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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연희-282화 (282/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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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책과 그녀들... --> 하북에서 이렇게 여인들의 준비가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을때 민준은 역시 손책에게 붙잡혀

있었다.

"하아... 진짜.. 그런데 넌 왜 여기에 있냐?"

"어...어쩔수 없잖아!? 네녀석이 손책에게 무슨 짓을 하면.."

".......황개는..어디가고...하필 주유니가....미치겠네.."

왜 목욕탕에 주유과 같이 있는것인가. 그것은 2시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손책이 붙어있다보니 몸에 땀도 나고 할일도 없었기때문에 손책과 목욕탕에서 시간을 보낼 생각에 씻을 준비를 하고 황개를 찾아갔다. 하지만 민준이 찾아오기전에 북해에서 감명받아 민준의 부대로 들어온 병사들 중 한명이 다쳤다는 보고를 받고 급하게 나가봐야 해서 같이 목욕을 할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나중에 가면 안되냐...?"

"지금 바로 보수 공사를 끝내고 교육을 해야 다른 녀석들도 조심할꺼예요.. 그러니 민준님... 죄송하지만.."

"하아.. 알았다.. 잘다녀오고.. 손책.. 조금 있다가는.. 무리겠지?"

처음에는 물에 들어가는 것도 싫어했지만 몇번 장난을 치며 놀아주다보니 목욕탕 가는 것도 꽤 좋아하게 된 손책의 눈은 이미 반짝거리고 있었기때문에 반쯤 포기하고 다른 녀석을 물색해보았지만 정작 황개를 제외하고 같이 목욕탕에 가서 손책의 알몸이 보이지않게 절제해줄 수 있는 여인들은 많지 않았다.고작해서 가후나 장료뿐이었지만 둘의 느낌은 너무나도 달랐다. 가후의 경우 자신도 옆에 달라붙어서 민준에게 안마를 해주거나 안마를 받거나 애정행각을 너무 벌여서 손책도 따라할려고 하는 것이고 장료의 경우는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엄격하게 혼내는 쪽이라서 둘다 부르기가 쉽지않았다. 물론 기령을 포함한 다른 여인들도 있었으나 그녀들은 요세 안기지 못해 욕구불만인 상황이라 손책이 딴짓을 할때면 딥키스를 하며 민준의 몸에 자신의 몸을 무의식적으로 비벼오기때문에 무리였다.

"하나 같이 제대로 된 녀석들이 없냐.."

"권이는 어떠세요?"

"......안해봤을거같냐.. 주태랑 손권이랑도 같이 들어가봤는데 계속 내 몸보면서 얼어있어서 아무것도 못했는데.."

".......어머..민준님..권이는 저에게 그런 말은 안했는데.."

"당연하지 비밀로 하면서...헉.."

민준의 말에 후후..하고 웃은 황개는 권이 이녀석..벌이 필요하겠네요.. 라고 말하며 누구보다 아름다우면서 무서운 미소를 지었다.

"...........나도...갈래.. 목욕.."

어느센가 민준의 오른팔을 잡은 고순은 그런 말을 했고 황개에게 진짜 고순까지 끼면 버틸수가 없다고 살려달라는 눈빛을 보냈지만 방금전의 말실수로 힘.내.세.요. 라고 말하고 매정하게 밖으로 나가버렸다.

"황개언니 물어볼것이........아....."

그렇게 일이 있어 들어온 주유는 민준의 옆에서 목욕이다 헤헤 라며 웃는 손책을 보며 설마 목욕탕 가는 것이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봤고 민준이 고개를 끄덕이자 절대로 두사람 아니 세사람만 들어가는 것은 용서할수가 없으니 자신이 같이 가겟다고 말하고는 목욕탕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넌 지금 이상황에서도 그렇게 태연할수가 있는거야!?"

아까전부터 물속에서 자신의 몸이 비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창피해 죽을 것같은 주유는 얼굴이 빨개져서 민준에게 뭐라고 하자 민준은 당연하다는 투로 말을 했다.

"여기에 같이 들어온 녀석들이 몇명인데 여기서 당황하겠냐.... 이거보다 더한 일도 많은데.."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이 호색한아!"

"....야! 뜨겁잖아!? 무슨 소리를 하는거냐 조금 있으면 더 난감한 상황이 나올텐데..하아.."

주유가 생각하는 그런 야한 것이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으며 지친다는 투로 말하자 무슨 소리냐고 말했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고순과 손책은 주유가 묶어준 수건을 풀어버렸다.

"꺄악 너.. 너희들 뭐하는거니!?"

"....불편해.. 그리고.. 난. 민준의 여자.. 그러니 알몸 보여도 괜찮아.. 브이.."

"책이는 더워요...이게 더 편하단 말이예요.... 그리고 책이 오빠란 말이야!"

말하다말고 민준에게 달라붙어 그런 말을 하자 풍만한 가슴이 민준의 살에 그대로 전해졌고 주유는 민준에게 뭐하는 짓이냐고 소리쳤지만 민준은 고개를 위로 들고 눈을 감은 채 중얼거렸다.

"손책은 동생 동생에겐 욕정을 안하지.. 음 그래..그러니까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고 나무 아미타불 관셈은 보살 하늘천 땅지 검을 현 누룰..가슴?..아 뭔 개소리야 이런 젠장"

흑심없이 살을 맞대고 있는 손책이었기때문에 욕정을 품을 수가 없던 민준은 필사적으로 그런 소리를 하고 있었고 그에 지지 않는다고 하는 듯 고순도 민준에게 달라붙어 볼을 부비고 있었다. 물론 작지만 나올만큼 나온 가슴때문에 양쪽으로 미칠것같았지만 말이다.

"....너도 그러고 있지만 말고 말려봐 좀 나 죽을거 같거든?"

진심으로 도와달라고 말하자 주유는 그제서야 정신이 돌아온 듯 조심스럽게 손책과 고순을 달랬지만 둘은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는 듯 저항했고 그럴때마다 살에 유두가 스쳐서 민준은 미칠것같았다.

"너..너희들 그..그만하고 꺄악..책아.. 자..잠깐.."

저항하다가 주유의 수건을 잡고 던져버린 탓에 적나라하게 알몸을 보인 주유는 깜짝 놀라 굳었지만 재빠르게 몸을 숨기고 민준을 노려보았다. 하지만 민준은 그때까지도 눈을 감고 알수없는 주문을 중얼 거리고 있었기때문에 순간 놀란 주유는 민준을 멍하게 바라보았다.

"후.. 이제 진정 된.. 응? 너...넌...야 넌 또 왜 알몸이야!?"

너무 놀란 나머지 수건으로 몸을 가린다는 것도 잊은 주유는 그세서야 몸을 가리며 숨겼고 그런 반응이 질투난 것인지 손책은 더욱 민준에게 달라붙었다.

"하하 젠장.. 주유. 애네 좀 부탁한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주유의 알몸과 격하게 느껴지는 손책과 고순의 부드러운 살의 감촉을 참지 못한 민준은 나지막하게 그렇게 말하고 장식용 호랑이에 머리를 세게 박고 기절해버렸다.

"오....오빠?! 오빠?! 저..저기 주유언니 오빠가 이상해요..흐에엥.."

갑자기 민준이 한 행동때문에 깜짝 놀란 손책은 주유를 부르며 울고 있었고 고순은 그 모습을 보더니 역시 내 남자.. 브이.. 라고 말하고는 대견스럽게 민준을 바라보고 있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이 남자 바보아니야?"

민준이 욕탕에서 기절했다는 소식을 들은 장료와 감녕이 급하게 찾아와 손책을 진정시키고는 민준을 방으로 옴겼다. 처음에는 손책이 펑펑 울어 모두가 난감해 했지만 지쳐서 잠이 들자 한결 수월해진 듯 민준의 상태를 확인해보았고 다행히 머리에 혹하나 난 것 말고는 큰 문제가 없었다. 그 모습에 안심을 한 다른 여인들은 손책과 민준을 부탁한다며 떠나갔고 혼자 덩그러니 남은 주유는 민준의 옆에 앉아 볼을 콕콕 찔러보았다.

"바보아니야? 거기서 왜 그런.. 그래도.. 이러니까 다른 여자들이 좋아하는구나.."

다른 여인들이 민준때문에 죽고 못사는 이유를 알것같은 주유는 다시 한번 볼을 찔러보자 인상을 찡그리며 뒤척이는 민준을 보며 웃음을 터트렸다.

"풋.. 귀엽네...어..? 귀...귀엽다니..무..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나도 참.. "

자신도 모르게 그런 생각을 한 주유는 당황한 나머지 벌떡 일어났고 하필 이때 민준이 눈을 뜰려고 하고 있었다.

"으윽.. 무슨..........컥.."

지금 민준이 일어나면 자신의 새빨간 얼굴을 보고 놀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유는 옆에 있던 책으로 다시 민준의 머리를 가격해버렸고 그 충격에 민준은 다시 기절해버렸다.

"후웅....주유언니..? 무슨 일이예요? 아..미..민준 오빠? 채..책이는...히끅.."

눈을 비비고 일어난 손책은 이상하게 쓰러져있는 민준을 보며 또 다시 울려고 하였고 주유가 민준은 죽은게 아니라 자고 있는거라고 말해주자 눈물을 슥슥 닦고 민준의 가슴에 손을 대었다. 그러자 확실히 움직이는 민준의 가슴을 보며 안심한듯 민준에게 달라붙었다.

"주유언니..그럼 책이도 잘게요....안녕히 주무세요.."

그 말을 들은 주유는 잘자라는 말을 남기고 도망치듯 자신의 방으로 달려가서 문을 쾅하고 닫아버렸다.

"아...어..어떻게..하지..? 도대체 나 왜 이러는거야.."

네달간 손책에게 이상한 짓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민준을 감시한 주유는 민준이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왠지 인정하기 싫었다. 그녀 또한 손책과 똑같이 민준의 속마음을 몰랐기 때문에... 하지만 오늘 민준이 보여준 행동으로 인해 그 동안 민준이 했던 행동들은 무언가를 꾸미는 것이 아니라 습관처럼 나오는 행동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누구보다 손책을 아껴준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런 것을 인정하게되자 그녀의 마음속에 새롭게 싹튼 감정은 다름 아닌 사랑이었다.

========== 작품 후기 ==========

이 소설.. 어떻게 되는 걸까요.

..............답이 읎다..

어제 꾸벅 꾸벅 졸면서 적다가 오늘 아침에 마무리한 한편 올립니다.. 일단 오늘까지

연참을 한다고 했으니.

최대한 써봐야지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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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이시아 : 작까양반 알바를 그만 두더니 할일이 없으시나 보구려 지금 시간에 글을 올리다니

글레이시아 : 지금 부터 시작되는 민준의 손채 조교(응?) 손책을 민준의 입맛에 맞게 바꾼다!(퍽!

-〉 연참때문에 적는거지요.. 그리고 입맛대로 바꿀리가..

어둠의자슥 : 결국 손책은 모든 사람(?)들의 꿈이라는 키잡이 되고있습니다(ㅇㅇ? 모야 이거 무서워)

-〉 키잡입니콰.. 으아니 챠

글레이시아 : 주유와의 플래그는 간단하게 태평요술서가 지 멋대로 능력발휘 ㄲㄲㄲ '주유 넌 이미 반해있다

-〉 ㅋ...ㅋㅋㅋ...ㅋ....좋은 생각이다는...망..

폭주독자 : 자 더 달리시오 닌 아직 일비중이오

-〉 피곤해서 잤죠..

DaMam : 화이팅

-〉 감사합니다.

jum946 : 잘보고가요 ㅋ

-〉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아돌프 라헬 프리어스 : 알바 그만 두신 기념으로 쿠폰 24개 쏘고 가므니다

-〉 헛...24개씩이나 감사하므니다

오퍼널셔먼 : 미궁으로 빠져버린 손책 .. 거기에 하북애들 오면 장난 아니것내 ..... . 이사태 수습 안대게 스토리 짜면 어떻게 할거ㅋ

-〉 어쩌긴 죽어야지.

azuremoon : 어, 하북에서 오면.... (후략)

-〉 오면..아마...음...혼돈..

ChaosY : 민준양반 화타가 필요할 때...

-〉 나중에 구하러가야죠..

손책과 그녀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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