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3/1909 --------------
<-- 여기에 있는 것은 누구? --> 다행히 유표가 오기로 한 날짜에 마춰서 강동에 도착한 그들이었지만 생각해보니 유표가 지금 형주에서 출발을 해도 이틀정도는 걸리기에 고생해서 돌아온 것이 헛고생이 되어버렸다.
"일단! 씻고 이야기하자.. 알았지?"
"어딜 가게? 같이 씻어야지? 난 네것 넌 내꺼니까"
"아니 그건 무리라고 본다.. 니가 들어오면 주유도 따라오겠지.. 그러면 감녕도 오겠지.. 그렇게 되면 자신의 마음을 나한테 고백한 월영도 따라오겠지 남은 괴월은? 그러니까 너희끼리 씻으세요?"
"오~~빠~~~~~~~~"
저 멀리서 민준을 보며 달려온 손권이 뛰어서 민준에게 안기려고 하자 민준은 살짝 피했고 철푸덕 소리와 함께 손권은 땅에 처박혔다.
"히잉.. 오빠 너무해요.. 오랜만에 봤는데. 안아주시면 안되요?"
"아니 내 몸이 너무 더러워서.. 그보다 니 기백이 더 무섭다.."
그 말에 치이.. 라고 한 손권은 벌떡 일어나 민준에게 얼른 팔짱을 끼고는 베시시 웃더니 손책을 보고는 미묘한 표정을 뛰었다.
"언니..오빠가 언니꺼라고 했지? 그럼 난 오빠꺼! 에잇"
기억이 없는 동안에도 민준을 독점한 손책이었는데 기억을 찾고 나서도 독점을 하려고 하자 복수로 그러는 것인지는 몰라도 민준의 입을 마추고는 승자의 웃음을 뛰고 있자 손책의 눈에는 질투의 불꽃이 일렁이고 있었다.
"일단! 좀 씻고 하자 응? 중자. 제발.. 자세한 이야기는 그때 듣고.."
"네. 좋아요.. 참 오빠.. 황개언니가 그 옆에 두.분.은. 누구인지 확실하게 말씀해달래요.. 그리고 안으셨는지도요 헤헤"
"야!?"
민준이 항의를 하려고 했으나 이미 도망가버린 손권을 어찌할수는 없었고 일단 씻고나서 여러가지를 해명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물론 화타를 찾기위해 어쩔수없이 하북에 들려야 한다는 것도 포함해서 말이다.
"그래서요? 민준님? 저 여.인.들.은. 누.구.시.죠.?"
명백히 화가 난 투로 경계를 하고 있는 황개름 보며 자세하게 설명하고 아직 안은 것도 아니니 진정하라고 하자 못미더운 눈치로 월영과 괴월의 주변을 돌더니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차를 홀짝거리며 마셨다.
".....이제 믿어주는거야?"
"그럼요.. 그녀들에게선 민준님의 냄새가 나지않으니까요 후훗.."
그 말에 무슨 뜻인지 알아차린 괴월과 월영은 단번에 얼굴이 빨개졌고 어머나? 라고 말한 황개는 더욱 웃으면서 말을 이어갔다.
"그녀들도 민준님에게 안길테니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죠.. 지금 민준님을 바라보고 있는 손권이나 주태.. 그리고 주유의 마음도 생각해 주셨으면 해요.. 책이야 얼마전에 알게 되었으니 넘어가도 그녀들은 책이에게 모든걸 양보하고 꾹꾹 참고 있었으니까요.."
"당연하지.. 그런 걸 생각 안할려고?"
민준의 말에 만족스럽게 웃은 황개는 월영과 괴월을 유심히 보더니 두 사람이 민준을 만난 것에 대해 물어보았고 먼저 입을 연 괴월은 가시 방석에 앉은 것 마냥 불편하여 더듬기까지 하였다.
"그..그게 은공께서 절 구해주셔서.. 호감은 가지고 있는데.. 그게 좋다고 할 그런건 아닌지라.. 은공이 머리를 쓰다듬어 주신것은 좋..좋았지만. 아직 잘.."
"괴월.. 당신.. 아직도 손책의 일을 신경쓰고 있는군요?"
"아..그..그게..."
"저도 당연히 화가 나고 용서를 할수 없는 입장이긴 해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책이가 당신을 용서했다고 하는데... 제가 뭐라고 할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편히 있다가 가세요.."
"가..감사합니다...흑..."
뭔가 어려운 공기에 민준은 잠시 나가있겠다고 하고는 담배를 물고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러자 아주 오랫만에 태평 요술서가 말을 걸기 시작하였다.
-이제.. 말걸어도 되는거임?-
"어라.. 그게 무슨 소리냐?"
-헐.. 닥치라고.. 한번만 더 말하면 주둥이 찢어버리겠다고 화낸게 주인인데 그래서 말 안했더니 그것도 까먹고 있었던 거임..? 너무한거 아님?=
그 말에 모든 것이 생각난 것인지 어색하게 웃으며 요술서에게 사과하자 마지못해 사과를 받아준 요술서는 그래서 괴월은 어찌할 작정이냐고 물어보았다.
"그녀는 내가 어떻게 할 사람이 아니네요..손견을 죽였다는 마음의 짐이 너무 크니까 말이지.. 게다가 거기서 괜찮아. 넌 할만큼 한거야 라고 위로를 하는 것도 속 사정을 모르니까 할수 있는 말.. 아니겠어?"
-.....대박.. 주인이 그런것까지 신경쓰다니.. 약먹음?=
"아니 이새끼가 진짜?"
기껏 진지한 이야기를 했지만 요술서의 반응때문에 진지함이 싹 날아가버린 민준은 그 뒤로 잡소리나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당신에겐 민준님에 대한 사랑이라는 것이 안보이는군요.. 민폐가 될까봐서.."
괴월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자 이 건은 잠시 접어두자고 말한 황개는 이번에는 월영에게 물어보자 수줍은듯 얼굴을 붉힌 월영은 그간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하였고 모두가 납득할만한 상황이여서 그런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여기분들도 대단하시네요.. 저를 보고 놀라지도 않고 태연하게 받아주시다니.. 마치 부군처럼 말이예요."
"에휴.. 죽은 줄 알았던 동탁이 버젓이 살아있다거나 뜬금없이 정찰하러 갔다가 두명이서 수적을 괴멸이시켰다는 소식을 접하다보면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게 돼요.."
주유의 말을 듣자 믿을수가 없다는 듯이 민준에 대한 무용담을 계속해서 물어보았고 주유와 감녕은 신이나서 여러가지 일들을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괴월은 따로 손책과 황개를 마주하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고 손책은 확실하게 용서는 해주었지만 민준에 대한 마음은 네가 결정할 일이지 나때문에 양보한다면 그때는 진짜 용서안한다고 말해주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그렇게 강해질수 있나요?"
"뭐가 강하다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남자가 그렇게 말하는데 어쩔거야... 난 저 남자가 없으면 못살겠고 슬프지만 아버지는 돌아가신 분이니까.. 안그래?"
그 말을 들은 황개도 손견에게 잠시나마 미안한 마음을 가졌지만 지금은 자신의 감정에 출실하자고 생각했던 터라 고개를 끄덕였고 하늘나라에서 손견은 자신도 모르게 울어버렸다.
"대장! 너무한 것 아니요? 니야를 내버려두고 그냥 가다니? 어찌 그러실수가 있소?"
"응? 화흠 오랜만에 보는구만. 게다가 니야라니 무슨소리냐.. 니가 잘 맡아준다더니.."
"그게 문제요? 니야가 밤이면 밤마다 얼마나 울었는지 알기나 하고 그런 소리를 하는거요?"
"....나 안울었다냥...."
화흠의 품안에서 자신은 안울었다고 말하는 니야를 보며 민준은 무슨 소린가 싶어 화흠을 보자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기에 닦아주기 위해 손을 가져가자 깜짝 놀란 화흠은 그 자리에 넘어졌다.
"지..지금 뭐하는거요? 어찌 아녀자의 볼을 만진단말이요?! 대..대장?"
"아니 평소처럼 눈물을 닦아주려고 한것 뿐인데.. 넌 갑자기 왜 그러냐? 무슨 일 있었어?"
"아..아니요 아무 일도 없었다오! 아무튼 니야를 다시 한번 그렇게 고생시키면 용서 없을줄 아시오!"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니야를 안고 가버리는 화흠을 보자 끝까지 자신을 바라보지 않고 떠나갔다.
"미친것같소.. 도대체 내가 이 무슨...."
방으로 오자마자 침상으로 쓰러진 화흠은 니야를 꽉 껴안고 혼자 중얼거리기 시작했고 다시 한번 자신을 꾸미기 시작하였다.
"도대체 내가 매력이 없는거요? 아니면 무슨 문제가 있는거요..? 왜 나에게만 눈길 한번 주지 않는거요...당신은..."
이 말을 민준이 들었다면 응...엉... 뭐?! 라는 반응을 보이며 깜짝 놀랐겠지만 화흠은 니야를 자신에게 맡긴 그날부터 줄곧 민준을 바라보고 있었다. 동기야 어찌되었건 자신을 믿고 맡겨주었고 신체능력이 다른 녀석들에 비해 월등히 떨어짐에도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격려해주었기에 어느순간 좋아하게 되었다. 하지만 일이 바빠지고 다른 여인들이 점점 등장하면서 훈련을 같이 할수없어졌기에 순우경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고 홧김에 더욱 차갑게 대했더니 완전 오해해버려 이제는 자신의 감정을 내보이는 것 조차 힘들게 되었다.
"냐냥..?"
"니야.. 어찌해야하오.. 대장을 가장 먼저 좋아한 것은 나인데... 다른 여인들에게 추월을 당하고 있음에도.. 그는 날 봐주질 않소.. 아니 내가 그의 앞에서 감정 표현을 못하고 있소..흑.."
"후냥..."
니야가 살며시 자신의 이마를 쳐주자 힘이 난 것인지 그래도 난 힘내겠소 라고 말하며 눈물을 닦았지만 요술서의 힘때문에 지능이 꽤 높아진 니야는 지금 새로 등장한 여인들보다는 빨리 친구를 주인님에게 안기게 해줘야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나저나 요술서야.. 넌 여자가 어디에 있는지도 대략적으로 알거아니냐? 화타만 찾아주면 안되냐?"
-...내가 무슨 척하면 척하는 요서임?-
"너.. 태평요술.."
-닥치기 바람.. 설령 그렇다고 해도 내가 무엇때문에 주인을 도와줘야 된다는거임? 화타를 찾는답치고 진류를 뒤지면 분명 꼬이는 여자들이 한둘이 아닐텐데 그 좋은 상황을 그냥 여자 한명만 건지게 하라는 것임?-
"...............너한테 진지하게 물어본 내가 등신이지 에라이.."
요술서를 보며 욕지꺼리를 한 민준은 다시 담배를 피웠고 한참 뒤에서야 여인들만의 이야기가 끝나 안으로 들어갈수 있게 되었다.
========== 작품 후기 ==========
지금 플래그는 모르겠지만
일단 할수 있는 말!
형주는 시작하지 않았다
[..........호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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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혈룡 : 으아니...연참이당....ㅋㅋㅋ근데 난 잠 않자나??? 뭐 이미 지각 확정ㅋㅋㅋ 걍 밤 새자.
광천혈룡 : 근ㄷ...못 올리신다더니 결국 한 편 더쓰셨네요??...이왕 쓴거 한 편만더....지금 무쟈게 심심합니다.
광천혈룡 : 응??? 근데 언제 못 올리신다고 하셨던가???
광천혈룡 :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구나...저는 이만 퇴장. 수고하세요.
-〉 푹 주무셔야지요... ㅠ.ㅠ 설마 지각하신건가?"
1231568 : 내 글이 올려졌군.. 좋은생각이십니다 앞길이 건창하실거임 훗..
1231568 : 난 손책 싫소.. 조조나 유비를 원하오 앞길을 훤창하게살려면 말듣는게좋을것이오
-〉 ....하하 손책은 이제 거의 끝났어요..!
ChaosY : 이제 4P 나오는 거임? 하앍~!
-〉 끼양.. 언제 다 쓰지..
글레이시아 : 18일 오전 10시에 잠들어어 일어나니 19일 오전 00시... 이제 이것도 좀만 지나면 캔슬러처럼 민준이 눈만 마주쳐도 보내버릴 기세...
-〉 눈만 본다고 보내버릴수는 없지요 ㅋㅋㅋㅋㅋ
DaMam : 화이팅×3
-〉 하하 감사합니다.
폭주독자 : 빈곤한 독자의 소소한 쿠폰 투척
-〉 헉.. 감사합니다.
봉의시료 : 후훗 좋아 바로 그 근성! 30K를 못할거 같지만 실질적으로 20k이상을 쓰지않앗나? 오늘도 그렇게만 해주시게
-〉 ......무섭습니다만.. ㅠ.ㅠ
오퍼널셔먼 : 축나는 작가님의손..... 더축나시것수다
-〉 축나다니.. 헤헤헿.. 힘드렁요
우하하짱 : 적어도 두명더 넘어갈뜻
-〉 아직 멀었다! 히잉..
어둠의자슥 : @아아 얼렁뚱땅....형주를 순식간에 끝내려 하고있어요 ㅠㅠ..형주에 이렇게 인재가 없다니
-〉 얼렁뚱땅 넘어갈리가 없잖아요.. 아니 넘어갈까
yulika : 괴월 이후 유표&괴량은 덤!
-〉 덤으로 오기에는 너무 큰 케릭들 아님..?
로리천황 : 기절이라니 ㅋㅋㅋ;
로리천황 : 오늘은 몇편이나올라올까 두근두근...
-〉 친구가 놀러와서 겨우 한편 ..
Lizad : 내가 길을 알아! 연참의 길
-〉 짜잔 내가 돌아왔다
spacewar : 하렘마스터라 쓰다듬어도 넘어옴 키잡확률99퍼
-〉 헤헤헿....하렘마스터라니..
여기에 있는 것은 누구?[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