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290화 (29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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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책과 그녀들... --> 원소의 한마디에 모든 것이 해결되어 조용히 민준의 말을 기다렸지만 한가지 문제는 나쁜 꿈을 꾼 손책이 민준의 왼팔을 꽉 잡고는 절대로 놓지않겠다는 듯 훌쩍이고 있었다.

처음에는 민준이 놔달라고 말했지만 그런 말을 할때마다 울어버리는 탓에 결국 포기했고 다른 여인들에게 동의를 구했지만 원술과 동탁만은 짜증이 나는듯 혀를 차고 있었다.

"그러니까 기억 상실에 걸려서 민준님을 오빠로 생각한단 말씀이세요?"

"어.. 믿기 힘들겠지만.."

"어짜피 네놈이 또 뭐 지켜주겠다는 둥 그딴 소리를 지껄이니까 그렇게 된 것 아니겠나?"

다른 여인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탁의 말이 맞다고 하자 손권이 어색하게 웃어버렸고 그 말에 확신을 한 동탁은 그것보라고 말하자 민준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후.. 거기까지는 이해하겠는데...  민준님.. 저희랑 약속하지 않으셧나요? 머리를 쓰다듬거나 하지는 않겠다고 하셧는데..."

"분명 습관처럼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웃었을꺼라고 전풍은 말하고 있는거예요. 저 바보 민준 옆에 있는 저 꼬맹이를 보면 알수있다고 말하는거예요."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만 소녀를 말하는 것이면 소녀는 스승님의 하.나.뿐.인. 제자입니다.."

제발 그만하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덧붙여서 방통은 그리고 소녀는 스승님의 연.인.이기도 합니다. 라고 우쭐한듯 말하자 더 이상은 못참겠다는 듯 성큼 성큼 걸어가더니 민준의 정강이를 걷어차고는 폭발해버렸다.

"도대체 뭐냐고 전풍은 말하고 있는거예요!? 전풍은 안아주지도 않았으면서 왜 저딴 꼬맹이만 먼저 안아준건지 해명하라고 하고 있는거예요!"

"히잉...오빠가 나 보고도 크면 안아준다고 했다요... 오빠 나쁘다요..."

"이게 당신들과 소녀의 차이입니다..후훗.."

"안돼!!!!!!! 오빠는.. 오빠는..책이꺼예요.. 아무도 안줘요.. 히끅. 책이꺼란 말이예요.."

혼자 머리를 싸매고 살려달라고 하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하필 눈이 마주친게 원술이었고 그녀는 지금까지 중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죽어."

"뭐? 야 설마"

"죽어 이 나쁜놈아! 나뿐이라고 하더니 뭐야 이게!!!!!!!!"

결국 더 이상 대화는 진행될수가 없었다고 판단한 원소와 손권은 합의하에 민준과 꼬맹이들을 한방에 밀어넣어두고 다시 이야기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자..잠깐 난 아직.."

"민준님.. 끝나면.. 저희 차례라는 것.. 알고 계시죠?"

"...............네........"

도망치면 땅 끝까지라고 찾아가서 죽이고 따라 죽겠다고 말하는 듯한 원소의 말에 더 이상 아무 말도 못하고 한방에 모여있는 녀석들을 달래기 위해 힘을 썻으나 가장 큰 문제는 원술이 무릎위에서 절대 안비킨다고 하며 민준의 품에 안겼고 그 모습을 본 손책이 훌쩍거리자 손상향도 내심 부러웠는지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

"후.. 모두 잠시만 멈추자..이대로는 끝이 없으니까..  도대체 어떻게 하고 싶은 거야?"

"난 오늘만을 기다렸단 말이야! 그런데 뭐야 이게.. 손책이 왜 저렇게 된건데.. 바보야.. 내가 얼마나.."

내심 민준이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던게 서러웠다는 듯 원술까지 울것같은 느낌이었고 민준은 어쩔수없다고 한가지 제안을 할수밖에 없었다.

"모두 씻겨줄테니까 욕탕으로 가자..단! 씻을땐 한명씩... 어때?"

그 말에 울먹이던 소녀들은 전부 흠짓하더니 모두 흔쾌히 수락을 하였다. 역시 이러나 저러나 민준과 둘이서 씻는 것에 대한 유혹은 너무나도 강했던 것이다.

"헤헤 그럼 상향이부터 들어간다요!"

손책을 겨우 설득해서 마지막에 들어오게 만들고 욕탕에 들어가있자 손상향부터 들어와서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물장난을 하며 보냈고 그 다음으로 들어온 방통은 연신 죄송하다고 말하며 아까 일을 사과했고 민준은 너무 그렇게 사과만 하면 안된다고 하며 가벼운 입맞춤을 해주며 달래주었다. 하지만 문제는 원술도 아닌 전풍이었고 들어오자 마자 처음으로 우는 모습을 보이며 좋아한다고 했는데 자신은 안아주지도 않고 이상한 꼬맹이만 안아주었다고 해서 지금 바로 안아줄수 없는 것을 이해시키고 손책의 일이 해결되면 안아주겠다고 하였다.

"흥.. 바보 민준이 그렇게 말한다고 전풍은 전혀 기쁘지 않다고 말하는거예요.."

"진짜?"

"뭐.. 조금은 기쁘다고 전풍은... 이런 말을 왜시키냐고 전풍은 물어보는거예요! 바보 민준"

그 말에 민준은 그래 그래 미안이라고 말하고는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마지막으로 진한 입맞춤을 해주었다. 그리고 원술로 말할 것 같으면 이 바보야! 라고 말하고는 끝날때까지 민준에게서 떨어지지 않고 자신이 만족할때까지 키스를 하였다. 물론 민준을 덮칠수는 있으나 손상향이나 전풍 그리고 기억이 퇴행된 손책을 생각하여 꾹 참았다.

"흥.. 그렇다고 좋아하지마.. 지금까지 참았으니까 조금 더 참아주는 것뿐이야.. 넌 내꺼니까! 누구에게도 안줘 아니 못줘!"

그런 말을 하고 민준이 알려준대로 목에 키스마크를 남긴 원술은 베!다 라고 하며 혀를 내밀고는 나가버렸고 마지막으로 들어온 손책은 2시간 남짓한 시간을 밖에서 기다린 것때문인지 울것같은 얼굴로 들어왔다.

"오빠..히끅...채..책이.. 참았어요..히끅.."

민준을 보기위해 급하게 들어온다고 알몸인 상태였지만 울음을 꾹 참으며 민준을 향해 다가오는 그녀를 차마 거절할수가 없어 두팔을 벌려주자 조심스럽게 다가와 꼭 안겼다.

"잘 참았어 우리 책이 다 컷네?"

"히끅.. 잘했어요? 그럼 저 신부로 맞이해줄거예요? 진짜로?"

"음.. 지금은 무리고 책이가 크면 맞이해줄게.."

"그럼 약속해주세요.. 책이가 잊을수없게.."

민준은 새끼손가락을 걸어주려 하자 손책은 고개를 젓더니 기습적으로 입을 마추어왔다. 물론 정신이 어린 손책이 혀를 넣어올리는 없겠지만 문제는 손책이 키스를 해본적이 없다면 기억도 못하는 새에 민준에게 첫키스를 준 꼴이 되어버린 것이다.

"아니..너.."

"아까 기다리면서 봤어요.. 헤헤.. 책이랑 약속했으니까 지켜야되요?"

지금까지 본 미소중 가장 행복한 미소를 뛰었기때문에 민준은 더 이상 아무말도 못하고 알았다는 말을 해줄뿐이었다.

"자. 그럼 씻을까?"

"에... 책이는 더 놀고 싶은데요.."

하지만 이렇게 시간을 보내면 감기에 걸린다고 하고는 깨끗하게 씻어주자 긴장이 풀린 것인지 또 다시 꾸벅 꾸벅 졸기 시작했다.

"우리 손책.. 혼자 잘수있지? 오빠는 다른 사람들이랑 할 일이 있어서 그런데.. 괜찮겠어?"

평소라면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안된다고 할테지만 아까의 약속의 힘이 큰 것인지 활기차게 네! 라고 말하고는 잠들때까지만 옆에 있어달라고 말하였다.

"그럼.. 잘자렴.."

방에서 어느센가 새근 새근 잠에 빠진 손책의 이마에 입을 마춰주고 나쁜 꿈을 꾸지않기를 마음속으로 바란 뒤 민준은 도망칠까 생각 해봤지만 강동에서 깽판칠 수는 없었기에 조심스럽게 연회장의 문을 열었다.

"오셧...네요....."

분위기가 또 이렇게 낮아진 이유를 몰랐던 민준은 황급하게 원소의 옆을 보자 의기 양양한 표정의 원술이 만족한듯 웃고 있었고 전풍과 손상향도 수줍게 웃고 있는 걸로 보아 손책을 달래는 동안 자랑을 한것이 틀림 없었다.

"너희들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왠~지 알것같은데.. 한가지만 물어보자.. 저 애들 달래주라고 한 것은 너희들이니까 조금 감면되지 않을까?"

"..민준님.. 저는 원술이 투정부리는 것을 진정시켜 달라고 했죠.. 언제 같이 씻으라고 했나요..? 저희도 같이 씻고 싶은 마음은 한가득인데!!"

둘이 있을때 빼고는 본심을 잘 들어내지 않는 원소가 그런 말을 한 것도 놀라웠지만 동탁 또한 이번만은 못참고 넘어가겠다는 듯 한마디 거들었다.

"다른 것은 모르겠다만 그 손책년까지 그렇게 해줄 필요가 있었던 것인가? 그년은 네녀석을 죽일려고 했던 녀석이다. 물론 이해는 한다만 저년의 기억이 돌아오면 힘든 것은 네녀석이 될것을 잘 알고 있지않나?"

"......그렇다고 해서 지금 저녀석을 못본척 할수는 없잖아..  날 생각해주는 너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것보다 도대체 언제부터 여기에 오기로 결심한거야?"

민준의 물음에 모든 여인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당신이 강동에 오기로 했던 그 순간부터라고 말이다.

"하..하하.. 그럼 이제부터 어떻게 하면 되는거지.. 난..?"

"음.. 그건 제가 말씀드릴게요.. 저도 솔직히 하북에 계신 분들이 이곳에 올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하지만 책언니가 그렇게 되어버린 이상 같이 행동하는 것에 제약이 따르긴 하지만 여기 있는 분들도 다 동의 하셧으니 각자의 할당시간에 책언니와 함꼐 지내기로 했어요.."

"잠깐 잠깐 잠깐... 내 의사는.. 네.. 필요없죠.. 제가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하하. 여러분들이 절 보기위해 여기까지 왔는데 당연히 여러분들의 말에 따라야죠 하하하...."

순간적으로 여인들이 보인 살기에 민준이 바로 태도를 바꾸자 그 반응이 너무 웃겨 손권은 그만 웃어버렸다. 하지만 민준에게 있어서는 지금 이 상황이 자신의 목숨이 왔다갔다가 하는 일이었기때문에 웃을수만은 없었고 마지막으로 한가지 부탁을 할수밖에 없었다.

"....손책도 있는데 안는 것은.. 나중에.."

그 말에 모든 여인들은 웃으면서 아까전과 똑같이 입을 모아 말했다. 그것은 당신하기 나름이라고 말이다.

========== 작품 후기 ==========

돌아왔습니다.. 일단 한편 올리고 오늘 못올리면

내일 더 많은 량으로 찾아올게요..

아직 완전하게 감기가떨어진게 아니라 어머니가 자꾸 푹 쉬라고 하는지라..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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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자슥 : 아아 민준은 레이드 당할꺼에요.....이대로 베드엔딩? 뜬금끝?

-〉 베드 엔딩이면 올..... 나 죽을ㄷㅅ

글레이시아 : 하지만 민준의 말빤과 ㅅㅅ능력에 의해 여인들의 반란은 진압 되겠지

-〉 아 들킴..

DaMam : 화이팅

-〉 감사합니다

오퍼널셔먼 : 작가여 .... 포기해라.... 독자들이 도끼눈으로 연참을기달리니 언능 연참 하리.... 안그럼 레이드가 조성대리라

-〉 레이드.. 허허헣....

ChaosY : 연참을 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자까얄반~?

-〉 그리고 몇일만에 도착함....

azuremoon : YES MA'AM 아닌가요? 여성이니까. 뭐, 상관없나.

-〉 그냥 대충 했더니..헤헤헤

우하하짱 : 작가님의 연참을 위해 쿠폰 10장을 제물로!!!

-〉 감사합니다.. 이제 막 돌아왔습니다 ㅠ.

실버링나이트 : 크크크 민준 몸이 여러개.....음?

-〉 어..? 여러개..?

아돌프 라헬 프리어스 : 미야 인간회+민쭈니 분신술

-〉 니야가 인간화 되는것인가.................

pethj11 : 저는 이해할수없어요. 이렇게 재미있는게 선작이 왜 낮을까요??너무 재미있는뎈ㅋ

-〉 감사합니다..헤헤.. 아 그리고.. 다른 아이디에서 옴겨온지라...

로리천황 : 아직 플레그는 남았고.... 그나저나 쿠폰한장투척

-〉 감사합니다..

매화일미 : 이속도로 언제 전세계를 통일할련지 ㄷㄷ

-〉 언제 통일 될까요.. 한숨..

아돌프 라헬 프리어스 : 이거시 스토리가 멘붕으로 가서 오는작가의 멘붕의 효과

아돌프 라헬 프리어스 : 으아오옹!

-〉 으아아아앙

Lizad : 몸조리 잘하시구 또 지난번처럼...ㅇㅊ.....?!

-〉 오늘 내일 열심히 해서 연참을 하도록 해볼게요

맛좋은한방 : 몸조리 잘하세요오 찬거 많이드시면 안됨!

-〉 이제 많이 좋아졌어요 헤헤

글레이시아 : 감기만 아니면 기다려준 여러분이 레이드용 무기를 준비하고 있을텐데ㅋㅋㅋ

-〉 하하하핳... 이제 많이 좋아졌어요

dighdldgh : 몸건강하세요 감기버프덕분에 레이드 안당하시는ㅋㅋ

-〉 감기는 진짜 짜증나는거같아요..

로리천황 : 안돼 나 오늘까지란말이야!!!!! 흑

-〉 으앙....슬프군요...

천마총 : 헐 낚여다 나 쿠폰 끊어는데 ㅠㅠ 젠장 낚여다 ㅠㅠ

천마총 : 그래두 어쩔수없죠 감기 빨리 나으세요 빠른쾌유를 그리구 빠른 연참을 훗훗..

천마총 : 쿠폰쏘고갑니다

-〉 ....ㅠ.ㅠ. 열심히 쓸게요.. 아아아아! 힘낼게요..

ChaosY : 흫캬캬컄캬컄ㅋ캬캬캬캬캬캬ㅑㅋ캬ㅑㅋ캬캬캬캬컄캬캬캬컄캬ㅑㅋ캬컄 〈--- 여러분은 지금 자까의 낚시에 들어와서 공지만 보고 가는 독자의 멘붕현상을 목격하고 계십니다.

-〉 아.. 미안해요..

오퍼널셔먼 : 고고고?! 작가레이드.... 낚였다 . ... 무조건 레이드 팟인원 1/a(알파)원 모집

-〉 몸도 아픈데.. 너무하잖아..헤헿..ㅠ.ㅠ

봉의시료 : 손목만 주세요 제가 쓸게여

-〉 소...손목이요..?

세르카디아 : 레이드 가실분들을 모집해요~ 무술 유단자 우대.....

-〉 악...레이드는 그만..네이버..

으마기 : 의지가 부족해서 감기걸리는거임 의지에 스탯투자좀 하세용

-〉 네.. 의지를 올립시다..스텟 투자..ㄱ.ㄱ...

jum946 : 쿠폰12개투척 감기나으시길

jum946 : 사실은 저도감기 흐엉엉

-〉 감사합니다 ㅠ.ㅠ

세르카디아 : .... 25일인데 안올라 온다 레이드 급 모집 합니다!!1

-〉 오늘 올렸습니다.. 올렸어요 헤헤헤헤...봐줘요..

halem -〉 언제나 리플 감사합니다 헤헤

손책과 그녀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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