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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책과 책이 --> 아침이 밝아오자 한바탕 먹은 술때문인지 여인들은 정신을 못차렸고 방통과 강동이교 그리고 전풍 손상향은 아직도 민준의 품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물론 민준이 깬 것은 한참 전이지만 그녀들의 자는 모습을 보며 일어날때까지 기다려주었고 중간에 한번 찾아온 원술은 소리를 지르려고 하다가 다음에 두고보라는 말을 남기고는 나가버렸다.
"후.. 원술이랑 데이트라도 해줘야겠네.."
질투심많은 원술이다보니 다른 녀석들을 깨울줄 알았지만 한마디의 말을 남기고 나간 것으로 보아 만약 다음번에 이것에 상응하는 것을 해주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랐기 떄문에 민준은 돌아가기 전에 꼭 원술이랑 데이트를 해줘야겠다고 마음먹은 뒤 자신의 옷을 꼭 잡고 자고 있는 손상향이나 전풍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으음... 오빠.. 상향이는 오빠가 너무 좋다요.."
"...........오...빠..?"
전날 밤엔 이상한 꿈을 꾼적이 없어 다시 바뀐 것들을 살펴보는 도중 민준과 순우경의 방이 떨어진 것을 발견하고 확인차 온 손책은 원술이 열어놓고 간 방문 틈 사이로 손상향이 오빠라고 하는 것을 들어버린 손책은 다시 한번 흠짓하고 그 틈사이로 민준을 바라보았다.
".....왜 이 말에 반응을 하는건지.. 하아.. 그나저나 저녀석 방은 바뀔만하네..."
얼핏봐도 같이 자는 녀석이 3명쯤.. 아마 더 있는데 자신에게 안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한 손책은 한숨을 푹 내쉬고는 다른 곳으로 가면서도 계속 오빠라는 말이 떠올라 짜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누가 보면 자꾸 저녀석을 신경쓰는 것처럼 보이잖아.. 그만 생각해야지.."
더 이상 생각하지 않겠다는 듯 기지개를 쭈욱 편 손책은 자신의 볼을 세게 때리고는 순우경의 방을 확인한 뒤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손권이 행한 업무들을 보며 강동의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힘썻다.
"으.. 고민이네...."
"무슨 고민을 그렇게 하고 있는거야? 우리 손책씨?"
"아.. 주유! 깜짝이야.. 뭐하기는.. 권이가 해놓은 것을 확인하고 있지. 안그러면 나중에 다시 태수가 바뀌었을때 문제가 될수도 있으니까 말이야.. 아니면 계속해서 권이를 시킬수도 있고.."
"응..? 권이가 계속 태수를 한다니? 그건 또 무슨 말이야.. 어디 가기라도 하겠다는 말이니?"
"뭘 그렇게 놀라는거야? 가는게 아니라 권이가 잘한다면 나도 너처럼 옆에서 조언을 해주면서 있어도 괜찮지않을까? 그러면 사냥도 더 많이 갈수있고 조금은 신경을 안써도 되잖아?"
손책의 본심을 듣자 철렁했던 자신이 한심해진 주유는 그 말을 한게 이 입이냐고 물어보면서 볼을 쭈욱 잡아 당겼고 아프다고 말하는 손책을 보며 피식 웃어버렸다.
"정말 너란 녀석은....언제까지나 똑같네.."
"내가 어디 가겠어? 그보다 주유.. 이거 말인데.. 왜 우리 군사 훈련이 해상전투가 줄어들고 지상전투가 많아진거야?"
"그건. 민준이 그렇게.. 핫..."
"뭐..민준..? 너.. 그녀석.. 이름으로 불렀어? 아니. 그것보다 그녀석이 왜 우리 군사훈련까지 관여한거야? 게다가 권이는 그걸 왜 허락해준거고..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주유가 민준이라고 말한 것도 어이가 없었지만 가장 충격적인 것은 그 녀석이 군사 훈련에 관여한 것을 아무도 반론하지 않은 것이 가장 손책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손책.. 전부 설명해줄테니까 내일까지만 기다려주지 않을래? 내일이면 하북에서 온 여인들이 북해에 잠시 들린다고 하니까 그때 설명해줄게.."
"......음....알았어.. 대신 그녀석에게도 꼭 전해야해. 알았지?"
평소였다면 지금 당장 대려오라고 할 그녀였지만 왠일인지 순순히 말을 들어줘서 고마웠던 주유는 다행이라고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리더니 황급하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덧붙이고는 방을 나가버렸다.
"......하하.. 주유가 그녀석과 친해질리가...없다...인가.."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본 손책은 그렇게 중얼거리더니 다시 업무를 보기 시작했다.
아침이 되자 머리가 다시 깨질듯이 아팠던 손책은 이번에는 아버지의 죽움 앞에서 무력하게 울고 있는 어린 자신을 보게 되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하염없이 울고 있던 자신의 앞에 누군가가 나타나 울지말라고 말하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고 왠지 안심한듯한 자신은 그의 품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또.. 그 남자인가... 도대체 누구길래.. 꿈에 나타나는거지.. 게다가... 아버지의 죽음은 그리 오래전의 일도 아닌데...하아.. 알수가 없군..."
어릴적의 애매한 기억이 아닌 자신이 보고 충격을 먹은 일까지 꿈속에서 그런 식으로 나와버리니 어떻게 반응할지 몰라 난감했던 손책은 결국 주유에게 3일뒤에 민준을 불러달라고 부탁하고는 아버지의 서고로 들어가보기로 결심을 했다.
".....잘 다녀와 거기 가서 너무 공융이랑 죽일려고 하지말고.."
"풋.. 민준님도 너무 그렇게 다른 분들을 걱정해주니 질투나잖아요... 잘 대화하고 올게요.."
".....네녀석이 다른 여자들이 많은건 이해하고 있다지만.... 말이 안나오는군.. 뭐 다녀오겠다. 그리고.. 다녀오면 꼭 원술의 상대를 해줘라.. 물론 그 뒤에는 우리가 기다리는 것을 잊지말고.. 알았나?"
작게 원술을 챙겨주라고 말한 동탁은 자신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덧붙이고서는 웃으면서 떠나갔고 민준도 잘다녀오라고 배웅하였다. 원래라면 따라갈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원소가 여자대 여자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하여 민준은 결국 따라가지 못한 것이었다.
"민준님.. 걱정되세요?"
"당연하지.. 공융이 겁이 많으니까..그것도 있고....야.. 황개 뭐하는거냐.."
"죄송합니다.. 하지만.. 책이가 기억이 돌아왔다고 하니까.. 참을수가 없어져서..."
여인들이 떠나가고 나자 민준에게 안겨서 입맞춤을 원하는 것인지 고개를 치켜들고 촉촉히 젖은 눈으로 민준을 올려다 보았고 마지못해 입맞춤을 해주자 혀까지 섞으며 꽤 오랜시간 입맞춤을 하기 시작했다.
"음... 츄읍.. 하흠.. 미..민준님..거긴...아......"
황개의 격렬한 요구덕에 유두를 살짝 꼬집어주자 힘없이 무너진 황개는 더는 못참겠다는 듯 올려다 보았고 민준 역시 오랫동안 참아온 그녀의 바램을 들어주기 위해 자신의 방으로 장소를 바꾸려고 했으나 저 멀리서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는 누군가가 있었다.
"시...시의!? 도대체 북해에 있어야 될.. 컥..."
말을 속도를 줄이지않고 그대로 문을 향해 다가온 말에서 뛰어내린 시의는 민준에게 안겼으나 속도가 속도인지라 엄청난 충격을 받은 그는 시의와 함께 바닥을 뒹굴었다.
"푸르르...."
어떻게 혼자 잘 멈춘 말은 힘들다는 듯 고개를 저었고 황개가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여 말을 병사에게 인계하였다.
"너 진짜.. 이럴꺼야?! 약속했으면서 왜 말을 안해준거야! 손책이 기억을 찾으면 안아준다며? 도대체 왜 말한거냐고!!"
"아니 그 소식을 어떻게 접한거야? 게다가 지금 이곳에 있으면 다른 녀석들은..?"
"몰라 태자사 그년이 알아서 하겠지.."
너무 흥분한 상태에 있던 시의를 겨우 진정시키자 황개가 연통을 넣어 시의에게 알려준 사실을 알았고 소식을 알고 난뒤에 바로 이곳으로 달려온 것이다. 그 사이에 불행중 다행이라면 손책이 지금 서고에 들어가서 없다는 것과 하북의 여인들이 북해로 갔다는 점이고 진정한 시의는 민준의 품에 안겨 입을 격렬하게 탐하였다.
"흡.. 자..잠깐.. 시..시의"
"몰라! 시끄러 하음.. 츄..후암..함...."
말도 못하게 계속 입을 탐하는 시의를 겨우 때어놓은 민준은 보는 눈이 많으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하였고 개소리하지말라고 하며 다시 민준에게 달라붙을려고 한 시의를 황개가 겨우 겨우 설득하여 달라붙지않았으나 언제라도 민준을 덮치겠다는 듯 눈망울은 촉촉히 젖어있었고 숨소리도 매우 거칠었다.
"...오늘 내가 너희를 안지않겠다고 한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불안해 하는거야.. 그것보다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 좀 진정하라고 해는데.. 후.. 일단 씻어야되니까 둘다 씻고 와.."
그 말을 끝으로 민준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황개는 하북에 있는 여인들에게 욕탕에서도 민준이 관계를 많이 가진 것을 알고 있었기에 시의에게 속삭이고는 고개를 끄덕인뒤 민준에게 팔짱을 끼었다.
"뭐하는거야? 씻고 나서.."
"민준님.. 저도 다 알고 있어요.. 그리고... 더는 못참겠으니까.. 같이가요.."
"아니 잠깐만. 거기에 가면 다른 녀석들이 못씻는다니까? 게다가 말이 안되잖아?"
"후후... 민준님 방에 있는 그 작은 욕실.. 왜 제가 굳이 그곳을 민준님 방으로 한지 모르시겠어요?"
그 말에 할말이 없어진 민준은 더 이상 도망 갈 곳이 없다는 것을 확신하고 마음대로 하라고 하며 그녀들에게 끌려갔다.
========== 작품 후기 ==========
드디어 나온 H씬..
이 소설에서 안나오는 것 지금까지 전쟁
잘 안나오는 것 H씬
노블레스에서 H씬이 잘 안나와도 되는겁니콰
알게뭐냐! 스토리 쓰는것도 죽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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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ven_shall_burn : 이걸로 오나라는 이제 제껍니다(민준)
-〉 아직 손책이 남았습니다. 두둥..
dighdldgh : 중간에 초선님 그런말은 감사하시는게가 아니라 삼가시는게가 아닐까요? 뭔가 어색해서... 아님 말고요ㅎㅎ
-〉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감사라닠ㅋㅋ
azuremoon : 예약샷인가!
-〉 네 그렇지요.
DaMam : 화이팅
-〉 감사합니다.
글레이시아 : 오타 '쓰다므 쓰다듬 -〉 쓰다듬 쓰다듬'
글레이시아 : 손상향 말투 계속 원피스의 마르코가 생각나는...
-〉 올.. 마르코..
어둠의자슥 : 이제 건들쪽이, 조조는 메인디쉬니까 형주쪽이나 서량쪽을 건들겠군용...
-〉 그렇겠죠..?
Wind-HAWK : 냐하하하 ㅇㅅㅇ 잘보고 갑니다. 오늘 설마 이 한편이 끝은 아니것지..
-〉 추석연휴랍니다..[...]
오퍼널셔먼 : 추석이 추석같지 않아 블소하고파..........
-〉 블소라니.. 난 블소 안함....이제.
Mable Fantasm : 마지막에 하룻동안은-〉한동안은 으로 고치는게 다음 말과 잘 이어지네요...오타가 아닌 단어선택미스!
-〉 그런거같네요 으앜..
『마왕』 : ★ 신선은 언재 꼬실라나??? ㅋㅋㅋㅋ 지금 몇명이지??? 아직도 갈길은 멀답니다~~ 작가님 ㅋㅋㅋㅋ 먼 정도가 아니라 안보이는 거지 잠 ㅋㅋㅋㅋㅋ
-〉 ......................앜ㅋㅋㅋㅋㅋ 으아니 챠!
ChaosY : 4연참 성공!!! 우어어어어어!!! 자, 이제 저는 4연참을 했습니다 그려. 자까양반 어여 글을 쓰시지요? 우훗, 우후후후후후후훗!!
-〉 수고하셧어요
jum946 : 어허 글이하나뿐이군 뭐 추석이나 봐주고록하지
-〉 추석연휴는 가족과 함께..
손책과 책이[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