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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류에서 하는 일.. 그것은 화타를 찾는 것.. --> 화타와 함께 사마휘의 집앞에 온 민준은 무턱대고 들어가려는 화타를 막고는 한가지 부탁을 하였다.
"미안한 말이지만.. 사마의를 치료해줄때.. 지나가다가 기침소리때문에 찾아왔다고 해주지 않을래?"
"....또 무슨 이유로 그런 소리를 하는거죠?"
"아니 사마의가 날 많이 의심하니까... 그냥 같이 들어가면 분명 진료도 안받으려고 할거야. 그러니까 그렇게 해서 치료해줘.. 그렇게 안하면 받으려고 하지 않을테니...."
민준의 말을 의심하긴 했지만 그 소녀를 불렀을때 확실히 자신은 약속을 지켯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그의 부탁을 들어주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사마휘의 집으로 들어갔다.
"어맛.. 누구......서서... 잠시 상대 좀 하고 계세요.."
자신은 의원이라고 소개한 여인에게서 오빠의 향기가 나는 듯 하여 싸늘한 표정을 하고 밖으로 나가자 후다닥거리며 도망가는 사람이 있었다.
"민준오빠..."
"아.. 공융이었냐.. 놀래키지 좀 마라.. 간 떨어질뻔 했네.."
"그보다 오빠! 저 여자는 누구예요? 또..읍.."
"쉿..쉿.. 잠시만 조용히 해줄래? 설명해줄테니까.. "
의심에 찬 눈초리로 노려보고 있는 공융에게 설명을 하자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하던 공융은 고개를 푹 숙이고 죄송하다고 말하였다.
"아니.. 괜찮은데.. 너.. 그런 살기는 누구한테 배운거냐....무서웠다.."
"그게요....오빠가 약속도 안지켜주시고 또 여자를 대려왔다고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에효.. 아무튼 화타가 사마의 잘 치료하는지 보고. 이 일은 사마의한테 비밀이다?"
"오..오빠.. 왜 하필 비밀로 하시는거예요?"
공융이 알수없다는 듯 물어보자 나중에 친해지고 나서 말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지금 말해봐야 친해진 후 무슨 짓을 꾸미거나 납치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그 의심이 확신으로 바뀔지도 모르고 그렇게 되면 조조군에게 잡혀갈수도 있으니 일단 지금만큼은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하였다.
"...알았어요.. 대신 저희가 떠나가기 전에는 말할거에요... 친구사이에 이런 것을 숨기고 있는 것은 제가 싫어요.. 이건 이해해 주실거죠?"
"그래 그래.. 벌써부터 친구를 만들다니 기특하네.."
장하다는 듯 공융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민준에 품에 안겨 응석을 부리더니 이제 돌아가지 않으면 서서가 의심할수도 있으니 돌아가보겠다고 아쉬운 듯 말하며 사마휘의 집으로 돌아갔다.
"형님.. 괜찮겠습니까..."
"그것보다 화타녀석 치료를 잘하고 있을려나..."
순우경의 말에 괜찮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중얼거리며 사마휘의 집을 바라보자 순우경 또한 아무 말없이 화타가 나오기를 기다리기로 하였다.
"그래서 이 아이의 병은 무슨 병인가..?"
"저도 정확한 병명은 잘 모르지만 치료법은 알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의원이 왔다는 말에 사마의의 몸을 걱정하고 있던 사마휘는 사마의를 불러 진찰을 할수 있게 설득 시켰고 진찰이 끝나자 마자 병명을 물어보았다.
"오오.. 의아야.. 다행이구나.. 너희 부모님도 안심하실 수 있겠어.."
사마의를 처음 만났을때 지금보다 더욱 허약한 상태였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그녀라면 자신의 가르침을 이해 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한 사마휘는 사마방에게 말하여 그녀를 제자로 받아들였고 자신이 아는 연줄을 총 동원하여 그녀의 몸을 완치시킬 수 있도록 애썻다. 그렇게 해서 꽤 호전되긴 했으나 기침이 떨어지지 않아 걱정이었던 사마휘는 이제서야 안심할수 있다는 듯 크게 웃었다.
"하지만.. 지나가다가 들렸다고 하기엔 너무.."
"이것이 다 하늘에서 내려준 연 아니겠습니까..?"
우연치고는 너무 잘 맞아 떨어지는 것을 의심하자 재빠르게 대답한 화타가 웃어보이자 그런 것이라면 정말 하늘에 있는 신에게 감사해야겠다고 말한 사마휘는 꼭 좀 치료해달라고 부탁하였다.
"걱정하지 마시고.. 전 잠시 필요한 약재들을 구해오겠습니다.. 얼마 안걸리니 저 아이에겐 그냥 누워있으라고 전해주세요."
"알겠네. 그리고 정말 고맙네..."
그 말에 다시 한번 웃어보인 화타는 밖으로 나오자 마자 민준을 찾았고 그에게 어떻게 저 아이가 앓고 있는 병을 정확하게 알고있냐고 물어보자 민준은 자신도 겪어본 일이니까 알수 이는 일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였다.
"아주 조금은 당신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네요.. 그러니까 이것들 좀 사와주세요."
"응? 뭐야?"
화타가 건낸 것은 수많은 약재들이었고 왜 이런 것이 필요하냐고 물어보자 침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은 병이지 몸 상태가 아니라고 설명한 화타는 치료가 끝난 뒤에 식욕을 돋구기 위해 필요한 약재니 빨리 구해오라고 민준에게 말하였다.
"이거 하다가 도망치면 어떻게 하려고?"
"당신이 도망치지 않을거라는 것.. 알고 있어요.. 그 더듬이가 있던 소녀였나요? 당신과 잘알고 있는 아니. 당신을 엄청 흠모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그걸 니가 어떻게 알았냐..?"
"아까 이곳으로 오는 도중 혹시나 하는 생각에 당신이 떨어뜨린 머리카락으로 장난을 좀 처봤죠.. 그러니까 딱 한명 반응을 하더군요.."
그 말에 공유이 살기를 띤 것이 이 망할 꼬맹이 때문이라고 생각하자 무슨 생각하는지 다 들리니까 빨리 다녀오기나 하라고 말하더니 안으로 홱 들어갔다.
".....아오.. 이 망할 요술서때문에 마음대로 생각하지도 못하냐.."
-그게 왜 내 탓임.. 지금까지 있으면서 요기도 하나 조종하지 못하는 주인 탓임!-
"허허.. 넌 나중에 보자.. 아오.."
시간을 보니 조금 있으면 조홍과 만총의 순찰시간이 다가오기 때문에 요술서에게 신경 쓸 겨를이 없어 나중을 기약하며 순우경과 함꼐 시장으로 뛰어갔다.
"아오 진짜 그 빌어먹을 꼬맹이는 왜 전부 한 곳에서 살수 없는 것만 필요로 하는거야!?"
"게다가 한장이라 어쩔수 없이 같이 다녀야 하는군요.."
민준이라고 해도 만능은 아니고 그렇다고 본 것을 다 암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니었기에 한장에 적힌 재료들을 일일히 약재상에게 물어가며 구입을 하였고 약재상에게 없는 약재는 몇몇 의원들이 가지고 있다며 그 위치를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이건 또 왜 반대편에 있는 곳에 위치한거야?!"
숲에서 조난 당했을때 피를 멎게 한다던지 설사를 멈추게 하는 풀들은 몇개 알긴 하지만 이런 약재들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순우경과 민준은 순서대로 움직이다보니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것이 비일비재 하였다.
"그래도 어쩌겟습니까 형님.. 적을 것도 없으니.. 잘못갔다가는 햇갈려서 하나 뺴먹을수도 있을테니.."
"죽인다.. 이거 적어준 약재상도 죽인다! 진짜 죽일테다!"
평소라면 진정하라고 했을 순우경이지만 10분이면 끝날 일을 한시간동안이나 이렇게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었으니 민준의 마음을 이해하고는 아무 말도 없이 사마휘의 집으로 뛰어갔다.
"왜 이렇게 늦은거야? 약 찾는게 이렇게 오래 걸릴 일도 아닌데."
"뭐 임마? 약재상이 안가진 약초들도 있는데 무슨 개소리를.."
"....우리집 간거 아니였어? 거기 보면 다 있는데.."
"사오라며!? 그리고 집을 알려줘야 가지!? 약재만 적힌 종이를 내주고 무슨 소리야!?"
민준이 그렇게 말하자 어이없어진 화타는 반대편으로 뒤집자 친절하게 화타의 집 위치가 적혀 있었다. 그것을 본 민준은 도대체 지금 무슨 개짓거리를 한거지..? 라고 말하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고 평소에는 평정심을 잘 잃지 않는 순우경 마저도 허탈한지 민준의 옆에 앉아 고개를 푹 숙였다.
"엄마.. 저 아저씨들 이상해..."
"쉿.. 그런건 보는게 아니란다."
지나가던 꼬마가 민준을 가르키며 그런 말을 하자 약재를 받아든 화타는 자신도 모르게 풋하고 웃었고 화낼 힘도 없어진 민준은 그냥 사마의나 잘 치료하고 오라고 말하고는 일어서지 않았다.
"치료는 벌써 끝났어. 날 뭘로 보는거야? 약재만 잘 달여주고 올테니까 기다려."
그 말에 치료 해줘서 고맙다고 건성으로 말한 민준은 화타가 사마휘에게 앞으로 약재를 어떻게 달여주어야 하는지 설명해주고 올때까지도 그렇게 앉아있었다.
"언제까지 그렇게 앉아있을거야? 빨리 일어나!"
뻘짓을 한 뒤부터 화타가 반말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사마의를 고쳐준 녀석이니 그냥 넘어가자고 생각한 민준은 다시 기운을 차리기 위해 자신의 볼을 친 뒤 일어섰고 순우경에게 다녀오겠다고 말하자 순우경은 방에 돌아가 있겠다고 말하고는 힘없이 걸어갔다.
"...저녀석에게도 미안해지니. 오늘 밤엔 술이나 사줘야겠군..."
"그 남자를 걱정하는 것보다 당신을 걱정하는게 어때? 지금부터 당신을 옭아매고 있는 그 요기로 부터 벗어나게 해줄테니까!"
-..주인 이 여자가 지금 무슨 헛소리를 하고 있는 것임? 가만히 있는 날 때어놓는다니.주인은 그래도 괜찮음?"
"시끄러워 임마.. 그렇다고 떨어질 녀석도 아니면서 무슨.."
".....지금 나 무시하는거야?"
화타가 자신의 말을 들을 수 있다는 것도 까먹고 무의식 적으로 그런 말을 하고 난 뒤 아차 싶었던 민준은 서둘러 해명하려고 했지만 화타의 마음에 불을 지필 뿐이었다.
-아.. 진짜 주인.. 어떻게 할거임? 괜히 화타 헛수고 하게 만들면 어쩌잔것임? 저런 아이에게 떨어질 녀석이었으면 태평 요술서라는 이름 반납 했음!-
요술서가 궁시렁 되는 말을 듣고 화타를 말리고 싶었지만 지금 잘못 말하면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 그저 이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 작품 후기 ==========
친구랑 놀다왔더니..
완전 개판이네요
연참이.. 으..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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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천황 : 남은 쿠폰 15장 여기에 준거 3장 연참하세요 5연참하면 쿠폰 15장받을수있어요 ㅋ
로리천황 : 음 화타 먹고 먹고 먹고 먹고~~~~(로리니까)
-〉 헐... 5연참.. 덜...
글레이시아 : 함정은 화타가 먼저 민준에게 꼬리치게 된다는거
-〉 히히히... 어찌될까요
wrwfree : 화타 이번에 겟을 그런의미로 쿠폰투척
-〉 감사합니다!
봉의시료 : 흐음...7K라니 양이너무 적다고 생각돼네만 작가양반
-〉 이럴떄도 있는거지요 히히히
오퍼널셔먼 : 화타의 침?!은 백원 짜 리 침
-〉 알고싶어요? 알고싶으면 오백원
yulika : 태평선술서 좋은데?
-〉 ㅎㅎㅎㅎ.. 그렇게 될 일은 없겠지만요
1231568 : 3화안에 화타가 들어오겠군 크크크
-〉 3화라.. 3화.. 음.
매화일미 : 변신소녀 화타라니 ㄷㄷ
-〉 하지만 가끔 할뿐.. 히히히..
광천혈룡 : 태평 선술서??? 그거 도술서라고 따로 있지 않았나요?? (근데 내가 태평 도술서란걸 대체 어디서 봤었던 거지??)
-〉 그런가요..?
실버링나이트 : .........음.....어?........몇명 플래그 예약이 되었지?
-〉 흠.. 4명? 5명? 모르겠당!
폭주독자 : 작혼:굴러라 작가님
-〉 나~ 나나나~ 나나~ 나~
세르카디아 : 요술서가 심심하다고 다시 불러낸다면서요 ㅋㅋㅋ 요술서 이용해서 복귀 해도 다시 가겠죠 ㅋㅋㅋ
-〉 같이 따라가겠죠 ㅎ.ㅎ.ㅎ...
진류에서 하는 일.. 그것은 화타를 찾는 것..[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