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283화 (283/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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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책과 그녀들... --> "요세 주유님 이상하지않아?"

"응? 주유..? 뭐 조금 이상하긴한데. 그보다 쭌이랑 놀고싶다..히잉.."

손책때문에 민준을 자주 못보는 탓에 조금 불만인 감녕이 그런 말을 하자 다른 여인들도 거들었고 정보가 처음에 말한 의문은 묻혀버렸으나 확실히 주유가 조금 이상하긴 했다. 멍하게 보낼때가 엄청 많았고 가끔 혼자 얼굴이 빨개진다거나 당황해서 주위를 둘러보다가 화들짝 놀라 도망간다는 둥 평소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귀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어 사람들 사이에는 또 다른 화제가 되었다.

"음....."

"그 이야기는 그만 하라니까? 어짜피 또 쭌이랑 연관된거겠지.."

"그건 아는데.. 그러면 우리가 대장에게 달라붙을 날이 더 없어지잖아.."

"바보들.. 그만큼 더 열심히 사랑하면 되는거잖아!"

"...흥.. 얼마전까지 안좋아한다고 말한 누구씨에게는 듣고 싶지않아"

정보의 말에 새빨개진 얼굴로 빽 소리를 지른 한당을 감녕이 말리면서 이야기를 계속하였고 멀리서 니야와 함께 이 상황을 지켜보던 화흠은 우리는 왠지 잊혀진것같소 니야.. 라고 중얼거렸다.

"하아....정말 오빠는 대단한거같아.."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아가씨?"

"생각을 해봐.. 요세 손책언니가 그렇게 되고나서 가장 시끄러운 사건은 주유언니의 변화잖아.. 조금 차갑고 남을 깔본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강했는데 요세는 귀엽다고 하는 사람들이 엄청 늘어날 만큼.. 물론 주유 언니는 깨닫지못하고 있겠지만.. 다 오빠 덕분인걸? "

"그건 그렇습니다만.. 솔직히 아가씨가 민준님을 오빠라고 부를꺼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저도 처음 약점을 들켰을때는.. 죽여야하는 적이라고만 생각했고요..그런데 참 많이 바뀌었군요.."

"응.. 그런데 요세들어 무서운게 생겼어.. 손책언니가 기억을 못찾는 것..이대로 오빠의 품속에서 죽을때까지 행복한 꿈만 꾸다가 생을 마치는게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 있잖아 주태.. 솔직히 난 언니만큼 대단하지는 않아..그래도 언젠가는 언니가 일어나서 잘했다고.. 그런 말을 해주는 날이 오지않을까..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말을 하며 눈물을 뚝뚝 흘리자 뒤에서 조용히 앉은 주태는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며 그녀를 달래주었다. 예전이었다면 절대 상상도 못할 행동이었지만 주태 그녀도 민준을 만나고 많이 바뀌어서 가능하게 된 것이었다.

"주인님 머리는 괜찮으십니까?"

"응? 한 몇일 아프더니 이제 많이 괜찮아졌어.. 야! 머리 누르지마."

"..착한..짓.. 브이"

머리를 팡팡 두드려도 이제 아파하지않는 민준을 보며 안심한 고순은 더욱 머리를 두드리며 브이를 그렸고 민준은 왜 저녀석에게 브이라는 것을 알려준 것인지 살짝 후회하고 있었다.

"..손책 무슨일이야?"

"..우웅...아니예요..채..책이도 고순처럼 목에 타보고 싶다거나 그런 생각 절~대 안했어요.. 네. 안했어요.."

그 모습에 고순은 여긴...지상 낙원...브이.. 라고 말하자 손책의 눈이 더욱 반짝거렸다.

"...나중에 해줄게.. 지금은 고순이 먼저 타고 있으니까. 알았지?"

"와아..진짜요? 책이도 해주시는거예요? 헤헤 신난다....."

어떻게 알았냐는 듯이 폴짝 폴짝 뒤는 손책의 모습을 보며 민준은 이런게 평화로구나 라며 중얼 거렸지만 그 말을 들은 기령은 주인님..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뜬금없이 하기 시작했다.

"...죄송? 죄송할 일이 뭐가 있다고 그래?"

"...자세한 이야기는 해드릴수 없지만 죄송합니다.. 나중에 알게 되실겁니다.."

"그러냐.. 뭐 그렇다면 혹시 대교랑 소교때문에 그러는거야? 그녀석들이라면 걱정 없잖아? 요세 너무 바뀌어서 문제지.. 게다가 뭐라더라? 민준님을 보필할 수 있을때까지 기령님 밑에서 배우겠습니다 라고 하더니 한번도 얼굴을 보이지 않으니..원.."

민준은 얼굴을 보이지 않은 강동이교가 덤벙대서 기령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이라고 착각했지만 강동이교는 민준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완벽하게 일을 수행했고 심지어 민준의 습관까지 기억해가며 최대한 편하게 지낼수있도록 하기위해 노력중이었다. 문제는 그녀들이 아니라 조금있으면 올 하북의 여인들이었지만 차마 그렇게 말할수가 없어 기령은 죄송합니다... 라고 다시 한번 말할 뿐이었다.

"기령님.. 괜찮으세요?"

"너무 걱정하지마요 기령언니! 주인님은 잘 해내실거예요. 저희를 바꾸어 주신 분인데 설마 원소님이랑 원술님이 오신다고 그러시겠어요?"

안색이 어두워져서 방으로 돌아온 기령을 맞이한 대교와 소교는 기령이 무슨 고민인지 알고 있기때문에 힘내라는 말밖에 할수가 없었고 만약 그녀가 돌아가도 자신들이 최대한 보필을 하겠다고 하며 안심을 시켜주고 있었다.

"하지만.. 너희도 원술님이랑 대면한다면.. 고생을 좀 해야할거다.."

"괜찮아요.. 저희는.. 죽을때까지 따라가기로 결심했으니까요."

"그게 문제가 아니다. 나 또한 원술군 총대장의 직위까지 버리며 따라온 것을 보면 보르겠나... 그 분은 독점욕이 꽤 강하신 분인데다가.. 아직까지는 자신과 비슷한 또래들이 많이 없으니 불만이 있어도 참고 계셧지만.."

"..하하. 저희도 지지 않을거라구요? 주인님의 사랑을 받을려면 용기를 가져야죠!"

"그래.. 너희라면 잘해낼수 있겠구나.. 그보다 손책이 문제다만...후우."

그 말에는 활기차게 말했던 소교 조차 아무 말 못하고 어떻게든 되겠죠 라며 어색하게 웃을수 밖에 없었다.

"웃차.. 어때? 손책 괜찮아?"

"와... 기분 좋아요..꺄하핫"

고순이 머리위에서 놀다가 조금있다가 보자는 말을 남기고 사라지자 민준은 손책을 목마를 태워주었다. 원래라면 치마의 옆트임이 너무 심해서 허벅지가 적나라하게 들어날 것을 대비하여 바지를 입힐려고 했으나 지금 당장 목마타고 싶다고 때를 쓰는 손책에게 져버린 민준은 결국 그 옷 그대로 목마를 태워주었다.

"..손책 넌 그런데 왜 바지를 싫어하는거냐.."

"후에? 책이요? 음....웅.....모르겠어요.. 그냥 이런 옷이 좋아요.. 왠지 가후 언니가 입는 치마라던가. 바지를 입으면 느낌이 이상해요.."

기억을 잃어버리기 전과 옷은 똑같이 입는 것이 이상해서 물어봐도 언제나 돌아오는 대답은 자신도 모르겠다는 것이었고 민준은 아마 기억은 잃었어도 몸이 기억하고 있는거겠지 라며 중얼거렸다.

"당신! 지..지금 뭐 하시는거야?!"

저 멀리서 뛰어온 주유는 만천하에 들어난 손책의 허벅지를 손으로 가리며 당황했고 민준은 손책에게 안들리게 귓속말로 어쩔수가 없었다고 하자 주유는 갑자기 튀어올라 소리를 지르며 민준에게서 떨어졌다.

"지..지..지금...무..무슨...지금..무슨 짓을 하는거예요!? 왜 가..갑자기 얼굴을 들이대는거야!?"

".............넌 도대체 존댓말을 하는거냐 반말을 하는거냐 뭐냐..?"

"그..그야 당연히 바..반말이죠..응 반말이야."

명백히 이상한 반응을 보이는 주유를 보며 혹시 머리에 열있는거 아니냐며 손으로 머리를 대어 보자 주유의 얼굴이 빨개졌다.

"와.. 주유언니 얼굴 빨개졌어요. 신기하다..헤헤"

천진난만한 손책의 말에 머리 위에 연기가 날듯한 주유는 아무 말도 못하고 굳어버렸고 아무래도 안되겠다고 생각한 민준은 손책에게 잠시만 내려와달라고 하자 네~ 라고 말한 주유는 조심스럽게 내려오더니 머리 쓰다듬어주세요 오빠 라며 웃었다.

"그래..그래. 그리고 손책.. 지금 내가 하는 것은 아픈 사람들 머리에 열이 있나 확인할때 하는 거니까 질투하면 안된다?"

"네? 주유 언니 아파요? 책이는 착하니까 이해할수 있어요"

손책이 그런 말을 하고 우쭐하자 어련하시겠냐고 말하고 민준은 주유의 이마와 자신의 이마를 맞대었다.

"...확실히 뜨거운데? 주유 너 오늘 감기라도 걸린 거 아니야?"

"아..어..이..무..다....다.....당........히양.."

한계점에 돌파한 주유는 자신도 모르게 알수 없는 소리를 내더니 민준을 밀치고 손책의 뒤에 숨어버렸다.

"언니..괜찮아요..? 책이 무거워요..."

"으..응.. 미...미안...자..잠시만.. 잠시만 이대로 있어줘.."

뒤에서 끌어안은 주유는 손책의 불만에도 조금만 참아달라고 부탁하였고 울상이 되버린 손책이 민준을 올려다보자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착한 아이는 기다릴줄도 알아야된다고 말해주었고 손책은 활기자게 네! 라고 대답하더니 끝나면 다시 목마 태워달라며 웃어보였다.

"주유.. 이제 슬슬 손책 좀 놔주지않을래? 애 힘들어하는데"

히잉..이라고 말하며 바둥되고 있는 손책을 꽉 끌어안고 조금만 더.. 조금만.. 이라고 말하는 주유는 방금전에 민준이 한 스킨쉽이 너무 강하게 작용한 것인지 쉽사리 얼굴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았고 민준은 피식 웃더니 주유의 귀에 속삭였다.

"어자피 나 좋아하게 된거 아니냐?"

"~~~!!!!!!!!!!!!!!!!!!!!!!!!!"

그 말에 패닉이 된 주유는 울것같은 표정으로 민준을 올려다 보았다.

"어..어떻게 그..그걸..그게.. 내가 좋아할리가 없잔..ㅎ..아요.."

아니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그녀의 머리위에 큰 손이 올라오자 자연스럽게 목소리는 기어들어갔고 이윽고 아무 말도 못하게 되었다.

"알고 싶어? 그건 말이지.. 요세 들어서 나 피했잖아?  음.. 그게 언제더라.. 욕탕에서 기절하고 내 볼 콕콕 찌르다가 내 머리 후려친 그땐가?"

태연하게 민준이 그렇게 말하자 더이상 정신의 끈을 잡을수 없었던 주유는그만.. 기절해버렸다.

"이런.. 장난이 너무.. 심했나...."

머리를 긁적인 민준은 손책에게도 나중에 안아주겠다고 말하고는 주유를 번쩍 안아들고는 주유의 방으로 향하였다.

"책이는요~ 어부바 해주세요~ 어부바~"

그 말에 민준은 피식 웃으면서 한번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 작품 후기 ==========

아.. 힘들다...

......이제 쉬어도 될려나

..orz...

근데 이번화까지 해서 음

어떻게 처리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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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이시아 : 뇌세포 200개를 재물로 바쳐 주유에게 태평요술서를 발동한다!!!!!

-〉 그리고 발동된 후 작가는 죽겠지

azuremoon : 아, CHAOS의 조짐이

-〉 벌써 망함

아돌프 라헬 프리어스 : 잘보고 가므니다 가끔 롤 한번 하시죠 ㅋ

-〉 넹 가끔 같이 해요

어둠의자슥 : 아아...결국 자까가 무리수를 던졌어요 ㅠㅠ 뜬금 사랑이라니...주유가 이렇게 감성적인 여자라니...나의 주유(?)를 돌려줘!!!!!

-〉 ....이제 조금있으면 해명될듯..?

지나기 : 주유가 민준의 진심을 알고 민준을 마음에!! 내 예상과 엇비슷하네요. ㅋㅋㅋ 하지만 주유까지 민준의 손에 들어가면 기억을 찾은 다음에 손책은 어떻게 되는 거지? 설마 기억이 혼합되어서 자신의 모습에 츤데레가 되는 것인가

-〉 올.. 좋은 방법이다

천마총 : 어제 목바지게 기다리다가 야간하구 와더니 으아치 챠~~ 연참이구나

천마총 : 오늘두적어주시는건가요 오늘 지나면 전 또 바빠서 몇일 못옴 출장이 시러여ㅠ

천마총 : 왜나는 햄보칼수 없는거야 먹고살아야하니 ㅠㅠ

천마총 : 근데 주유가 먼저 겟 될듯 주유 겟겟겟~~~

-〉 그전에 이 사태를 누가 말려줘.. 막장을 향해 가고있어..

Lizad : 이것이 민준의 플래그 억지력이란 말인가......무섭도다..브이

-〉 플래그는 올 그라운더[..?? 무슨소리냐]

오퍼널셔먼 : 작가양반 엄청난 한수 더욱이 수습 불가스토리로 전개가 대가는대....... 작가양반의 머리 터지것다ㅋ

-〉 즐겨요 지금 이 기분을...

ChaosY : 아... azuremoon님이 내 아이디 중 일부를 도용하셨어... 그런데 공감이 가는 이유는 왜일까... Orz

-〉 아하하하하 카오스!

실버링나이트 : .......;

-〉 그 기분 압니다 네..!

DaMam : 화이팅

-〉 감사합니다

요르드문가르드 : ..... 이거 이제 그냥 독자는 카오스 상황을 보면서 즐길수밖에 없습니다. [ 풀만한 〉 풍만한 ?

-〉 그냥 막장이요 ㅠㅠ

손책과 그녀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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