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286화 (286/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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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책과 그녀들... --> 옷을 받고난 뒤부터 손책은 잘때면 꼭 옷을 갈아입는 습관이 생겼지만 문제는 민준이 보고 있어도 상관없이 옷을 벗는 탓에 가슴을 보게 되었다 물론 처음에는 황개에게 왜 속옷을 입히지 않았느냐고 물어봤지만 손책이 불편하다고 해서 쓸수 없었고 민준만 피해를 본 입장이었다. 솔직히 피해를 본 것은 아니었지만 나중에 손책의 기억이 돌아왔을때를 대비해서 최대한 조심하고 있는 민준에게는 그렇게 좋은 일은 아니었다.

"손책.. 다음부터는 그렇게 옷 벗으면 안돼. 누가 보면 어떻게 할거야"?

"그치만..오빠뿐이 없는데...그것도 안되나요..."

절대로 이것만큼은 양보 못하겠다는 듯 필사적으로 달래어서 납득시키자 불만이 가득한 표정으로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인 손책은 옷을 갈아입을때면 혼자 방에 가거나 다른 여인들과 같이 갈아입게 되었다.

"너도 대단하네..."

"뭐가?"

"그렇게 필사적으로 울려고하는 손책을 설득시킨 이유가 뭐야?"

"생각해봐라.. 옷 갈아입다가 이것은! 하고 기억 돌아왔는데 내가 있으면? 난 지옥일껄?"

민준의 말에 그 상황을 생각해본 주유는 확실히 그럴것같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고 손책을 바라보면서 딸이 생기면 좋을 것같다고 순간 생각을 하자 민준이 웃고 있었다.

"뭐,...뭐야?"

"아니 너.. 딸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

"그럴리가 있어? 내가 어떻게.. 그런. 아니 어떻게 안거야?!"

몇일간 주유와도 많이 이야기해본 결과 그녀도 생각보다 그렇게 도도한 여자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런 이미지를 만든 것은 손책군이 얕잡아보이지 않기위함이었고 황개만큼이나 마음이 따뜻한 여자라는 것이었다. 물론 문제는 그런 것은 마음의 문을 연 상대가 아니면 절대 보여주지않는다는 점이었지만 말이다.

"그건 접어두고.."

"접어두지 말라니까!? 어떻게 안거냐고.."

"이씨... 또 책이만 놔두고 둘이서 놀았죠? 둘다 나빠요.. 히잉.. 책이랑은 안놀아주고...흐에엥."

"아니 책아 아니란다? 주유랑 논게 아니라.. 아니 논게 맞구나.. 하지만 책이 옷갈아입는 것 기다린다고 그 시간동안 그런거니까 착한 책이는 이해해줄수 있지?"

"이해 못해요.. 책이는.. 책이는 매일같이 오빠랑 같이 있고 싶은데.. 요세들어 자꾸 자고나면 어디 가시고 없고 흐에엥."

마음에 담아두었던 것들을 말하면서 펑펑 울자 민준인 머리를 글적이더니 책이 힘들구나.. 라고 말하며 상냥하게 그녀를 안아주자 책이랑 안놀아주는 오빠 미워요... 라고 말하면서 품안에서 투정을 부리고 있었다.

"넌 왜?"

"아니.. 참 신기해서.. 도대체 어떻게 하면 그렇게 잘 달랠수 있는거야?"

"음...음.... 나도 모르겠는데..?"

-주인의 행동을 다 종합해본 결과 천성으로 밝혀짐.. 답이 없음-

순간 욱해서 욕을 할뻔했지만 그렇게 해버리면 앞에 있는 손책이 충격 받을게 뻔하기에 나중에 한번 더 책을 찢어버려야겠다고 생각하며 손책을 상냥하게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한편 자신의 방에서 서신을 보며 안색이 안좋아진 손권은 지금이라도 민준에게 말을 해주고 싶었지만 가후는 고개를 저었고 결국 혼자서 한숨만 쉬고 있었다.

"정말.. 이대로 괜찮은건가요..?"

"안그래도 낭군님 힘드신데 지금 알려줘봐야..도망칠게 뻔하거든요..."

"도..망쳐요? 오빠가? 설마요.. 그렇게 여인들을 잘 다루시는 분인데.."

"주군께서 하북에 있을때는 정말이지 전쟁이었습니다.. 여기처럼 이해하고 양보한다기보다는 뭐라고 해야할까요? 내껀 내가 챙긴다? 이런 느낌의 독점욕이 강한 분들이 많으셨던지라.. 원술부터 시작해서 여포까지. 하루하루가 볼만했지요.. 그러다가 하루 날잡아서 안아주면 또 몇일 조용해지고.. 뭐 그랬습니다.."

"...하..하루에...다 안아주신다고요?"

말뜻을 이해한 손권은 얼굴이 빨갛게 변하더니 오빠 대단하시다.. 라고 중얼거렸고 옆에 있던 가후는 체력만 대단한게 아니예요? 라며 웃자 상상을 한것인지 더욱 빨개져버렸다.

"그것보다 중요한 일이 있지않습니다.. 모두.."

"쳇..."

"지금 혀를 찰때가 아니지않습니까 가후님은!?"

"어머.. 제가 무슨 짓을 했다고 그러세요? 전 낭군님의 대단한 것들을 알려드릴 뿐이었는데? 그러는 주태도 주의 깊게 들었잖아요?"

"그..그건.. 으.. 모두들 왜 웃고 계신겁니까!? 손권아가씨까지!?"

가후의 공격에 한방 먹은 주태가 당황하자 다른 여인들은 웃기 시작했고 장료는 주태에게 심각한 분위기를 바꿔줘서 고맙다고 작게 말해주었다.

"아무튼 별 일 아니니까 손권님도 너무 신경 쓰실 필요는 없으세요.. 물론 만나면.. 조금.. 힘들긴 하시겠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하나도 힘든게 없는데요.. 생각해주신 것은 감사하나.."

"어머. 모르시는 말씀.. 태수의 입장에서 만나는 것은 신경쓰지 말라고 한 것 뿐이지 태수라는 것을 벗어버리고 사랑을 하는 여인의 입장에서는 엄청 힘들껄요?"

가후의 말에 우..라고 하고는 의기소침해 하자 주태는 당황해서 아가씨는 이쁘시고 몸매도 좋고 활기차니 괜찮을거라고 설명하며 그녀의 기운을 복돋아 주기위해 힘썻고 또 다시 여인들이 아무 말도 안하고 웃고 있자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거냐고 소리까지 쳐버렸다.

"후훗.. 주태.. 당신도 알텐데요? 여인의 입장에서 보기엔 불안하다는 것을. 그리고 말이예요.. 원래 이렇게 사랑을 하고 고민하고 상처도 받아가며 커가는거예요.. 그편이 더욱 손권을 아름답고 강하게 만들어줄테니까요.. 그러죠 장료?"

"...저는 그런것은 모르겠습니다만. 주군의 뜻대로 할뿐입니다."

그 모습에 주태는 진절머리가 난다는 듯 고개를 저었지만 손권은 의지를 다진 듯 자신의 볼을 짝 소리하게 쳐버리고는 벌떡 일어났다.

"아..아가씨?"

"좋아요! 오빠한테 여자가 많은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잖아요? 게다가 오빠의 전여인들인 만큼 전부 아름답겠죠 그래고 괜찮아요. 난 지지 않을테니까요! 주태.. 주태도 날 신경쓴다고 중간에 그만두고 하면 용서안할거야?"

"....아..알겠습니다.. 아가씨.."

"어머.... 너희들 전부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즐겁게.. 어머나.. 이건....?"

뒤늦게 들어온 황개는 손권의 강인한 의지를 듣고 힘내라고 말해주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다가 문득 서찰을 발견하여 거기에 읽어보았다.

"......이 분들은 무슨 생각인거니..?"

"모르겠어요 저도.. 그래서 지금 고민되요.."

"아무리 그래도 하북에서 오는 것까지 비밀로 해달라는 것은.... 이건 내가 어떻게 할 문제는 아닌듯하구나.. 권아.. 당황하지 말고 책이에 관한 것을 알려주아야 한단다.알았지?"

"네..언니.. 절대 기죽지않을거예요.."

그녀의 말을 듣고 안심한 황개는 주태에게 눈으로 권이를 잘부탁한다고 신호를 보냈고 주태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그보다 그녀들이 올때 오빠를 어떻게 해야하죠? 이대로라면 금방 들키잖아요?"

"일단 우리들은 그 분들을 맞이해야하니 안될것같고.. 방통과 장료를 대리고 강가에라도 놀러가는게 어떻겠니?"

황개의 말에 손권은 둘의 성격을 생각해보자 확실히 방통은 민준을 스승으로 모시고 있기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고 장료 또한 옆에만 있어도 좋다고 할 여자라 손책이 질투할 일은 없어보였다.

"그럼. 내일 보내야.겠죠?"

"음.내일은 안해도 될거예요.. 어짜피 그녀들도 바로 오지는..아니네요..원술이라면...하아.. 안전하게 이틀정도 밖으로 보내두죠.."

가후의 말에 원술이 얼마나 문제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겪어본 이가 안다고 생각한 손권은 지금 바로 민준에게 찾아 가봐야겠다고 하고 이야기를 마쳤다.

"하...이제 몇일간 꽤 시끄럽겠구나..."

"그렇겠죠... 장료. 그러니 잘 부탁드려요. 최대한 늦게. 돌아올수있게 해주셔야 해요? 낭군님 옆에 있고 싶지만 어쩔수 없이 양보 해드리는 것이니까요?"

"예..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북의 여인이 거의 다 도착했다는 서신덕에 중대한 임무를 맡게 된 장료였고 서신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절대로 민준이 알아채지 못하게 저희가 강동에 들어갈수 있게 해주세요..부탁드립니다.

원소-

========== 작품 후기 ==========

하북 여인들

공손찬 조운

원소 고람 한호 안량 문추

원술  기령 전풍 장훈 견희

장각 초선 동탁 장료 고순 화웅 여포

강동

태사자 시의 공융

손권 손책 주태 주유 화흠 한당 정보 감녕 대교 소교 손상향 황개 방통

여기서 작가가 까먹은것 있으면 말해주세요..

아니 이렇게 적고보니 내가 미친놈이었구나 내가 미친놈이었어.

좋아 지금부터 여자에게 플래그를 더이상 꼽지않겠습니다!

라고 하면 이소설.. 엔딩 날려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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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 ★ 작가님 아직 위랑 촉이랑 서량, 맹획 진형 남았심 글고 제갈량도 안나왔고 ㅋㅋㅋ 적벽은 어쩔꺼임????? 이미 이 소설은 완결따위 무다무다로 가고있는거임

-〉 적벽대전이 일어나지 않을수도 있다는 점이지요 하하하 근데 저 인원들에게 플래그를 꼽지않으면 완결은 금방!

세르카디아 : 삼국지 케릭들 다 먹는게 프롤로그 이고 전세계로 확장 해나가는 것이 본편 아닌가요?

세르카디아 : 일단 쿠폰 24개 투척하니.... 연참

-〉 ............................????????????????????????????????????????????? 네?

쿠폰은 감사합니다.허헣. 서울에서 내려가면 주말까진 바쁘니 월요일이나 보고..적을게요

오퍼널셔먼 : 삼국지 다머는대 작가머리5년 동안굴리고 저세계로가면 작가 죽을때 까지 쓰라는 세르님의 코멘 동참 하고파

-〉 5년동안... 나 죽을듯..

ChaosY : 이제 자까양반은 묘인화를 피할 수 없게 된거임 ㅋㅋㅋ(니야)

-〉 묘인화 ㅋㅋㅋㅋㅋ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레이시아 : 민준의 마렝 -〉 민준의 말에

글레이시아 : 284화 코멘에 오타 지적 해놨어요

글레이시아 : 팔에 피해 몸이 -〉 팔에 비해 몸이

-〉 언제나 오타 지적 감사히 받고 있습니다 ㅠ.ㅠ

울적한아이 : 오늘이 마지막... 다음에 뵈요~

-〉 나중에 또 봐요 아이님 ㅠ.ㅠ

아돌프 라헬 프리어스 : 므냥 므냥 이거 나 군대다녀와도 완결 안날꺼같아 내년에 가는뎈ㅋㅋㅋ

-〉 아닙니다 그때쯤이면 완결 납니다 네 날거라구요 으아아

jum946 : 에이~3일간 쉬게되면 어떻게될디모르시는건가?? 하하하

-〉 그래서 이렇게 한편이 뙇.

DaMam : 화이팅

-〉 감사합니다

지나기 : 손책의 기억이 돌아오는 그날, 그날이 바로 민준이 원가사람들에 의해 반죽음 당하는 날이길

-〉 ...반죽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하하짱 : 요술서ㅋㅋ

-〉 요술서를 개그로 만들어버리는 패기

천마총 : 흠 나 지금 서울에 출장와잇는데 미 의 고향으로 오시다니

천마총 : 어택들어갈까나 푸하하하하

천마총 : 3일동안 안스시면 폭동일어납니다

천마총 : 그리구 설마 하지만 작가님 손책이 일부러 저런짓을 했다는 반전은 아니게지요......

천마총 : 그럼 완전 손책 쩔어??

천마총 : 쿠폰 투척드리구 갑니다 내일모레면 다시 집으로 가는구나 으아니 챠~~

-〉 일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그런 반전은 아닐듯.. 그렇게 해버리면.. 망함..

실버링나이트 : 케케케케

-〉 가자고1 막장의 세계로.ㅠㅠ

손책과 그녀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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