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311화 (311/1,909)

-------------- 311/1909 --------------

<-- 여기에 있는 것은 누구? --> 민준이 웃으면서 말하자 손책은 저 멀리서 야 웃지마!! 라고 소리를 질렀고 손책의 행동이 알수없었던 민준은 손책의 곁으로 다가가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으나 수갑이 채워져있는 만큼 그냥 기다리기로 하였다.

"네놈은 언제나 이런 식인가?"

"뭐가 말입니까?"

"언제나 사람의 의사는 무시한채 행동하냐는 말이다. 지금 이렇게 앉아있는 것도 얼마나 창피한줄 아는가? 난 이 곳의 태수다. 태수가 이러고 있는다면.."

"이렇게 앉아있는 태수를 보는 것도 재미난 볼거리긴 하겠지만 지금 아니면 언제 해보겠습니까? 어짜피 제가 하북 태수라면 하북 태수가 강제로 행한 일이다! 라고 하면서 절 나쁜놈으로 만드시면 되는것이고 제가 아무것도 아닌 일반 평민 나부랭이면 죽이시던지 감옥에 처넣던지 마음대로 하시면 될것을.."

"푸핫.. 정말 웃긴 녀석이군.. 뭐 좋다. 그렇다면 네녀석이 태수라고 가정을 한 상태에서 묻겠는데 넌 태수의 위엄이라는 것은 신경쓰지 않는 것인가? 아니면 날 골려먹기 위해 이렇게 하고 있는것인가?"

"자.. 유표님 생각을 해봅시다.. 취조실에 붙들려간게 두번.. 이걸 앙심 품고 행하기에는 너무 작은 복수 아닙니까? 그러니까 전 그냥 이렇게 있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제가 누구의 집에 찾아갔을때 아이고 태수님 이라고 하며 벌벌떠는 것보다는 에라이 썅놈아 그만와 라고 말할수 있을만큼 친근함을 가지는 것이 말이죠.."

민준의 말을 들은 유표는 평민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져 여러가지를 물어보려고 했으나 저 멀리서 문빙이 뛰어왔다.

"유..유표님 어찌하여 이곳에.. 네놈이.. 아니.. 죄송합니다. 말실수를.."

"아니 괜찮습니다..어짜피 문빙님에게 있어서는 전 사고치는 평민이니까요 하하하"

민준이 그렇게 말하고 웃자 더욱 난처해진 문빙이 무릎을 꿇으려고 하자 꿇으면 화낼거라고 민준이 웃으면서 말했이게 이러지도 저러지고 못하고 있다가 문득 생각이 난듯 원소가 보낸 서신을 유표에게 건내자 읽어본뒤 민준을 다시 한번 유심히 바라보았다.

"야! 그만 바라보라고!! 진짜!! 뭐하는거야!?"

뒤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민준은 손책에게 자신이 있는 쪽으로 오라고 손짓하자 재빠르게 달려온 손책은 수갑이 채워진 반대편 팔에 매달리듯 팔장을 끼더니 절대 안놓겠다는듯 힘을 주었다.

"야. 아..아파! 아프다고! 좀..!?"

"흥!"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손책과는 너무 다른 느낌에 자신도 모르게 책..이냐.? 라고 물어보았다가 심하게 꼬집힌 민준은 계속 머리에 물음표를 뛰우며 주유를 바라보았지만 그녀는 한숨을 내쉬고 있을뿐 민준에게 어떤 말도 해주지 않았다.

"그것보다 이 서신의 내용은 잘 읽었다만 이것만 가지고 네녀석이 여기 있는 남자라는 것을 어떻게 확인시켜주지?"

"가장 간단하지만 위험한 방법과 시간은 오래걸리지만 안전한 방법이 있는데 어떤걸 원하십니까?"

"일단.. 둘다 들어보기나.. 하지.."

"가장 빠르고 간편한 방법은 지금 당장 강동으로 기병을 보내 김민준은 내꺼다 라고 하시거나 목숨은 없다고 하시면 알기 가장 빠르시겠지만.. 여기가 피바다가 될겁니다..하하.."

말도 안되는 소리긴 했지만 너무 당당하게 말하는 터라 어이가 없어진 유표가 한숨을 쉬자 민준의 팔을 꼭 잡고 있던 손책은 뭐? 못할거같아? 가능하니까 문제라고 이 멍청아! 라며 유표를 도발하고 있었다.

"좀. 넌 진정하고.. 그리고 안전한 방법으로는 저희를 그냥 강동으로 돌려보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한 몇일뒤에 찾아와보시면 잘.. 알겁니다 하하하.."

"그냥 풀어주고 몇일뒤에 찾아오라?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린가!"

"그러니까 찾아와보시면 알겁니다. 거기에 우경이놈도 있을테니... 지금 같이 가기에는 손책의 상태가 조금 이상하니까요 하하하.."

민준의 말에 고민을 하던 유표는 열쇠로 자물쇠를 풀더니 그렇다면 네놈말대로 3일뒤에 친히 찾아가주지! 라고 말하더니 다른 녀석들을 대리고 떠나가버렸고 괴월은 그녀들을 따라가지않고 주유의 옆에서 가만히 민준을 바라보고 있었다.

"우와.. 죽는줄 알았네.."

"진짜!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민준 너만 생각하지말고 다른 여인들도 생각해줘야할거아냐.. 만약 유표가 진짜 강동으로 서신을 보냈으면 유표군.. 아니 형주가 괴멸될뻔했어.."

"그래도 잘된거 아니냐 하하하하... 그나저나 손책은 왜 이러고 있는거야? 난 도무지 감이 읍..!?"

갑자기 강하게 입맞춤을 한 손책은 떨어지자마자 이건 책이때 도와주었던 고마움의 표시라고 말하더니 다시 한번 입을 마추고는 이건 네가 내꺼라는 표시 라고 말하고는 민준에게 안겼다.

"으..어? 뭐..?"

"하아.. 그러니까 손책의 기억이 모조리 돌아오고 나서 네가 옆에 있으면 불편할거같다고 했잖아.. 그러고나서 기억을 되찾았어.. 책이때의 기억까지 모두.. 그래서 널 용서하겠다고 하던데?"

"...................................WHAT THE..."

"싫다는거야? 그럴리는 없겠지?"

알수없는 민준의 말을 보며 도끼눈으로 변한 손책이 노려보며 물어보자 싫은건 아니라고 하자 히힛 이라고 말한 손책은 책이때처럼 응석을 부리기 시작했다.

"난 손책이야.. 네가 알고있던 책이는 이제 없어. 하지만 내 마음속에 남아. 나랑 같이 할거야. 그러니까! 넌 내꺼야 헤헤"

"..은공...."

"아니 독점욕은 원술하나만 있어도 될텐데 아..아프다고 꼬집지말고 그만 돌아가자.."

이제 이곳에서 있을 이유도 없고 돌아가자고 말하자 괴월은 마음을 정한듯 손책에게 다가가 사과를 하였다.

"손책.. 죄송해요.. 그때는..."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넌.. 그 일은 네 잘못이 아니야. 물론 너나 괴량.. 유표도 욕심이 생겼을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떄 옥쇄를 가지고 무리해서라도 돌아오신 아버지의 잘못이 크시니까..괜찮아.."

"......감사...해요.. 그리고 은공...약속하신대로 음식을 만들어주신다는 그건..."

"아!.. 맞네 그러니까 야 아파 아파! 허리! 야 손책! 그만 으어억...."

손책이 용서해주었다는 것때문에 안도감이 생긴 괴월은 눈물을 들리며 민준을 불렀지만 손책이 보기에는 괴월이 민준에게 고백을 하는 것처럼 보며 자신도 모르게 민준의 허리를 잡고 힘을 무지막지하게 주어 민준의 허리가 나갈뻔하였다.

"미..미안.."

"그러니까..질투하는 것은 좋은데.. 응? 적당히? 알았지?"

책이때처럼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기분이 좋아진 손책은 다시 한번 민준에게 안겼고 주유도 옆에 살며시 안기면서 행복함을 맛보고 있었다.

"감녕.. 이라고 했던가요? 당신은 은공에게 안가셔도 되나요?"

"아? 괜찮아 쭌한테 안기지 못한 녀석들이니까 저렇게 더 극성인거지 난 벌써 한번 안겼으니까 히힛.."

"....그..그러시군요...하하...."

그런 감녕의 모습이 살짝 부럽다고 느낀 괴월이었지만 그녀가 가지고 있는 감정은 호감일뿐 좋아한다고 하는 그런 것은 아니었기에 웃으면서 이야기할수 있었고 나중에 자신도 저런 멋진 남자를 만나야겠다고 생각하였다.

"손책.. 주유. 잠시만 떨어져줄래? 나 이제 요리좀 만들게.."

민준의 말에 아쉬운듯 하였지만 나중에 또 달라붙으면 된다는 생각에 떨어진 둘은 조용히 괴월과 민준이 요리를 만드는 것을 바라보았다. 분명히 가면서 중간에 신체접촉이 있을지도 모르니 질투하지말라고 민준이 손책에게 말했지만 독점욕 하나만큼은 원술과 비등한 손책이었기에 계속해서 민준을 노려보았고 민준은 뒤통수가 따끔따끔한 것을 느끼며 음식을 만들었다.

"우와.. 맛있어요 은공.. 이런 식으로 해도 되는건가요?"

"원래라면 조미료 같은 것들이 더욱 들어가야하지만 여기서 구하기도 어렵고 만들기도 어려우니 일단 이렇게 만들면 될거야. 그리고 사냥을 좋아하니까 이건 이렇게 해서 말려놓으면 육포가 될거고.."

"은공! 정말 감사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민준의 손을 잡고 감사하다고 말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손책이 난입해왔고 당황한 괴월은 말까지 더듬었으나 그만하라고 민준이 손책의 머리를 쓰다듬었기에 별탈없이 식사를 마칠수 있었다.

"그나저나 손책이 이렇게 되었다는 것은.. 음.."

"왜? 무슨 일 있어? 쭌?"

"아니 이제 손책이 꺼리낌없이 애정표현을 해오니까.. 황개의 부탁도 들어줄때가 된거..같아서 말이지...."

그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던 감녕은 민준의 등을 세게 치고는 낄낄거리며 웃었고 처음에는 뜻을 몰랐던 손책은 갸웃거리다가 알게 되어서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상태에서 무슨 말을 하려고 하다가 기절해버렸다.

"역시.. 이런 모습은 손책이라니까.."

"응? 손책이 야한 이야기에 약해?"

"응.. 무지..약해.. 그나저나 황개언니랑의 약속이면.. 나도 잊지말라줘? 쪽.."

손책이 기절한 틈을 타 입을 마춘 주유가 혀를 내밀며 웃자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 민준은 진지하게 화타를 찾으러 가봐야겠다고 생각을 하였다.

========== 작품 후기 ==========

뭐라고?

플래그 마스터라고?

네 그렇습니다

김민준은 대화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대단한 미친놈이었던 것입니다

하하하

...몇일 쉬니까 더 안드로로 나라간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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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좋은한방 : 쿠폰 24장 투척~~

-〉 감사합니다! 열심히 적을게요

1231568 : 늦었슴돠..벌로 다음부턴 새벽에올리쇼 ㅋㅋㅋ

-〉 끼야양 새벽에..

azuremoon : 이제 한 편 더 쓰시면 그게 연참이죠.

-〉 겨우 겨우 한편 뙇..

ChaosY : 늦은 벌로 3연참 하셈요

-〉 ㅠ.ㅠ 열심히 적었어요

어둠의자슥 : 서울 뭐 별거있나 ㅋㅋㅋㅋㅋㅋ 24년산 1人

-〉 25년만에 처음 올라온 접니다 ㅋㅋㅋ

우하하짱 : 과연 유표군에서 몇명이나 빼갈려고 이런 대 플레그를...

-〉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yulika : 잘밧음돠!

-〉 감사합니다.

여기에 있는 것은 누구?[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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