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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연희-310화 (310/1,909)

-------------- 310/1909 --------------

<-- 여기에 있는 것은 누구? --> "주유.. 이거 아무리봐도.. 문제가 되는거 아니야? 손책이 들어온 뒤부터 병사들이 우리 주변을 떠나고 있지않은데..?"

짜증나는 투로 감녕이 이야기하자 주유는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손책을 바라보았지만 그녀는 신경도 쓰지않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민준의 몽타주를 보여주며 확인하고 있었다.

"이봐 너! 이 남자 알아? 아. 진짜 왜 모르는거야!"

"..그것보다 문제는 왜 여자들에게만 물어보고 있는거냐는거지..."

"그래도 납득이 되니까 더 문제지.. 하하.."

"너희들도 그만 떠들고 빨리 찾아보란 말이야!"

손책의 외침에 알았다고 말한 감녕도 주변을 수색하기 시작했으나 그녀 역시 여자들을 집중적으로 노려서 물어보았다. 역시 지금쯤이면 민준을 좋아한다고 말한 여자가 한두명은 나왔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으...은공?"

민준의 얼굴 몽타주를 보고 알아본 여인을 찾은 감녕은 민준의 얼굴을 본 여인을 찾았다며 기분좋게 그녀의 팔목을 잡고 손책의 앞으로 갔으나 문제는 괴월을 알아본 손책과 주유는 순간 아무말도 못하였다.

"......................"

"응? 왜? 너희 아는사이야?"

감녕의 말에 선뜻 대답하지 못한 그녀들이 어색하게 보고 있자 저 멀리서 유표까지 찾아와 일이 더욱 복잡해 지고 있었다.

"이봐 자네 누군지는 몰라도 잡고있는 괴월의 손을 풀어주어라"

"응? 나? 넌 누구야? 갑자기 왜 나한테 명령하는거지?"

오자마자 잡고있는 손을 풀어주라고 명령하자 기분이 나빠진 감녕이 그렇게 말하였고 주변의 공기는 싸늘하게 변하여 유표와 같이 온 병사들까지 무기에 살며시 손을 가져갔다.

"하아.. 역시 이렇게 될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감녕의 옆에서 이 모든 일을 예상했다는 한숨을 쉰 주유는 손책에게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자 자신의 긴 머리를 한번 쓸어넘긴 손책은 유표를 노려보았다.

"여기서 분쟁이 일어나는 것도 싫고 지금 강동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손권에게도 미안하니까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는데 이 남자.. 알아?"

"흠.. 잘 모르겠군.. 그 남자는 왜 찾는 것이지?"

유표가 표정하나 바뀌지않고 그렇게 말하자 괴월은 자신도 모르게 탄식을 내뱉았고 그 모습에 민준을 안다고 확신한 손책은 괴월에게 민준의 행방을 묻자 당황한 괴월은 손책과 유표를 번갈아보다가 마음을 정한듯 입을 열었다.

"은공께서는..."

"""은고옹?"""

다른 것보다 괴월이 은공이라고 말한 것에 크게 반응한 손책은 괴월의 어깨를 붙잡더니 그 남자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냐고 물어보자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하였고 납득이 안간다는 표정으로 괴월을 자세하게 바라보더니 마지못해 손을 풀어주었다.

"...도대체 저게 무슨 짓이지?"

방금전까지 자신을 노려보던 손책이 괴월의 한마디에 자신은 전혀 신경쓰지않고 괴월에게 무언가를 캐묻는 모습을 본 유표는 어이가 없어 아무 말도 하지 못하다가 때마침 도착한 괴량덕에 정신을 차릴수 있었다.

"저건 또 무슨... 손책! 당신은 왜 제 동생을 잡고 있는거죠?"

".....잘되었네.. 괴량 당신은 이 남자에 대해 알고 있지?"

소리를 지른 괴량은 민준의 얼굴이 있는 몽타주를 보자마자 빠르게 유표의 눈치를 살피고는 모른다고 말하였으나 그 찰나의 순간을 확인한 주유가 짜증이 난 것인지 머리를 헝크러트리며 괴량을 노려보았다.

"당신들 우린 그냥 이 남자를 찾으러 온 것뿐인데 왜 그렇게 숨기고 있는거지..?"

"당신 어떻게 우리를 그렇게 의심하는거죠? 숨기기는 누가 숨겼다고 그러세요?"

"방금전 네년이 유표를 힐끗 보았을때 표정이 바뀌는 것을 난 봤어. 그래도 계속 헛소리 하는거야?"

주유까지 침착함을 잃어버리자 중간에 낀 감녕만 난감한듯 볼을 긁적이며 이 사태를 바라보고 있었고 괴량도 어떻게 말려야할지 몰라 감녕만 바라보고 있었다.

"....나도 지금 상황은 잘 모른단 말이야.. 그렇게 본다고 내가 무슨.. 그보다 넌 저녀석들이 왜 저러는지 알아?"

"....그..그게.."

이대로라면 진짜 누구하나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괴월은 그간 있었던 일과 민준에 대한 것일 빠르게 감녕에게 말해주었고 모든 것을 알게 된 감녕은 이 상황을 진정시킬수 있는 것은 민준뿐이라고 생각하고 서둘러 성으로 향하려고 했으나 그들의 앞을 막아선 것은 병사들이었다.

"이런 젠장..."

"괴월.. 예전의 일도 있고 해서 조용히 넘어가주려고 했지만 지금 이것은 너무한 것아닌가? 지금 이 일은 도가 지나친듯한데.."

괴월을 노려보며 유표가 조용히 이야기하자 죄송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마음이 풀어지지 않는다고 하며 고개를 숙였다.

"..괴월 너...어떻게 유표님을 배신하고.."

"언니.. 배신이 아니라..."

유표는 배신감에 괴월의 말을 끊고는 죽일듯이 노려보았고 아무도 말을 하지않은 채 주위의 눈치를 살피며 침만 삼키고 있었다.

"잠시 지나갑시다. 좀.. 예? 아이고.. 에헤.. 그 아저씨 밀지 마시고.. 비켜달라니까요 좀?"

갑자기 적막을 깨는 소리에 모든 인원이 그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고 그곳에서 나온 것은 다름 아닌 민준이었다.

"네...네놈은 어떻게 탈출 한 것이지..?"

"탈출?"

당황한 유표가 탈출이라는 말을 하자 손책은 그것을 놓치지 않고 노려보자 괴량과 유표는 살짝 물러섰다.

"자자.. 갑자기 제가 등장해서 모든 사람들이 술렁이는군요..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전 도망친 것도 아니고 문빙님을 죽인 것도 아니고 합당한 절차에 의해 이곳에 온 것이니까요. 물론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하겠지만 문빙님과 따로 내기를 걸었습니다."

"내기...라니 그게 무슨 소리지!?"

민준의 말에 가장 경계를 하고 있던 유표가 소리치자 민준은 그것보다 이대로 있다가는 둘중 누구 하나 죽어도 죽을테니 좀 떨어지다고 하면서 주유와 손책의 손을 잡고 뒤로 떨어트려 놓았다.

"손책 미안한데 지금은 잠시만 참아줘라.. 알았지?"

"........응......"

민준이 자신의 손을 잡아줄 것이라고는 생각 못한 손책은 고개를 푹 숙이고 민준이 이끄는 대로 따라갔고 원래 손잡으면 무슨 짓이냐고 소리칠거라고 생각한 민준은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 일이 있었으니 일단은 신경쓰지 않기로 하였다.

"자 일단 이정도면 된거같으니 다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유표님 이쪽으로 좀 오시죠?"

민준이 유표의 손을 잡으려고 하자 재빠르게 한 병사가 무슨짓이냐고 소리치며 민준의 목에 칼을 겨누었지만 넌 빠져 라고 말하며 민준이 걷어찬 덕분에 순식간에 나뒹굴었다. 그런 민준의 모습을 본 유표는 너무 당황하여 아무 말도 없이 민준이 시키는대로 중앙까지 끌려왔고 민준은 자신이 가지고 온 수갑의 한쪽을 자신의 손에 반대편에 유표의 손을 넣고 잠궈버렸다.

"네..네놈 지금 무슨 짓이냐?! 이게!"

"설명해드릴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니까요? 거 참.. 의심은 많아가지고.. 그리고 거기 지붕위에 둘. 약속은 지켰으니까 활좀 그만 겨누고 문빙님에게 열쇠나 가져오라고 해"

민준이 소리치자 지붕 위에서는 유표를 향해 고개를 숙인 병사 둘이 재빠르게 사라졌고 일단 시간이 좀 걸릴테니 앉자고 하고는 막무가내로 바닥에 앉아버렸다.

"지금 무슨 짓을 하는겐가!? 옷이 더러워.. 크흑.. 이 수갑이 풀리면 네놈을 죽여버릴테다.."

"그것보다 일단 감사합니다. 예.. 진짜 목이 날아가는 줄 알았네요 하하하..."

민준의 말을 듣자 손책일행을 제외하고는 전부 뭐 저런 녀석이 다 있냐는 것처럼 바라보았고 주유는 역시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 안샐리가 없다고 하며 한숨을 내쉬었으나 문제는 도대체 뭔 일을 꾸미고 있는 것인지를 주유 또한 알지 못하였다.

그러니까 제가 이렇게 나온 것은 문빙님과 내기를 했습니다.. 그냥 내기도 아니고 제 목숨을 걸었습니다.. 방금전에 손책이 이곳에 왔다는 말을 듣고 유표님이 나가버린 뒤에 영 좋지않은 예감에 이곳까지 와야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더군요 하하.. 그래서 제가 하북 태수라고 말했지요.."

"뭐..뭐? 태..태수.. 네..네놈이? 무..무슨?"

"............예?"

민준의 말에 당황한 사람은 괴월과 유표였고 괴량은 지금 저 말이 사실이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속으로 탈출구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뭐 그렇게 놀랍니까.. 문빙님도 그 말을 듣자마자 헛소리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어디 태수가 취조실에 두번씩이나 잡혀들어오냐고 하면서요.. 그러니까 어쩔수없이! 원소가 보낸 서신이 있을터이니 찾아보라고 하고는 이곳까지 나오게 된겁니다. 물론 중간에 도망갈때를 대비해서 절 쏠수있는 궁병 둘을 대리고 말이죠.. 하하...어라.. 안웃깁니까? 에이.."

모두가 웃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야기했지만 지금 이 이야기는 형주에 사는 이라면 단 한명도 웃을 수가 없는 이야기였다 특히 유표의 경우 민준으로 강동을 어떻게 해볼 생각이었기에 이 말이 사실일때를 생각하면 너무 끔직하여 자신도 모르게 눈을 감았다.

"...이럴려고 한 말이 아닌데.. 유표님 별탈 없을테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만약 제가 하북의 태수면 그냥 저희들 조용히 보내주면 안될까요?"

"...그건 또 무슨 속셈이냐?"

"속셈이고 자시고 저도 신분을 속인 것이 문제가 되었고 유표님은 손책에게 제가 있는 것을 숨겼으니 그냥 웃고 넘기자는 겁니다. 만약 제 신분이 태수가 아니라고 한다면야.. 유표님 마음대로 하시면 되겠지만.."

"그렇게 하면 너에게 있어 이득이 뭐지?"

"제 이득 말입니까.. 그건.. 서로 피를 안보고 좋게 헤어진다는 점? 이랄까요 하하하.."

민준의 말을 들은 유표는 그런 꿈같은 일이 가능하겠냐고 중얼거리자 민준은 웃으면서 가능하다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하였다.

========== 작품 후기 ==========

이제 나도 서울사람! 하하하

여러분 모두 안녕하신가요?

제 소설을 엄청 기다려주셨더군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제 열심히 쓸게요.....

으앙..

연참은 어떻게 하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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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lika : 메.멘탈이!

-〉 내 멘탈이 음서..ㅠ.ㅠ

Mable Fantasm : 음음...이제 앞으로 1700화정도가 남았네?삼국지정복까지....그후에는 세계정복으로 나아가겠지

-〉 ....뭐요? 세계정복? 그건 불가능하다

광천혈룡 : 9쪽의 전혀 관계 없는 살마(뭐냐이거...)-〉전혀 관계 없는 사람 / 저 살마가 오타가 아니라면...죽일 살(殺) 마귀 마(魔)...무섭구만.

-〉 오타 바로 수정했어요 ㅋㅋ;;

azuremoon : 호랑이무한리젠!

-〉 호랑이한테 죽음..ㅠ.ㅠ

halem : 호랑이굴에들어깄다가 호랑이 떼를 몰고옴 ㅋㅋ

-〉 호랑이가 한 50마리 등장.. 으앙 쥬금

글레이시아 : 오타 '사시인지 -〉 사실인지'

글레이시아 : 태평요술서 : 나의 진정한 목적은 민준의 복상사라능!!!

글레이시아 : 추적하는 호랭이 손책

-〉 왠지 추적하는 호랑이 하니까 랭가가 생각나네요.

천설가 : 멘탈이 날아갈때 좋은 방법이 있습죠. 멘탈이 아예 날아가게 딱 십연참만. 그럼 새로 복원됨

-〉 그런 멋진 방법도 있군요..

heaven_shall_burn : 멘붕을 틈타 연참!

-〉 멘붕엔 연참이 약입니까.. 덜덜

딜리버 : 내가 격편으로 리플을 다는 이유는? 당근 연참을 위하여~~

-〉 으잌.. 연참.. 으악

파천 : 흠??? 이것은 다역으려는군 난조조편을빨리보고싶다

-〉 조조 편이라.. 언제쯤 될까요..

ChaosY : 그런 의미에서 정줄 놓고 진도 막 나가라능 ㅋㅋㅋ

-〉 헤헤헿...

오퍼널셔먼 : 민준이 길을 걸어갑니다.. 저 멀리서 아리따운여인이 한눈에 봐도 무거운 짐을 들고가내요... 민준이 그짐을 다가가서 들어줍니다...그여인이하는 말.... '도둑이야' 그래서 민준은 또 끌려가네요..... 민준언제까지 잘대라는 법은 없지 않음ㅋ

-〉 오... 그렇게 고생 고생 열매를..!

우하하짱 : 결국 잡혔군하

-〉 잡히지요! 하하

봉의시료 : 흐음.. 왜 연참이 없는게지?이상하군 초심을 잃엇구려 자네

-〉 이사때문에 시간이 잘 안나더라구요..

jum946 : 호랑이굴에들어가도 정신만차리면 호랑이에게 뜯어먹히는 고통을 느낄수있다!!

-〉 그리고 여자가 늘어남

크로나든 : 작가님이 정신을 반쯤 놓고 써야 이소설이 네버엔딩 스로리급이 되겠죠

크로나든 : 그냥 생각하지 말고 손이 가는데로 쓰세요 그게 작가님 작품의 매력!!!

-〉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닼ㅋㅋ

광천혈룡 : 아싸 다 읽었다... 근데...시간이...나 내일 지각 확정.ㅠ.ㅜ ㅅㅂ ㅅㅂ

광천혈룡 : 김민준 = 용자 (읭???...하긴..여자가 35...넘지 아마??...이건 색마를 넘었어.)

-〉 하하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에 있는 것은 누구?[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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