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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연희-330화 (330/1,909)

-------------- 330/1909 --------------

<-- 가자 진류로! --> 모든 일이 끝나고 나자 공융은 피곤한지 민준의 다리를 베고 자고 있었으며 동탁은 민준에게 팔짱을 끼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던 중 문득 생각이 나 민준에게 한가지를 물어보았다.

"그러고보니 화웅은 어찌할 생각인가 네놈은? 네놈 말대로 계속 기다리고 있다고는 하나.. 지금으로써는.."

"화웅은..다시 강동으로 돌아갈때 만나야지.. 지금 만나면 절대 날 안놔줄거고..그것보단.."

-내가 장담하는데 작가가 까먹음..-

"...?"

-아니 혼자 헛소리 한 것이니 신경쓰지 말기 바람.-

뜬금없이 알수없는 말을 하는 요술서를 신경쓰지 않고 화웅에 대한 이야기를 더욱 하고 있자 동탁은 기분이 나쁜 것인지 민준의 멱살을 잡고 입을 마추더니 그 이야기는 알았으니 그만하도록 하자고 말하였다.

"역시나 화끈한 여자구만..."

"화끈이라. 그것보다는 내것에 대한 욕심이 많은 여자라고 해주었으면 좋겠군.. 크큭.."

"그것보다 처음에 만났을때 말이야. 넌 왜 내 목을 치지 않은거냐? 원래라면 죽여도 시원찮을 판에.."

"그떄 말인가? 그때 당시 나는 우는 아이도 벌벌 떨게 할만큼 폭군으로 이름나 있었지. 안그런가? 그런 날 보기위해 감옥을 탈옥해서 찾아온게 바로 니놈이다. 게다가 나와 황제의 알몸까지 보여주었지.. 어짜피 난 이 자리에 오르기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사용했다는 것은 네놈도 잘 알고 있을테지. 물론 지금에 와서야 네놈만을 위해서 사용하겠지만. 아 참.. 말이 빗나갔군.. 그래서 황제가 기절을 하는 통에 그 자리에서 목을 치지 못했지만 어이가 없으면서 호기심이 일더군... 알수없는 말을 하고 난뒤에 다시 감옥으로 갔다는 사실이 말이야. 게다가 다시 불렀을때 네놈의 그 눈은 날 두려워하는 눈이 아니었지..그 뒤로는 아는대로 생명을 구해준 대가로 조금 어울려 주려고 했다만 진짜로 빠지게 된거다."

"하하.. 그거 참. 고맙구만.....날 좋아해줘서.."

민준은 지금까지 동탁이 농담 반 진심 반으로 자신을 대하는 줄 알았지만 정말로 좋아하고 있다고 말해주자 살짝 놀라면서도 고맙다고 말해주자 동탁은 난 좋아하는 상대에겐 더욱 짖꿏게 대하는 법이지. 라고 말하면서 웃기 시작했고 민준 역시 그런 장난이라면 고맙게. 라고 대답해주며 웃었다.

그렇게 몇일간 밤마다 동탁의 말상대가 되어주며 착실히 진류로 향하고 있던 민준에게 한가지 문제가 생겨버렸으니 바로 비가 내린다는 것었다.

"흠.. 우경아 여기서 진류까지 몇일이나 걸리냐?"

"아직 한참남았습니다.. 가까운 완이라고 해도 한 3일은 더 가야할것같습니다만.."

"민준 오빠.. 근데요.. 어떻게 비가 오는것을 알았어요?"

비가 내릴 것을 예상한 것인지 짐칸에 비가 안들어가게 작업을 해둔 민준덕에 옷을 젖지않고 있던 공융이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물어보자 조금있다가 설명해줄테니 안에 들어가있으라고 하자 조금 젖는 것은 괜찮다고 대답하더니 끈질기게 물어보았다.

"에효.. 내가 졌다.. 어떻게 알았냐고? 몇일전부터 새들이 낮게 날아서 말이지.. 난 내일쯤 온다고 생각했는데 하필 오늘이네.. 아오. 지금 우경이랑 쉴곳 찾고 있으니까 다시 들어가있어.."

"네...."

민준의 말에 알았다고 대답한 공융이 다시 안으로 들어가자 비가 들어가지 않게 줄을 묶은 뒤 쉴곳을 찾아 한시간을 더 헤매인 끝에 암벽이 깍여 마차가 들어갈만한 큰 동굴을 발견할수 있었다.

"이곳에서 몇일간 쉬어야 할거같은데?"

"형님 괜찮겠습니까? 혹시 야밤에 곰이나 호랑이같은게 찾아오면.."

"음.. 괜찮을거다.. 동굴이라곤 해도 크게 깊지는 않으니 동물들이 살만한 곳은 안되고 잠시 비를 피해가는 사람들이나 동물들이 사용했을거다..그러니까. 넌 나랑 잠시 나무를 찾아와야지..."

"민준오빠.. 그..땔감이라면 오빠가 넣어둔게 여기에 있는데요....어디..가세요?"

"아.. 그거때문에 그런게 아니니까 걱정하지말고 동탁이랑 기다리고 있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순우경과 함께 비속을 달려간 민준은 한참 뒤에 쓰러진 나무를 통채로 낑낑거리며 옴겨오고 있었다.

"이정도면 되겠습니까 형님?"

"혹시 모르니 다른 것들도 세워두자고.."

그렇게 나무를 가지고 온 뒤로도 한시간을 더 작업하고 나서야 민준과 순우경은 안으로 들어왔고 민준이 불을 붙이는 사이 순우경은 나무를 끌고오면서 챙겨온 떌깜들을 쌓아둔 뒤 말들과 마차에 무리가 간 곳이 없는지 확인한 뒤 말들을 풀어 입구쪽에 묶어두었다.

"역시 이제 말 안해도 잘 하는구만! 아주 좋아."

"형님이랑 가지 지낸게 몇년인데 그런 말 하십니까.. 그나저나.. 말들은 괜찮을까요? 저렇게 두어도..?

"그렇게 크게 괜찮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비를 피할수 있게 해두고 나무로 앞쪽을 막아두었으니 괜찮겠지. 게다가 저쪽에도 불은 피워놨으니.. 저녀석들도 크게 무리 가는 일은 없을거고."

민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순우경은 민준이 불을 피워둔 불 옆에 자신의 옷을 벗어두고는 몸을 말리기 시작하였다. 그 모습을 본 동탁은 호오.. 라며 의외로 몸이 좋다고 생각했고 공융은 눈을 가리고 얼굴이 빨개져있었다.

"이런.. 형님이랑 다니다보니.. 죄송합니다..하하.."

"내가 뭐 임마.."

괜히 자신을 욕하는 듯한 순우경의 말투에 뒤통수를 후려친 민준도 태연하게 옷을 벗기고 말려두자 두 여인은 순우경때보다 더욱 좋아하였다.

"오빠.. 그런데요 이렇게 해두어도 비가 그치면 헛고생한 것..아니예요?"

"음. 그건 아니란다... 비가 내리고 나면 땅이 약해져서 마차가 힘을 못내게 되고 그만큼 말들도 부담이 심해지니 조금 쉬어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중 하나야.. "

"아.. 그렇구나..!"

"형님..그렇다면.. 관도에서 쉬다가 가시는게 어떻겠습니까? 여기서 좀 가깝기도 하고..."

순우경의 말에 민준은 동탁과 공융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냐고 의견을 물어보자 동탁은 술이 떨어져가니 꼭 들려야한다고 말하였고 공융은 새로운 곳을 들린다는 호기심떄문에 한번 가보고 싶다고 말하였다.

"그럼.. 관도에 들렸다가 가야겠네..어짜피 거기도.."

"물론..저희 땅이긴합니다만...아마..이게...."

순우경이 애매하게 대답하자 말끝을 흐린 순우경은 민준을 바라보며 자세하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관도에 있는 것은 저수와 장합이라는 여인들인데 이 두여인은 원소가 태수에서 물러나는 것을 반대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원소가 기여코 태수를 민준으로 올리는 탓에 두 여인은 상심을 하고 관도에서 지내며 다시 태수가 될때까지 절대로 돌아오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두사람은 내가 본적이 없는 것같은데..."

"그게 원소님이 형님에게 붙어 있는 것을 싫어했고 형님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으니 말을 건적이 한번도 없을겁니다..하...하하....."

순우경의 말을 듣자 관도로 가봐야 문제만 일으킬 것 같아 두 여인을 설득하려고 했지만 공융은 관도라는 곳은 어떤 곳일지 눈을 반짝거리며 기대하고 있었고 동탁은 남은 술을 거침없이 먹어버리는 중이었다.

"형님 지금 말씀하시면 꽤나 힘들어 질것 같습니다만.. 그냥 관도에서 조심하시는게..."

"그게 좋겠지? 관도에서는 아무 말도 안하고 있어야겠다.. 하..하하...하..."

"푸핫.. 네놈. 날 어디까지 웃길 작정인가?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다고? 네놈이 아무것도 안해서 하북의 여자들이 너한테 반한 것인가? 아니면 강동의 여자들이 반한 것인가? 게다가 네놈을 눈에 가시처럼 여긴다고 하니 장료와 비슷하겠군.. 그렇다면 네놈이 가만히 있어도 꼬일수밖에 없는 것을.."

술을 먹고 있던 동탁이 거침없이 그런 말을 하자 옆에 있던 공융도 민준에게 죄송하다고 하면서 동탁의 말에 동의 하였고 순우경도 아니라고 말하였지만 반응을 보니 동탁의 말에 틀린 것이 하나 없다는 눈치였다.

"이거 안밖으로 적이구만.."

"적이라고? 너무하는군 난 좋아서 이렇게 말하는 것인데 말이지.. 뭐 어찌되었건 관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지는 모르겠지만 참 재미있겠군 크큭.."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술을 먹은 동탁의 말에 민준은 두고보라고 절대 그런 일 없을거라고 말했지만 요술서 또한 사람은 자고로 지킬수 있는 약속을 하는게 최고라고 말하면서 민준을 말렸다.

"..진짜.. 안밖이 적이로구나..하하하.."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사람이 한명도 없자 다시 한번 중얼거리며 좌절을 하고 있자 조심스럽게 다가온 공융은 기합을 내서 민준에게 말하였다.

"미.민준오빠! 설령 그 언니들이 오빠를 좋아한다고 해도 오빠의 옆자리는 제가 지킬테니 거..걱정하지 마세요!"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은 없냐..."

"네? 민준 오빠 어디 아프세요? 호..혹시 비를 많이 맞아서..!?"

민준의 기운을 내게 만들어주고 싶었던 공융이지만 확인 사살이 되어버려 더 이상 재기불능이 된 민준은 쓰러진 채 몇시간을 일어나지 못하였다.

========== 작품 후기 ==========

일이 있어 친가로 내려온 지금 다음화를 내일 올리수 있을지 불투명 합니다.

그리고 방금전에 330화를 올렸다가 내린 이유는 간단합니다.

생각 없이 하북에서 출발한 민준 일행은 쉬기 위해 업으로 간다고 적었으나..

아는 녀석에게 물어보니.. 원소의 수도가 업.. 그게 아니라고 해도 앞뒤가 안맞아서..

급하게 지우고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조금의 설명을 더해

장합과 저수는 가진게 없는 민준이 태수가 되는 것을 반대해 관도에 있다.

뭐 그런걸로 마무리...

결국 부족한 작가라서 이런 해프닝이 일어나는군요 허허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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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링나이트 : 크크크 흑화한다!

-〉 으...으아 흐..콰한다..ㅠ.ㅠ

heaven_shall_burn : 이왕 진류로 간거 연주랑 서주는 순회해야죠 ㅋㅋ

-〉 연주와 서주에 뭐가 있는지도 몰라 찾아보는중. 으악...

azuremoon : 쳇, 오늘에서야 나왔네요.

-〉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군요..!

어둠의자슥 : 아...그렇구나 조조를 먹는게 아니라 먹.히.는.거.군.하♥

-〉 헐.. 먹히다니.. 남성공포증인 조조가 먹어.먹..!?

딜리버 : 빼꼼

-〉 오랜만이군요! 하하핫

로리천황 : 음... 유요 모르시나? 서주의 유표 우주의 유요 유요군에 태사자있잖아요..

-〉 하지만 태사자는 이미 공융의 밑에 있으니.. 유요는 어떻게 될 것인가...

wrwfree : 유비는 그럼 언제?

-〉 다시 강동에 돌아가는 그날?

우하하짱 : 왜 화웅은 빼먹는겁니까? 민준온걸 알면 미친듯 달려갈 여인을

-〉 사실 작가가 까먹고 있었습니다.. 넵 죄송합니다.. 다시 강동 갈때 장료를 대신해서 대려가겠습니다.. 허허헣..

yulika : 회타야?조조야? 쨋든 둘다 get!

-〉 그전에 작가 주금 으앙..

글레이시아 : 의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한계는 존재하는법 그런고로 민준의 복상사는 약속된 죽음의 루트

-〉 죽음의 루트! 그리고 선기를 받은 화타의 침이 민준에게 큰 영향을 주게 되는데...

1231568 : 유비 먼저 먹어버립시다!!

-〉 조조를 지금 먹으면... 좀..문제가 생기죠? 라스트 보스쪽으로 가야..

오퍼널셔먼 : 마차당........... 응 ???

-〉 마차당.. 이제 늑대만 나오면 되나?

지나기 : 작가님 드디어 순우경도 다른 여자가 생기는 건가요? 그리고 위의 장수 중에 겟하기 좋다고 한다면 역시 순자매나 정욱이 아닐까요?

-〉 너..너무 많다..으앙..살려줘

ChaosY : 헐?! 자까양반 내 코멘을 씹었어?! 징징징...... Orz

-〉 ...제가요? 서..설마...

맛좋은한방 : 자카님~뿌잉뿌잉은 언제 나와요?? 로리캐가 뿌잉뿌잉을 하는게 진리!!

-〉 넣어야되는데.. 누구에게 넣어줄지 고민중..

광천혈룡 : ...

광천혈룡 : 코멘이 생각나지 않아...ㅠㅜ...

광천혈룡 : 건필요...(왠지 성의 없어 보임...)

광천혈룡 : 그리고 유요는 유비네가 독우 패고 도망친 곳의 군주...인 걸로 압니다.(맞나??)

-〉 적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그것보다 문제는.. 이제 막장으로 간다!

봉의시료 : 동탁 좋아~♥ 작가님이 제 바램을 들어주셧구려 허허허

-〉 안해주면 찌를거같더라구요...는 원래 예상하고 있던 동탁의 재출현

어둠의자슥 : 아하하하하하.. 스토리가 이상행..이미 강동은 손책껀데..한복이 있어...이런 연어같은 작가 시대를 거슬러 오르다니 ㅋㅋㅋ

어둠의자슥 : ???

-〉 글이 이상해서 수정을 하기 위해 급하게 내린 것입니다.. 하하

역시 삼국지도 한번은 읽어봐야될거같음..아오..

가자 진류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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