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5/1909 --------------
<-- 강동에서의 그녀들. --> 다행히 민준과 밖에서 있었던 것이 마음의 위안이 되었던 것인지 조금 더 민준과 가까운 거리에서 기분 좋게 웃으면서 돌아왔고 그 모습을 본 정보와 한당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버렸다.
"이게 무슨 일이다냐.."
"그것이 다 스승님때문 아니겠습니까.."
"어라? 방통? 언제 온거야?"
"하북에서 오신 분들은 북해의 분들이 스승님과 관계를 가진 것을 알고 그쪽에 문제되는 것들을 여러가지 도와주신 뒤에 돌아간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장료님과 가후님을 대신해서 이곳에 남는 분들이 정해지지 못하여서 다음번엔 스승님보고 꼭 하북에 오라고 하셨어요..덧붙여서 원술님이 엄청 화냈습니다.."
"하하.. 그것도 눈에 보이기는 하다만.. 알았어.. 그리고 피곤할테니 쉬어."
민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방통은 웃으면서 민준의 손을 잡았고 그게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는 민준은 어휴 이녀석아 라고 말하며 그녀를 번쩍 들어 방으로 대려가주었다.
"그러고보니...방통 나중에 진류에 갈 일이 생겼는데 말이다.."
"안됩니다! 거기는!!"
"어..으..응?"
자신도 대리고 가달라고 부탁할 것같았던 방통이 반대를 하자 당황해서 말을 하지못한 민준은 도대체 무슨 이유때문이냐고 그녀에게 물어보자 민준의 손을 강하게 잡고는 말하였다.
"원술이 말하기를 조조가 스승님을 노린다고 하였습니다.. 소녀는 책사다보니 스승님이 위험해지면 구해드릴... 아얏!?"
"에라이.. 무슨 소린지 했더니만.. 너희 숙부님께 다녀와야지.. 그러니까 걱정하지말고 여기에 있으라고.. 무슨 말인지 알겠지?"
"아.. 숙부님.... 하하..."
순간 사마휘를 잊어버린 방통은 부끄럽다는 듯 얼굴을 붉혔지만 북해에 있었을때 어쩌다보니 숙부님의 이야기가 나와 진류에 있다고 하자 원술이 민준을 그곳으로 절대 보내면 안된다는 소리를 들었다. 원술의 설명에 의하면 왠일인지 그녀의 주변에는 미녀 장수들이 많아서 민준이 그곳에 가면 자신들을 잊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였다. 물론 뒤에 원소가 조조는 남성 공포증이라는 소리를 해주어서 큰 불안은 없어졌지만 혹시라도 그녀가 그것조차 극복하고 스승님에게 고백을 해버리면 아주 무서운 일이 벌어질 것 같아 절대 그곳으로 보내지 않겠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걱정하지마라 조조랑 엮일 일은 없을테니까.. 아마 날 만나면 죽이려고 들껀데?"
"스..스승님은 조조랑 만난 적이 있다는 건가요?"
"그렇지.. 원소가 저렇게 바뀐 것이 내가 무슨 약점을 쥐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것 같아서 말이지.. 금방 다녀올꺼니까 걱정하지마.."
"...그러시다면...믿고 기다리겠습니다. 스승님..."
"따라간다는 말은 안하네?"
"혹시라도 일이 생겼을때 짐이 되는 것이 싫으니 소녀는 여기서 기다리겠습니다.. 그것보다 꼭 돌아오시겠다고 약속해 주실수 있으신가요?"
방통의 물음에 당연하다는 말을 한 민준은 가볍게 입을 마추어주고 잘자라는 말과 함께 방을 나왔다.
"형님! 물어볼것이.."
"아니 시발 도대체 한 녀석 보내면 또 한놈 나오고 한놈 나오고 난 언제 자냐고!?"
"그게 문제가 아니란 말입니다!"
짜증을 내는 민준의 말따위는 신경쓰지도 않고 민준의 손을 잡아끌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온 순우경은 바로 자신이 찾은 물건을 꺼내두었고 민준은 그것을 보자마자 깜짝 놀란듯 눈이 커졌다.
"이...이게 왜 여기에 있냐..?"
"형님.. 이거 혹시 아시는 물건입니까!?"
순우경이 놀라 소리치자 민준은 너무 시끄러워서 귀를 살짝 막은 뒤에 순우경의 뒤통수를 후려치고는 짜증나는 얼굴로 말했다.
"이새끼야 시끄러워.. 아는 물건이고 뭐고 원래 내 방에 있던 물건이었는데..?"
"아.. 미래에 있을때.. 말씀하시는 거군요..."
"이게 왜 여기에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내가 끌려올때 같이 온것처럼 보인다만은.. 뭐 상관없겠지..전혀 쓸모없는 물건이니까.."
"네? 상관이 없다니요? 여기네 나오는 말이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삼국...지라고 적힌 것은...."
"그러니까 내가 설명을 해줄게.. 내가 있던 곳에서 여기서 일어난 일들을 가지고 나중에 영화를 만든 것인데.. 크게 신경 쓸일도 없다.."
민준의 말에 깜짝 놀란 순우경은 이런 것을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큰일이 아닌지 또 이것이 왜 여기에 있는지 알수가 없다면서 빠르게 민준에게 이야기하자 전혀 신경쓰지도 않는 민준은 심드렁한 표정으로 말하였다.
"그걸 보려면 여러가지 물건이 필요하니까 안된다는거다.. 게다가.. 가장 큰 문제는 내가 삼국지를 모른다고 했다지만 큰 사건 몇개는 들은게 있거든? 근데 거기선 동탁이 죽어. 근데 여기서는 내가 살렸잖아? 이거랑 여 세계와는 완전 달라진거지..""
"그렇..군요....그렇다면 한가지만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형님?"
오랜만에 진지한 순우경의 얼굴을 본 민준은 말해보라고 하자 침을 한번 삼킨 순우경은 나지막하게 민준에게 물어보았다.
"혹시라도 말입니다.. 형님.. 형님이 이 시대에 일어나는 사건들과 거기에 연류된 중심 인물들을 다 알고 있다면 말입니다... 형님은 그들을 위해 누군가를 이용.. 하실 것입니까?"
진지한 목소리로 말한 것이 개소리라는 것을 알고나자 힘이 빠진 민준은 있는 힘껏 발로 걷어찬 뒤에 담배를 꺼내 물었다.
"네놈의 걱정이 무슨 말인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말이다.. 우경아.. 내가 그렇게 여기 있는 녀석들을 이용해서 무엇을 한단 말이냐? 손책이 나를 좋다고 했으니까 나 없이는 죽고 못살게 만들어서 강동을 멸망시킬까? 아니면 북해에 있는 녀석들에게 짐싸서 올라오라고 할까? 쥐뿔도 없는 내가 이곳을 통일시켜서 무슨 일을 한다는 말이냐.. 그냥 날 좋아해주는 여자들과 있는 힘껏 열심히 살아가는거지.. 후우.."
민준의 말을 듣자 순우경은 형님 죄송합니다.. 라고 말하더니 문을 벌컥 열자 거기에는 손책과 주유가 있었다.
"....너희는 왜 거기에 있냐..?"
"..미안..."
".......미안해....."
나오자마자 모두 민준에게 사과를 하고 방금전까지 시무룩하게 있던 순우경이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그녀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불과 1시간 전의 일이었다.
"네? 이게...?"
민준이미래에서 온 것을 안 두 여인은 민준에게 찾아가보려고 했지만 방통이 먼저 차지하는 바람에 순우경에게 찾아가 자신의 집에 모셔둔 알수없는 물건을 보여주었다.
"응. 어느날 갑자기 아버지 앞에 툭 떨어져서 아버지가 확인을 해보았지만 도저히 알수없는 물건이라는 거야.. 그래서 안에 모셔두었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그 말에 순우경도 확인을 해보자 삼국지라고 적힌 알수없는 책에는 자신들이 모르는 인물들이 위엄있는 자세로 찍혀있었다. 하지만 너무 실사와 똑같은 모습에 신기했던 그는 이곳 저곳을 자세히 살펴보았지만 어떻게 열수있는 방법을 알수가 없었다.
"그것보다. 만약 그게 우리 이야기라고 한다면.. 민준이 우리를 이용... 할수도 있다는 것...아닐까?"
조심스럽게 말한 주유의 말에 손책은 아니라고 말은 했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순우경을 바라보았고 순우경은 불같이 화를 내었다. 하지만 다른 여인들보다 같이 있었던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그녀들이기에 그럴수있다는 생각에 진정을 한뒤 물어보았다.
"그렇다면 제가 형님에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거기서 형님이 당황하면 당신들이 이기는 것 불같이 화를 내신다면 제가 이기는 것.. 어떻습니까?"
"....그..그건.."
"그런 식으로 못믿을 것같다면 한번 쯤 확인 해보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이대로 계속 흐지부지하게 있다가 나중에 형님이 화를 내신다면 두 분다 고생 좀 하실테니까요.."
그 말에 확실하게 해두는게 좋을듯 하다고 생각한 손책이 알았다고 하자 주유는 그렇게 하면 네가 안좋은 입장이 되는게 아니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순우경은 웃으면서 말하였다.
"제가 형님을 따라다닌게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전 괜찮습니다.. 아 만약에 그래도 미안하시다면 정력에 좋은 음식 하나만 좀 챙겨주시면 됩니다. 요세 저도 화련과 수연때문에 죽겠거든요 하하핫.."
그렇게 웃으며 말한 순우경은 두 여인에게 방안에 숨어있으라고 말한 뒤에 민준이 올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는 방통의 방에서 민준이 나오자 자신의 방으로 끌어왔다고 하는 이야기였다.
"하하. 정말... 이해는 한다만 넌 더 나빠 이새끼야."
"악. 형님! 왜 저만 때리십니까!?"
"어휴 그렇게 확신이 차 있으면 설명을 해야지? 내기를 해? 안돼겠다 넌 괘씸해서라도 더 맞아야지.."
그렇게 말하며 순우경을 때리자 순우경은 형님! 잘못했습니다 악 악! 이라고 말하기 시작했지만 두 여인들이 보기엔 장난치는 걸로 밖에 안보였기에 가만히 놔두었다. 그리고는 장난을 빙자한 구타가 끝나고 나자 다시 한번 사과를 하였고 민준은 쿨하게 받아주긴 했지만 괜히 이거때문에 다른 녀석들도 불안해 할수 있으니 자신이 가져간다고 말하였다.
-그래서 괜찮은거임? 그거 가지고 있으면 진짜 주인이 이용해 먹는다고 오해할수도 있는 일 아님?-
"이 멍청한 요술서야.. 이 DVD 란 것은 말이다. 보기위해서는 TV라는 것이 있어야되고 또 DVD 플레이어가 있어야해요.. 만약 그게 아니면 컴퓨터라는 것이 있어야 플레이가 가능해.. 하지만 더 문제는.. 전기가 필요한데 이곳은. 그건 무리잖냐?"
-내가 요술서의 힘으로 전기를 쾅하고 떨구면 되는거아님?-
"..........................낙뢰로 컴퓨터를 킨다는 발상은 대단하구만. 아무튼 별로 쓸모 있는 물건도 아니니까 신경쓰지 마라"
그 말을 끝으로 자신의 방에 휙 하고 DVD를 던지고 침상에 눕자 쉴수있다고 생각한 민준은 눈을 감았지만 아까전에 사과를 한 손책과 주유가 다시 한번 찾아와 사과를 하는 통에 그만 사과하라고 말하고는 결국 둘을 끌어안고 잠에 빠졌다.
========== 작품 후기 ==========
이제 유표가 찾아오겠군요
아. 젠장.. 이 소설에서 가장 필요한 한가지
그것은 바로 엔딩이 날수 있는 전쟁!
하지만 없어.. 으앙 주금...ㅠ.ㅠ
---------------------------------------------------------------------
글레이시아 : 청낭서가 화타가 쓴 화타의 의술이 담긴 책이에요... 기록으로는 화타가 죽기전에 어떤 병사에게 그 책을 줬다는데 그 병사의 아내가 병사도 화타처럼 죽을까봐 불태워버렸다고 전해지는 책
글레이시아 : 즉 화타가 쓴 의학서
-〉 그런 책을 찾아달라고 부탁이라.. 음... 화타는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으니.. 일단 생각해보죠..
DaMam : 화이팅
-〉 감사합니다!
봉의시료 : 본격 화타강간
-〉 강간하면 좌자 내려올듯..
어둠의자슥 : 플레그 맛스타의 센서는 대단하군요...타고난 어장관리...
-〉 그의 어장관리는 어장관리가 아니게 되는데..
우하하짱 : 우와~ 집으로 돌아가면 몇명을 상대해야 하는겨 ㅋㅋ 복상사? 일리가 없지
-〉 그렇게 끝나면 죽을지도?
ChaosY : 유표가 오면 도대체 몇 P 가 되는거지...?!!??! 일단 5P는 넘는데?! 민준 무한의 정력 스킬 어서 줘야 살 수 있겠다... ㅇㅅㅇ;;;;;
-〉 유표쪽은 반한게 아니니까요.. 괜찮지 않을까요?
오퍼널셔먼 : 작가느님의 잠수로기달리게하죄 연참 하시오
-〉 연참은 내일이나 모래 해드리겠습니다.. 일단 없는 물건도 있고 하다보니 자주 나갔다가 들어오고 해서..문제가..
yulika : 니양이 긔요미! 요술서를 찢어버령!
-〉 원래 귀요미하게 해두었지요 하하핳
azuremoon : 배터리 충 to the 전! 추천을 던집니다!
-〉 감사합니다! 헤헤헤
로리천황 : 잠수한벌로 연참하시오
-〉 수요일쯤에 가능할듯 하네요.
매화일미 : ㅠㅠ305화부터 몰아봤더니 너무 집중이 안되네요
-〉 ㅠ.ㅠ 원래 그렇지 않을까요. 계획 없는 소설인지라
광천혈룡 : 아싸리하고 3일을 질렀습니다...네...질렀죠...근데...지르고 나서 든 생각....나 내일 수학여행 가는데????......망했어요
광천혈룡 : 내일 가서 금욜날 옴...부디 그때까지 많이 올려 주세요....금욜날 폭주하게..
-〉 잘 다녀오세요....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구요!
크로나든 : 음...솔직히 이거 보느냐고 이용권 하루라도 끊어지지안게 유지하는중....
크로나든 : 처음에는 3일짜리 4번 했다가 지금은 한달 짜리 하고 대기중...
-〉 으악.. 열심히 써드릴게요!
강동에서의 그녀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