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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 진류로! --> "정말이지. 민준은 생각이 있는거예요 없는거예요? 거기서 저나 동탁이 민준을 죽였다면..그랬다면..진짜....."
다시 한번 울려고 하는 원소를 보며 진땀을 뺀 민준은 이런 장난은 다시는 안치겠다는 약속을 받은 뒤에나 풀려났다.
"야! 근데 이 꼬맹이는 또 왜왔어.."
원소의 방 앞에서 불쾌한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던 것은 다름 아닌 원술이었고 공융은 어쩔줄 몰라하다가 민준의 등뒤로 숨어버렸다.
"야! 뭐하는거야!!"
"그..그치만요.. 원술이 너무 무섭게 구니까.."
"에효.. 너희 둘은 언제쯤이면 친해질래? 일단 가자 녀석들아.."
원소에게 호되게 당한 터라 말릴 기운도 없던 민준은 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가자고 말했고 뭐라고 할말이 있었던 원술은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민준의 옆에 붙어 따라갈수 밖에 없었다.
"민준.. 그러면 언제 돌아가는거야?"
"음.. 볼일이 있어서 온거니까 내일 쯤 출발할껄?"
"안돼! 왜 그렇게 빨리 가는건데!!"
"진류에 일이 있어서 온거니까.. 빨리 다녀와야지...일단.. 자자.."
"씨이.. 알았어.. 대신 안아줘.. 그리고 키스."
민준의 말에 불만을 품었지만 어떻게 하다보니 민준과 같이 잘수 있게 된 원술은 기분이 좋았다. 물론 공융이 옆에 있지만 않으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했지만 혼자 독점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오랜만에 민준과 입을 맞추고는 민준을 끌어안고 잠에 빠졌다.
"오빠..오빠..저기요..저...저도요..."
"알았다 알았어.."
그녀 역시 가볍게 입을 마춰주고 끌어안아주자 그제서야 민준을 꼭 안고서 잠에 빠진 두 소녀였다.
"네? 지..지금 뭐라고......"
"그러니까 진류로 가봐야 될 일이 생겼다고..."
"왜 하필 진류예요?! 예? 거긴 조조도 있는데.. 민준... 설마 조조한테..."
"원소...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저번에 본 방통의 숙부인 사마휘가 거기 있으니까 그런거지.."
"그럼 사마휘에게 뭐라고 말할건데?"
"뭐긴 뭐야.. 손녀를 내게 달라고 해야지.."
민준의 말을 듣고 있으니 왠지 방통과 민준이 혼인을 하는 것같아 원소가 불쾌해하고 있자 저 멀리서 공손찬이 들어왔다.
"와~ 민준.. 뭐하고 있었어..? 게다가 너희들은 왜 그렇게 뾰로퉁하게 있는거야..?"
"언니 민준이..그러니까.."
울먹이면서 설명을 하는 원소를 보며 민준은 요즘들어 많이 울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공손찬은 이야기를 다듣고 나니 황당한지 민준을 노려보았다.
"뭐.왜.."
"설마 우리 남편씨가 우리를 두고 그런건..아니지?"
"야.. 그럼 어떻게 말을 해야되냐.... 이미 관계까지 가졌는데 내가 책임을 져야지..물론 너희들을 책임 안진다는게 아니라 어떻게 설명해야하냐..아고.."
민준이 난감해하자 피식 웃은 공손찬은 다 이해한다며 등을 사정없이 두드렸다. 하지만 감정이 실려 있는듯 너무 아픈 민준은 그만하라고 하고 싶었지만 그녀들의 눈을 보니 차마 그렇게 할수가 없었다.
"이제 너희들 진정했냐..."
"네..."
"응..."
"정말 너희 마음은 알겠는데 너희한테는 나중에 정식으로 청혼할테니까 좀..기다려줄래?"
"처...청혼.."
"아잉.... 몰라...."
민준의 한마디에 다시 한번 분위기가 바뀌자 민준을 기다리고 있던 순우경은 고개를 저으며 이건 역시.. 라고 중얼거렸다.
"아무튼 잘 다녀올테니까.. 공융은 눈을 넓혀주려고 대려가는거니까.. 별 일 없을거야.."
"훗.. 네놈의 그 말을 믿으란 것인가? 안되겠군.. 나도 한번 따라가지.."
"뭐..?"
갑자기 들어온 동탁은 원소의 옆에 앉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그렇게 말하였고 민준이 당황하자 얼굴을 쓱 내밀더니 뭘 그렇게 긴장하냐고 물어보자 민준은 니가 같이간다고 할 줄은 몰랐다고 대답하였다.
"흐음... 동탁이 같이 간다면......"
"내가 같이 가는게 무슨 문제인가? 내가 저녀석을 잡아먹기라도 한다는 것처럼 들리는군.."
"맞잖아요.. 민준이랑 같이 있으면.."
"훗.. 사랑하는 남녀 사이에 관계를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불만이면 지금부터라도 너희가 안기면 되지않는가? 어번에 강동에 갔을때도 안기지 못했는데.."
"아..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민준!"
"아니.. 야 잠깐만.. 우리 대화로 하면..컥...."
"흥!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따라와!"
어느센가 민준의 배를 차버린 원술은 민준을 질질 끌고가기 시작했고 소식을 들은 여인들은 하나 둘씩 모이더니 민준을 반겼다.
-나 보고 뭐라고 하면 안됨.. 이건 순전히 주인이 잘못한 일임... 그러니 화타를 찾고 싶으면 빨리 찾던가 하길 바람..-
"이런 빌어먹을...어휴...젠장.."
결국 도망가지 못하고 여인들과 밤새도록 어울려 줄수밖에 없던 민준은 모두를 만족시키고 나서야 풀려났다.
"민준 오빠.. 괜찮아요!?"
"괘..괜찮긴 한데. 내 옆에 오면 이상한 냄새날텐데.."
"헤헤.. 괜찮아요 오빠.. 같이 씻으면 되죠!"
결국..목욕탕에서 공융까지 만족시키고 나서야 편히 실수 있었던 민준은 잠에 빠지기 직전 자신의 앞에 찾아온 누군가를 무의식적으로 끌어안은 뒤 잠에 빠졌다.
"훗.. 녀석들을 안느라고 피곤했나보군.. 어짜피 괜찮다.. 앞으로 시간은 많으니 말이다 후훗.."
동탁은 민준의 품에서 다음을 기약하며 볼에 입을 맞추어주고 그가 잠자는 것을 지켜보다 자신도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이 되어 겨우 일어난 민준은 옆에서 자고 있는 동탁을 보며 깜짝 놀라긴 했지만 사랑스럽게 자고있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잠에서 일어난 동탁은 피식 웃었다.
"어제는 참 고생이 많았군.."
"하하.. 넌 결국 못안아준 것같은데..말이지.."
"훗.. 지금이라도 안아주겠나? 그런 표정 짓지마라..어짜피 시간은 많으니까 말이다."
동탁은 말이 끝나자마자 민준에게 입을 맞춰준 뒤 식당으로 민준을 대리고 갔다. 그러자 모든 여인들은 하나같이 생기가 도는 얼굴로 민준을 맞이하였고 웃으면서 민준에게 인사를 건냈다.
"원소..네년이 가장 생기가 도는 것 같은데... 무리한것 아닌가?"
"무슨 소리예요?! 평범하다구요 전...."
말은 그렇게 하고 있었지만 계속 웃음기가 가시지 않고 있던터라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고 전날 민준과 관계를 가지지 못한 동탁이 민준을 따라가는 것에 반대를 할 여인들은 아무도 없었다.
"너.. 이걸 노린 거냐.."
"훗.. 내가 무엇을 노렸다고 그러나? 어제 분명히 난 네놈에게 찾아갔다. 하지만 네녀석은 나를 끌어안고 잤을뿐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지.. 물론 내가 일이 있어서 늦게 가긴 했지만 말이다 크하핫"
기분 좋게 웃는 동탁을 보며 저건 분명히 노린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안아주지 못한 것은 자신의 잘못이었기에 아무말도 없이 동탁도 같이 가기로 한 뒤 식사를 마치고 대장간으로 찾아갔다.
"허....네놈은 참 오랜만에 아니 이 빌어먹을 놈아 칼을 뭐 이따구로 쓴게야!"
민준을 보자마자 칼을 본 황씨노인은 옆에 있던 철을 집어던지며 민준을 나무랐고 죄송하다고 말을 하자 두말 안하고 수리를 해준다며 칼을 강탈해갔다.
"그러고보니 황씨 아저씨... 월영.. 아시죠?"
민준의 말에 흠짓 떤 황씨 노인은 니놈이 어떻게 월영을 아냐고 물어보자 민준이 그간 있었던 일을 설명해주었고 황씨 노인은 민준의 얼굴을 강하게 후려친 뒤 돌아보지도 않고 말했다.
"일이 어떻게 되었든 손녀를 뺴앗아간 녀석을 한방 떄려보고 싶었다...그리고 고맙네.. 내 손녀를 받아줘서 말일세..하하.."
"그렇다고 이렇게 있는 힘껏 때리실건 없지 않습니까? 예?"
"아 글쎄 내 꿈이었다니까? 게다가 네놈이랑 같이 있으면서 네놈이 내 손녀의 남편이었으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거든 하하하.. 아무튼 점심때까지는 수리해줄터이니 걱정마라"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수리비는.."
"필요없다 이놈아! 이제 내 사위인데 어떻게 돈을 받겠냐? 나 죽기전에 월영에게 증손자나 하나.."
"언제 죽는데 그런 소리를..컥...그렇다고 또 그런걸 던질 필요는 없잖습니까?"
민준의 말에 빨리 눈 앞에서 사라지라고 말한 황씨노인은 지금까지 중 가장 행복한 웃음을 머금은 채 민준의 칼을 수리하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이번화에서 민준이 이렇게 행동한 이유는
장난도 잘못치면 큰일이 날수 있다는 것을 한번 해보고 싶었다!
라고 생각했지만..
ㅎ...ㅎ.ㅎ.. 너무 과하게 진행되었다..으앙...
그런고로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진류로 떠나자...
는 가끔 막 쓰는 이놈의 손이 문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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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잉뿌잉a : 뿌잉
-〉 뿌잉뿌잉 오랜만이예요!
아돌프 라헬 프리어스 : 그러하다
-〉 호옹이..?
자료를아주그냥쭉쭉 : 난 민준 얘가 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는데..... 뭐 때문에 유치하게 이러는거임?
-〉 민준이 지금 한 짓은 놀래켜주려고 하다가 잘못된 거지요 하..하하...하....(사실 죽어서 엔딩이라는 것을 생각해본게 안비밀)
어둠의자슥 : 다행이군..작가가 실수로 약빨았다면 여기서 끝날뻔했네....
-〉 실수로 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리천황 : 아직 유요 유표 도겸 유비 조조 마등 황제 등등... 남은 군주는 많음.....
-〉 끼양.. 유요...는 또 누구지...
wrwfree : 조조느님을 겟하러 고고!!
-〉 아직 조조를 겟하는 건 아니지요
yulika : 싸대기 한대만 더 때려 -저거 죽이쟈
-〉 그리고 소설은 완결나는데..
azuremoon : 자카양반?
-〉 네? 헤헤헤..
아프게했어 : 노량진이라들엇는데...같은 고시생으로써 전 공부할테니 열심히소설쓰라고얘기를...
-〉 으헉....노량진은 아니구.. 서울에 오긴 했어요 햐햐햐
ChaosY : 오오미 글레이시아님 코멘 마음에 든다?! 이 기회에 임신 플레이를 해보지능...! (쿠, 쿨럭?!)
-〉 다른 여인들은 임신을 하지 않고 화타만 임신을 하게 되어 망함.!?
가자 진류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