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2/1909 --------------
<-- 손권과 책이 --> "후후.. 민준님..."
"너희 둘다 너무 달라붙어 있는거 아니냐.. 아침부터.? 다른 녀석들이 보면 어쩔려고?"
"흥.. 난 당연한 권리를 취하고 있는 것뿐이야. 태사자년이랑은 벌써 예전에 그랬으니까!"
민준에 당당하게 말한 시의는 오늘 하루는 절대 떨어지지 않겠다는 듯 팔에 힘을 꽉주고는 민준에게 달라붙었고 황개 또한 부탁드린다며 조심스럽게 말하자 처음으로 황개의 부탁을 들은 민준은 알았다고 말하곤 그녀들과 함께 어울려주었다. 하지만 문제는 중간 중간 뒤에서 날카롭게 노려보는 주유의 시선을 느낄수 있었으며 뒤를 돌아보면 고개를 홱하고 돌리고는 가버렸으니 단단히 심통이 난 것같았다.
"민준님....괜찮을까요?"
"오늘 밤에라도 찾아가주면..괜찮겠지... 후우.."
민준의 말을 들은 황개는 지금이라도 당장 주유에게 찾아가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지금 이 순간만은 떨어지기 싫다고 본능이 외쳤고 결국 본능에 굴복하였다.
"어휴.. 넌 왜 그런 표정을 짓는거냐? 내 여자가 되었으면 시의처럼 더 당당하라고.. 주유의 일은 내가 다 알아서 할테니까 걱정하지말고 알겠냐?"
"미..민준님.... 네!"
주유에게 너무나 미안했던 황개는 민준의 말을 듣자 안도감이 들기 시작하였고 눈물을 한방울 흘리더니 본격적으로 민준에게 달라붙었다.
"......뭐야...이게...히끅..."
민준과 눈을 마주치자 마자 도망친 주유는 자괴감에 방에서 펑펑 울기 시작했고 한참을 울고 난 뒤 진정하고 밖으로 나가자 아직까지 시의라는 여인과 황개와 어울려 있는 모습을 보자 또 다시 기분이 나빠진 그녀는 민준을 계속 노려보았다.
어제 황개와 정사를 치룬 것을 보고 난 뒤로는 계속해서 이런 일의 반복이었지만 어떻게 하고 싶어도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당장 민준이 자신을 안아주었으면 좋겠지만 그의 옆에 있는 것은 황개와 시의 였으니 다시 한번 눈물을 흘리며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도대체 난 왜 이러는거야.. 원래.. 다 이런거잖아...."
"뭐가 이런거냐 넌?"
"%$#@%#$%#$%#"
놀란 주유는 뒤로 이불을 뒤집어 쓴뒤에 고개만 빼꼼히 내밀어서 미..민준? 이라고 되물었고 그래 나다 라고 말하자 펑펑 울기 시작했다.
"왜..왜 울어!?"
"흐에엥.. 미안..미안..."
"아니 울지말고.. 뚝!"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그렇게 말하자 거짓말처럼 눈물을 멈춘 주유는 민준에게 안겨들더니 절대로 떨어지지 않겠다는 듯 힘을 주었고 그 모습이 귀여웠던 민준은 주유의 턱을 들어 키스를 해주었다.
"츄읍....헤...헤헤...."
민준이 적극적으로 입을 마춰주자 이상하게 웃음이 나왔던 주유는 이번에는 계속 웃기 시작했고 민준은 아무말 없이 주유가 진정할때까지 가만히 있어주었다.
"진정했어?"
"응...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헤헤.."
"처음에는 분명히 싫어하더니.. 이제는 엄청 귀엽네.."
민준의 말에 창피한지 그의 옆구리를 꼬집은 주유는 그를 찌릿 노려보더니 그말은 하지않겠다고 했잖아! 라고 소리쳤고 민준이 그걸보고 웃더니 손책에 대해 물어보았다.
"....지금 손책 이야기는 하지말아줄래..?"
분명 전할 말이 있긴 했지만 황개가 그렇게 달라붙었던 것이 질투난 주유는 절대로 놓지않겠다는 듯 민준을 다시 한번 꽈악 껴안았고 때 마침 주유에게 물어볼게 있어 들어온 손권은 이 장면을 모두 목격하였다.
"........언니....대단..하시네요.."
"뭐야.. 왜온거야.."
얼마전에 주유가 민준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된 손권은 손책이 없을때는 대부분 주유와 민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기에 그렇게 놀라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연적으로 그녀가 자신을 연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에 웃음이 나왔다.
"언니...역시.. 사랑 앞에서는 이렇게 나오신다 그거죠? 그러면.. 에잇!"
도끼눈으로 바라보던 손권은 소리와 함께 뛰어들더니 민준의 바로 옆으로 가서 껴안았고 주유는 빨리 돌아가라고 했지만 싫네요~ 라고 말하더니 더욱 민준의 옆으로 다가왔고 주유도 질수없다는 듯 달라붙자 민준은 뭘 그렇게 경쟁하냐면서 둘다 껴안아주었다.
"황개 언니건은 저도 충격이긴 하지만요.."
"알고 있어..... 책이한테는 미안하지만.. 이 달콤한 유혹을 거부할순.. 없잖아.."
주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손권은 주유와 함께 민준의 품에서 잠에 빠졌다.
"....없어.. 어디에도 없다고.."
서고에 들어온지도 이틀이 지났으나 자신의 꿈에 나타나는 남자에 대한 기록은 어디에도 없었다. 하지만 얼마전까지도 옆에 있었던 것처럼 그리운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수가 없었기에 다시 한번 꼼꼼히 찾아보고 있었다.
"책이는 오빠가 너무 좋아요 헤헷.. 오빠는요?"
"그래.. 나도.."
"책이는요.. 크면 오빠에게 시집갈거예요~"
"아....안돼!"
어느센가 잠이 들어버린 것인지 단편적으로 떠오른 기억때문에 얼굴이 빨개져서 소리를 질렀으나 깜빡 졸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었다가 시집간다는 말에 다시 한번 손견이 자신을 어디 다른 곳에 있는 태수과 혼인을 시킬려고 했던 것인지 다시 한번 찾기 시작했다.
"그럴리가 없어.. 그럴리가.."
그녀에게 있어 아직 밤은 너무 깊기만 하였다.
"후우.. 이녀석들 괜찮나 모르겠네.."
"후아암.. 오빠.. 헤헤...츄읍.."
일어나자마자 옆에서 곤히 자고 있는 두 여인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잠에서 깬 손권은 웃으면서 민준에게 입맞춤을 해왔고 그 덕에 깬 주유는 치사해! 라고 말하더니 그녀 역시 입맞춤을 해왔다.
"그래서 주유..전할 말이 뭐야?"
"아.. 그거 손책이.."
"하아.. 주유.. 한개만 묻......겠는데.........어..?"
잠에서 깬 주유가 손책에 대해 말하려는 찰나 그녀의 방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다름 아닌 손책이었고 그녀는 민준과 손권 그리고 주유가 같이 있는 모습에 얼어버리고 말았다.
"....소..손책...그게 있잖아.."
"어떻게 된건지 설명...해줄래 주유?"
차갑게 말하는 그녀를 보며 결의를 한듯 주먹을 꽉 쥔 주유는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말하고는 옷과 머리를 제대로 정리하고 나타났다.
"어디서 부터 이야기.. 해줄까?"
"처음부터 끝까지.. 저녀셕과 어떻게 친해졌는지까지 전부...."
아직까지 자신의 소꿉친구가 원수를 사랑한다는 것을 믿을수 없었던 손책은 떨리는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자 몇일전 못했던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처음으로 네가 기억을 잃어버린 뒤 난 저 남자가 일부러 널 그렇게 만든 줄 알고 의심을 하면서 권이를 도와줬어 근데 얼마 지나지않아 날 찾아온 민준은 대뜸 해상훈련을 줄여야한다며 열변을 토했어.. 그러다보니 마찰이 일어났고 계속해서 신경전을 벌이며 언쟁을 하다가 결국 민준의 말이 맞다는 것을 알게 된 뒤에 흔쾌히 승락하자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는데.. 그때.. 한눈에..."
거기까지 말한 주유의 얼굴이 붉게 물들자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 손책은 아무 말 없이 민준을 노려보았다.
"니가 날 노려보는게 주유랑 이런 관계가 된 것 때문이냐 아니면 해상훈련 때문이냐?"
"둘 다!"
"후우.. 참.. 골치아프구만.. 이걸 어떻게 설명해줄려고 해도 들을 생각이 없으니 말이야.. 아무튼 주유의 일은 제껴두고 해상훈련 말인데...너희가 해상전만 할수는 없잖아? 전쟁이 났을때 결국 땅을 점령하는 것은 지상전을 통해서인데.. 물론 너희가 그럴 마음이 없다고 해도 다른 녀석들이 공격해 왔을때 조금 더 안전하게..."
"...흑.....히끅.."
진지하게 손책에게 설명하고 있는데 옆에 있는 주유가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며 민준의 팔을 잡더니 왜 자신을 제껴두는 것인지 물어봤고 당황한 민준이 아니 그 말 뜻이 아니라고 했으나 한번 터진 눈물을 멈출수는 없었다.
".....그만큼.. 저녀석을 사랑한다는거야..?"
그 모습을 본 손책은 자신의 옆에서 민준을 엿먹이기 위해 여러가지 제안을 해주었던 주유는 이제 없다는 것을 깨닫고 감당할 수 없는 충격에 방을 나가버렸다.
"소..손책!?"
"멋대로... 이름 부르지마...... 그리고.. 주유나.. 챙겨.."
손책이 나가는 것도 모르고 자신에게 매달려 펑펑 우는 주유를 본 민준은 손책을 따라갈수가 없었고 결국 그녀를 챙길수밖에 없었다..
========== 작품 후기 ==========
네.. 여러분 죄송합니다.. 어제는 가족들이랑 외식을 다녀오는지라.. 글을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주는 서울에 방도 알아보고 해야되서 글이 제대로 올라가지 못할수도 있어요.
저번에 말씀드린대로 다음주 쯤에 서울에 상경하거든요... 하하.
이 일이 제대로 끝나고나면 다시 열심히 하루에 2편씩 올리고 하는 모습으로 찾아뵐게요..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으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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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자슥 : 작가양반....당신 이쪽에 더 소질이 있는거 아니요???
-〉 그냥 써본거예요 하..하하
halem : sm물에 도전해보지 않겠나!
halem : 만약 원소가 조조군과 싸우다 죽었고 그대신 하후연과 하후돈을 포로로 잡았는데 능욕했다.... 그리고 하후자매덮밥을 먹을수 있을지도....
-〉 ...뭐 이건 IF의 이야기니까요.
울적한아이 : 아니이 이런 엄청날수가 ! 능욕이라니! 멋지다!
울적한아이 : 그리고 쿠폰2장 투척!
-〉 칭찬 감사합니다 그리고 쿠폰 고맙습니닷!
하렘린 : 근데요 이거 본편에 들어가나요?
-〉 일단 본편에는 들어가지 않을것 같습니다. if의 이야기거든요
zero.. : 음............ 먼가 부족한 느낌인데 머지???????
-〉 그건 저도 잘 모르겠네요 왜 부족할까요.
jum946 : 한3000화면 천하제패하지않겠나 하하하
-〉하하하하하...... 웃을수만은 없군요
DaMam : 재밌네요 화이팅
-〉 감사합니다 ^^
글레이시아 : 태평요술서의 성격은 흥헤롱이군 그리고 조조전은 이 내용처럼 능욕물ㄱㄱㄱ
-〉 그건 힘들듯......
봉의시료 : 흐음... 이보게자네 300화니까 2부도 써야하지않겟나?
-〉 ... 2부요!?
azuremoon : Aㅏ.
-〉 아 망해써요
ChaosY : 좋아써! 내가 바라던 것을 다 이루었도다 므후후화하하핫!!!
-〉 소원이 이루어지다니..
숲속의곰2 : ㅋㅋㅋㅋㅋ
-〉 ^^
외로운늑대~! : 작가가 아직 퓨어 하군요 이게 능욕이라니...
-〉 퓨어하다니 감사합니다 하하하..
암흑의신사2 : 조조군은 능욕계로 가시는거군요.....코~~~올~~~
-〉 으익..!?
Mable Fantasm : ....능욕씬이 나온다면...그거겠지....민준의 능욕씬.....(〈--이말은 민준이 여성들에게 능욕당한다는것을 의미합니다.)
Mable Fantasm : 아무래도 작가님은 능욕이 어떤건지 몰라서 자신이 아는 상상의 범위대로 썼는데....쓰다보니 원래 스타일이 튀어나온듯..ㅋㅋ
-〉 ㅋ......그것까지는 아니고 얼마나 수위 조절해야되나 몰라서 하나보니 저렇게 나온듯..
세르카디아 : 안올라 온다...
-〉 늦었습니다. 죄..죄송합니다..
손권과 책이[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