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4/1909 --------------
<-- 여기에 있는 것은 누구? --> "어..언니.. 그게 무슨 소린...가요!? 책이라는 아이가 있었냐니요...?"
방에 들어오자 마자 대뜸 책이라고 하는 아이를 기억하냐는 말에 당황한 손권이 그렇게 말하자 꿈에서 본게 가짜가 아니라고 확신한 손책은 의자에 앉자마자 손권에게 말하였다.
"...책이때의 기억... 돌아왔어.. 내가 그녀석에게 무슨 일을 한건지.. 다 기억..나. 하지만 확실하지 않아서 확인차 찾아온거야.."
"어..언니..."
"그러니까 손권 거짓말 하지말고 똑바로 말해. 책이라는 아이로 있었을때 난 그녀석의 곁에서 떨어지지 않았니?"
여기서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머리를 굴리고 있자 어느센가 들어온 황개가 조심스럽게 그녀의 어깨를 잡아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깊은 한숨을 내쉰 손권은 작게 네..라고 말하더니 상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무슨 연유인지 몰라도 오빠의 곁에서 계속 있으려고 하여서 언니의 알몸도 여러번.. 봤을거에요.. 아 물론 오빠가 강제로 범하거나 그런건 하지 않았으니 걱정 안하셔도 되요.."
"그건......알고있어...."
손권의 말에 다시 기억이 난 것인지 얼굴이 빨갛게 물든 그녀가 아무 말도 못하고 있자 이번에는 황개가 손책의 손을 잡고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책아.. 넌 어떻게 하고 싶은거니? 민준님을 계속 미워할거니...? 아니면 용서할거니?"
"...아.......그게..........."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황개의 말에 용서할수 없다고 말하고 싶었으나 계속해서 민준이 어떻게 자신을 돌봐준 것인지 하나 하나 생각이 난 손책은 아무 말도 할수 없었다.
"지금 바로는 대답하기 힘들겠구나... 마음의 준비를 하면 그때 말해주렴.."
그렇게 말하고 손권에게 같이 나가주자는 듯 눈치를 주자 고개를 끄덕인 손권도 밖으로 나갔고 혼자 덩그러니 남은 손책은 또 다시 아무 말 없이 책상에 업드려서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언니가.. 용서할까요..?"
"그것까지는 나도 잘 모르겠구나.. 지금 상황에서 책이에게 있서 민준님은 증오의 대상이자 사랑했던 남자로 인식되고 있으니 복잡하겠지.. 책이가 어떤 결과를 내주어도 우린 그걸 따라주어야지.. 그게 민준님과의 약속이잖니?"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손권은 하늘을 보며 민준을 생각하고 있었다.
'책아. 뭘 그렇게 보는거니?;
'헤헤.. 북극성이요.. 오빠랑 떨어져도 다시 찾을수 있게 기억해둘..우와.. 저건 뭐예요?;
북극성을 찾기위해 하늘을 올려다본 손책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을 보며 무엇인지 물어보았고 별똥별이라고 하는 것이니 소원을 빌어보면 혹시 이루게 해줄지도 모른다고 말하였다.
'후움.. 별똥별님~ 커서 오빠한테 시집가게 해주세요~"
'그거 말고 다른 소원은 안되겠냐?'
'싫어요.. 책이는 오빠가 제일 좋은걸요?'
그렇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 가슴이 아파오는 것을 느끼며 이 감정이 증오때문에 그러는 것인지 질투때문에 그런 것인지 알수 없었던 손책은 한숨을 쉬고 있자 이번에는 목욕탕에서 씻으며 민준에게 안겨온 것을 볼수 있었고 주유 역시 옆에 있었으나 너무 위험하게 생각한 민준은 벌떡 일어나 호랑이 장식에 머리를 박고 기절해버렸다.
"................하아.....도대체 난 어떻게 하면...."
자신에게 이 기억들을 전해준 책이라는 아이는 이미 자신의 안에 녹아들었기에 너무나도 마음이 복잡했던 손책은 다시 한번 생각을 하기위해 눈을 감았다. 그 순간 머리속에 번뜩 떠오르는 무언가가 있었으니 바로 민준과 함께 나중에 열어보기로 한 타임캡슐이었다.
"타...임 캡슐...?"
무슨 뜻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나중에 세상이 강동이 진정된다면 같이 열어보기로 약속한 물건을 신축한 목욕탕 뒤에 묻어두었기에 서둘러 뛰쳐나간 손책은 자신의 손이 까져서 피가 나오는 것도 신경쓰지 않고 계속 파내려갔다.
"아.. 이...거다.."
서둘러 상자를 열어보자 책이와 그녀석이 적어둔 서신이 있었고 책이가 적어둔 것은 예상대로 그녀석에게 시집을 가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역시... 하지만 그녀석은 뭐라고 적은거지..?"
그녀석이 적은 서신을 펼치자 눈물이 터져나온 손책은 그곳에서 펑펑 울기 시작했고 한참을 울고난 손책은 결심을 한듯 자신의 방으로 뛰어갔다.
"도대체 이 종이에 뭐라고 적혀 있어서 언니가...아..."
뒤에서 걱정이 되어 따라와본 손권은 언니가 진정하지 못하고 저렇게 뛰어가는 것이 궁금하여 그녀가 흘리고 간 서신을 주워서 읽어보았다.
그 서신에 적혀 있는 말은 다름이 아닌 책이가 없어지고 손책이 돌아와도 이곳에 있는 모두와 행복하길 바란다고 적혀있었다.
"손권아가씨! 큰일입니다. 손책님이..."
"응..? 언니가? 왜!?"
방금전에 들어간 손책이 무슨 일이라도 꾸미는 듯 주태가 당황해서 자신을 찾았기에 서둘러 안으로 따라 들어가자 어디론가 나갈 채비를 마친 손책은 마침 들어온 손권의 손을 강하게 잡으며 말했다.
"손권. 지금부터 계속.. 태수 자리를 맡아줘.. 이 언니는 해야할 일이 있어.. 알았지?"
"네? 어..언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하..하실 일이라니요?"
"그 녀석.. 잡으러간다... 지금 당장.."
"오빠를 잡아서 어떻게 하실려고.. 어짜피 두달만 있으면 오실텐데 조금 기다렸다가.. 하시는 것이.."
"안돼!.. 지금이 아니면 안돼.. 그녀석은. 날 이렇게 만든 책임을 져야한다고.. 그런데 감히.. 도망을 가? 용서 못해.. 절대로 다시 잡아오겠어.."
그 말을 들은 손권은 잘못 들은 것인지 어..언니? 라고 물어보았지만 황개가 다시 한번 조심스럽게 민준님을 용서 한 것이냐고 물어보자 얼굴이 새빨갛게 물든 손책은 심호흡을 한뒤에 확실하게 대답하였다.
"용서요? 언니.. 지금까지 절 이렇게 아껴주고 보살펴주고. 사랑해준걸.. 알게되었는데. 용서 할수밖에 없잖아요.. 아니요 용서못해요.. 이런 중요한 사실을 한개도 말 안하고 도망갔으니까 그건 절대 용서할수가 없어요.."
그 말을 들은 손권은 자신도 모르게 주태를 끌어안고 기뻐했고 뒤늦게 소식을 듣고 달려온 감녕과 다른 여인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었으나 손책은 다시 한번 큰소리로 말했다.
"너희들! 나 없는 사이 그녀석이랑 재미좀 봤지? 좋아. 이해해줄게 하지만 지금 다시 대려오면 그녀석은 내.꺼.라.고. 알았어? 황개언니도 주유도 절대 양보 안.해. 아니 못해!"
"자..잠깐! 손책 기다려.. 혼자는 위험하잖아. 같이 가.. 하아..하아.."
소식을 들은 주유도 짐을 꾸린 뒤에 서둘러 나온 것인지 거친 숨을 몰아쉬었고 그 모습을 본 방통은 주유가 가버리면 이곳에서 손권을 도와줄 사람이 자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고 황개는 아직은 조금 서툰 손권의 곁을 떠날수 없었기에 감녕에게 부탁하여 따라가달라고 말하였다.
"응..? 나? 난 괜찮은데. 쭌도 볼겸 따라갔다 올게.."
그 모습을 본 정보와 한당은 수작부리면 알아서 하라는 듯 그녀를 날카롭게 노려보았으나 신경쓰지 않고 휘파람을 불며 손책을 따라나섰다.
"하아.. 도대체 그분은.. 이럴때 왜...."
"이게 다 손책님을 생각해서 그런 것같은데. 다른 의미로 고생하시겠네요.."
"그래도 책이가 안기고 나면 너희 둘도 안길수 있겠구나?"
황개가 웃으면서 그렇게 말하자 이번에는 손권과 주태의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었다.
".....어디에 있든 찾아주겠어. 찾아서 꼭 이렇게 만든 책임을 지게 만들테니.. 두고봐... 그리고 너도! 그녀석에게 달라붙으면 용서안할테니까 그렇게 알아.."
"헤헹. 난 당신이 아닌 쭌의 것이니까 당신의 명령따윈 들을 필요없네요"
그 모습을 본 주유는 민준을 찾기위해 떠나는 여행길이지만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할것같아 머리가 너무 아팠다.
한편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던 민준은 또 다시 숲에서 길을 잃고 고생중이었다.
"이 빌어먹을 멧돼지새끼 감히 날 낚아? 나중에 다시 한번 만나면 죽여버릴테다!!"
원래라면 두달이라는 시간동안 좌자가 말했던 화타라는 여인을 찾아보기 위해 진류를 갈 생각이었으나 여러가지를 생각하다가 길을 잘못들어 완전 이상한 곳으로 와버렸다. 거기서 다시 돌아갔으면 괜찮았겠지만 길을 잃은 것처럼 보이는 멧돼지가 지나가고 있었기에 잡아서 지나가는 상인들과 나눠먹은 뒤 그들의 마차를 얻어탈 생각이었다. 하지만 재빠르게 도망간 멧돼지는 저 멀리서 꿀꿀거리며 웃었고 순간 판단력이 흐려진 민준이 그녀석을 잡기위해 뛰어들어을때 그곳에는 가파른 급경사가 민준을 맞이하였고 결국 굴러떨어졌다는 이야기였다.
"아오 썅.. 야 넌 여기가 어딘줄 아냐?"
-....그걸 왜 나한테 물어봄.. 난 철저하게 주인의 취향대로 능력이 생겨서 이런 곳에서 길 찾는 법 따윈 모름..-
"도움이 안되는구만.. 뭐 아무튼.. 가다보면 나오겠지.. 에효.."
역시나 편안하게 여행을 할수 있는 상태는 글러먹었으니 포기를 하고 이곳을 빠져나갈 생각을 한 민준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도대체가 난 왜 맨날 이딴 고생이지?"
-..? 그거 모름? 주인은 하렘을 만드는 대신 이렇게 고생을 하는 것임.. 그래봐야 다시 길찾으면 또 여인이 꼬이게 되어있음-
"네놈의 그딴 사고방식이 마음에 안든단 말이다!"
철저하게 분석한 태평요술서의 발언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태평요술서를 갈기갈기 찢어버린 민준은 다시금 앞으로 움직였다.
========== 작품 후기 ==========
도대체 이거 어떻게 흘러가려고 이렇게 된것인가.
어디로 가야하오...
이 소설을 쓰면서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난 도대체 어디로 가야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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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uremoon : 근데 손권은 '손권'이고 손책은 '책이'인 건 뭡니까?
-〉 쪽지로 답변 드린 것인 손권에게 손책이 손권 or 권아 라고 하는 것은 몇달동안 못본 것때문에 어색해서 그런 것이고 책이는 손책의 어릴떄를 말하는 것이지요.. 물론 황개는 처음부터 책아 라고 했으니. 햇갈릴지도..ㅠ.ㅠ
울적한아이 : 잘보고 가요~ 저는 오늘로써 또 사라지는군요 ㅠ
-〉 잘가세요오오....
ChaosY : 어여 부활시키라능!!!!!
-〉 으잉..!?
어둠의자슥 : 글레이시마님의 댓글을 보니까...이소설.. 손을 이용한(?)최면소설이었군요..."내가 이 머리를 만지면 당신은 제가 좋아집니다!?"
-〉 최면술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리꿀 : 조조군에선 민준이 당하는 걸로 보죠
-〉 아직 거기까진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하하하.
1231568 : 감히 2~3달 동안 어딜간다고? 조조 꼬시러 가는건가!!...착하군.. 가서 조조군 휩쓸러주고 신선 먹어 빨리!! 마지막 기회여
-〉 ㅋ...ㅋ..ㅋ.. 그럴 예정이였습죠..
글레이시아 : 겉으로는 손책이 진정 될 때 까지 떠나 있겠다. 진실은 주변의 못 먹은 미녀들의 머리를 쓰다듬고 능x 하겠다. 이거겠지
-〉 능욕이라니 그럴리가 없소! 이소설에 능욕이라니
아돌프 라헬 프리어스 : 므규흐규h너무 많아
-〉 하하 ㅠ.ㅠ
Lizad : 2~3달이면 충분히 몇명꼬시고 영입해올기세의 기간
-〉 충분한 시간 그리고 시작된 혼돈 파괴 망각
봉의시료 : 이보시게 작가양반 글을딱1K만 늘려주지 않겟나?? 오늘새벽에 기대하겟네
-〉 으잌.. 1k라니..
jum946 : 짧다 짧아!! 그러니연참??
-〉 열심히 썻어요..하..하하
zero.. : 음........................ 응!?????
-〉 응?
오퍼널셔먼 : 작가 분 깨 결투( 라하고 다굴)가실분......... 특 집은 안 바래을 뿐더러 본편 올라오는 속도이해가나 한편 씩이라도 꾸준히 안올린 죄 ....ㄲ
-〉 끼야아아앙... 살려줘
암흑의신사2 : 300화에 점령지역이...손가 원가 손차니 공융이니끼니...... 남은게... 서량 유표 유장 맹획 엄백호 왕랑 조조 유비 공손도있고/....
암흑의신사2 : 거기에...이민족까지 합치므는.....한 3천화 쓰셔야 끝나겠군요....(대충 얼버무리면서 한세력 넘기면....알죠?? ㅋㅋ)
-〉 윽... 당했다....ㅠ.ㅠ
DaMam : 화이팅
-〉 감사합니다~^^
여기에 있는 것은 누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