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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해에서 만난 사람.. --> 좌자와 헤어지고 나서 시장을 돌아다니고 있다보니 이곳도 역시 활기차다는 것을 느끼며 기분 좋게 걸어가고 있는데 저 멀리 자신이 잘 아는 여인이 있는 것을 보았다.
"시의언니 시의언니 이건 어떻게 하는거예요?"
"이건 이렇게 해서 쏘면 나간다"
"누나 누나! 나도!"
예전이라면 절대 불가능 할 일이었지만 꼬마들과 놀고있는 시의를 보니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손들어! 누구냐!? 여긴 우리 비밀기지닷"
시의에게 너무 정신이 팔린 것인지 고작 꼬마들에게 등을 내주었다는게 민준에게는 꽤 충격이긴 했지만 순간의 판단으로 지금 시의를 만나는 것보다는 직접 찾아오거나 3달이 될때동안 기다리자고 생각한 민준은 등에서 장난감 칼로 자신을 위협하는 꼬마에게 아까 꼬마에게 주기위해 산 엿을 주고는 순식간에 몸을 숨겼다.
"와 엿이다...어? 없..어?"
엿에 정신 팔렸다가 다시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민준이 보이지않아 이상하게 생각한 소년은 시의에게 달려가서 이상한 남자가 우리 기지를 염탐했다고 말하는 것까지만 듣고 그 자리를 뒤로 하였다.
"잘하고 있는 녀석 괜히 긴장하게 만들 필요는 없지.."
열심히 노력중인 시의를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자 짜증나는 얼굴의 좌자가 담배를 뻑뻑피며 기다리고 있었다.
"..................."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다 알고 있으니 앉아라. 이런 빌어먹을.. 그년들은.. 움직이지도 않으면서 뭐가 그리 깐깐한지.."
"그건 둘째치고 약속한 것 알려주십시오!"
민준의 말에 욕지꺼리를 하고는 담배를 피던 좌자는 깊은 한숨을 내쉬고는 민준을 바라보았다.
"어짜피 내가 알려준다고해서 바뀌는 것도 아니니 진류. 거기서 화타라는 녀석을 찾아라. 그러면 그녀석이 도와줄터이니.. 물론 쉽게 찾을순 없을거다.. 의술이 뛰어나다보니 찾는 녀석들도 많고 말도 안되는 부탁을 하는 녀석들도 많았거든.. 아무튼 알려줄 것은 알려주었으니 다시 한번 네놈에 대해 알아가야하는데.. 도대체 뭘 더 알아가야된다는거지?"
"그걸 제가 어떻게 압니까..."
민준의 말을 들은 좌자는 담뱃대로 민준의 머리를 때리더니 이새끼는 알려줘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없네 라고 말하면서 궁시렁거렸다.
"그렇다면 그분들이랑 제가 직접 대화하면 되는 일 아닙니까?"
"...................아니 그건 좀 생각해보자.. 아직은 아닌것같다.. 뭐 아무튼 네놈이 뭔가 수작을 부릴 녀석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으니 가끔 이렇게 찾아와주마.. 그리고 혹시 모를 시험이 있을수도 있으니 그런 일이 있으면 극복해내라"
그렇게 알수없는 말만 하고 사라진 좌자를 보며 역시 신선은 신선인가보네 라고 중얼거린 민준은 강동에 돌아가면 어떻게든 진류로 가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민준님 손책님과 공융님이 돌아오십니다."
시녀가 기별을 주자 민준은 벌떡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자 공융은 꽤 늦은 시간까지 알려주어서 고맙다고 말하며 먼저 들어갔고 손책과 둘이 남은 민준은 손책을 바라보자 아무 말없이 발걸음을 돌렸다.
"야 손책. 나중에 강동 돌아가면 나 진류 좀 가야겠다."
"......너.. 미친거 아니야? 거기가 어딘줄 알고 가겠다는거야? 그쪽은 조조의 땅이라고? 멋대로 갔다가 어떤 수모를 겪을려고 그러는 건지 알기나 해?"
"어? 나 걱정해주는거냐"
민준의 말에 다른 여인들 같았으면 얼굴이 빨갛게 물들이거나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손책은 싸늘한 눈초리로 그런 말장난은 다른 여인들이랑 하라고 하고는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휴...역시나 고생길이 훤하구만.. 황개.. 아무리봐도 손책이랑은 안될거같은데..?"
떠나간 손책을 바라보며 민준은 그런 소리를 했지만 옆에 황개나 손권이 있었다면 아니라고 말할게 뻔했기때문에 한숨만 나왔다.
"응..?"
손책이 들어간 뒤에 마땅히 할게 없었기 때문에 돌아갈려고 했으나 알수없는 시선이 느껴져 시선이 느껴진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자 공융의 트레이드 마크인 더듬이가 살랑거리며 움직이고 있었다.
"....공융 뭐하냐..먼저 들어간것..아니었어?"
민준의 말에 깜짝 놀란 것인지 더듬이가 일짜로 쭈욱 뻗더니 조심스럽게 얼굴을 내민 공융은 어색하게 웃었다.
"헤헤..그..그게요.. 들어가긴 했는데.. 갑자기 보고 싶어서요.. 원래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보고 갈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요..."
"어휴.... 안아주세요 라고 얼굴에 적혀 있는데 그냥 얼굴만 보고 간다고? 진짜 그냥 가?"
민준은 말해주고는 공융을 번쩍 들어 안아주자 처음에는 당황하더니 웃으면서 민준의 품에서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공융.. 고백했으면 숨지말고 당당하게 찾아와야지.. 안그래?"
"그..그러면....미..민준님한테요.."
"공융! 잘들어.. 원술은 질투심이 무척 강한것도 있는데.. 비슷한 또래한테는 더욱 질투심이 심하거든...그렇게 약하게 있으면.. 알겠지?"
"....네.. 그..그래도요! 지..지금은 없으니.. 지금은 이대로 있으면 안될까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자 민준은 피식 웃고는 머리를 쓰다듬어준 뒤에 입을 살며시 맞춰줬는데 그 순간 살기 비슷한 것을 느꼈다.
"응?"
"왜...왜그러세요?"
공융의 말에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한 민준은 다시 한번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보이지않았다. 자신의 착각이라고 느낀 민준은 조금 더 공융의 애교를 받아주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자 나 화났습니다 라고 하는 오오라가 풍기고 있는 태사자가 있었다.
"태사자? 표정은 왜 그렇고? 내 방엔 무슨 읍..!?"
말이 끝나기도 전에 민준의 입을 뺏은 태사자는 한참동안 민준의 입을 탐하였고 한참이 지나자 너무해요.. 라는 말과 함께 울기 시작했다.
"아니 또 왜..!?"
"공윤님은 그렇게 의지할수 있게 해주시면서 왜! 왜!? 저는 안된다는건가요? 왜 저만은 혼자서 해결하라고 자꾸 하시는거냐구요...."
"설명 해주었잖아.. 넌 이렇게 의지하지 않아도 잘 할수 있는.."
"싫어요! 저도.. 저도 처음으로 의지 할수 있는 사람이 나타났는데 왜! 자꾸 저만은 안된다고 하는건가요?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든 의지를 하고 기대고 싶고 마음의 안정을 취하고 싶다구요 저도.. 저도.. 사람이라구요.. 가끔은 쉬고 싶을때가 있는데 왜 가장 중요한 당신이 그렇게 절 거부하는거죠..? 어째서요? 제가 싫나요? 받아들여준다고 하셧잖아요? 그렇게 말씀해놓고 왜...저만은.."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다 토해내자 그제서야 민준은 그녀를 안아주고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에...?"
"...내가 그런 이유? 이런 말 하면 미워할수도 있겠지만.. 일부러 그런거지... 넌 너무 사람을 의지하지않으니까.. 그렇게 벼랑 끝으로 내 몰면 속마음을 말할거라고 생각했거든.. 넌 공융과 시의랑 달라서 지금처럼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표현할때가 거의 없잖아.. 그러니까.. 미안하다..하지만 그만큼 후련하지?"
민준이 일부러 그랬다는 말에 울컥한 태사자는 처음으로 화를 내며 민준을 꼬집었지만 민준의 말대로 담아두었던 말을 다 하고 나니 후련하면서도 이 사람을 더욱 의지할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그래... 가끔은.. 아니 나한테만큼은 그렇게 꼭 올곧은 모습을 보이지 않아도 괜찮아.. 너도 사람이잖아? 실수를 할수도 있고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할수도 있는거야. 언제나 완벽하지 않아도 난 널 사랑해..읍..?!"
"하읍..츄읍... 츄합... 푸핫.. 몰라요.. 이제.. 책임지세요.. 진짜로 반해버렸잖아요.. 오늘 안재울래요.."
"야..잠깐.. 나 손책 호위로 온것이라고?! 이렇게 되면 외교 문제가.."
"괜찮아요.. 공융님도 안아주시면 되니까요"
그 말을 끝으로 태사자는 민준을 안은 상태에서 침상으로 쓰러졌고 적극적으로 몸을 기대어 왔다. 그것에 반응하는듯 민준의 아들은 커지기 시작했고 마음속으로 제발 참아라 아들아 라고 민준이 말했지만 한참동안 여인을 못안은 탓에 아들은 미안합니다 아버지라는 말과 함께 발기를 끝마친 상태였다.
========== 작품 후기 ==========
아 큰일 났다 사실 200화 전에 손책 이야기는 끝났어야 되는데
300화까지 가고 있어.. 망....
그래도 이번화에서 뿜으신 분들 많군요 하하하
사실 노렸습니다. 왜냐고요? 사실 정력 없으면 죽는게 사실이니까 정력을 업해줘야죠..
헿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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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uremoon : 민준아!!!!!!!!!!!!!!!
-〉 그는 참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ㅋㅅㅋ...
레리꿀 : 정력ㅋㅋ
-〉 이것이 신의 한수. 그리고 모든게 해결되면 복상사는 없어진다...헤헿
울적한아이 : 그렇다 민준은 정력왕 될려한다
-〉 죽지 않으려면 그래야죠?
아돌프 라헬 프리어스 : H신따위 없어도 되 스토리가 재밌는데!
-〉 없어도 재미있지만!! 이번 H씬은 필수적인 요소라서....
速瀨水月 : ㅋㅋㅋㅋ 그래 민준아, 너는 허리로 일단 중국을 일통하고 그다음엔 전세계를 통일하려무나. 허리로~
-〉 전세계까지 간다면 사람들이 너무 많아질듯
DaMam : 화이팅
-〉 감사합니다.
폭주독자 : 기다임의 즐거움 민준이 밤일하다 등선할기세
-〉 밤일하다가 신선되면 신선들은 변태라는 이름의 신사가 되는거군요
어둠의자슥 : 민준의 스킬이 도데체 몇개임? -〉 쓰담쓰담(Lv.M), 동굴탐험(Lv.M), 오지랖(Lv.M)등등 ㅋㅋ
-〉 꽤 많은게 만랩이긴 하지만 전투 능력은 좀 많이 후달리죠..
글레이시아 : 책 권 상향 3자매 덮밥 크로스 추가로 대교 소교 덤으로 육예 육손 강동의 자매 덮밥들
-〉 으엌.... 너무 많아지고 있당...도망쳐
오퍼널셔먼 : 우왕 우왕 할말없는........
-〉 멋지죠? 헤헤헤....
소설을정복하자 : 최종보스는역시 조조이려나?ㅋㅋ
-〉 조조....라... 일단 생각 안하는중
ChaosY : 최종보스는 유협이지 다들 뭔 소리신지 ㅋㅋㅋㅋㅋㅋ
-〉 ....유협과 조조가 같이..!?
로리천황 : 역시 정력이구나 ㅋㅋㅋ 원하는건 ㅋㅋㅋ
-〉 안그러면 죽잖아요?
jum946 : H씬은 3화쯤나오겠지 힘내시오 그날을위해 무한연참!!
-〉 무한 연참.. 그거슨..무서워영..
북해에서 만난 사람..[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