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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있는 것은 누구? --> "그러고 보니 이름 조차 알지 못하고 있군요. 혹시 이름을 알려주실 수 있으신지요?"
"제.. 이름은 황 월영이라고 합니다.."
"황..월영..? 황..황... 아!"
갑자기 떠오른 것이 황씨 노인이었나 그 노인은 대장장이일뿐 상인이 아니였지만 혹시나 해서 물어보자 황선달은 자신의 아버지를 어떻게 아냐고 물어보며 반가워했다.
"아 그게 예전부터 어떻게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을 받았지요.. 그러니 이번에는 확실히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아 그러고보면 선달아저씨 혹시 돈좀 가지고 계십니까?"
민준이 돈을 찾자 선달의 부인은 도망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걱정스럽게 선달을 바라보았으나 이번만은 믿어보자고 설득하며 은화 한냥을 꺼내주었다.
"은화면.. 꽤나 비싼 돈 아닙니까..."
"그래도 자네가 우리를 위해서 이렇게 까지 해준다는데 내 딸아이가 고통받지 않는다면 못할게 뭐가 있겠나?"
아.. 그렇습니까? 그렇다면야 하하.. 아 그리고 월영씨.. 이름 예쁘네요.."
그 말을 끝으로 밖으로 나갔고 이쁘다는 소리를 처음 들은 황월영은 당황스러운지 어머니....라고 말하며 올려다보자 선달의 부인 또한 복잡한 기분으로 민준이 나간 문을 바라보았다.
"거기 형씨들 잠시 물어볼게 있는데 말이지.."
아직까지 주위를 서성거리고 있는 사내들을 부르자 그 중에 대장처럼 보이는 한녀석이 뮌준을 향해 걸어왔고 무슨일로 자신들을 찾는 것인지 경계를 하며 물어보았다.
"선달 아저씨께 용무가 생겨 이곳에 온것 아니요? 내 저집 처자랑 혼인하기로 했으니 나랑 이야기 하쇼"
"뭐요? 혼인? 저 악귀랑 혼인? 푸하하핫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요 당신은?"
사내의 말에 옆에 있던 남자들까지 전부 낄낄거리며 웃자 민준은 은화 한냥을 위로 튕기기 시작했다.
"으...은화.."
저것을 받고나면 적어도 한달동안은 돈 걱정하지 않고 지낼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그는 민준이 튕기고 있던 돈을 낚아챈 뒤에 민준에게 어깨동무를 하였다.
"후. 이보쇼 형씨 말이 잘 통하는구만. 내 이것만 받고 물어가 주......윽.."
다음번에 또 왜 온거냐고 따진다면 안온다는 소리는 안했으니 다시 돈 내놓으라고 할 생각이었으나 동전을 꽉진 주먹을 태연하게 펼친 민준은 다시 은화를 빼았더니 누가 너 준다고 했냐 이 미친놈아? 라고 말하였다.
"거.. 알거 다 아는 양반이 여기서 소란스럽게 해서 좋을 것은 없다는 것을 모르시나본데. 내가 입만 뻥긋하면 당신 여자는 이곳에서 못살아. 알어?"
"허.. 돈을 멋대로 가져가려고 한게 누군데 지금 협박하는거요?"
"그러니까 그 돈 내놓으라고 좋은 말 할때 들었어야지? 안그렇냐 애들아?"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인 다른 녀석들은 슬슬 몸을 풀더니 민준을 으슥한 곳으로 끌고 갔고 걱정이 되서 나와본 월영은 그 모습을 보며 깜짝 놀라 민준을 부르려고 했으나 월영의 모습을 본 남자들은 기분이 나빠진 것인지 침을 퉤하고 뱉더니 민준에게 나지막하게 말했다.
"자기 남자라고 챙기는 꼬라지보쇼.. 저런 악귀가 뭐가 좋다고 지금 그러고 있는거요? 그냥 모른척 지나가면 좋을것을.. 뭐 우리에겐 돈줄이 하나 더 생겼으니 상관없지만.. 하하"
월영이 다 들리게 말하자 금방 풀이 죽어 아무 말도 못하고 바라보는 월영을 보며 민준은 남자들이 안보이게 웃어보였고 월영은 민준이 웃는 모습을 보며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왜.. 당신은 절 보며.. 웃는거죠..?"
하지만 남자들에게 끌려간 민준을 구해줄 힘이 없었던 그녀는 죄송하다고 말할 뿐이었다.
"이보쇼 형씨.. 지금이라도 그 은화를 우리에게 넘긴다면 조용히 보내주겠소. 부인이 될 여자 앞에서 위신은 살아야 하지 않겠나..?"
점점 본성을 들어내는 것인지 말투도 바뀌고 있는 남자를 보며 민준은 도대체 이런 썩어빠진 새끼들은 어디에나 있는건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조용히 물어보았다.
"그래서 선달 아저씨한테 받아처먹은 돈이 얼마나 되셧쎄요?"
"뭐..뭐라고?"
"얼마나 받아 처먹었냐고 이새끼야"
아무도 없어보이는 폐가로 들어가자 마자 돌변한 민준은 대장으로 보이는 녀석의 무릎을 걷어차 꿇리고는 목을 들어 재빠르게 목젖을 쳐 기절시키자 다른 남자들은 순간 당황해서 어쩔주를 모르고 있었다.
"너.. 너 이새끼.. 이런 실력을 숨기고.. 잘못 건들이면 신고 할테다.."
"신고라.. 하세요.. 하셔도 되니까 하세요... 그전에 너희들이 살아 남을수 있다면 말이지"
그 말을 하고 몸을 푼 민준은 오랜만에 지옥이라는 곳을 다시 한번 사내들에게 구경시켜 주었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와서는 마당에서 울고 있는 월영에게 은화를 던져주었다.
"거기서 왜 울고 계신겁니까? 이거나 선달 아저씨한테 전해주세요."
"아... 몸은..괜찮으신.. 꺄악.. 피가..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걱정스럽게 바라보다가 민준의 몸에 묻은 피를 보며 서둘러 안으로 들어가더니 상처를 치료할 도구들을 가지고 나왔다.
"아 이거 말입니까. 제 상처 아니니 걱정하지 마시고 그녀석들 다시는 안올테니 걱정하지 말고 쉬세요.."
민준의 말에 감사하다고 말한 월영은 다시 한번 눈물을 흘렸으나 민준이 생각하지 못한 것이 있었으니 부하들은 죽도록 패두었으나 한방에 기절해버린 녀석은 정작 공포심을 심어주지 못했기에 그는 복수를 다짐하며 일어났다.
"네녀석이 무슨 생각인지는 몰라도. 내 돈줄은 절대... 포기 못한다.. 크흑.."
널부러진 녀석들은 신경쓰지도 않고 비틀거리며 걷고 있자 마침 순찰을 하고 있는 병사들이 보였고 부르려고 했으나 목이 너무 아파 겨우 그들을 붙잡고는 갑자기 공격을 당했다고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저희는 이곳을 순찰하고 있던 병사들이 아니라 잠시 아는 분을 만나기 위해.. 어..언니?! 어디가세요?!"
"뭐하는거니? 지금 이렇게 불쌍한 분들을 그냥 가만히 보고만 있을순 없잖니."
"하지만 언니.. 저희가 여기서 상관할 일은 아니라구요... 관우언니! 그만 정신차리세요"
"흐아.. 귀찮아... 졸령..."
비틀거리던 관우는자신을 언니라고 부른 여인의 머리위에 자신의 머리를 올리고는 다시 잠에 빠졌고 처음에 말걸었던 여인은 눈을 반짝거리며 자신의 손을 잡고 꼭 도와주겠다고 말하였다.
"아니 언니! 그럴수가 없다니까요? 거기 당신! 저희가 마침 유표님에게 가는 길이니 말씀드릴게요 그러니까 앞에서 기다리고 계시고 언니는 좀 걸으세요! 진짜!!"
빠릿 빠릿하게 모든 것을 정리한 여인은 혼자서 남자와 사건이 일어난 곳에 가지못하게 앞에 있는 언니의 팔을 꽉잡았고 자신에게 매달려 있는 다른 여인은 흔들면서 길을 걷기 시작했다.
"히잉.. 장비가 괴롭혀..."
"유비 언니! 그만 좀 하세요... 저희는 지금 그럴떄가 아니란거 아시잖아요.. 꺄악 관우언니는 또 어디 가려고 하시는거예요.. 제발 그냥 좀 따라 오세요!"
가장 어려보이는 여인이었지만 힘이 아주 강한듯 유비라고 불리는 여인은 쩔쩔매며 끌려갔고 관우라고 불린 여인은 그런 것은 흥미가 없는 듯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행동을 하려고 하고 있었다.
"하아....하아.. 진짜.. 당신은 여기서 기다려주세요!"
혼자서 힘이 다 빠진듯한 장비라는 여인은 사내에게 그런 말을 하고 겨우 유표의 집으로 들어가버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병사 둘이 나타나 무슨 일인지 사내에게 물어보았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진술한 사내는 민준이 자신의 동생들을 처참하게 만든 장소를 보여주자 병사 둘은 심각하게 이야기를 하더니 다른 이들을 더 대려와야겠다고 말한 뒤 서둘러 돌아가버렸고 그 모습을 본 사내는 비열하게 웃었다.
"날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마....쿨럭. 빌어먹을 새끼..."
한참이 지나고 꽤 많은 병사들과 함께 찾아온 사람이 있었으니 그녀의 이름은 문빙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이게 어떻게 된 것인지 자세하게 설명해 줄수 있겠나? 너희들은 빨리 저들을 옴겨라"
빠르게 지시를 한 문빙은 다시 한번 사내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듣더니 5명이 넘는 인원이 한 남자에게 당했다고 하는 것은 자신과 비슷한 급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는 남은 병력들과 함께 그가 말한 곳으로 이동하였다.
"그.. 민준님 이제 괜..찮으신건가요?"
"뭐.. 저야 다친 곳도 없으니까요 하하하"
조심스럽게 민준의 몸을 닦아준 뒤 감사의 뜻으로 식사를 대접해준 월영은 자신을 보며 전혀 싫은 내색을 하지 않은 민준이 너무나도 신기하였다. 자신의 얼굴을 보기위해 찾아온 몇명은 정말 괜찮다고 했지만 그들의 신체에 손이 닿거나 하면 명백히 싫은 내색을 하거나 순간적으로 멀리 떨어지는 등 숨길수 없는 반응들을 보여왔다 하지만 민준의 경우는 피를 닦아주려고 했을때 자신의 손을 잡고는 괜히 피가 묻을수도 있으니 직접 하겠다고 한번 말해지만 자신이 고마움의 표시로 해주고 싶다고 하자 별 말없이 수건을 다시 건내였다.
"제가 이렇게 신체를 접촉해도.. 기분 나쁘지 않나요?"
"에이.. 그런걸로 왜 기분이 나빠야 합니까? 오히려 좋은걸요? 하하 이렇게 이쁜 분이 닦아주는데.."
"제가.. 이쁘다구요?"
"그렇지요.. 눈과 머리카락이 핏빛이라는 이유만으로.. 피부가 너무 하얗다는 이유만으로 악귀라고 불리는 것은 아깝군요.."
그 말에 어쩔줄 몰라하고 있는데 자신의 집앞에 수많은 병사들이 진을 치고 기다리는 것을 목격하고는 황선달은 당황하여 민준을 바라보았고 민준도 재빠르게 주위에 누가 있는 것인지 확인하다가 처음에 기절시킨 그 빌어먹을 남자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한숨을 쉬었다.
"에효... 일처리를 제대로 못한 제 잘못이군요.. 일단 전 저쪽에 좀 다녀오겠습니다.. 아니 못올수도 있겠지만 기죽지말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셔야합니다!?"
그렇게 말한 민준이 앞으로 나가자 여인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를 포박하여 끌고 가버렸다.
"자..잠시..."
당황한 월영이 무언가를 말하려고 했으나 그녀을 제지한 것은 자신의 아버지였고 지금은 상황이 좋지 않으니 일단 조금 있다가 찾아가서 이야기해보는게 좋을것같다고 말하자 아무 말도 못하고 끌려가는 민준을 끝까지 바라보았다.
"더러운 악귀년..크큭.."
마지막으로 중얼거린 사내의 말을 들은 월영은 어떻게든 민준을 구해줄 것을 다짐하였다.
========== 작품 후기 ==========
으하하하.. 죽겄네..
스토리를 풀어가는게 힘든게 아니라 너무 많은 케릭들때문에 죽겄다.
살려줘요 여러분 허헣헣
그리고 진지하게 손책쪽 끝나면 어디로 가야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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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의시료 : 더욱더 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 연재를 하시게! 이 나를 즐겁게 하란말일세!
-〉 내가 죽겠습니다요.
어둠의자슥 : 아아.....어디선가 황월영의 냄새가나요, 아니겠죠? 왜 이름이 황선달이죠? 황씨에 봉이김선달을 합쳐서 주인공을 낚을라는건 아니겠죠? ㅠㅠ
-〉 그렇게 해도 당할 민준은. 아닐껄요?
딜리버 : 흐음 황씨에 한인같지 않은 모습이라.... 설마 달그림자?
-〉 올.. 정확하게!
erios : 한명겟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zero.. : 음? 월영은 아니지요? 설마 월영이겠어? 아버지가 다른데?
-〉 아버지가 아니라 그분은 할아버지 ㅋ....
아돌프 라헬 프리어스 : 황월영말고는 황씨가 생각이 안난다
-〉 그렇게 했으니까요 캬하하하
오퍼널셔먼 : 이것은 낚시.... 여인의 정체는 설마 민준꿈에 서본 여인?! 드디어 등장?
-〉 아하핫...
azuremoon : 갱생이 필요하다.
-〉 갱생시켜주마!
글레이시아 : 제갈량의 부인은 민준이 꿀꺽ㅇㅇ 거기에 형주니까 유표 아니면 유비세트가 존재 할 테고 거유미망인 황충과 어린 딸도 있겠군요
-〉 ..... 사람 참 많네요..
DaMam : 화이팅
-〉 감사합니다.
폭주독자 : 아 자기전에 올라왔네요 다행이당 ㅋㅋ.추코 박고 감다.안녕히 주무십샤
-〉 하핫.. 요세 들어 조금 늦네요 ㅠ.ㅠ
ChaosY : 어둠님 말이 끌리는뎁쇼?!!?!??!?!!!
-〉 그렇게 낚시 해봐야.. 같이 살수 있을순.. 없다..
『마왕』 : 쿠폰 24장 투척합니다~~~~ 24장이니 6연참 해주세요~~~~ 4장에 1연참이라 생각하시면 되요 작가님~~~
-〉 으억.. 24장 감사합니다. 열심히 써볼게요..ㅠ.
1231568 : 황? 저사람이 황충이라도 돼나..
-〉 황충..까지는 아니고요.
실버링나이트 : ...??!! 누구지?
-〉 짠짜잔! 등장
速瀨水月 : 뭐 보아하니 황월영말곤 없구먼~~ 이제 슬슬 손책쪽은 마무리를 하고 유비진영 먹으러 갈려나~~ ㅋㅋ
-〉 아닐수도 있습니다.. 낚시는 언제나 존재합니다.
매화일미 : 바쁘니 몰아서 보는 ㅠㅠ 작가님이 일그만두니 내가 바빠지네 ㅠㅠ
-〉 힘내세요 ㅠ.ㅠ
여기에 있는 것은 누구?[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