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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 진류로! --> "오빠! 어때요? 이쁜가요?"
작업이 거의 끝난 것인지 물을 벌컥 벌컥 마시고 있던 민준은 공융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고 수수하고 활동하기 좋은 옷임에도 아름다운 얼굴떄문인지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
"활동하기도 좋아보이고 괜찮네.. 그리고 동탁 넌...컥.."
동탁의 옷차림을 보자 편한 옷이라고 해서 그런 것인지 가슴 골이 훤히 들어나게 만들었고 치마도 꽤나 짧아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떤가? 나랑 아주 잘 어울리지 않는가..크크큭.."
"으.응... 잘 어울리긴 한데...."
-이렇게 몇번 유혹 당하면 주인이 덮치는 것임? 멋진 계획이라고 말해드림-
"넌 닥치고...."
한숨앨 내뱉은 민준이 동탁의 옷을 제대로 가려주자 씨익 웃은 동탁은 꽤나 효과가 있는 것같군.. 이라고 중얼거리더니 그들의 옆에 앉아 일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호오.. 그렇게 옆에 놔두는 것인가? 떨어지거나 하진 않겠나?"
민준을 보며 걱정스럽게 묻자 술통을 가져온 민준은 선반위에 술통을 단단히 고정한뒤 밧줄로 단단하게 고정시키는 작업을 하기 시작하였고 순우경 엮시 반대편에 물통을 달기 시작하였으며 작업이 끝나고 나자 동탁은 술통을 꾹 눌러보며 떨어지는 것이 아닌지 확인해보았으나 다행히 떨어지지는 않았다.
"꽤나 공들여 작업한 것같군.. 어떻게 한 것인가..무너지도 않고 말이지..꽤나 잘 만들었군..!"
마음에 든 것인지 기분좋게 웃은 동탁은 바로 출발할 준비를 시작하였고 민준도 박살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필요한 물품들부터 싣기 시작하였고 순우경도 마굿간 주인에게 부탁하여 건초와 짚을 가져와서 출발할 준비를 시작하였다.
"오빠 오빠! 이건 어떻게 해요?"
몇일간 마굿간에 두었더니 확실히 땔감으로는 잘 사용할수 있게 마른 나무들을을 보며 공융이 말하자 땔감으로 쓰기에는 딱 좋은 상태인지라 초기에 쓸 땔감으로 10개정도만 작업한후 마차에 올리자 공융은 술통이 없어져서 훨씬 넓어졌다며 좋아하였고 동탁도 밖으로 빠진 술통에서 술을 꺼내기가 쉬운게 마음에 드는지 흡족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출발하시는겁니까?"
"아.. 그러고보니 잔금을 치뤄야 하는군.. 받게나.."
"아이고... 하루밖에 안되었는데 한냥을 주신다니요.. 이걸 어찌 받습니까..."
"괜찮네.. 다음에 왔을때 또 말들의 피로를 풀어주면 되는거네."
순우경의 말에 감사하다고 말하며 마굿간 주인이 고개를 푹 숙이자 민준은 멋진데? 라고 말하면서 마차를 몰기 시작하였다.
"그러고보니 네놈.. 진짜 여기에 있는 여인들을 한번도 만나지 않았군? 이건 정말이지 이 몸이라도 놀라버렸다.크하하하.."
민준이 저수나 장합이랑 엮이지 않았다는 것에 놀라며 드디어 여자들이 꼬이는 운명이 끝난것이냐고 말하자 순우경은 그건 아니라고 본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지만 확실히 장합이나 저수랑 엮이지 않은 것은 놀랄 만한 일이였다.
"거기 네놈들 멈추어라!"
"야. 그게 무슨 웃긴 일이냐? 나라고 그런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누굴 진짜 여자들만 꼬이는 이상한 남자로 보나.."
뒤에서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났지만 자신들을 부른다고는 생각하지 못한 민준은 계속해서 이런 날도 있다고 으시대고 있었지만 한남자가 앞을 가로막자 누가 뭐라고 할 것도 없이 공융과 동탁은 한숨을 내쉬기 시작하였다.
"니들 뭐냐.. 왜 갑자기 한숨을 쉬는거야? 순우경 너 이새끼 넌 또 왜 그런 눈으로 보는거야?"
"민준오빠..저는요.. 이런 오빠라도 좋아요..."
"네놈.. 정말 몰라서 묻는건가? 지금 여기서 이런 잡놈이랑 시비가 붙으면 분명 저수나 장합이 알게 되겠지. 그러면 네놈을 만날꺼고... 그렇다면.. 뻔한 것.. 아니겠나?"
"아니거든? 절대 문제 일으킬 생각 없거든? 그리고 넌 누군데 앞을 가로막고 지랄이야.. 방금전까지 분위기 좋았는데 어쩔거야!?"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민준을 보며 당황한 사내가 아무말도 못하고 있자 민준은 도대체 뭐하는 놈이길래 앞을 가로 막은 것이냐고 다시 물어보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것인지 네놈들 따위에겐 관심이 없으니 뒤에 있는 여인을 내놓으라고 말하자 어이가 없어진 민준은 말을 세워두고 마차에서 뛰어내렸다.
"뭐 시발놈아?"
"무..무슨 소리를 하는 것이냐 네놈이 그런 소리를 할 위치는 아닐텐데.."
"뭐 이런 쓰레기 같은 놈이 막아선거야.. 네놈 주인이나 빨랑 대려와"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던 민준은 앞을 막았던 남자를 걷어차버리고 다시 길을 가려고 하자 뒤에서 거만한 걸음으로 걸어오는 사내를 발견할수 있었다. 그는 쓰러진 하인에게는 별다른 감흥이 없는 것인지 동탁을 보며 오오 보고 싶었소.. 라고 말하며 인사를 하고는 민준에게로 다가왔다.
"긴말하지 않겠다. 저 여인을 두고가라."
".......하...씨발...도대체 웃고 있었더니 호구로 보이나 왜 이런 새끼들이 많은거야?"
"혀..형님.. 문제을 일으키면.."
민준이 욕을 한다는 것은 화가 났다는 것이고 저기서 조금만 더 신경을 건들이면 사고치기 딱 좋은 상태가 되기때문에 민준을 서둘러 말리려고 하자 알고 있으니까 말에서 내려오지 말라는 신호를 보낸 민준은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인 뒤에 깊게 한모금 빨더니 자신의 앞을 막은 사내의 뺨을 후려쳤다.
"어디서 배운 싸가지야 이새끼야? 엉? 네놈새끼가 가진게 얼마나 많다고 지금 여자를 넘겨라 마라 하는거냐고 이새끼야!?"
"지금.. 날 때려!? 지금 그런 행동을 하고도 괜찮을 줄 아느냐? 네놈은 내가 아버지에게 말하면..컥.."
"긴말 필요없고 넌 좀 맞아야 쓰겄다.."
아무리 봐도 고쳐지지 않을 것같은 성격때문에 담배를 한번에 다 빨아버린 민준은 사내를 신나게 두들겨 주었다. 하지만 같이 온 건달들이 꼼짝도 하지 못한 이유는 진짜 비오는 날 먼지나도록 두들겨 맞고 있는데 얼굴이나 팔 등에는 전혀 외상이 없다는 것에 공포를 느껴 움직이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 그래.. 잘하고 있어.. 네놈들도 움직였으면 똑같을테니까 말이야.. 그리고 너 이새끼.. 억울하냐? 그래 억울하겠지.. 그러면 지금 당장 여기에 있는 저수나 장합에게 달려가 이 사실을 말하고 이 편지나 전해줘라. 아. 물론 그거 네놈이 봐도 상관은 없는데. 저수나 장합에게 보여주는게 좋을껄?"
민준이 그렇게 말하자 아직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소리친 사내는 부리나케 뛰어갔고 뒤따라온 건달들도 주춤거리다가 도망가버렸다.
"그런데 형님.. 저 사내의 이름은 혹시 아십니까?"
"...내가 어떻게 알아? 지나가던 엑스트라 1 아..아니 지나가던 행인 1이겠지.. 저런 놈 알게 뭐야.. 그리고 저녀석이 간 사이에 할 일이있다."
"뭐..뭡니까..?"
머리 끝까지 화난 민준이라면 저 사내의 아버지가 누군지 알아내서 깽판을 치던지 직접 찾아가 담판을 짓고 관도가 발칵 뒤집어 질 것이라고 생각한 순우경이 침을 꿀꺽 삼키자 민준은 태연하게 말하였다.
"뭐긴 뭐야?! 이틈에 튀는거지! 빨랑 튀어! 이새끼야!"
"예? 혀..형님? 지금..자..잠깐 기다리십시오 형님!"
마차의 속도를 높여서 순식간에 도망친 민준은 처음으로 여자가 안꼬인 만큼 끝까지 안꼬이게 해주겠다고 외치면서 관도를 벗어났다.
"저수님! 보고 드리겠습니다!"
"...............?!.............................................."
병사가 들어와서 보고를 한다고 하자 깜짝 놀란 저수는 무슨 일이냐고 말하고 싶었으나 입이 떨어지지 않아 당황하자 저 멀리서 뛰어온 장합이 무슨 일이냐고 묻자 그제서야 보고를 하기 시작했고 장합은 그냥 편안하게 말하면 되는 것을 왜 말을 못하냐며 저수에게 핀잔을 줬지만 병사가 있어 아무 말도 못하고 찌릿 노려본 저수는 조금 있다가 두고보자고 글을 적었다.
"지금 한 사내가 찾아와서 이 종이를 건내주며 장합님을 만나뵙고자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대체 무슨 종인데 그러는거야?"
또 무슨 불만이 있길래 이렇게 찾아온 것이냐고 물으며 종이를 건네받자 그 종이에는 하북 태수 김민준 왔다감. 이라는 종이와 함께 민준 일행이 사용한 금액 전부를 하북에서 지불할 것을 증명한다고 원소의 도장이 찍힌 서신이 있었다.
"...지금 당장 이 남자를 불러와 어서!"
만약 이 일이 사실이라면 장합과 저수에게 있어서는 꽤나 불리하게 작용 될수도 있어서 사내를 불러옴과 동시에 성 주변에 순우경으로 보이는 남자와 일행을 잡아오라고 명령하였다.
"자..장합님 저의 억울함을 들어주십시오.."
"닥쳐라! 지금 네놈이 무슨 짓을 한 것인지 알고 있느냐? 이 종이가 사실이라면 네놈은 하북 태수에게 시비를 건 것이 되는거다!"
"하...하북..태수라니요.. 그럴리가 없습니다.. 딱 봐도 거지 행색의 평민이었고 그들과는 어울리지 않게 아름다운 여인을 대리고 있기에 구해주려고 했던 것 뿐이었습니다..."
"...........네놈의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는 순우경 놈이 오면 알겠지.."
짜증이 나는듯 인상을 쓰고 담배를 입에 문 장합은 안절부절 못하며 병사들의 소식을 기다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병사가 들어와서 한 말은 어이없게도 놓쳤다는 말이었다.
"거보십시오.. 하북 태수라고 사칭한게 틀림없습니다! 역시 그놈의 다리를 분질러놨어야 하는건데..!"
도망갔다는 말에 기가 살아 떠벌리는 사내의 말은 뒤로한체 다른 이상한 점은 없었냐고 물어보자 병사는 그제서야 생각이 난 듯 자신이 주운 동화를 꺼내서 보여주었다.
거기에는 칼로 급하게 긁어 만든 듯한 이름이 적혀있었고 그 이름이 바로 순우경이었다.
========== 작품 후기 ==========
누가 지금 저수와 장합이 꼬인다고 했던가!
진류로 가는데 여자들이 많아지면
힘드니까
그런 일은 없어!
필요없다고!!
헤헤헤.....튀자
Ps. 요세 삼국지 소설이 늘었군요.. 어서 다른 분들이 유명해져야
내소설이 묻힌다.. 힘내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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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의시료 :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 대의가 눈앞이로세 작가양반
-〉 포기하자! 안될거야 헤헤헤..
어둠의자슥 : 멋모르는 애송이를 사뿐히 즈려밟고..그 가운데 누군가 어떤 girl또 새롭게 얽히겠지....그렇게 인구수를 하나더 늘리겠지....!?
-〉 착하게 틀렸습니다 ㅎ...ㅎ.ㅎ..
azuremoon : 작가분 머리아프게 건드려봐요.
-〉 일단 진류부터 가야지요 진류가 가장.. 중요한듯..
wrwfree : 아니 바로 안가는 이유는 뜸을 들이기 위해서?
-〉 지금 바로 가야지요...하하핳..
『마왕』 : 작가양반 이미 갈때까지 간거 지르고보는겨 ㅋㅋㅋㅋㅋㅋ
-〉 내가 다 그렇지 뭐! 하하하하하..
yulika : ㅋㅋㅋㅋㅋ.....뭐야 이거 무서으ㅓ
-〉 무서운가요.. 안무서움 히히히..
1231568 : 흐흐흐흐흐흐 장합부터 먹고갑세다
-〉 장합은 나중으로 헤헤헤..헤..
DaMam : 화이팅
-〉 감사합니다.
오퍼널셔먼 : 츄파츕스
-〉 그것은 사탕입니까!?
우하하짱 : 우와 사건이터질듯하단건 이미 누군가가 또걸려들꺼란뜻?
-〉 그...럴까요? 으앙..
로리천황 : 저엑스트라는 털리갰군 그나저나 제가 한번 아직안먹은 장수 싹정리해드릴까요????????????
-〉 그렇게 해주시면..음.. 도움은..되겠죠..감사합니다...ㅠ.ㅠ
광천혈룡 : 자자자 여기서 또 장합과 저수 이 둘과 엮기겠지....(엮이 저 엮이 맞나 모르겠네요...) 물론 저 남자놈은... 남자로 태어난 걸 저주해라...(읭?? 근데...나도 남자잖아??) [
-〉 아직 때가 아니다!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아돌프 라헬 프리어스 : 내가 돌아왔다~ 현명한 선택임니다 호갱님
-〉 어서오세요 헤헤헤
글레이시아 : 민준의 길에 여자가 꼬이는 것은 당연한 일
-〉 그렇다.. 당연한 일이였다..으앙..
울적한아이 : 오랜만에 들렸다가오~ 그리고 늦었지만 생일 축하하외다~
-〉 아이님 감사합니다 햐햐햐
딜리버 : 음 오타가 안 보인다~. 오타 추적 레이더 맥시멈 발동~~!
-〉 올....오타가 음서!
글레이시아 : 저번에 말한 강태 라는 작품은 1098화에서 다시 처음으로 회귀... 몇화가 목적인 것 일까요? 민준도 나중에 회귀한번?!!!
-〉 여기서요!? 덜덜덜..
가자 진류로![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