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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책과 그녀들... --> "흠... 문제는 네녀석에게 쌓인 요기... 아니 이놈이 미쳤나? 그걸 왜 찢어!?"
"아악 왜 떄립니까 이렇게 해도 복원되니까 문제인겁니다."
"뭐..? 복원이.. 되었구만. 거 참... 알수가 없네.. 원래는 말이다. 지금 네녀석 몸에 쌓인 요기만큼 책이 강해지는 것은 이해를 할수있다만 그렇게 되어버리면 책이 널 숙주로 삼아 세계를 파멸시킬려고 하기때문에 위험한거였다. 왜 그런눈으로 보는것이냐? 그런 위험한 것을 왜 안알려주냐고? 그거야.. 요력이 강해져서 책의 능력이 강해진다한들 지금이랑 별반 다를게 없다고 판단했기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런 위험한 걸 안알려줍니까?"
-신선 말이 맞음 주인에게 내가 힘을 빌려줘봐야 지금이랑 별반 다를게 없음 아니 그보다 내가 힘을 안빌려줘도 알아서 여자들이 꼬이고 계심-
좌자와 요술서의 말에 할말이 없어진 민준은 한숨을 쉬더니 다시 한번 그럼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자 좌자는 담배를 다시 한번 빨더니 요술서가 협조적인지 물어보았다.
-전혀 도와줄 생각 없음.. 내가 도와주면 여자들이 질투를 안하기때문에 보는 내가 재미없기 때문임-
"라는데요.."
"크..크하하.. 정말 대단한 녀석이군 네놈도.. 어떻게 태평 요술서가 저렇게 변한건지 알순 없지만 뭐 좋다.. 큰 무리는 안갈테니.. 아.. 참. 네녀석이게 전해줄 것이 있었지.. 자 받아라"
"....뭡니까 이건?"
"그놈의 요기가 너한테는 전혀 피해를 입히지 못하니 상관은 없는데 생각해보니 네 주변에 있는 여인들은 아니란 말이지.. 네놈 주변에 있다가 요기에 미쳐서 색을 탐하거나 살육에 미치게 되버리면 골치아파지니 말이다.. 물론 태평 요술서가 고의적으로 그렇게 한다는게 아니라 네놈이 요술서랑 있다보니 자연적으로 쌓이게 되는 요기가 사랑을 나누다보면 여인의 몸에 축적되는 것이다.. 그러니 그 선기가 담겨있는 담배를 피우다보면 자연스럽게 여인들의 몸속에 있는 요기가 중화될것이야.."
"제가 아니라 여인들입니까!?"
당황해서 소리쳤지만 좌자는 무덤덤하게 그러니까 네놈에게는 영향력이 전혀 없다니까 그러네! 라고 말하면서 머리를 담뱃대로 떄려버렸다.
"뭐 좋다. 네녀석이 납득가게 설명을 해주기로 하자.. 왜 그것이 문제인가.. 생각을 해보거라 네녀석의 여인들 중 누군가가 색에 미쳤다고 하자 그렇다면 네녀석을 원하겠지만 네녀석의 몸속에 있는 요기는 그녀를 더욱 색에 미치게 만들뿐이지.. 그러니 네녀석이 안아줄수록 그 여인은 더욱 색에 빠져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다른 남자들도 탐하게 되겠지.. 그러면 더는 손쓸수 없는 요녀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란 말이다.. 그러니 이걸로 중화를 하는 것이지.. 어짜피 네녀석은 태평 요술서에게 선택된 만큼 요기를 제대로 중화시킬수는 없을거고 여인들을 안아서 배출할게 뻔한데 네놈보단 다른 여인들을 치료하는게 좋은 것이지. 그리고 네녀석은! 어짜피 미쳐봐야 지금처럼 꼬실텐데 뭐가 다르냐?"
"윽.. 그런..이런 젠장.. 뭐가 이럽니까?"
-그러니까 아까전부터 나는 말했음. 내가 주인을 도와줘봐야 여인들이 쉽게 다리를 벌리기 때문에 보는 내가 전혀 재미가 없음.. 난 여자들에게 쩔쩔매는 주인을 보고 싶을 뿐임-
"............................아무튼 감사합니다.. 이 담배는 뭐 어떻게 하면 됩니까?"
"선기가 들어있는 무한대다. 그러니 마음껏 피거라. 하하하"
그 말을 끝으로 좌자는 사라졌고 민준은 자신이 피우던 담배가 다 떨어진지 한참 전이었기에 바로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이려고 했지만 입에 물자 저절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이런건 참 편하구만.. 요술서 넌 뭐 고통스러운 것 없냐?"
-그런건 전혀 느껴지지 않으니 걱정할 필요 없음. 그리고 고양이의 경우 요력이 쌓여도 큰 문제는 없으니 신경쓰지 말기 바람. 게다가 내가 직접 소통을 할수 있게 되어 고양이가 나처럼 말할 일은 없을거임.. 물론 내 능력덕에 알아 들을수는 있음-
요술서의 말을 듣다보니 문득 니야가 생각나긴 했지만 손책이 이렇게 된 이후 귀엽다면서 너무 꽉 껴안아주는 손책때문에 자신의 곁에 다가오지 않았다. 물론 싫어하는 것이라면 그것으로 좋겠지만 가끔 멀리서 냐냥.....이라는 울음 소리가 들리는 걸로 보아 옆에 오고 싶지만 손책때문에 못오는 것이다.
"나 찾았냥?"
".........................................................."
"아빠 왜 대답이 없냥?"
"......아빠?"
"그렇다냥 위험할때 날 구해준 아빠다냥! 그래서 너무 너무 좋다냥! 하지만.. 그 손책이라는 여자가 너무 싫다냥! 언제 사라지냥!"
고양이와 대화하는 것도 참 웃긴 모습이긴 했지만 오랜만에 품에 안겨 애교를 부리는 니야를 보며 조금만 더 참으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이거 좋다냥.. 니야 힘내겠다냥 이라고 말하더니 손책이 오는 것을 느낀 것인지 재빠르게 밖으로 빠져나갔다.
"오빠! 책이 왔어요!"
니야가 빠져나간게 손책때문이라는 것을 알게되자 순간 피식한 민준은 손책을 반겨주었고 수줍게 웃으면서 옷 어떠냐고 물어보며 한바퀴 빙그르 돌기 시작했다..
"음.. 이쁘긴한데.. 어디서 배웠어?"
"네? 이렇게 하면 오빠가 좋아한다고 황개 언니가 말해줬어요! 헤헤"
평소와는 다르게 짧은 치마를 입고 있는 손책은 지금의 성격과 아주 잘 어울리는 발랄한 옷이었고 평소와는 다르게 긴 머리를 묶어 리본으로 장식하였다.
"헤헤..어울리죠?"
계속해서 웃는 손책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민준에게 안겨온 손책은 좋다는 말을 하더니 잠에 빠졌고 피식 웃은 민준은 같이 잠이라도 자야겠다고 생각하고 눈을 감았지만 뒤늦게 들어온 원술에 의해 평화는 끝나버렸다.
"뭐야! 넌!? 왜 자꾸 손책만 챙기는거야? 나도 챙기라고! 나도....나도.. 얼마나 널 기다렸는데.. 얼마나 이 날을 기다렸는데 아니 나 말고도 다른 여자들 전부 널 보기위해 기다렸는데 이게 뭐냐고! 왜 저런 녀석의 편의를 봐줘야만 하는거냐고!"
"원술.. 진정해.. 왜 그러는지 충분히 이해하니까 일단 옆에 앉아봐.."
괜히 시끄럽게 해봐야 좋을게 없다는 것을 아는 민준은 조심스럽게 원술에게 팔을 벌리자 순간 고민을 하다가 이런걸로 유혹해봐야 소용없다며 더욱 손책에 대해 추궁하려고 했으나 민준이 웃으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이윽고 민준의 옆에 안겨있었다.
"씨이.. 이걸로 화가 풀리는거 아니란 말이야!"
"그래 그래.."
"그럼 키스."
입을 쭉 내밀고 눈을 감은 원술을 보며 아무 말없이 짧은 키스를 해주자 찌릿하고 노려보더니 자신이 직접 민준의 위로 올라가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이 정도는 해줘야 키스라고 알려준게 넌데 장난하는거야!?"
"......그걸 생각 못했네.."
"그러니까 손책만 신경 써주지 말란말이야! 기억 다시 되찾으면 어짜피 저 녀석도 없어질게 뻔한데!"
"원술. 그런 이야기는 손책이 없는 곳에서.."
민준이 황급하게 원술을 말리려고 했으나 이미 눈을 뜬 손책은 큰 충격을 받은 것처럼 아무 말도 못하다가 민준을 올려다 보더니 조심스럽게 되물었다.
"오빠.. 책이가 없어진다는게 무슨 소리예요... 저...왜......기억이.. 어떻게 된거예요..? 오빠?..네..?"
"책아...."
큰 충격을 받은 것인지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고 올려다 보던 손책은 무언가 생각이 난듯 혼자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꿈에서..만난....언니....악...아..머..머리가....아악.."
갑자기 머리를 움켜뒤더니 기절해버렸고 원술은 당황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였고 민준은 쓰러진 손책을 서둘러 손책 방으로 옴긴 뒤 손권과 주유 그리고 황개를 불러모았다.
".......민준님.. 괜찮으시겠어요?"
"괜찮으니까 일단.. 어떻게 될지 경과를 지켜본 뒤에.. 만약 기억을 찾으면.. 알지?"
민준의 말에 반론을 하고 싶었으나 약속한게 있었기에 그녀들은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고 자신때문에 손책이 쓰러진것같아 미안해진 원술이 안절부절 하지 못하고 있자 민준은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니탓이 아니라고 했고 그 말에 자신도 모르게 민준의 품에서 울어버린 원술이었다.
========== 작품 후기 ==========
와아아..
오늘 이렇게 한편 더 뙁..
핰핰.. 힘들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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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ven_shall_burn : 이 소설이 그 여자꼬셔서 천통한다는 그 소설입니까?
-〉 아니 그런 소문이 퍼지다니..!?
DaMam : 화이팅~
-〉 감사합니다.
글레이시아 : 내가 작가를 위하기는 개뿔 작가는 더 연참해야함.. 작가의 연참은 나의 행복 -글레이시아-
-〉 헠...헠...그렇구나..ㅠ.ㅠ
오퍼널셔먼 : 추석연휴 잘 보내 시와요 연참을 기대하고 .....와우 365연참ㅋㅋㄲ 쉰대가ㅋ
-〉 엉...?!
우하하짱 : 슬슬 작가님도 히로인들의 이름이 기역나지 않으실때 가된듯
-〉 그건 예전에... 헤헤..
손책과 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