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351화 (351/1,909)

-------------- 351/1909 --------------

<-- 진류에 있는 동안.. --> "내 환자는 또 왜 건들인거야?"

"건들인적 없다.. 그냥 나랑 비슷한 상처가 있길래 도와준 거뿐이지. 그보다 저 사람 안봐주냐..?"

"아.. 그러고보니.. 여기서 딱 기다려"

안에서 어중간한 자세로 기다리고 있는 남자를 보며 지적하자 이제서야 기억이 난 것인지 안으로 들어갔고 한참이 지난 뒤에야 나와서는 다시 민준의 앞에 앉았다.

"이제 끝난거냐?"

"끝났으니까 앉..은거지.."

말을 하며 침을 뽑자 번쩍 빛이 나더니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그 모습을 유심히 보고 있자 왜 그렇게 빤히 보냐며 화타는 소리쳤지만 민준이 신기했던 것은 신체만 커지고 작아지는게 아니라 입고 있던 옷까지 반응했다는 점이다.

"그렇게 옷까지 변하는게 신기해서...."

"설마 내가 변신하면 옷이 찢겨서 알몸이 된다거나 하는 생각을 한건 아니지? 바보같기는.. 따라와"

민준을 보며 한심한듯 말한 그녀는 민준을 침상에 눕히더니 어제와 같은 방법으로 침을 꽂더니 전전히 그의 가슴과 배를 어루만졌다.

"어제랑은 조금 다른듯한데..?"

"당연하지 멍청아 그만큼의 선기를 모으는 것은 힘들어. 그리고 지금 집중하니까 말걸지마.."

한마디만 더 하면 큰일 날것 같았던 민준은 조용히 그녀를 바라보고 있자 계속해서 주변을 만지면서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한참이 지나고 원하는 것을 찾은 것인지 오른쪽 가슴에 침을 두개 정도 꽂더니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된다는 말과 함께 벌떡 일어섰다.

"말은 해도 되니까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봐"

"지금 와서는 세가지 정도가 궁금한데 말이야.. 이게 뭐하는 건지. 그리고 넌 왜 날 진료할땐 원래 모습으로 진료하는지 마지막으로 이책에 적힌 약초들을 알수있는 건지에 대해 알려줄수 있냐?"

"약초? 이런 약초들은 어디다가 쓸려고 그러는거야... 뭐 이정도면 큰 문제는 안될테니 알려줄순 있겠고. 그 가슴에 꽂은 침이 색을 잃을때까지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선기가 들어갈테야.. 그리고 마지막으로 원래 이 모습이 편하니까 그렇지!! 다른 사람들이 무시할까봐 어쩔수 없이 그런다고 어제도 말했을텐데."

"알았으니 소리 지르지나 마라.. 근데 이거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하냐.."

민준의 말에 침이 색을 잃을 때까지만 그러고 있으면 되니 조용히 있으라고 말하고는 밖으로 나가 차를 끓이고는 방으로 들어와 민준의 몸상태를 살펴보았다.

-저 아이도 고생이 많음..하하..-

요술서의 말에 대답해봐야 골치만 아파질게 뻔해서 무시한 채 아까 떠난 여인이 잘 할수 있을지 생각하다가 눈을 감았다.

한편 화타에게 치료를 받은 뒤로 몸이 부쩍 좋아진 사마의는 공융과 서서를 따라 시장 끝에 있는 푸줏간에 가서 돼지고기를 사오는 일을 하고 있었다.

"이게 그렇게 좋은 일이야..?"

"네. 저한테 있어서는 정말 행복한 일이예요.. 매번 기침때문에 호흡을 제대로 할수도 없어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오르고 힘들었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이만큼을 걸어도 괜찮아요."

"그녀가 하루에 기침을 평균 기침을 50회정도 하고 우리가 심부름을 갈때 따라가지 못해서 우울해 하는 표정을 짓는게 10번 쓴 약을 먹기 싫어 인상 쓰는게 대략 4번 정도 본 것같은데 이걸 이제 못본다니 아쉽군요.."

옆에 있는 서서가 책을 보며 나열하자 얼굴이 새빨갛게 물든 사마의는 책을 빼앗을려고 안간힘을 썻지만 이것은 자신의 노력이 담긴 보물이니 건네드릴수가 없습니다. 라고 말한 서서는 필사적으로 방어하였다.

"후.. 정말.. 오빠덕에..헤헤.."

"공융.. 지금 무슨 소리를 하셨나요?"

"아..아니요.. 그게.. 아무것도.."

"오빠라고 한 말을 들었습니다만 여기서 왜 특별 조사 대상에 대해 나오는 건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공융?"

"아..그게..저..저 음식점이요.. 네.. 저 음식점에서 오빠랑 식사를 한 기억이 있거든요.."

공융의 어설픈 변명에 사마의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서서는 아직도 의심의 눈초리를 풀지 않고 공융을 바라보고 있는데 멀리서 그녀들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거기 너희들.. 한가지 물어봐도 될까?"

"네...그렇...헛..조...조홍님.."

그녀들을 부른 것은 다름 아닌 조홍이었고 시장을 순찰하던 중 아주 귀여운 소녀 세명이 웃으면서 이야기하고 있길래 그녀들이 입고 있는 옷에 대해 물어보기 위해 부른 것이었으나 까마득히 높은 신분을 가진 조홍을 보자 서서와 사마의는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다.

"저..저희가 무슨 잘못이라도 했나요..?"

"아..안떠들게요.안떠들게요...잡아가지만 말아주세요.."

평소에 긴장을 잘 하지 않는 서서 역시 긴장을 한듯 말이 떨리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본 조홍은 그럴려고 부른게 아니라 너희들의 옷이 너무 귀여워보여서 비슷한 옷으로 한벌 구하려고 한다고 설명해주었다.

"음.. 죄송하지만 전 여기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위치는 잘 모르지만.. 여기 적혀있네요. 이쪽으로 가셔서 오른쪽으로 가시면 보일거예요.."

"정말이니? 고맙다~ 그리고 안잡아가니 걱정하지 말고 하던 일 해도 돼."

그렇게 말하며 조홍은 떠나갔고 옆에 있던 만총은 설마 그 옷을 자신이 입어야 한다면 지금 바로 도망치겠다며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었다.

"..우와... 공융.. 대단하네요.. 어떻게 저런 분을 보고도 그렇게 표정 하나 안바뀌고.."

"그러게나 말입니다.. 정말 새로운 면을 볼수 있게되었군요.."

"아니.. 나도 태수인데.....그것보다 둘은 그렇게 긴장을 한거야??"

하지만 그녀들이 태수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같이 배우는 친구로 생각하는게 기분 좋았던 공융은  장난끼 가득한 목소리로 물어보자 둘은 사색이 되어 말하였다.

"기..긴장 안할수가 있나요? 저희가 이곳에서 배우는 이유 중 가장 큰 목적은 조조님의 밑에 들어가서 참모를 하는 것인데.. 당신은 아닌가요?"

"...아까도 말했지만 나도 태수인데....그리고 난 괜찮아.. 오빠 옆에 있으면 그게 더 좋아..헤헤.."

"공융... 그 남자가 무슨 비밀을 잡고 있다거나 한게 아니라.. 진짜 좋아하는 거였어요..?"

아직 민준에 대한 의심을 풀지 못했던 사마의가 놀라서 물어보자 공융은 당연한 소리를 왜 묻냐는 표정으로 바라보았고 도대체 어디가 좋은 건지 이해가 안간다고 중얼거리자 서서가 난감한듯 공융을 바라보았다.

"헤헤.. 괜찮아.. 원래 오빠가 처음 만나면 믿음직 스럽지 못하거든.. 그래도 한번 빠지면 절대 도망칠수 없는 매력을 가진 분이니까...꺄.."

"역시 특별 조사대상....."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방금 떠나갔던 조홍이 다시 돌아오더니 그녀들을 보고 안도한듯 숨을 몰아쉬었다.

"내 정신좀 봐... 옷에 정신팔려 또 이름을 안물어볼 뻔 했네.. 이런 것도 인연인데 이름은 알고 가는게 좋지 않겠니?"

"..저...저는 사마의 중달이라고 합니다..사마휘님의 밑에서 열심히 글을 배우고 있습니다..."

"전 서서 원직이라고 하며 사마의와 같이 배우고 있습니다."

"전 공융이요."

조조와는 다르게 공식석상에서 조홍을 한번도 본적이 없는 공융이었기에 이렇게 말해도 조홍이 북해의 태수라는 것을 알리가 없었고 그녀 역시 길게 설명할 생각따위는 없었다.

'...지금 화타라던지 이 두사람만으로도 벅찬데. 조홍과 저 여자까지 연적이 되어버리면 힘들다구요...'

그런 공융의 마음을 알리가 없는 조홍은 자신에게 살짝 날카롭게 대한 공융을 보며 흥미를 느꼈고 그녀를 와락 끌어안았다.

"아.. 너무 귀여워.. 공융이라고 했지? 이 언니가 나중에 꼭 찾아갈게.."

"무..무슨 소리를 하는거예요.. 저도 방년이 다된 나이인데요..!"

공융의 말에 깜짝 놀라긴 했지만 너무 귀여웠던지라 아무 말도 안하고 한참을 껴안아주다가 나중에 꼭 찾아간다고 말한 뒤 떠나갔다.

"...좋으시겠어요.. 조홍님의 관심을 받아서.."

사마의가 부럽다는 듯 말하자 공융은 다시 한번 전혀 기쁘지 않다고 이야기했지만 서서는 그것보다는 나이에 대한 것에 관심을 가진 것인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벌써 방년에 다다른 나이란 말이군요.. 공융.. 그래서 저희보다 가슴이 그렇게 큰거였습니까.. 이해했습니다.. 그렇다면 저와 사마의도 아직 희망은 있다는 거군요.."

"..그게 무슨 소리야!? 희망이라니.."

"모르셨습니까... 저랑 사마의가 당신의 가슴을 내심 부러워하고 있었다는 것을... 그 괴물같이 큰 가슴을 가진 여자보다 전 당신의 가슴이 부럽습니다만.."

서서의 말에 아니라고 고개를 젓는 사마의 였지만 확실히 병약했던 만큼 성장도 부진하여 가슴은 거의 나오지 않은 것이 스트레스긴 했지만 이제 건강해졌으니 희망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니까.. 어떻게 하면 그렇게 봉긋한 가슴을 가질 수 있는지 말해주셧으면 합니다만.. 공융.."

"자..잠깐.. 여긴 시내 한 복판이라구.. 그..그만해!"

하지만 그런 그녀들을 바라보는 이들은 음흉한 눈빛이 아니라 귀여운 소녀들의 장난을 훈훈하게 바라보는 아버지 같은 눈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나가던 경비병 역시 아무 말없이 저런 딸을 가지고 싶다고 말하며 지나갔다.

========== 작품 후기 ==========

이런... 늦게 올렸네요..

으앙.

너무 피곤해서

..자고 일어나니

이시간..

하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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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lika : 육손삘인데...아니면 능통*..ㅋ-ㅋ

-〉 누굴까요~ 누굴까요

팬릴 : 육손은 아직 어린애임 여몽일 가능성이 있음

-〉 올...빠른 시일내에 다시 출연..은..음.

아돌프 라헬 프리어스 : 멘탈케어를위해서 나에거 피로한거슨 오연참 [

-〉 내일 해드리겠슴다

ChaosY : 왠지 아청법 통과되었다고 급격히 성장시킨 인물 같은데요? ㅋㅋㅋㅋㅋ 너무 정곡인가? ㅋㅋㅋㅋㅋ

-〉 그건 아니구요;;

글레이시아 : 육손은 강동 토박이 일 테고 대신 죽은 인물이름이나 성이 주 라는건데...

-〉 과연 누굴까요~ 누굴까요

봉의시료 : ㅋㅋㅋㅋ육손이징

-〉 육손은 저번에 나왔는데...

실버링나이트 : ........!! 앙 앙뒈!! 조아라가 발광하면 안됑!

-〉 그렇지요.. 히히히..

잉ㅋ여ㅋ : 분명 육손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 그렇죠! 딱 한번 나왔죠.

오퍼널셔먼 : 아청법에 관해서 테니스 왕자 패러디 하시는 작가 분이 직젖 여성부로 전화를 해서 물어조니 소설은 상관이 없다는 확답을 얻엇 슺니다... 그러니 이문제로 누기 머라 하면 당당 하게 말하세요.. 재목아 꿈과 희망 이라는 것으로.. 달못 알고 앗을수 잇으니 우산 상관 없다는 말을 전핮니다...

-〉 헉.. 음.. 어.. 그럼 이 소설 연중안함?

jum946 : 버스파업했는대 쉬질못하내 하하...

-〉 ㅠ.ㅠ 저런..

진류에 있는 동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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