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329화 (329/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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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 진류로! --> 진류로 출발하기 전 쿠쿠리를 다시 받은 민준은 더욱 날카로워 진 칼을 보며 황씨노인에게 고맙다고 말하자 대신 손녀를 과부로 만드는 짓은 하지말라고 당부하고는 가는 길 조심하라고 말해주었다.

"하하.. 고맙습니다.."

"에라이 썩을 녀석....잘가라.."

"행님! 돈을 안받는 것까지는 납득이 가는데 저녀석 옆에 있는 여인에 대해서는 안물어보십니까?"

"에라이 바보같은 놈아 저놈이 말이여 원소님이랑 원술님도 부인으로 둔 사람이여.. 그런 사람이 우리 월영이를 받아주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하지..."

"그라몬 행님도 높은 자리 갈수 있는겁니까? 이야..아얏 왜 때립니꺼.."

"어휴 이놈아.. 내가 무슨 높은 자리냐.. 소원대로 여기서 무기 만들다가 죽을수 있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게다가 월영이를 받아준 것만으로도 좋은게야.. 그것만으로도.."

황씨노인의 말을 듣자 더 이상 아무 말을 할수 없었던 사내는 조용히 작업을 재개하기 시작하였다.

"민준오빠 민준오빠 이제 저희 출발하는거예요?"

"어휴 그게 그렇게 기대되는거냐?"

"당연하죠.. 여기에서 보는 것들도 신기한게 많은데 진류인가 거기 가면 더 많을거 아니예요 헤헤..."

그 말에 민준은 잠시만 기다리라고 말하더니 진류로 가는 동안 필요한 물품들과 괜찮은 마차와 말을 찾기위해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다.

"히잉.. 민준오빠.. 말이랑 마차는 왜 필요한거예요..? 크게 필요 없을것같은데...게다가 원소님한테 말하면 알아서 준비해줄텐데.."

"공융.. 너도 잘 알아둬야 하는거야.. 훈련을 위해 사용하는 말이랑 이동할때 쓰는 말은 조금씩 달라.. 게다가 혹시 모를 일이 생길수도 있으니 이쪽에 있는 말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직접보고 괜찮은 녀석들을 고르는게 좋지... 그리고 마차의 경우는.. 마차가 있다면 비가 올때 임시 거처가 될수도 있고 아니여도크게 무리하지만 않으면 편안하게 갈수있지.."

"아.. 그렇구나!"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자 민준은 상태가 괜찮아보이는 마차와 말을 고르기 시작했고 2시간 쯤 뒤 마차와 말을 살수 있었다. 그 후 마부에게는 조금 있다가 온다는 말을 남기고 음식들과 괜찮은 짚을 찾아 돌아다녔다.

"민준오빠 그러면요.. 원래 네마리 사신다더니 왜 세마리만 사신거예요..? 게다가 한마리는 뭔가 좀 달라보이는데.."

"아.. 이거? 생각해보니까 무슨 일이 생겼을때 넌 나랑 같이 타도 될거같아서 말이지.. 한마리씩 있을 필요가 없더라고.. 그리고 한마리는 우경이 놈이 탈꺼라서 말이지.. 마차야 2마리만 끌어도 충분할꺼고... 아 참.. 짚은 말이다.. 많이 실어도 무게가 그리 나가지 않으니까 구해둬야지.. 말들에게 먹일수도 있고 마차 밑바닥에 깔아두면 보온효과도 있으니까 말이지..하지만 더 중요한건! 혹시라도 불쏘시개가 없으면 그때 써야지...하하하."

어리론가 간다고 하면 태사자나 시의가 툴툴거리면서 다 준비해주었던 공융에게 있어서 이런 것들은 엄청 생소한 것들이었기때문에 눈을 반짝 거리면서 기억하기 위해 애썻다. 하지만 꽤 많은 량을 알려주다보니 머리속에 들어오는 것은 얼마 되지 않아 시무룩한 묘정을 짓자 어짜피 가는 동안에도 여러가지 알려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였다.

"후..네놈은 공융만 데리고 가면 난 저놈이랑 놀라는거냐? 이거 이거 새로운 여자 생겼다고 너무한 것 아닌가?"

뒤에서 민준을 자신의 가슴에 들어오도록 안은 동탁이 특유의 웃음을 지어보자 민준은 그래서 필요한 물품은 다 구했냐고 물어보자 여벌의 옷 몇개와 술 몇명을 보여주었다.

"아 물론 내년의 옷도 있으니 지금 당장 갈아입으러 가야겠군.."

"꺄악. 뭐..뭐하시는 거예요?! 미..민준오빠1?"

갑자기 자신의 팔을 붙잡고 끌고가자 놀란 공융는 거부하기 위해 힘썻지만 동탁보다 힘이 약했기에 결국 끌려갈수 밖에  없었고 강제로 옷을 갈아입을 수 밖에 없었다.

"흐에엥.. 히끅...히끅..."

"그만 울어라.. 어짜피 볼 것도 없는데 뭘 그리 창피해하는건가? 적어도 나정도 된다면 이해해주겠다만..."

"이씨.. 그래도 창피한건.. 창피한 거란 말이예요 으아앙."

"넌 왜 애를 더 울리냐...공융.. 괜찮아. 괜찮아..."

"맞는 말을 해도 뭐라고 하는군.. 어짜피 사람들은 없었거니와 있어도 네년만 당당하면 그만이다. 어짜피 그녀석들이 네년에게 흑심을 품어봐야 허망된 꿈이니 말이다."

"그건 그렇지만...."

"아.. 형님! 도대체 뭐하시는 겁니까? 또 그렇게 여인들이랑.."

"이새끼는 내가 맨날 없어지면 여자들이랑 있는줄아네.."

'"사실이잖습니까?! 지금도 공융님이랑 동탁이랑 같이 있잖습니까?"

"뭐 이 새끼야? 너 거기 가만히 있어.."

공융만 달래고 넌 죽었다고 말했지만 울고 있던 공융은 순우경과 민준의 대화를 보며 언제 울었냐는 듯 눈물을 닦고 쿡쿡 거리고 있었고 동탁도 옆에서 피식거리더니 민준의 팔짱을 끼고 이제 출발이다. 라고 말하며 민준을 끌었다.

"야 원소.. 진짜 안가볼꺼야?"

"괜찮아.. 동탁도 같이 가니까.. 조조에게 잘못되는 일은.. 없겠지. 게다가 지금 우리가 가면? 우리 모두 따라가겠다고 할꺼 뻔하니까 다녀왔을때 또 몇일 있다가 가시라고 하면 되잖아.."

"에이.. 왜 하필 동탁이냔 말이다.. 이번에야 말로 내가 갈려고 했는데!! 진짜 도적이든 산적이든 이 여포님 손에만 걸리면!"

"그런 사람이 민준의 품안에서는 좋아 죽던데?"

"야 조운! 그 말은 안하기로 했잖아 이멍청아!"

또 다시 조운과 투닥거리는 여포는 내버려둔 원소는 창문을 바라보며 지금쯤 출발했을 민준에게 부디 몸조심하라고 기도 했지만 다른 여인들은 제발 조조랑 만나지만 말아달라고 빌고 있었다.

"와. 푹신하다..."

"역시 네놈은 이런 것에 대한 지식은 참 많군.. 그래서 같이 돌아다니기는 편하단 말이지.."

"...말 타는 법이랑 이렇게 말 모는 법을 알려준건 너잖아...."

"그러니까 이런 소리 하는 것 아닌가? 후훗.. 역시 좋군.."

그 말에 고개를 저은 민준은 순우경에게 꺅꺅거리는 공융과 벌써부터 술을 먹기 시작하는 동탁을 내버려두고 순우경에게 말을 걸었다.

"야 우경아 우리 지금 돈 얼마쯤 있지?"

"비상금까지 쳐서 말입니까 아니면 그냥 돈만 말하시는 겁니까?"

"비상금은 빼야지 그건 진짜 위험할때 쓰는거고.."

"그런겁니까? 원소님이 한 50장 넘게 적어주시던데 말입니다.."

그 말에 머리가 아파온 민준은 그것을 태워버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초행길인 공융이 적응 못할수도 있고 술꾼인 동탁의 술값이 얼마나 나올지 몰라 일단 가지고 있으라고 말하고는 화영과 수련에 대해 물어보자 순우경은 깜짝 놀라 말에서 떨어질뻔 하였다.

"제...제 부인들에 대해서는 왜 가..갑자기 물어보시는 겁니까!?"

"아니 생활 잘하고 있냐고 임마.. 왜 화를 내?"

"이게 다 형님 때문이잖습니까.. 한명만 해도 괜찮았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두명 다 부인으로 맞아버려서 배란일까지 똑같아져서 임신은 둘다 동시에 하고 싶다고 아우성입니다..."

".....니가 그런 말을 하면 난 도대체 뭐라고 대답해줘야하냐.. 마땅히 할말도 없고....하하..하.."

민준의 말에 황급히 죄송하다고 말한 순우경은 민준의 여인들의 배란일이 같아지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했다가 고개를 저어버렸다.

"그나저나 형님.. 그것보다 중요한게 있습니다... 부인들이 자꾸 형님 곁에 있다보면 다른 여인들이 생길까봐 의심하고 있지않습니까...."

"왜? 진짜 또 만들어줘? 너랑 그녀들 정리해줄수 있는 황개같은 여인? 아니면 니놈 말 잘들어주는 원소같은 애?"

".......형님.. 그전에 제가 죽을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짜식 패기가 부족하구만 쯧..쯧.."

민준이 혀를 차자 어이없게 바라본 순우경은 뒤에 있는 동탁이나 공융에게 동의를 구하고 싶었으나 두 여인은 뼈속까지 민준의  편이었기에 아무 말도 안하고 그냥 두명으로 만족할렵니다.. 라고 조심스럽게 말하였다.

"민준 오빠 민준 오빠.. 근데요 순우경도 여자 많아요?"

"응? 우경이? 두명?"

"에이.. 민준 오빠에 비하면 새발에 피네요.. 더 분발해야 할거 같은데.."

"아니 공융님!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아...."

완전 울상이 되서 공융에게 사정하자 옆에서 술을 먹고 있던 동탁은 뭐가 그렇게 웃긴 것인지 배를 잡고 웃었고 공융은 왜 이런 반응을 보이는지 몰라 민준을 바라볼 뿐이었다.

"흠... 잠난은 이쯤으로 하고 우경아 저 앞에 뭐가 있나 한번 확인해봐"

민준이 갑자기 진지하게 말하자 방금전까지 울상이었던 순우경도 진지한 표정으로 말의 속도를 높여 앞쪽을 확인하기 위해 달려갔고 그 자리에 선 민준은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호에...민준오빠.. 민준 오빠.. 갑자기 여기서 뭐하는건가요..?"

"이건 말이야.. 산속에서는 해가 빨리 떨어지거든.. 한 세시간? 정도 있으면 해가 떨어질거야... 그러니까 괜찮은 곳이 있으면 그곳에서 하루 쉬고 가는게 좋으니까 괜찮은 장소를 탐색하는거야.."

"그러면요 움직이면서 찾는것도 좋지 않아요?"

"언제나 숲속에서는 준비를 해둬야해.. 말들이 쉴수있는 장소 우리가 잘수 있는 장소 그리고 온도가 떨어지지 않게 불을 피울 장소를 말이야.. 그런데 가다가 해가 떨어진다고 불편하게 쉰다면 내일 또 마차를 몰아야할 말에게 부담이 가겠지?"

민준의 말에 눈을 좋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 공융은 민준이 바라보는 곳을 보며 어느 곳이 좋은 자리인지를 배우고 있었다.

그 시각 하북에서는 두 소녀때문에 한참 시끄러운 일이 일어나고 있는 중이었다.

"전풍은 지금 이 사건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고 있는거예요!"

"상향이도 상향이도 그렇게 말하고 있다요!!"

"아...아하하.....그러고보니 이 둘이...."

민준이 왔다갔다는 것을 이제서야 들은 전풍과 손상향은 볼을 빵빵하게 부풀리고 원소와 공손찬에게 말하고 있었고 공손찬은 원소에게 어떻게 해보라고 했지만 원소 역시 깜박하고 있었기에 아무 말도 할수가 없었다.

"원소님! 원소님이 부탁하신 자료때문에 북평까지 다녀왔다고 전풍은 이야기하고 있는거예요.. 그런데 그 사이에 바보 민준이 왔다갔다니요?! 거..거기다 전부 윤기가 도는걸로 보아. 정말 용서 못한다고 말하고 있는거예요.."

"상향이는 상향이는 2년 뒤라고 약속했다요.. 하지만 오빠가 상향이 안보고 간건 슬프다요..."

"그게.. 있잖니 전풍.. 손상향.? 이렇게 될려고 그런게 아니라..."

원소가 달래려고 해도 그녀에게서도 민준의 냄새가 났기에 더욱 화가 난 전풍은 책상을 탕!하고 치고는 말하였다.

"바보 민준이 여기 다시 돌아오면 강동으로 돌아가는 그날 전풍도 따라가겠다고 말하고 있는거예요!"

"상향이도 상향이도 간다요1"

물론 강동의 여인들이 민준에게 반해버렸다는 소식은 들어서 손상향이 따라가도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진류에서 돌아올때 민준이 얼마나 많은 여인들을 대리고 올지.. 그리고 그 여인들과 기 싸움을 할 두 소녀를 보고 있자니 머리가 아팠다.

"하아.. 민준.. 지금이라도 이 두 아이도 대려가주면 안되나요..."

하지만 이미 출발한 민준에게 원소의 바램은 들릴리가 없었고 결국 전풍과 손상향이 강동으로 따라가는 것을 허락할 수 밖에 없던 원소였다. 그리고 이 소식을 들은 원술은 절대 안된다고 하고 싶었지만 전풍은 아직 민준에게 안기지 못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짜증만 낼뿐이었다.

"에취.. 누가 내욕하는 것같은데..."

쉴 준비를 마친 민준이 기침을 하며 그렇게 말하자 순우경은 누가 욕을 하냐고 웃어넘겼지만 어딜가나 문제의 중심에는 민준이 있었다.

========== 작품 후기 ==========

이번화의 한마디

같이 여행가는 케릭이 4명이나 되면 나중에 작가가 까먹을수도 있어서 전풍과 손상향은 조금 더 키잡합시다.. 하하하하 하

는 개소리고 까먹었다가 방금 생각남.

ㅋ................................................

살려줏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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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자슥 : 조조를 먹으러(?) 진류로 갈까나~

-〉 아니 조조 먹는다는 생각을 버려!

zero.. : 진류가기 전에 업에서 장합이나 저수 겟하고 가는건? ㅋㅋㅋㅋㅋㅋ

-〉 업..아아...

yulika : 드뎌..진류행. 조조한테 죽을준비! get!

-〉 조조에게 간다는 생각을 버리라구 으아아

맛좋은한방 : 뿌잉뿌잉 잊으면 안되요오!!

-〉 잊지 않았소... 헤헿

azuremoon : 한편 더 내놔요.

-〉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봉의시료 : 본격 하후자매 떡취기 ㄱㄱㄱ

-〉 ...허...허허.. 꽤나..

wrwfree : 그럼 하후자매를 겟!

-〉 자매를 겟하기엔.. 아직 무리일수도 있어요.

오퍼널셔먼 : 힘내라 민준 힘내라 작가 ? ???

-〉 힘낼게요!

아돌프 라헬 프리어스 : 그러하다 오늘도 민준의 xx이는 평안하지 못하다

-〉 원래 평온한 날이 없지요.. HAHAH

어둠의자슥 : 그러고보니 위군은 레어한데 하후자매, 조씨4자매(조,인,순,홍), 순자매,으아...위군은 덮잡전문 요리점이구나

-〉 .....잠깐.. 너무 많다.. 으앜...

글레이시아 : 장수, 호거아도 있는데

-〉 음.. 도망갈까...

크로나든 : 민준이 지금까지 만난 장수들은 퍼센트로 따지자면은 한 18%정도... 등애나 채염공손월등이 들어가면은 아직멀었죠

크로나든 : 그리고 어제 못들어와서 오늘 남은 쿠폰 6개 다드립니다!!! 작가님 화이팅

-〉 감사합니다.. 힘낼게요..

실버링나이트 : ........민준 다리가 곧 후들거리겠네....

-〉 그래서 찾아떠난 화타!

jum946 : 이제야 진류에가는건가 하하 기나긴여정이었군

-〉 아주 대단한 소설이지요. 까자!

광천혈룡 : 허허허허....민준군!!! 그리고 아들!!! 수.고.하시게...자네들이 할 일은 아직도 많다네....

광천혈룡 : 작가님이 약 빨리 않는 한은 말이지...하지만 약 빨지는 않으시겠....지??? 안 빠실거야...아마도...그렇겠지??(어쨰서인지 의문형...)

광천혈룡 :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 기분 나쁠일은 없지요 HAHAHAH

지나기 : 화타임신 ㅋㅋㅋ 하지만 요술을 이기긴 힘들죠. 다만 화타가 신선의 경지에 발을 들여 놓았다면 모를까. 그건 그거고 역시 순우경도 하렘으로 고고씽! ㅋㅋㅋ

-〉 그렇지요.. 요술은 대단하당게!

RANK010 : 신 : “아직도 넌 멀었어 만단위가 넘어가는 플래그를 소유한 불행소년을 상대하기에는 후후후후후후후 그러니 너의 플래그는 끝나지 않는다 자 복상사는 예약해 두지, 만약 할렘을 바란다면 기억해둬라 그 할렘에 빠져 익사해라”

-〉 신 = 작가! 호옹이...

가자 진류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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