를 못본다는 것은 아쉽지만.."

그 말에 서서는 자신도 따라갈 것이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스승님을 믿고 맡기신 부모님이 생각나 차마 그런 말을 못하고 주먹을 꽈악 쥐고 있자 민준은 진정하라는 듯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사마휘님인가... 어짜피 계약은 열흘정도 남았으니 동탁.. 오늘은 이녀석들 내가 대려다줄게."

"그렇게 해라. 사마휘랑 말할 것도 있어보이니..후.. 그렇다면 이 몸도 부탁받은 것을 처리하러 가보실까"

민준의 몰에 기습적으로 키스를 한 동탁은 밖으로 나가버렸고 서서와 공융이 부럽다는 표정으로 올려다보자 나중에 해줄테니 지금은 좀 참으라고 말하고는 사마휘의 집으로 발걸음을 옴겼다. 그러자 둘을 기다리고 있던 사마의가 반갑게 뛰어왔으나 둘의 표정을 보자 당황해서 말을 하지 못하였다.

"둘다.. 표정이 왜 그런.."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냥 오라버님이..하아.."

"..서서.. 나중에 해준다니 참아보자...하아..."

"..네? 네..?"

알수 없다는 듯 민준을 올려다보자 어색하게 웃으며 사마휘의 방으로 들어갔고 둘은 도망갔다고 말하며 다시 한번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흠.. 그래 열흘 뒤란 말이지..? 개인적으로는 저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게 하고 싶으니 둘 다 대려갔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의아가.. 문제가 되니.. 도대체 무슨 짓을 한게냐 넌.."

"한 일이라고는 책방에서 보았을때 괜찮냐고 물어본 거랑 아픈 몸으로도 대단하다고 머리를 쓰다듬어 줄려고 한것 뿐이었습니다만.. 납치니 뭐니.. 그런 말이 나오더군요."

"....그런 것인가.. 후우..의아에 대한 것은 어느정도 예상이 가니 내 알아서 하겠네.. 그리고 서서는. 지금이라도 당장 그녀의 부모님에게 가세나"

민준이 하북의 태수라는 것을 알면 쉽게 허락해 주긴 하겠지만 지금의 꼴은 말이 아니니 분명 좋게 보지 않을거라고 생각한 민준은 사마휘를 말렸지만 결심했을때 가야한다고 말한 사마휘는 막무가내로 민준을 잡고 서서의 집으로 향하였다.

========== 작품 후기 ==========

오늘 일부로 계속 잤습니다만..

11시간 잤네요

학원때문에 그냥..멍하다가

푹 자고 일어났습니다.

오늘부터 다시 바로 잡아야죠..

12월 말고 1월에 또 학원 등록 가능하다고 하니 말이예요 하하하....

힘냅시다

-----------------------------------------------------------------------------------

글레이시아 : 왠지 정력증가 시술은 순우경이 받아아 할 삘이...

-〉 인간을 초월하는드...

yulika : 정력으로 인한 데드 플레그..

-〉 ㅎㅎㅎ..

로리천황 : 음.... 사마의와 서서도 거의 넘어왔군 아니 서서는 완벽히 넘어왔군 화타는 안넘어오는건가 쩝... 연참감사합니다...

-〉 연참하고 죽을뻔함..

wrwfree : 오늘로 마지막 내년 1월까지 못 올지도

-〉 나중에 다시 봐용...

닉네임싫어1 : 우경이도정력승가..ㅋㅋ

-〉 증가시킬수 있을까요...

매화일미 : 쿠폰 12장투척 12연참 ㄱㄱ

-〉 쿠폰 감사합니다 컥컥

halem : 머리민쓰디듬어도 플레그라니

halem : ....... 고 존슨의명복을

halem : 동탁보다 더한 명기?!?

halem : 몇명이더라.....

-〉 헤헤 플래그의 왕은 민준이라고도 하지요.. 그나저나 죽지는 않음.

아돌프 라헬 프리어스 : 순우경 레이드 공대 모집중

-〉 우경이를 주기면 안되요

halem : 어쨋든 장합겟...

halem : this is nsever ending story

halem : 민준에게 여자를 맡기면 고양이한테 생선이요. 개한테 뼈다귀로다.

halem : 근데 생각해보니 태평요술서가 민준한테 아빠라 한적있지 않니?!

halem : 이제곧 요술서도 모에화가되면...

-〉 아빠라고 부른 적이 있긴하지만 이상해서 그냥 주인으로 바꿈..ㅎㅎ.......예리하신 분..

스카/리온 : 쿠폰 24장을 투입하였으니 12연참을 하시오!!!

-〉 헉.. 감사합니다. 힘낼게요..

크로나든 : 다시복귀!!! 그리고 저번에 못드린 쿠폰에 덤으로 12장 올릴게요 그러니 400화는 30짜리로 총 3편 ㄱㄱ

-〉 끼양.. 감사합니다..

실버링나이트 : 헐......

-〉 일단 멘탈을 고침.. 후우..

딜리버 : 늦어~~~를 외치려했건만.... 멘붕

-〉 하하하.. 오늘부터 다시 힘낼게요..

하양콩 : 이렇게 재밌는데 왜 추천이 이럴까요? ㅠㅠ 정주행 완료!!!

-〉 감사합니다..^^

글레이시아 : 일러스트 레이터... 이 직업도 아청법땜 약간 위험하던데...

-〉 그래도 제가 하고 싶은거니까요..다른 나라로 날아서라도...ㅎㅎㅎ..

ChaosY : 정줄 놓지 마요... 그러지 마요... 쿨럭...

-〉 잡고 돌아옴..

크로나든 : ......그저 힘내세요라고....... 하지만 연중은 제발 말없이 하시지 말기를... 연중하면은 안되지만.....그래도 작가님이 힘드시면은 잠시동안 참을 수는 있어요...

-〉 오늘 늦었지만 돌아옴.. 아니 하루만에 돌아옴..

오퍼널셔먼 : 언잰가는 해뜰날이..

-〉 지금 떠야지요..으으..

yulika : ㅜㅜ...작가님 파팅

-〉 감사합니다..헤헤

아돌프 라헬 프리어스 : 난 이미 오늘 롤에서 따로 이 이야기를 들었찌!

-〉 그래서 더 힘듬 으앜

닉네임싫어1 : 멘붕....작가님 힘내요~~~~

-〉 감사합니다~

진류에 있는 동안..[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