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287화 (287/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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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책과 그녀들... --> 전날 손권이 찾아와 혹시라도 언니가 기억을 찾을지도 모르니 개울가에서 고기도 잡고 돌아다니다가 내일 쯤에 돌아와 달라는 부탁을 받은 민준은 오랜만에 밖에서 손책과 보내는 것도 좋을 것같다고 생각하고 흔쾌히 승락했다. 하지만 옆에 있던 주유는 같이 가지못하는게 불만인듯 입이 삐쭉 나와있었고 민준이 손책은 걱정하지 말라고 하자 그런것 때문이 아니라고 말했다가 당황해서 밖으로 나가버렸다.

"꺄.. 차가워요 방통 하지마아. 오빠~ 오빠는 안들어오세요?"

멀리서 방통과 물장난을 하며 손책을 보며 민준은 조금만 기다리라고 말하고는 장료와 이 광경을 즐기면서 보내고 있었다.

"...걱정... 되십니까.. 이 평화가 깨지는 것을.."

"역시 장료. 잘 아는데? 멋져.. 하지만 그것보다 손책의 기억이 안 돌아오는게 걱정이지.. 기억이 돌아온 손책이 무슨 짓을 하든 잘 설득하면 변할수도 있지만 지금 저 모습은 손책이 아니잖아?"

"후후. 역시 주군꼐서는 대단하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이 순간을 즐기지 않는 것도 문제가 될터.. 다녀오십시오.. 제가 여기에 있겠습니다."

"무슨 소리야? 너도 가야지"

"하..하지만 주군. 꺄악.."

괜찮다고 말하는 장료를 강제로 잡아끈 민준은 웃으면서 손책 방통과 한참 물놀이를 하였고 그 결과 여인들과 함께 홀딱 젖어버렸다.

"히잉... 오빠 책이 추워요.."

물에서 놀때는 몰랐지만 물 밖으로 나오니 젖은 몸때문에 춥다고 하자 민준은 손책에게 더 놀거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손책은 고민을 하더니 조금있다가 더 놀래요! 라고 말하면서 활기차게 웃었다.

"일단 옷은 잠시 여기다가 벗어두고.."

어짜피 예정된 물놀이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옷을 놔두자 시녀가 어느센가 찾아와 새옷과 수건을 놔두고 가버렸고 민준은 고맙다고 하고는 그녀들에게 입혀줄까 생각하다가 아직 속옷만 입고 있는 그녀들을 보더니 또 물에 들어갈거면 지금 들어가자고 말하고는 그대로 다시 물안으로 들어갔다.

"주..주군.. 손책님은 방금 춥다고.."

"아? 이러고 있으면 괜찮아!"

그렇게 말한 민준은 방통과 손책을 안아주는 척하면서 물에 빠트려버렸고 둘다 복수할거라고 하더니 다시 물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후.. 재미있게 놀았다."

"히잉.. 오빠 너무해요.. 책이한텐 당해주지도 않고..."

"하하.. 이 오빠가 당해주면 지켜줄 사람이 없잖아? 추울테니까 이쪽으로 와..방통도.."

둘을 양 다리에 올려두고 안아주자 조용히 민준에게 기대어 왔고 그 모습을 훈훈한 미소로 바라보던 장료는 지금쯤이면 도착한 것일지 생각하며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후.. 여기가 강동이야? 왜 이렇게 먼거야.. 짜증나게.."

"그보다 동탁 당신은 괜찮으세요? 여기서 알아보는 이들이 생기면 위험할텐데요.."

"그게 무슨 상관인가? 어짜피 난 이제 민준군에 소속되어 있는 몸 날 죽일려든다면 민준을 위협하는 것이 되겠지. 그렇게 되면 너희 둘이 나서서 처리해 줄것 아닌가?"

"...저딴 말을 하는게 짜증나니까 빨리 가자.. 에이 씨.."

맞는 말이기떄문에 반론은 못했지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난 너 싫어 라고 말하는 원술을 보며 크게 웃은 동탁은 가자고 말하고는 원술의 머리에 손을 얹혔고 하지말라고 뿌리치며 먼저 가버렸다.

"정말 왜 하필 저 두사람이....하아...."

"원소님.. 이건 여기에다가 두면 되는건가요..? 아니면 다른 곳으로 옴길까요?"

"견희.. 괜찮아요. 이제 옴길테니까 저쪽에 두죠.. 그보다 여포랑 조운은 또 어디갔나요..."

"응? 그 둘? 배고프다면서 뛰쳐나가버렸는데? 헤헤. 이제 민준이 만나는건가~ 꺄~ 원소 드디어 만나는거네~?"

"고..공손찬 언니 알았으니까 그..그만좀.."

강동에 도착한 그녀들은 하나같이 미인들이어서 지나가던 상인들의 시선을 잡아끌었지만 거기엔 관심도 없는듯 조심스럽게 움직였고 뒤늦게 엄청난 약보따리를 들고온 장각과 초선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불만이었다.

"오라버니에게.. 먹일 약인데. 아무도...하아하아.. 도와주지 않네요.."

"각아. 어쩔수 없잖아.. 우리가 너무 많이 가져온것같아.."

'하..하지만 오라버니는 이정도는 드셔야해요!"

그 말에 초선은 동의하고 낑낑대다가 앞에 있는 병사에게 도움을 청해 겨우 겨우 짐을 실었고 자신의 땅에 도착한 손상향은 기쁜 듯이 폴짝 폴짝 뛰면서 전풍의 손을 잡고 이곳 저곳을 안내해주었다.

"전풍은 쉬고 싶다고 말하고 있는거예요!? 잠깐 손상향 전풍 말 못들었어요!?"

"상향이는 상향이는 여기 소개시켜주고 싶다요.. 헤헤 여기가 맛있는 집이다요"

그런 말을 하며 자신이 주로 가던 만두 집을 소개시켜주자 주인 아줌마가 반갑게 맞이해주며 선물로 만두 두개를 두었다.

"..이런 음식을 먹을땐 조심해야된다고 전풍은 말.. 아니 손상향 진짜 전풍 말 안들을거예요?"

"여긴 상향이가 믿을수 있는 음식점이다요! 아버지때부터 계속 이용해오던 곳이라 아줌마도 잘 아는 분이다요! 헤헤.."

"오랜만에 오셔서 그런 말씀을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손상향님. 그런데 말투가 조금 더 귀여워지신듯 하네요.."

"정말요? 상향이 귀엽다요?"

"네.. 엄청 귀여워 지신것 같아요..후후.."

"아.. 진짜! 그러니까 빨리 바보 민준 만나러 가야된다고 전풍은 말하고 있는거예요!"

그말에 아 오빠! 라고 말하더니 손상향은 허겁지겁 만두를 먹다가 켁켁 거렸고 전풍은 도대체 이런 녀석이뭐가 좋다고 전풍이 이 아이를 맡아야 되냐고 말하고 있는거라면서 투덜되었다.

"후.. 책이랑 방통도 배가 고프지?"

그 말에 손책은 맛있는거 먹고 싶다면서 웃었고 민준은 어짜피 오늘은 밖에서 자야되니 여러가지 음식 먹어보자고 말하면서 움직이다가 문득 낯익은 뒷모습을 발견하였다.

"응..? 원...술..?"

"주군.. 하북에 계신 분들이 여기에 있을리가 없지 않습니까?"

"어. 그건 그렇다만..저 뒤에 있는건 원소를 닮았는데.. 이상하다. 게다가 저 옆에 잇는 여인은 공손찬 같은데.. 아니 북평에 있을 녀석이 여기 올리는 더 없겠고.. 내가 헛것이 보이나..?"

눈을 감았다가 뜬 민준은 다시 한번 그 자리를 둘러보자 아무도 안보여서 잘못본거라고 생각하고 음식점으로 움직였다.

"야 김민..읍!!"

"뭐하는거예요 원술?! 잊엇어요? 우린 민준이 모르게 온거란 말이예요!?"

민준에게 들키지 않았던 것은 배고프다고 칭얼된 원술 때문에 길거리 음식을 사오던 동탁이 민준을 발견하여 바로 숨어서 들키지 않았으나 민준의 옆에 달라붙어 있는 방통과 손책을 보고 울컥한 원술이 달려가서 오랜만에 또 날라차기를 할뻔해서 겨우 막았다.

"하지만 저거 보라고?! 우리 없는 사이에 나랑 비슷한 녀석이 있잖아!? 저거 뭐야! 용서 못해 용서 못한다고!!"

"그 점에 대해서는 나중에 천천히 물어보면 되는 것 아닌가? 어짜피 오늘 짐을 풀고나면 내일쯤 저녀석이 돌아온다고 하니.. 시간은 많다.."

그 말을 하며 특유의 썩소을 지어보인 동탁을 보며 다른 여인들도 동감했고 분을 삭힌 원술은 민준을 노려보며 중얼거렸다.

"네녀석.. 내가 없는 동안 그렇게 놀아났다 이거지? 두고봐.. 내일...두고보라고..씨이."

그 말을 끝으로 민준과 겹치지 않게 서둘러 성으로 발걸음을 돌린 그녀들이었다.

"주군..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 겁니다만.. 아까 그게 원술이었다면.. 어떻게 하실 작정이었습니까?"

"응? ................. 장료... 그런 무서운 말을 넌 어떻게 꺼리낌 없이 할수 있는거지? 나보고 죽으라는 거냐.. 만약 그게 원술이었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가겠지.. 내 옆에 있는게 하필 방통이니까..'

"하필이라니.. 스승님.. 소녀가 싫으신것이옵니까..? 소녀는..스승님을....훌쩍.."

"아니. 아니. 미안 하필이라는게 너라서 실망했다는게 아니라. 내가 예전에 말했지? 난 하북에 여인들이 있다고.. 그중에 너랑 비슷한 나이의 원술이 있는데.. 독점욕이 너무 강해서 말이야. 게다가 비슷한 나이에게 조금... 하아..."

그렇게 말하자 알아 먹은듯 눈물을 닦은 방통은 소녀는 걱정하지 말아주시옵소서.라고 말하며 웃어보였고 그 모습에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에~ 책이도 해주세요~ 라며 달라붙는 손책이었다.

".........언니. 저거 어떻게 하죠?"

"..나도 모르겠구나... 혹시나 놔두고 간 것은 없는 건지 확인한다고 늦게 나왔더니 민준님을 본건 좋은데..."

"그렇죠? 왜 그 오빠랑 장료가 저렇게 친해보이는 걸까요... 처음에는 경멸한다고 하더니.."

"한호야... 거기까지는 문제가 되지않는단다.. 그것보다는.. 손책이.. 왜 민준님을 오빠라고 하는지. 그걸 알아야될듯하구나.."

다른 여인들의 소지품을 확인하고 나온 한호와 고람은 나오자마자 시끌벅적한 시장통의 분위기에 잠시 둘러보기로 마음 먹었고 고람의 상처때문에 주위의 이목을 끌긴했으나 고람이 당당했기때문에 사람들도 상처가 아쉽지만 이쁘다고 생각하며 멍하니 바라보기 일수였다. 그리고 한호가 이 옷 이쁘지 않냐며 고람에게 대어줄때 옆으로 지나간 사람이 바로 민준이었고 놀란 한호와 고람은 멍하니 민준을 보다가 들어버린 것이다 손책이 민준을 보고 오빠라고 하는 것을 말이다.

이렇게 하북에 있어야할 여인들이 강동으로 들어온 이때 본격적으로 민준에게는 위기가 찾아오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오늘은 피곤해요..

서울에서 방도 구한다고 돌아다니고 한다고

여러가지로.

그래서 이렇게 한편 겨우 이시간에 올리네요.

여러분..

즐겁게 봐주세요 그리고.

드디어..........

작가가 미쳐갑니다.. 스토리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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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월망 : 황개가 없음

-〉 감사합니다^^; 추가했어요

速瀨水月 : 조조쪽과 유비쪽이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플래그를 안 꼽겠다뇨~~~~?

-〉 으잌............

글레이시아 : 늦은 업뎃

-〉 겨우 올린 것입니다 캬하..ㅠ.ㅠ

오퍼널셔먼 : 오타 손구너 손권 입니다!!

-〉 손권으로 바로 수정!

어둠의자슥 : 어이 자까양반(?) 플래그는 당신 고유권한(?)이지만, 맛스타키를 없애는 순간 서울도 왔겠다!! 레이드랑께

-〉 ....으잌.. 레이드라니요

azuremoon : 스토리 열차에 탑승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역은 안드로메다, 안드로메다입니다.

-〉 안드로메다에 어서오세요 고객님.. 나가실 곳은 없습니다.

Lizad : 이건 마치 컴이 이상해서 시작프로그램 보조프로그램 시스템 시스템복구를 들어갔는데 이전으로 복구할 수 있는 날짜가 없는 그느낌

-〉 그놈의 술이 뭐길래..

『마왕』 : 화웅, 황개 없내요~~ 작가님 완결내시거나 노플래그면 폭격 당하실듯 이미 삼국지 올 플래그로 가고있음 요술서에 선인도 플래그 한수 있다는 덮밥도 있겠다 ㅋㅋㅋㅋ

-〉 추가 했습니다. 그리고 노플래그는 폭격이라니. 아니다 그럴리가 없다..

DaMam : 화이팅

-〉 언제나 감사합니다.

글레이시아 : 위 촉 남만 서량 모든걸 다 먹고 자칭 하늘의 사자가 서식하는 원숭이의 나라 점령 ㄱㄱㄱ

-〉 원숭이 나라면.......... 일본?

아돌프 라헬 프리어스 : 4년완결 장수 소설가죠(장수프로그램의 소설판?)

-〉 무한! 도전..입니까..

울적한아이 : 1일치사서 한편!

-〉 우왘... 감사합니다..ㅠ.ㅠ

ChaosY : 대박 33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답 따윈 없음요 자까양반 ㅋㅋㅋㅋ [

-〉 아.. 안될거야...이제

血川茨 : 쿠폰24개투척합니다~~연참을위하여

-〉 헉...쿠폰 감사합니다...

천량성 : 여포와 방통.. [

-〉 바로 추가 했습니다.. 너무 많네요..

손책과 그녀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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