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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류에서 하는 일.. 그것은 화타를 찾는 것.. --> 조홍과 만총의 속사정을 모르고 있던 민준은 주변을 살피며 숨을 골랐고 아무도 따라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자 깊은 한숨을 내쉰뒤 담배를 꺼내 물었다.
"후우.. 정말이지 왜 이렇게 일이 꼬이냐.."
"그것보다 왜 저희를 따라오지 않은 것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설마 저희가 착각한 건 .."
"착각이라면 다행이지.. 그럴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여긴 어디냐..?"
"전 형님만 따라와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직 진류에 3일 밖에 되지 않아 정확한 지리를 모르고 있던 민준과 순우경은 도망치다가 길을 잃어 버렸다. 하지만 길을 잃은 것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자신들을 유심히 지켜보는 한 무리들이었다.
"하.. 젠장.. 왠지 저놈들 우리를 호구로 보는 듯한데.."
"형님.. 지금 잘못하시면.."
"알고 있으니 가자.. 짜증나 죽겠네.."
머리를 벅벅 긁은 민준은 남은 담배를 한번에 쫘악 빨더니 아무렇게나 던져버리고는 그 자리를 뒤로 하였다. 그러자 멀리서 민준을 지켜보던 남자가 조심스럽게 뒤를 따라오기 시작하였다.
"아오 저새끼는 또 왜 따라오는거야.."
"그거야 저희를 협박해서 한건 해보려는 수작아니겠습니까?"
아까전부터 계속 꼬이기만 하는 상황이 짜증이 난 민준은 천천히 걸으면서 아무도 오지 않는 으슥한 곳으로 들어갔고 뒤에서 민준의 어깨를 잡자마자 바로 엎어치기를 한 뒤 팔을 제압하고 자신들을 뒤따라온 이유를 물어보았다.
"그러는...네녀석들이야 말로 이곳에서 무엇을 찾고 있는거지? 요 몇일간 식당가에 계속 모습을 들어내는 것도 그렇고 무엇이 목적이냐.. 설마 조홍님을!?"
"이건 또 무슨 개소리야!? 조홍이라니 왜 갑자기 여기서 그 여자가 나와?"
"역시 조홍님을 알고 계시는거군.. 네놈 가만히 두지 않겠다!"
너무 어이가 없어 제압하고 있던 팔을 풀어주자 기회라고 생각한 남자는 민준을 향해 달려들었지만 너무 약했다. 물론 뒤에 따라온 네명의 남자도 약하기는 마찬가지여서 할말이 없었던 민준은 자신도 모르게 담배에 불을 붙였다.
"크흑.. 네녀석이 조홍님 곁에 가게 놔두진 않겠다.."
"그렇게 약한 몸으로 무슨... 그리고 그 조홍이라는 여자 말인데 나랑 아무런 관계도 없다. 그 옆에 있던 여자때문에 놀라서 그런것 뿐이지.."
"아.. 만총님을 말씀하시는건가.. 하긴.. 그분의 위압감은 장난아니지.. 나도 도망치고 말았으니.."
뒤에 있던 남자가 공감 가는듯 이야기하자 민준은 이런 놈이랑 졸지에 같은 취급을 받다니. 라고 작게 중얼거리긴 했으나 순우경이 참아달라고 신호를 보내왔다.
"아무튼 우리가 찾는 것은 화타라는 여자니까.. 그러고보니 당신들 혹시 화타라는 여자 알아?"
혹시나 하는 생각에 남자들에게 물어보았지만 하나같이 모른다고 대답하자 그럼 일 없으니 따라오지 말라고 엄포를 놓고 그 자리를 뒤로 하였다.
-주인.. 오늘은 왠지 선기가 평소보다 많이 들어오는 것같은데 무슨 일임?-
"짜증이 나니까 그러는 것 아니냐.. 별 시덥지도 않은 놈들이 미행하지를 않나.. 화타라는 여자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으니 후..게다가 네놈은 선기가 들어가도 별 상관 없잖아!?"
-그거야 그렇지만 이렇게 주인이 짜증이 날때면 꼭 사고가 일어나거나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어본것임-
역시 요술서다운 대답이라고 생각한 민준은 두번쨰 담배도 털어버리고는 다시 시장으로 향하였다. 하지만 가뜩이나 짜증이 난 민준은 뒤에서 느껴지는 시선이 아까 그 남자들이라고 생각하고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만약 돌아본다면 다시 화풀이를 할 것같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시선의 주인은 다름아닌 화타였고 그녀의 눈빛은 경악으로 물들어있었다.
'"이....이것은. ..어째서 저 사람이..?"
사라져가는 담배가 눈에 보이는 듯 조심스럽게 집어든 화타는 서둘러 자신의 품안에 있던 침과 비교를 해보았다. 그러자 자신의 눈에도 보이는 선명한 흰색이었다.
"어찌 저렇게 사악한 기운을 가진 자에게서 이런....."
놀라고 있는 사이 담배는 완전히 사라져 하늘로 날아가버렸고 사악한 기운을 가진 그 남자가 어떻게 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침과 같은 기운을 가진 물건을 소지하고 있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더해져만 갔다.
"설마.. 자신을 대항할수 있는 것들을 지우기 위해서..? 그렇다고 보기엔 사용한 것같은데... 직접 물어봐야겠어.."
자신을 찾는 이유.. 그리고 침과 같은 기운을 가진 물건 까지 궁금한 것이 한 두개가 아니었던 화타는 자신이 사람을 직접 찾아다니는 것은 하지 않았지만 이번만큼은 예외로 하고 민준을 찾기로 하였다. 하지만 그 물건때문에 시간을 너무 소비한 탓에 그 남자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아.. 진짜! 날 찾는다고 하면서 왜 없어진거야 정말!"
분명 자신을 찾는다는 사람이 또 없어지자 짜증이 난 화타는 찾고나면 꼭 때려주고 말겠다고 생각하며 민준이 사라진 방향으로 뛰어갔다.
"후.. 그래서 네년들이 알고 싶은게 뭐라고 했지?"
시장 조사를 하고 있던 동탁은 유협때문인지 몰라도 공융이 있는 곳에 한번 찾아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안으로 들어가자 서서라는 소녀가 눈을 반짝이며 자신의 손을 잡고 자리에 앉혀주었다.
"아까 공융이 이야기 했던 내용입니다만 진짜 남자가 가슴을 만져주면 그렇게 커지는 것입니까?"
"서...서서.. 초면에 그런 말은..켈록.."
"아니 괜찮다. 아주 마음에 드는 녀석이군.. 네년 이름이 서서라고 했나? 기억해두지.. 그리고 네년이 물어봤던 것에 대한 대답을 해준다면 그렇다고 할수 있다. 그러니 괜찮은 남자 한두명쯤은 만들어보는게 어떤가?"
"어..언니!"
동탁의 속셈을 눈치챈 공융이 동탁을 막으려고 하였지만 할 말 다해버린 동탁은 썩은 미소를 지으며 나중에 다시 오겠다고 말하고는 재빠르게 나가버렸고 서서는 새롭게 조사할 목록에 가슴이라고 적고 있었고 기침을 하는 사마의도 신경쓰이는 지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호오.. 네녀석이 지금 이곳엔 무슨 일인가?"
"응? 동탁? 넌 여기 무슨 일이냐..?"
"이몸이야 공융년이 잘하는 것인지 확인해보기 위해 잠시 들린 것 뿐이지만 네녀석도 그게 걱정 된 것이냐?"
"그것도 있고.. 사마휘 영감에게 물어볼 것도 있으니까 말이지.. 어 읍.. 야 임마 이런 곳에서 입맞추는 건 너무하잖아? 저녀석들이 보면 어쩔려고?"
"내 남자를 내 마음대로 한다는 것도 문제인가? 이렇게 해도 된다고 한 것은 바로 네놈이었을텐데? 아무튼 이런 좋은 날 중간에 네 놈을 보게 되다니 아주 좋아.. 크큭.. 이 몸은 이만 빠져줄테니 밤에 보도록 하지. 아.. 그리고 한가지.. 특별히 알려준다면 지금 안에 안들어가는게 좋을거다 크하하."
갑자기 입을 마추더니 들어가지 말라는 소리를 하며 떠나가버린 동탁이 알수없다는 듯 바라보고 있자 문안에서 귱융이 나왔다.
"민준오빠! 지..지금 동탁 언니랑 입맞춤 한거죠?"
"자..잠깐.. 공융아 잠깐만.. 저기 서서인가 뭔가 하는 애랑 사마의도 보고 있다니까? 진정하고..응?"
공융이 나오고 나자 왜 들어가면 안되는지 알것 같았던 민준은 공융을 설득하려고 했지만 이미 늦어버렸고 결국 서서와 사마의가 보는 앞에서 입맞춤을 한 뒤에야 풀려났다. 그리고는 지금 한 행동이 부끄러운지 공융은 얼굴이 새빨갛게 변했고 민준은 일단 사마휘부터 만나고 온다고 말하며 그 자리를 뒤로 하였다.
"........하으..."
둘의 시선이 견디기 힘들었던 것인지 자신의 소매로 얼굴을 가리자 서서는 또 다시 흥미가 생긴 것인지 입맞춤이라는게 기분이 좋은 것인지 저 남자는 가슴큰 여자의 남자가 아닌 것인지 여러가지를 물어보았다. 중간에 동탁의 남자가 아니냐는 말에 발끈한 공융이 노려보자 정정하긴 했지만 이렇게 얌전한 공융이 화낼 정도로 좋아하는 남자라는 것에 감동을 받은 것인지 흥미가 생긴 것인지는 몰라도 서서 안에서 민준의 등급은 조사 대상에서 특별 조사 대상으로 승급하였다.
"공융.. 혹시 저 남자가 공융의 약접이라도 붙잡고 있는거예요?"
뼛속까지 민준을 불신하고 있는 사마의는 당연히 공융이 약점이 잡힌 것이 아닌지 물어보았지만 절대 아니라고 하자 왠지 실망한 듯한 표정을 살짝 하다가 이내 무례한 짓을 하면 꼭 도움이 되어 줄테니 말하라고 하였다.
"오빠가 그럴 일은 없을건데요...하...하하.."
"아니예요.. 저런 남자는 분명 보이는 여자마다 사랑한다고 할 사람..켈록..이에요.. 그러니까 공융도 조심하는게 좋아요.."
확실히 민준이 자신을 포함한 여인들에게 전부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이었기에 공융은 무슨 대답도 하지 못하고 어색하게 웃을 수 밖에 없었다. 물론 반론할 수는 있지만 민준에 대한 불신이 깊은 사마의에게 무슨 말을 해도 먹히지 않을 것을 알고 있어 한숨을 내쉬자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던 순우경은 잘하셨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또 무슨 일로 찾아온거냐?"
"왜 그렇게 기분이 안좋으십니까? 제가 무슨 짓을 했습니까?"
"네놈이 한 짓은 아니지만 네놈때문에! 아..아니다.. 이런 일로 화를 내서 무엇을 할꼬..."
서서에게 직설적으로 물음을 받은 것에 대한 원흉이 민준이라고 생각한 사마휘는 한바탕 쏘아붙이려고 했지만 그렇게 했다가는 분명 민준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어 그냥 넘어가기로 하였다.
'후.. 이 녀석이 방통 덕에 존댓말을 써주고 있는데 그런 짓을 할수는 없지...'
민준이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남자라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방통을 놔두고 진류로 온 것때문에 이 빌어먹을 영감탱이야! 라고 소리칠 거라고 생각했지만 방통 덕에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고 있는 지금 잘못 말했다간 모든 것이 허사가 될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사마휘는 그래서 무슨 일로 찾아왔냐고 물어보자 민준은 별것 아니라는 투로 말하였다.
"왜 시장에 조홍이 있는 것인지 좀 알려주십시오.."
"뭐..뭣..? 조홍님을? 니..니녀석이 지금 누구를 넘보는 것이야? 그러다가 조조님에게 알려지는 날엔.."
"거..진짜.......아..아니.. 그게 아니라 그 여자랑 얼굴을 마주하면 안되니까 좀 알아봐 달라는 겁니다.. 지금 그여자를 만나면 저도 꽤나 골치아파진단 말입니다...게다가 이곳에서 사마휘님이 물어보면 저보다 의심은 덜 사지 않습니까.."
"하 이 사람이.. 뭐 알겠네.. 지금은 무리고 오늘 밤에 다시 오게나.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한 것도 말해야 할것이야.."
지금은 서서나 사마의가 있어서 민준이 이렇게 하는 것에 대해 물을 수 없지만 밤에는 정직하게 말하지 않으면 도움을 주지 않겠다는 것을 돌려서 말하자 민준은 밤에 다시 찾아오겠다고 말하며 창문을 활짝 열었다.
"자네 왜 문을 놔두고 그곳으로 나가려는겐가?"
"..아마 지금 밖으로 나가면 서서라는 녀석이 또 이것 저것 물어볼테니 그게 귀찮아서요.. 그것보다 밤에 제가 돌을 두번 던질테니 밖으로 나오시면 됩니다.."
"허..알겠네.. 그럼 밖에서 기다리는 녀석에게도 이야기 해둠세."
"아닙니다. 그녀석이라면 이미 나와서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그 말을 끝으로 창문으로 나간 민준은 재빠르게 담을 넘어 사라졌고 한참을 기다려도 나오지 않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서서가 조심스럽게 사마휘에게 기별을 하고 안으로 들어왔다.
"쳇.. 도망간 겁니까.."
창문을 보며 그렇게 중얼거리자 사마휘는 이 광경을 보며 어떤 반응을 보이면 좋을지 몰라 난감해하자 공융은 조심스럽게 웃으면 될것 같다고 말하였다.
========== 작품 후기 ==========
오늘은 힘내서 한편 더!.. 그리고 잘한하면 3연참을!! 오랜만에 할수도 있어요
하하하
..하... 요세들어 연참도 자주 안새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는거 같은데.
앞으로 더 힘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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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자슥 : 힘이약하다니...능욕이야 어차피 하쳄힘만(?)있으면되니까!?..는 개소리고...어차피 조조는 피해갈꺼잖아...췟
-〉 이 소설 분위기 상 능욕 나오기는 힘들..잖아요? 이해해주셈..
yulika : 조조 하이!?
-〉 그리고 진류에서 쫓겨난 민준은 어디로 가야하오..
뉴클 : 으아악...다읽었어.랄까 민준에게 안긴 여인들 모두 공통적인 생각이 만나는 여자들은 다 연적이란거..아놔 미친다ㅋㅋㅋㅋㅋ
-〉 벌써 다 읽으신겁니까.. 빠..빠르신분..
로리천황 : 곽가가 죽을라고하는대 친하다는 조조가 대려가서 치료해주라고 안할꺼같나요?
-〉 대려가서가 아니라 대려오겠죠....아마.
wrwfree : 자카님은 각성하라. 각성하라 . 플래그를 회수하라.
-〉 회수하자! 회수하자! 회수하자! 회수하자!
오퍼널셔먼 : 민준에게 걸리는 여자들은 ♥♥♥♥♥♥♥♥♥♥♥♥♥러블리 모드라능
-〉 들킴...
글레이시아 : 시스템 - 민준(이)가 화타에게 1등급 음약 제조를 의뢰 하였습니다.
-〉 거부당했습니다! 음약을 만드는 것은 무리라고 말합니다.
ChaosY : 그리고 함부로 야밤에 돌아다니다가 불량배를 만나고 민준이 구해주면서 플래그가 꽃히게ㅆ지... 음... 내가 썼지만 조흔 네타로군 ㅋㅋㅋ
ChaosY : 그리고 자까양반 오타 수정 그러헥---〉그렇게
-〉 호옹이.....? 야밤에 돌아다니다가 불량배로 오인하고 전위가 민준을 날려버린다.. 가 더 어울릴듯.
송아지펀치 : 1장 투척 하지만 아직도 먹지못한 선인 언젠가는 선인도 먹겠지
-〉 쿠폰 감사합니다.. 신선도 언젠간 ㅎㅎ..
진류에서 하는 일.. 그것은 화타를 찾는 것..[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