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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책과 그녀들... --> 손책의 말에 모든 사람들은 얼어붙었고 조심스럽게 황개가 다가가자 다시 민준의 뒤로 숨어버렸다.
"손책..."
"..어...언니는 누..누구세요..책이를 어떻게 알고 계신거예요.?"
"난 손견님때부터.."
"아..아빠...죽었져..흐앙..오빠...아빠..없어..흐에에엥"
갑자기 손견의 이야기가 나오자 울기 시작한 손책을 보며 민준은 급한대로 손책을 진정시키기위해 안아주었고 민준의 품속이 마음에 드는지 절대 떨어지지 않았다. 물론 몇일동안 민준과 있으면서 이런 손책의 모습도 황개는 기대하기는 했으나 지금의 손책은 예전이랑..너무나 달랐다.
"후..너희들 기억 상실이라고 알고 있어?"
"기억...상실이요..? 그게 어떤...건가요? 오빠?"
"아..안되요! 이 오빠는 책이의 오빠예요! 언니꺼 아니예요"
민준의 품에서 그렇게 반론하자 민준은 괜찮아 괜찮아 라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고 오..오빠가 괜찮으면..저도..괘..괜찮아요..라고 말한 손책은 다시 민준의 품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려졌다고 해도 몸은 다 큰 성인이다보니 풍만한 가슴의 감촉때문에 죽을것같은 민준은 침을 꿀꺽 삼키자 낌세를 알아차린 여인들은 하나같이 공기가 차가워져갔다.
"자..잠깐.. 그런 식으로 질투하면 안된다니까? 손책은 지금 꽤.. 난감한 상황이야."
"나..난감하다니요? 언니가.. 아니 손책이 무슨 일때문에 그러는거예요?"
"일단 약속 하나만 해줘.. 만약 나중에 손책이 원래대로 돌아왔을때 전혀 기억을 못해도 너희 셋은 이녀석을 지켜줘.."
주태와 손권 그리고 황개에게 그런 부탁을 하자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고 그 모습을 본 민준은 안심하고 말을 이어갔다.
"기억 상실이라는 것은 머리에 충격이 가거나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을때 그 충격을 감당할 수가 없어서 일어나는거야.. 그런데 손책은 외상이 전혀 없었고 내가 화살을 맞았을 때 비병을 지르며 기절했으니까 그때.. 이렇게 된거겠지. 게다가 문제는 다친 내 몸을 보고 손견이 죽었다는 사실은 잊지 못하였는데 내가 지켜준다는 말은 기억하면서 기억만 과거로 돌아간거지.."
"그런 일이.. 가능해요?"
"그래.. 하지만 여기에 가장 큰 문제는 나중에 기억을 되찾았을때 지금 이런 일을 전혀 기억 못한다는거지.."
민준의 말에 그녀들은 살짝 못 미더운 눈치였지만 손책이 상태가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으니 어쩔수없이 민준에게 부탁을 해달라고 했지만 그때 손책이 민준의 옷을 잡아당겼다.
"오빠..책이 쉬마려..."
"아...그러니..? 하...하..하..? 황개! 도와줘"
"하아... 이것만큼은 어쩔수없네요... 손책.. 나랑 같이 가지않을래?"
황개가 조심스럽게 말하자 민준의 뒤에 숨은 손책은 고개를 저으면서 울먹였지만 황개의 끈질긴 설득 끝에 민준은 밖에서 기다리는 것으로 합의 보았다.
"아.. 힘빠진다... 도대체가. 황개. 어릴때 손책 이런 느낌..이었냐?"
"아니요.. 제가 책이를 아가씨라고 부를때에는 사고만 치고 다니는 활기찬 소녀였는데..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보니 이렇게 조심스러워진 것같네요...."
"오빠아..."
바로 옆에서 황개랑 이야기하고 있으니 질투가 일어난 것인지 민준의 옷을 당기며 짧게 말하자 민준은 알았다고 하고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웃으면서 기대어 왔다.
"...일이 이렇게 된 만큼 권이에게 말해줘야겠죠.. 그리고 주유에게도요..하아.. 하필 책이가 좋아하는 음식 사줘야겠다면서 휴가쓰고 내려간지라 내일 올라올텐데.."
근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그런 말을 하자 민준은 힘내라고 작게 속삭여주었다. 하지만 또 그 모습을 본 손책은 자신쪽으로 민준을 끌었고 그녀의 가슴에 강제로 얼굴이 파묻히게 되었다.
"오..오빠는 책이꺼예요.. 책이꺼라구요..훌쩍.."
"책아.. 잘 알고 있단다.. 하지만 민준님도 사람이잖니? 필요하면 이렇게 말을 할수도 있는거란다.. 무조건 너만 보고 계실순 없어.."
"그..그치만..."
말하는 동안 민준을 더욱 강하게 끌어안은 탓에 숨이 막힌 민준은 바둥거리다가 겨우 빠져나와서는 죽을뻔했다고 말하며 신선한 공기를 빨아들였다.
"....가슴에 파묻혀 죽으면 나중에 뭐라고 설명해야 되냐.. 그리고 손책.. 누가 뭐라고 해도 널 지켜줄테니까 걱정하지마."
"응!"
활짝 웃은 손책은 다시 민준에게 안겼고 아직까지 꿈만 같은 민준은 자신의 볼을 꼬집어보았다. 꿈이라면 제발 일어나게 해달라고 말이다.
"그럴리가 없지.. 씨바.. 어째서 이런.. 아니 그보다 왜.. 기억상실...아..."
"오..오빠..밖에 이써요?"
"그래 있다.."
아까전부터 계속 물어보는 탓에 한숨을 내쉰 민준은 고개를 들자 나무 위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고순이 눈에 뛰었다.
"깜짝이야... 심장 멎을뻔했네.."
"심장... 멈춰......? 두근 두근?"
심장이 멈춘다는 말에 폴짝 뛰어내린 고순은 민준에게 달라붙더니 가슴부근에 귀를 가져다 되었고 뛰고 있는 심장소리를 흉내내었다.
"그보다 넌 무슨 일 하고 있는거야?"
"...좋아..좋아? 브이?"
"너한테 뭘 바라는 내가 바보지.."
"헤헤........ 브이.."
가슴에서 브이를 만들고 있자 민준은 다 포기한 듯 고순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고 다시 브이를 그리며 민준의 가슴에 볼을 비비고 있었다.
"아!!!! 오빠는...책이껀데..책이껀데......책이..흐에엥..."
어느세 볼일을 보고 나온 손책은 고순을 보며 울며 달려왔고 민준을 끌여당겼다. 평소라면 폴짝 뛰어내려 다시 한번 브이 라고 말하고 사라질 고순은 복잡한 표정으로 민준과 손책을 번갈아 보았다.
"..손책꺼? 민준..? .................기분....이상.."
그 모습을 본 민준은 평소처럼 고순에게 가라고 마음속 깊이 빌었지만 언제나 이런 것은 빗나가기 마련이라고 했던가 더욱 민준을 강하게 끌어안으며 자신의 것이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고순 넌 또 왜 그러니.."
"...재... 싫어..... 손책 아니야... 누구야..너...?"
"흥.. 책이는 책이라구요.. 그리고 오빠는 내꺼구요! 저리 비켜요!"
어느센가 손책도 고순을 라이벌로 인식 한건지 노려보며 밀어내자 폴짝 뛰어내려 민준의 왼쪽팔에 달라붙었다.
"결정.. 오늘부터... 나도.. 옆에... 브이........"
"..............여기서 브이는 무슨..하아..."
".저희가 민준님에게 붙을때랑은 너무 다른거같네요..."
"거야.. 둘이 정신연령이 비슷해서 그런거겠지.. 아 머리야.."
얼굴은 황개를 보고 있지만 몸은 손책과 고순때문에 이리 저리 춤추던 민준은 도저히 안되겠다고 생각한 민준은 잠시 고순과 이야기하고 오겠다며 손책의 옆에서 떨어졌다. 그러자 손책은 바로 민준에게 달려가려고 했으나 황개가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그녀의 손을 잡았고 울먹이면서 민준을 기다렸다.
"고순.. 갑자기 왜 그러는거야.. 손책이 싫다니?"
"...손책.. 아니야.. 느낌이.. 달라.. 싫어.."
그녀의 말에 민준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 하나 설명을 다해주었고 고개를 끄덕이던 고순은 이해했다는 듯 브이를 그려 민준의 얼굴에 내밀었다.
"브이?"
"....포기 안해.. 브이!"
강하게 말하는 고순을 보며 민준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손책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손을 내밀자 안겨서 다시 펑펑 울기 시작했고 고순은 그옆에서 고양이를 흉내내면서 울뿐이었다.
"....오빠.. 자요?"
"아니.. 손책 넌 안자냐.."
"책이는.. 이제 졸려요..그런데 눈 감으면 자꾸 아빠가 떠올라서 무서워요.."
그녀의 말에 민준은 아무 말 없이 안아주었고 그제서야 조용한 숨소리를 내며 잠에든 손책은 헤헤.. 오빠 좋아요.. 라고 잠꼬대를 하였다.
"..브이"
옆에서 자고 있던 고순은 민준이 어쩔수없이 손책에게 몸을 돌리는 것을 느끼고는 꾸물꾸물 기어올라가 머리를 안고는 만족한듯 웃으며 브이를 외치고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날 살려줘.."
사랑때분에 질투하는 것이 아니라 보호자를 빼앗기기 싫은 아이의 질투였기때문에 아빠의 입장이 된 민준은 이 상황이 너무 힘들기만 했다.
========== 작품 후기 ==========
아...피곤하다.. 조금만 쉬다가 적자
내가 왜 이런 개드립을 쳐서 손책을.. 으아니.
그리고 전 로리콘이 아닙니당..
...다음화는 새벽에 하나 올라오고.. 내일 계속.. 으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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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osY : 올 ㅋ 부상투혼 ㅋ
ChaosY : 진짜로 손책 짜응 플래그 푸슉~
-〉 손책 플래그를 위한 이번화는 음.. 뭐..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되지..
매화일미 : 손책은 이대로 공략이 된다 치면 결국 주유는 우쩔거임?? 그러니 주유가 진정한 보스 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버링나이트 : 헐....?
-〉 헤헤?
azuremoon : 정신퇴행!?
-〉 아직 기억 못하는거죠 ㅎㅎ
글레이시아 : 로리 손책 이로구만 민준은 역시♥ 였어 범죄자 자식... 작품에는 작가의 사상이 반영된다니 작가님은 로리콘?!!!
-〉 작가는 로리콘이 아니라 갭모에를 좋아하는거뿐.
nayaaaa : 빨리 다음펀 올려 주세요 귀요미 손책좀 볼수있게 네~~~
-〉 다음편...여기..요..으악.
jum946 : 스토리의 시작인가 ㅋ 열심히써보시오 쓸것만늘러난것뿐이닷!!
-〉 손책 플래그가 이제 시작하다니 답이 음슴
천마총 : 손책 충격 받아다 ㄷㄷㄷㄷㄷ
천마총 : 아무튼 쿠폰이나 하나 던지고 다음편을 ㅎ
-〉 아.. 쿠폰 감사합니다.
DaMam : 화이팅!!!!!!!
-〉 힘낼게요!!!!!!!!!!!!!!!!!!!!!!!!!!!!!
halem : 재미있게 보고 계시나요..하핫..
손책과 그녀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