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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류에서 하는 일.. 그것은 화타를 찾는 것.. --> "저...저기요...자..잠시만 진정하시는게.."
"그것보다 그 남자는 어찌하여 이런 귀여운 소녀를 보고도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인지 알고 계시는가요? 여기와서 처음 저런 반응을 본지라.. 알고 계시면 알려주세요!"
"아..그..그보다 서서는 여기에 무슨 일로 오시게 된건가요?"
"제가 이곳에 온 이유 말인가요? 그것은 이렇게 한가지에 흥미가 생기면 싫증이 날때까지 계속 파고드는 버릇때문이예요. 책사가 되기로 마음 먹었지만 이런 성격은 고칠수가 없어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부탁드린거예요.. 자! 이제 제가 대답해줬으니 공융이 대답할 차례예요!"
자신이 이곳에 온 것에 대한 이야기가 끝나자 마자 민준에 대해 이것 저것 물어보며 필요한 사항들을 전부 메모하기 시작하였다.
"으허...죽는줄 알았네.."
"아니 형님.. 왜 이렇게 다 죽어가십니까.. 어디 아프신건..?"
"아픈 건 아니고 사마휘 제자들을 만났더니 머리가 아프네..아오.. 도대체 사마휘 영감이랑 엮이면 제대로 되는게 없냐..아무튼 가자.. 잘하고 있겄지.."
공융은 잘할거라고 생각한 민준은 화타를 찾아볼까 생각해 봤지만 요술서의 말대로 선계의 시험이라고 한다면 어디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형님.. 도대체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하고 계시는겁니까? 원래 생각가는대로 생각하시는 분 아니셨습니까?"
"닥쳐 이새끼야!"
-주인은 맞는 말만 하면 폭력을 쓰는 것같음! 폭력 OUT! 근데 OUT이 무슨 말임?-
"이 무슨.. 자..잠깐.. 요술서 닥쳐.."
요술서에서 한마디 해주려던 민준은 또 다시 자신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받아 주위를 둘어보았지만 전혀 보이지 않아 머리를 긁적이자 순우경도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이상한 느낌은 받지 못하였다.
"형님..."
"일단 따라와"
이곳에서는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인지 민준은 작게 순우경에게 말했고 고개를 살짝 끄덕이자 아무말 없이 그 자리를 벗어났다.
"...또 저 남자.....하아...."
분명 자신을 절실하게 찾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숨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저 남자를 감싸고 있는 사악한 기운 때문이었다. 한번 만나보자고 다짐해도 막상 저 사악한 기운을 느끼면 자신도 모르게 몸을 숨기거나 그 자리를 피하게 되었다.
"나도 참.. 한심해..."
괜찮다고 다짐한게 어제였는데 고작 하루만에 다시 만나자 자신도 모르게 숨어버린 것이 한심한듯 볼을 강하게 때리고 그 사악한 기운을 내뿜는 남자에게 왜 자신을 찾고 있는 것인지 당당하게 물어보려고 하였다. 하지만 이미 남자는 사라진 뒤였다.
"어...없어? 이씨.. 내 각오는 어떻게 되냔 말이야... 설마 이런 것도 다 계산하고? 아니야.. 그럴 일은 없겠지.. 그렇다고 내가 직접 찾아다닐 수는 없어. 난 화타라고! 오는 사람을 치료해줄뿐.. 직접 찾아다니는 그런 여자 아니란 말이야."
아무도 없는 것이 화가 난 것인지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내뱉고 자리를 뒤로하자 마음은 조금 홀가분해졌지만 나중에라도 찾아오면 꼭 때려주겠다고 마음먹었다.
"형님 갑자기 무슨 일이십니까? 이렇게 자리를 옴기자고 하시고.."
"누군가 지켜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말이야. 혹시라도 조홍이라거나 조조쪽 여인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말이야.."
"그것보다 화타일수도 있는데 확인을 해보시는게 더 좋지 않았겠습니까?"
"야 임마.. 생각을 해봐라 화타가 뭐가 아쉬워서 직접 찾아오겠냐.. 내가 이렇게 찾고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온다는 것은 말이 안되지.. 어쩌다가 만났다면 이해가 된다만 아마 지금도 아픈 사람 치료한다고 바쁠텐데 무슨....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말고 따라오기나 해"
방금전까지 알아본 바로는 화타가 어떻게 생겼는지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모르지만 의술은 대단하다는 소문은 진류에는 쫘악 퍼저있었고 자신들과 비슷하게 화타를 찾는 사람들도 몇몇 만날수 있었던 민준은 순우경이 말한 가능성은 있을수 없다고 판단하고 다시 하번 소문들을 듣기위해 시장통으로 발걸음을 옴겼다.
"조홍! 어떻게 된 일이야 이상한 남자를 만났다니? 그런 일은 들은 적이 없는데?"
"그...그게... 언니 죄송해요.. 또.. 호..혼내실까봐...그게.....그러니까...."
"하아..... 조홍.. 그 남자가 자객이었다면 너나 인이나 무사하지 못했을거야.. 그러니까 경계를 하라고 매번 말해도..너는.."
전날 올라온 보고에는 들어있지 않았던 내용이 다른 보고서에서 올라와 급하게 조홍을 불러 추긍한 조조는 혼날까봐 말 못했다는 조홍을 보며 한숨이 나왔다. 하지만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하는 만큼 한달간 시장의 순찰을 명령하였다. 물론 혼자 가는 것은 위험하니 만총과 함께 가라고 명하였다.
"어..언니.. 그건..."
"안돼. 잘못한 벌은 받아야하니까 너라고 특별히 해줄수는 없는거니까.. 그리고 조인 네가 직접 조홍에게 보고서를 받아서 가져와."
"네..언니.."
결국 한마디 말도 못하고 끌려나간 조홍은 조인에게 설교를 당하며 그래도 큰 벌은 아니니 다행으로 여기라는 말을 들어버렸다. 하지만 시장을 순찰하는 일보다 더 큰 문제는 만총과 함께 간다는 것이었다. 앞 뒤 꽉 막힌 녀석인 만큼 분명 순찰을 할때도 지금처럼 갑옷을 입고 갈게 뻔하기 때문에 조인에게 어떻게 안되겠냐고 부탁하였지만 이번 일에서 만큼은 안된다고 말하자 고개를 푹 숙이고 한숨을 내쉬었다.
"좋아.. 조인언니.. 지금부터 가는거니까 만총에게 다녀올게!"
"도망가면 안된다?"
"안도망갈거야!"
소리를 뺵 지른 조홍은 무엇인가 생각을 한 듯 만총의 방으로 뛰어갔고 예상대로 나가기위해 갑옷을 정비하고 있던 만총의 손을 잡고 막았다.
"조홍 아가씨. 무슨 일이십니까.. 이런 짓을 하시면 순찰 가시는 시간에 늦어집니다만.."
"그거때문에 온거야! 그 갑옷.. 나랑 순찰간다고 하면.. 그 갑옷 벗고 가! 너무 눈에 띈단 말이야.. 그게 더 위험하잖아!"
"안됩니다. 시장이라고 해도 언제 어느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거기다가 조조님의 친척이신 조홍님의 호위를 해야하는데 제가 어찌 가벼운 마음으로 갈수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그 갑옷을 입는게 더 눈에 뛰는 것을 왜 몰라주는거야! 진짜!"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조홍이 소리치자 그 이유를 몰랐던 만총은 갑옷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문제가 되는 곳은 없는 것인지 점검한 뒤 그녀와 함께 나가려고 하였다. 하지만 절대 그런 모습으로 가는 것은 반대라며 완강히 거부하는 통에 순찰시간에 마추지 못하고 시간은 흘러만 갔다.
".......조홍.. 이건 또 무슨 일이니... 설명해줄래?"
꽤 오랜 시간동안 대치하고 있자 소식을 들은 조조가 직접 찾아와 머리를 잡고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자 조홍은 만총이 갑옷을 벗어야하는 이유를 필사적으로 설명하기 시작했다.
"만총.. 갑옷 벗어.."
"하..하지만 조조님.. 이런 임무에서는.."
"조홍 성격에 네가 갑옷을 벗지 않으면 절대 가지 않는다고 할거고 내가 화내면서 소리쳐봐야 언니 미워요 라고 말하며 울면서 어디론가 도망칠게 뻔하니까 조홍이랑 순찰할때 만큼은 벗어"
조조의 말에 알겠다고 대답하긴 했지만 임무를 수행하면서 갑옷을 입지 않는 것이 내심 어색한듯 벗는 내내 조조를 다시 바라보았다.
"후.. 이제 된거지 조홍? 네 편의는 봐주었으니 확실하게 보.고.안.하.면. 한.달.더.늘.릴.거.야. 알았어?"
마지막을 강조한 조조는 저 멀리서 자신을 찾고 있던 곽가와 함께 다시 서재로 향하였고 다행히 만총의 갑옷을 벗긴 조홍은 안심한듯 웃기 시작했다.
"조홍 아가씨.. 이 정도면.. 괜찮겠습니까..?"
다행이 갑옷을 벗은 만총은 허리까지 내려온 머리카락은 양칼래로 나뒤어져있었으며 옷은 화려하지 않게 단정한 옷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 호위를 하는 일인 만큼 치마 대신 바지를 입고 나왔기에 조홍은 살짝 실망하였다.
"만총 왜 하필 바지를 입고 있는거야?"
"조홍아가씨. 어디까지나 아가씨의 호위인 만큼.. 꺄악..아..아가씨 자..잠시.. 기..기다려.."
이번에는 너무 수수했기에 마음에 들지 않았던 조홍은 결국 자신이 직접 만총의 방으로 들어가 옷을 골라준 뒤 만족스럽게 웃으며 그녀의 손을 잡고 시장으로 향하였다.
"아가씨.. 이 치마는 너무 짧은게..."
"괜찮아! 원래 그 정도는 되야하는거 아니겠어? 게다가 너도 이쁘니까 좀 꾸미고 다녀.. 왜 맨날 그렇게 갑옷만 입고 있는거야."
"전 조조님을 지키겠다고 맹세했습니다.. 그러니 그 마음가짐이 바뀌지 않기 위해 그런것 뿐입니다.."
"그건 언니를 지킬때지 날 지킬떄는 아니잖아 그러니까 이렇게 좀 꾸미고 다녀... 평소에는 좀!"
계속 말해도 대답은 조조를 지켜야하는 마음가짐때문이라고 대답하는 통에 이해시키는 것을 포기한 조홍은 하다못해 자신과 순찰할때만은 이렇게 입으라고 하자 만총은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아가씨.. 그것보다 오늘은 시장에 무슨 일로 가시는겁니까? 순찰은 시간이 지나 내일부터라고 들었습니다만.."
"오늘은.. 한달간 잘부탁한다는 의미로 네 옷도 몇벌 사주고 내꺼도 몇벌 사고 하려고.. 그리고 혹시라도 어제 본 그 남자가 있으면 신분을 알아낼거야.."
"제.. 옷은.."
"시끄러워.. 지금 내가 사주는 옷은 나랑 순찰할때 꼭 입어야한다.. 알았지?"
조조의 명령이 있었던 만큼 거부할수 없었던 만총은 너무 화려하고 야한 옷은 삼가해달라고 조홍에게 부탁하였다.
========== 작품 후기 ==========
이대로 간다면 플래그는 많겠지.. 하지만 난 회수하지 않고 떠나겠다!
하하하하하하
진류쪽은 원래 마지막에 할 생각이었으니 돌아가면 다시 유표쪽이나 처리해야겠다
히히히..히..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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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적한아이 : 그리고 여러여자가 우르르!!
-〉 우르르 쾅쾅 충공깽이다!
어둠의자슥 : 떡밥을 깔았군....사마의가 아프다니...결국 화타meet -〉정력증가&사마의치료 -〉쓰담쓰담 -〉GET!? 후후후 서서는 어차피 연구목적을 핑계로 GET!?)
-〉 허허허....쓰다듬는다고 다되다니 이런 편한!! 게 이 소설이지 참..
ChaosY : 안 그럴리가 업따는 거슬 자네가 잘 알잔나?
ChaosY : 그리고 이젠 또 서서도 머께찌... ㅋ
-〉 ㅋ...... 그리고 조조군으로 들어간 서서![??]
yulika : 서서도 방통과 비스무리한 존재엿어....ㅋㅋ 의아만 정상?
-〉 둘이 라이벌?? ㅋㅋ..
오퍼널셔먼 : 곽가 지병 있는걸루 아는대 불치병수준음 아미고 화타겟 하면 나을 수준인데 ㅋㅋㅋ
-〉 지병은 그냥 넘어갑시다.. 나중에 나오겠지..
글레이시아 : 곽가는 하북정벌 안가고 쉬었으면 살 수 있었을 정도의 병이었죠... 뭐 혹자들은 곽가가 너무 천기를 누설해서 일찍 죽었다고들 하지만...
글레이시아 : 역시 조조군의 기초를 다져놓은건 곽가
-〉 주인공은 모든걸 해결하고 도망가야겠군요!!
wrwfree : 서서까지 있다니 겟 겟 겟
-〉 모든걸 뿌리기만 하고 회수 안하는 나는 차칸 남자
봉의시료 : 서서를 서서먹고 제갈근은 제갈물려서 먹고
-〉 ....제갈....헐..변태
소설을정복하자 : 하하핫 먹을게널렷구나!!!! 씹고뜯고맛보고즐기고!!!!! 이대로 조조까지가는거아444 [
-〉 더욱 늘어나는 반찬들!
딜리버 : 오타 어쩔 건가요, 작가님?
-〉 오타와 저는 공생관계입니다..히힣..
실버링나이트 :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민준의 손은 신은손!!
-〉 신의 손이라.. 좋은데?
메스 : 와.. 결제할 수 없는게 한이네영./...... 젠장
-〉 저런.. 5화까지 보시고 재미있다고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진류에서 하는 일.. 그것은 화타를 찾는 것..[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