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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있는 것은 누구? --> "이 남자가 확실한 것인가?"
병시에 누워있는 녀석들에게 하나같이 물어보았지만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고 처음 신소를 한 남자만 계속해서 억울함을 호소 하고 있었다.
"솔직히 이렇게 피떡이 되었는데 저놈 앞에서 말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까? 예?"
"흠.. 그 말에는 일리가 있군.. 일단 저 놈을 대리고 나가있어라"
말은 그렇게 했지만 저 남자를 대려왔을때 이곳에 있던 사내들의 눈은 공포라는 두 글자로 설명이 되었기에 따로 조사를 하지 않아도 저렇게 만든 것이 저 남자라는 것은 잘 알수 있었다.
"일단 나머지는 더욱 조사해볼터이니 자세한 내용이 나오는 대로 알려주도록 하지."
"예 감사합니다.."
문빙이 떠나갈때까지 고개를 푹 숙인 사내는 비열하게 웃으며 다시 한번 월영의 집으로 찾아가려고 했으나 누워있던 동생중 한명이 있는 힘을 다해 그의 옷을 잡았다.
"으.. 형님.. 이제.. 그 악귀는.. 건..들이면.. 안됩니다.. 진짜 악귀가 나타났..습니다.. 형님.. 여기서 그만.. 빼셔야 합니다..."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이냐 넌..?"
"그. 남자..의 눈.. 그 눈을 봤을때.. 분명히 말하고 있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참아주겠다.. 하지만 쿨럭.. 그들을 또 건들이면 다음번엔.. 죽인다고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은 남자는 그래봐야 이제 감옥안에서 썩을 녀석인데 무슨 걱정이냐고 말하더니 월영의 집으로 터벅 터벅 걸어갔다.
"혀...형니.. 쿨럭.."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진 그는 마지막으로 떠나간 사내의 뒷모습을 보고는 의식을 잃어버렸다.
"으.. 진짜 도대체 어디에 있는거야!?"
"그건 몰라도 지금쯤이면 여자 한두명 쯤은 건들이지 않았을까?"
"이익.. 너 지금 그걸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
"하아.. 감녕 당신도 그만하시고.. 손책.. 너도 좀 진정해... 민준이 좋아서 그러는거야? 아니면 지금까지 모욕을 줘서 그런거야?"
"다..당연히 하루 빨리 만나고 싶어서.... 지금까지 내가 했던 짓이 너무..미안한게..으..."
진심을 말하는게 창피한 것인지 얼굴이 빨개져서 더듬고 있자 주유가 와락 껴안으며 어쩜 이렇게 귀여워진거야? 라고 말하자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다.
"아무튼 둘다 그만하고 잘들어.. 이쪽으로 계속가면 서촉인데.. 믿을만한.. 거야 그거?"
"음..사실 이거보다 내 느낌으로는 저쪽으로 가는게 맞을것..같은데..."
감녕이 머리를 긁으며 가르킨 방향은 다름아닌 형주였고 주유는 재빨리 손책의 얼굴을 확인하자 꽤나 복잡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응? 무슨 일이야..?"
"아.. 아무 것도 아니니까 저쪽은.."
"아니.. 괜찮아. 나도 왠지 그녀석이 저기에 있을것같은 느낌이 들어.. 그러니까.. 가보자."
손책의 말에 놀란 주유는 고민하다가 알았다고 말하고는 다시 움직일 준비를 하였고 그 사이 감녕이 형주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보자 조심스럽게 손견님을 죽인 사람이 형주에 있다고 하였다.
"너 정말 괜찮겠어?"
"당연히 안괜찮아! 하지만 만약 저기서 유표년이랑 괴량년이 꼬이면 그게 더 싫다고 난!"
소리를 지른 손책을 보며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 감녕은 빨리 가보자고 말하며 서둘러 움직일 채비를 마쳤다.
"너.. 진짜.. 그년들이랑 엮이면 가만 안둘거야.."
다시 한번 으름장을 놓고는 출발하긴 했으나 형주까지는 멀기만 하였다.
"그러니까 네놈은 잘못이 없다 그말인가?"
"잘못이라고 한다면 저 녀석들을 피떡으로 만든 것이겠습니다만 그 전에 아저씨와 월영이 받은 정신적인 피해에 비하면 새발의 피지요.."
"하지만 그 사람들이 네놈에게 사기를 쳤다는 생각은 안해보았나?"
"아.. 그럴수도 있겠군요.. 하하하.."
전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는 듯이 웃어버리자 어이없이 바라본 문빙은 병사가 갑자기 찾아와서 무언가를 말하자 잠시 기다리라고 말한 뒤 밖으로 나가버렸다.
"그대는 누군가?"
"황 월영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찾아온 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으나... 제 남편 되실 분이 이곳에 잡혀있는 지라.."
"그래.. 사건을 하나 처리하고 있었네만.. 그대의 어떤 점이 문제가 되어 사람들이 놀렸다는 것이지?"
그말에 조심스럽게 쓰고온 면사포를 올리자 머리카락과 눈이 적색이였다. 그 것을 본 문빙 조차 흠짓 놀라더니 납득이 간다는 것인지 고개를 끄덕이고 잠시 기다리라고 하고는 바로 민준을 풀어주었다.
"전.. 별다른.. 으잉?"
"네녀석의 부인될 여자가 저런 몸으로 직접 찾아왔다는 것이 가장 큰 증거겠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외모.. 다른 느낌으로 어릴때부터 놀림을 많이 받았을터니.."
그 말에 월영은 고개를 숙이고는 감사하다고 말하고는 조심스럽게 민준에게 팔짱을 끼고 돌아가버렸고 그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던 문빙은 고개를 끄덕이고 안으로 들어가자 옆에 있던 병사가 조심스럽게 그냥 풀어주어도 괜찮냐고 물어보았다가 머리를 맞아버렸다.
"한심한 녀석아. 그러니까 네놈이 아직까지 그러고 있는 것이다. 내가 그냥 보내줄 것같으냐? 여자가 찾아왔을때 그녀의 생김세가 우리랑 달라 많은 놀림은 받은 것은 분명한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그 뒤에 남자의 반응을 보자 왜 찾아온 것인가 하는 놀람때문에 살짝 의심하긴 했지.. 하지만 여인이 팔짱을 낄때의 반응은 그저 입을 마춘 사기꾼들이 아니였다는 것이지."
"하하. 그..그렇군요. 잘 기억해두겠습니다.."
그 모습에 깊은 한숨을 내쉰 문빙은 진짜 안으로 들어가버렸고 병사는 조금 더 열심히 해서 문빙의 힘이 되자고 마음먹었다.
"근데 당신은 괜찮은겁니까? 여기서 제 부인이 될거라고 말해버리면 시집은 가실수가 없으실텐데.."
"괜찮습니다. 저는 지금 이렇게 있는 것도 꿈만 같으니까요.. 어릴때부터 놀림만 받고 자라서 남자와 접촉을 할수 없을줄 알았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남자를 미워하기도 했지만 그 중에는 저를 싫어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을 품으며 살아왔는데.. 오늘 이루어 진 것이니까요."
"그렇습니까? 그것이라면 다행이군요 하하하.."
월영의 마음속으로는 내심 말한대로 민준과 혼인식을 올리고 같이 사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말을 해볼수록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느꼇고 지금 이 순간에 만족을 하고 물러서기로 하였다.
"그럼 민준님은 이제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요?"
"일단 그 놈부터 잡아야겠지요. 후우..."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자 앞을 서성이고 있던 한 남자를 볼수가 있었고 그는 민준을 보자 마자 털석 쓰러졌다.
"너..넌 어떻게 그렇게 쉽게 나..나온거지!?"
"내가 잘못한게 없으니까.. 그리고 그 문빙이라는 분은 참 대단하신 분 같아. 모든 것을 들은 걸로만 판단하지 않고 모든 정보를 조합하여 결론을 내시니까 말이지.."
"그..그렇다고 지금 날 어떻게 해버리면 여..여기서 넌 살아남을수가 없을텐데.."
"후.. 한가지 말해줄까? 나.. 여기 사는게 아니라 잠시 여행하던 중에 들린거니 이곳에서 살아갈리가 없지.. 안그래?"
민준의 말에 잘못 건들였다고 생각한 그는 후다닥 도망가다가 마침 다가오는 순찰대를 보며 살려달라고 말하였지만 그들은 도리어 남자를 잡아가버렸다.
"민준님. 이게 어떻게 된...?'
"아마 문빙이라는 분이 한 일이겠지.. 이제 여기도 괜찮을거야 하핫"
그 말에 안심이 되는 한편 방금전 민준이 말했던 말때문에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픈 월영이었다.
"오오 왔는가? 다행일세 정말.. 다행이야..."
방안에서 기다리고 있던 선달은 무사히 돌아온 그를 보며 다행이라고 말하고는 술한잔 하자고 하며 막무가내로 그를 끌고 나갔다.
"아. 여보! 으이구.. 저양반도 참.... 아무튼 별 탈 없어서 다행이구나.."
"네.. 어머니..."
갑자기 면사포를 쓰고는 민준을 구하러 간다는 딸아이의 말을 듣고 깜짝 놀라긴 했으나 큰 문제는 없이 잘 해결된 것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 그녀는 월영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래서 자네는 언제 떠날 참인가?"
"내일쯤이나 떠나야겠지요.."
"참.. 아쉽구만.. .. 어디로 가는지는.. 아니지.. 자네의 성격으로 보면 흐르는 물처럼 가는대로 그냥 돌아다니다가 나중에 원래 있을 곳으로 돌아갈테니.."
"잘 아는군요.. 그보다 월영의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는군요?"
"이사람이 날 뭘로 보고 그런 소리를 하는게야.. 딱 봐도 자네한테는 여자들이 한두명은 있어보이는구만.. 내 욕심때문에 일을 망칠수는 없지.."
-아님 주인은 한두명이 아니라 수십명임.. 정정바람..-
"하..하하.. 그렇군요.. 뭐 나중에 인연이 되면 만나겠지요."
그 말에 마음에 들었다고 한 황선달은 늦게까지 민준과 술을 먹은 뒤에 잠이 들었고 낑낑거리며 겨우 그를 방에 눕힌 민준 역시 하룻밤 더 신세진다고 말하고는 작은 방으로 들어갔다.
"후.. 이젠 어디로 가야하나.."
여러곳을 둘러볼 작정이었던 민준은 다음은 어디로 갈지 생각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하하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월영씨도 좋은 남..읍..?"
앞에 마중나온 선달과 월영을 보며 인사를 하고 떠나려고 했으나 월영이 참지 못하고 입을 마춘뒤에 죄송하다고 사과하자 민준은 여신의 입맞춤으로 생각하고 가겠다며 농담을 한뒤에 집을 나섰다.
"짧은 시간이지만 꽤 마음에 들었나보구나.."
"아버지... 저와 접촉하고도 저렇게 웃어주는 사람을 안좋아할수가.. 없잖아요.."
그 말을 한 월영은 눈물을 훔치며 부디 건강하라고 기도하며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 작품 후기 ==========
여러분.. 연참은 잠시.. 애매합니다.. 일요일쯤에 가능할것같아요.
지금 방구하고 이런다고
시간이
너무
ㅠ.ㅠ
으앙
이해해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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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자슥 : 사실 황월영은 뱀파이어(?) 데헤헤 쓸데없는 나의 머리 ㅋ
-〉 이 소설이 판타지.. 였습니까..???
봉의시료 : 더쓰시게
-〉 이번주는 방알아보는거때문에 조금 힘드네요 ㅠ.ㅠ
ChaosY : 어둠님... 뜬금없이 뱀파이어보단 알비노가 더 설득력 있을듯...
-〉 그렇지요.. 그게 더...
DaMam : 화이팅
-〉 감사합니다.
wrwfree : 저다시 돌아왔습니다. 일단 시험이 끝난 다음주부터 볼 수 있겠슴 연참을 요구하오!!
-〉 시험 잘치세요 화이팅.
글레이시아 : 역시 유비세트는 그냥 호구세트
-〉 ㅋㅋㅋㅋㅋㅋㅋ
우하하짱 : 유비3자매 덥밥이라 ㅋ 그전에 손책한태 잡힐듯
-〉 그리고 망함..
azuremoon : 황월영!?
-〉 네 그 황월영!
『마왕』 : 작가님 거기 위연도 있답니다~~ ㅋㅋㅋ 빼먹이면 안되죠 암~~ 그리고 괴량재매는 안나옴???
-〉 다 생각이 있지요 으하하핫..
zero.. : 아. 이제는 유비 삼자매에게 마수가 가는건가... 거기다 월영의 할아버지였다니!? 우어어 ㄱ-
-〉 마수는 아니구요.. 일단 지켜봐야지요
프리게이트 : 황충하고 위연은 세트 죠덤으로 황충 딸레미도... ㅋㅋ
-〉 딸래미라.. 하하하하..
실버링나이트 : 크크크크
-〉 우하하하하
오퍼널셔먼 : 흐큐....... ....... ....... ...... 갸웃?
-〉 그리고 이렇게 뙇!
여기에 있는 것은 누구?[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