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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해에서 만난 사람.. --> 태사자가 네 라고 대답하자 씨익 웃으면서 대답했다? 대답했으니까 이제 다시 활기차게 생활해야 된다? 라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고 태사자는 아까전까지 고민했던 모든 것들이 눈 녹듯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며 신기하게 느꼇으나 이것때문에 민준에게 모든 여자가 끌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저에게 믿음을... 아니 당신을 믿어도 된다는 확신을 주실수 있으신가요?"
"음.. 확신이라... 지금 상황에서 내가 널 안아준다면 넌 알게 모르게 날 의지하게 될거야.. 그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지.. 그러니까 지금 이 것은 혼자 극복해봐.. 그렇게 된다면 안아줄테니까.. 시의도 노력하고 있는데 니가 노력한다고 안될리가 없잖아?"
민준의 말에 그렇다면 당신 것이라고 하는 증거를 남겨달라며 입을 마추었고 이것까지는 괜찮다고 하는듯 적극적으로 응해주었다.
"하아.. 역시 이런 것은 능숙하시네요.. 좋아요.. 당신의 말대로 해볼게요.. 저도.. 당신을 믿어볼게요."
민준과의 입맞춤이 끝나자 한결 홀가분해진 기분으로 태사자는 떠나갔고 이제는 정말 기다리는 일밖에 남지않은 민준은 너무 심심해서 다시 한번 시장으로 나왔다. 어짜피 저번에도 왔다는 점과 공융과 입맞춤 한것이 소문나 있는 상황이라 나가는 것에 크게 제제를 가하는 이는 없었다.
"후.. 여기도 활발하구만.. 이런게 역시 좋은거지.."
하북이나 강동과는 다르게 자신을 알아보는 이들이 없기때문에 평범하게 하고 싶은 것을 즐기고 있던 민준은 저 멀리서 야바위를 하는 사람들을 발견하였다.
"자~ 어른은 가고 애들은 와~ 맘껏 골라봐~ 1냥이 10냥이 되고 10냥이 50냥이 되는 세상이야~"
그 모습을 본 민준은 대게 속임수에 돈을 잃고 울게 뻔한 아이들의 모습이 보며 씁쓸하게 웃음을 짓고 그 자리를 벗어났다. 만약 저 아이들을 불쌍하게 여겨 저 사람들을 족친다고 하여도 야바위꾼들이 없어지는게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후에에엥. 어..언니.. 어딨쪄.. 언니이...으앙"
야바위꾼들이 있는 곳을 조금 벗어나자 울음 소리가 들려왔고 한숨을 푹 내쉰 민준은 그곳을 찾아가자 한 꼬마가 울고 있었다. 딱봐도 야바위를 구경하다가 가족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생각한 민준은 도와줄까 말까 생각하다가 시간도 남아도니 도와주기로 하였다.
"이봐 꼬마아가씨 뭐가 그렇게 문제야? 가족은?"
"으아앙.. 당신은 누구세효...? 언니가 이상한 사람 따라가지 말래써..히끅.."
이 모습을 보니 다른 사람들이 이 꼬마를 안 도와준 이유를 알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다른 사람들의 시선도 있었기 때문에 머리를 긁은 민준은 이 아저씨는 나쁜 사람 아니예요.. 라고 말하자 꼬마는 더욱 의심섞인 눈초리로 민준을 바라보았다.
"언니가 그런 말 하는 사람이 가장 위험하다고 그랬단 말이야아.. 후에엥 언니이"
언니라는 말을 하다보니 다시 가족이 생각난 것인지 더 크게 울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수근거리면서 모여왔다.
"음.. 어떤 것을 보여주면 진정할려나.. 아 이거.. 이거 알고 있어?"
민준이 꺼낸 것은 공융에게 받은 손님의 증표였지만 소녀는 모르겠다는듯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으나 상인들 사이에서 다행히 알아봐주는 사람이 나타나 소녀가 의심을 하지않게 되었다.
"히끅..아저씨.. 나 진짜 언니 찾아줄꼬야?"
"응.. 찾아야지... 그런데 이름이 뭐니?"
"내 이름...ㅇ..히끅...언니..우엥.."
"알았다 알았어.. 진정하고... 저거라도 먹을래?"
이름을 말할려다가 또 가족 생각이 난 소녀는 울기시작했고 민준은 달래기위해 앞에 있는 음식점을 가르키자 소녀는 고개를 젓고는 옆에 있는 사탕집을 가르켰다.
"그래 그래.. 자.. 이거 먹어.."
"응....히끅.."
"그리고 잘들어.. 이제 너희 언니를 찾아야되니까 잘 생각해보고 울면 안돼.. 자꾸 울면 너희 언니가 못찾아올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어떻게 잃어버린거야.?"
"히끅...그게.. 저.. 저 놀이 보구있었는데.. 언니가.. 없어졌쪄..."
눈물은 그렁그렁 맺혔지만 울지말라는 민준의 말에 울음을 참고 있었고 민준은 장하다며 눈물을 닦아주었다.
"이보게 젊은이.. 내 자네에게 할말이 있네만...."
소녀때문에 바빠죽겠는데 한 노인이 찾아와서 민준에게 말을 걸었고 민준은 뭐냐고 물어보자 노인은 이상한 기운을 풍기며 말하였다.
"자네에게는 엄청한 능력이 있다네.. 그 능력을 발휘할수 있도록 해줄터이니 날 따라오겠나?"
"뭔 개소리야.. 바빠죽겠구만... 꺼지쇼"
소녀의 언니 찾는것도 바빠죽겠는데 무슨 개소리냐며 궁시렁거린 민준은 소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걱정하지말라고 하고 다시 노인을 찾아보았지만 어느센가 사라지고 없었다.
"음.. 높은 곳 싫어?"
"아니.. 괜찮아... "
괜찮다는 말에 소녀를 목마 태워준 민준은 주변을 돌아다니며 언니로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소리를 지르라고 말했고 중간 중간 비슷해보이는 사람을 찾아 말을 걸어보았지만 전부 아니었다.
"어후.. 어디서 널 찾고 있는지 모르겠다만..."
"저..저기요.. 혹시.."
"네..네?"
"아! 육손! 너 정말 어디 있었던 거니!?"
뒤에서 한 사람이 말을 걸기에 바라보자 걱정스러운 얼굴이 안도의 얼굴이 되었다가 야속한지 소녀를 노려보았고 소녀는 언니!! 라고 말하더니 머리위에서 그녀의 품으로 뛰어들었으나 육손이라는 소녀의 언니도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었기때문에 넘어질뻔한 것을 다급하게 민준이 잡아주었다.
"아..가...감사합니다...."
"아니요 뭐 이정도야.."
"애! 육손 그렇다고 거기서 위험하게 그러면 어떻게 하니!"
"그..그치만....그치만.....흐에엥..."
육손이 울어버리자 여인은 육손을 꼭 껴안아주면서 다행이라고 말하고는 민준에게 고개를 꾸벅 숙였다.
"아.. 네.. 조심해서 들어가십시오.. 그리고 너도! 또 길 잃어버리지말고!"
민준은 그렇게 말하고 다시 시장으로 들어갈려고 했으나 멀리서 제 이름은 육예예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라고 크게 외치고는 고개를 한번 더 숙이고 육손의 손을 잡고 사라졌다.
"흠.. 네놈은 정체가 뭐지?
"으앜 시발 깜짝이야.. 아니 아까 영감님 아니요? 이상한 소리하더니 이제 괜찮은거요?"
민준의 말에 물고 있던 담배대로 민준의 머리를 땅하고 때리더니 잠시 할 말이 있으니 따라오라고 하였고 왠지 거부할수가 없던 민준은 이 노인은 뭐야..라며 중얼거리고는 따라가기 시작했다.
"여기면 괜찮겠군.. 네놈은 뭐하는 녀석이길래 이곳에서 이러고 있는거지?"
"저야 손책 따라서 호위하러 왔다가.."
"이런 멍청한 놈을 봤나.. 내가 그런거 묻자고 이런 곳에 널 대려왔을까봐? 그리고 이새끼야 따라올때부터 이상한 것을 느꼇으면 어느센가 사람들이 없다는 것도 알아봐야지? 안그러냐?"
노인의 말에 주위를 돌아보자 이미 사람들은 한명도 보이지 않았고 신비한 분위기가 나는 산봉오리의 위였고 밑으로는 어딘지 모르는 마을이 훤히 보이고 있었다.
"호오.. 꽤 멋진 풍경이군요."
"이새끼 봐라? 이런 곳에 한순간에 오게 되었으면 놀라는 것도 있어야지 그렇게 태연하다니..오호.. 그랬구만.. 그런거라면 놀라지않아도 될 일이지.. 하지만 네놈은 여기서 하고 싶은게 뭐냐?"
민준을 유심히 보더니 고개를 끄덕인 노인은 민준이 놀라지 않는 이유를 알겠다는 듯 끄덕이고는 하고 싶은게 무엇이냐고 단도적입적으로 물어봤고 민준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말했다.
"남의 마음을 다 보신 것같은데 그러면 알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물어보는 것 아니냐? 하고 싶은게 없다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 이곳에 와서 가진 것 하나 없이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으면서 하고 싶은게 없다? 게다가 네놈은 어떻게 하면 사람을 이용할수 있는지도 잘 알고 있으면서 전혀 그런 짓을 안하냐는 것이지.."
"그렇게 해봐야 남는게 없지않습니까? 아무도 못믿고 떨빠에는 지금처럼 생활하는게 좋지요.. 아 그러고보면 저 대답 다 끝나면 원래 시대로 돌아가는 겁니까?"
"...내가 왜 그런 귀찮은 짓을 해줘야하는지 이유를 대봐 이새끼야.. 어디서 지금 날로 먹을려고 하는거냐? 저기 하북만 봐도 답이 안나오는데 지금 바로 널 돌려보내? 신선이고 뭐고 죽여버린다고 하면서 날 찾아오겠지.. 아 물론 기억을 지울순 있지만 그렇게되면 원소와 원술이 같이 있는 이유가 설명되나? 동탁이 살아있는 이유는? 그러니까 니가 저지른 일은 니놈이 뒤치닥거리하고 가라"
노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치자 이새끼가 어디서 신선을 가지고 노냐면서 또 다시 머리를 맞아버렸다. 그 후 노인은 늦었지만 자신은 좌자라고 소개하며 다시 입을 열었다.
"네놈은 절대 돌려보낼 수가 없다. 다만 예외로 나쁜 짓을 꾸민다면 지금 즉시 돌려보내야한다만 꼴을 보니 태평요술서도 못쓰는 놈에게 그런 것을 바랄수도 없지."
"오오.. 태평요술서! 장각에게 받기는 했습니다만 이게 그렇게 대단한겁니까?"
".....이새끼가? 내가 만든 회심의 역작을 고작 그런 식으로 품안에 넣어두기만 했단 말이냐?!"
좌자가 화를 내자 이 책을 따라 한다고 번개가 떨어집니까? 바람이 붑니까 쓸모 없잖습니까 라고 말한 민준은 좌자에게 책을 건냈지만 좌자는 할수있으니까 문제라는 것 아니냐! 라고 소리쳤다.
"이야.. 이책이 이렇게 대단한거였구만...아 그럼 혹시 이거 배우면 니야랑 대화 할수도 있습니까? 묘하게 하는 말을 알아들을수있는 것 같은데.."
"아.. 그 고양이 말이냐? 네놈 품에 들어갔을때 태평요술서를 건들이는 바람에 요기가 조금 흡수되어 그렇게 된것뿐이니 너무 걱정마라.. 한 10년은 더 니놈 품안에 있다보면 말도 할수있겠지만 지금은.. 무리다"
그 말에 명백히 실망한 민준은 에라이 쓸모없는 책같으니 라고 말하였고 그 모습을 보니 기가 찬 좌자는 역시 이녀석은 다른 놈들이랑 다르다고 생각하고는 다시 박수를 짝 하고 치자 원래 자신들이 있던 거리로 돌아왔다.
"응? 이제 끝입니까?"
"네놈 손에 태평요술서가 있는 한 이곳은 안전하다는 것을 알아냈으니 걱정없겠지."
"그렇습니까? 그럼 한가지 부탁 좀 들어주십시오.. 별 것은 아닙니다만.."
민준의 말에 무슨 부탁? 이라고 말하며 민준을 바라보자 민준은 당당하게 정력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였다.
"허.. 돈을 버는 법도 손책과의 사이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라 정력? 크..크하하핫 역시 네놈은 대단한 녀석이야 크하하핫"
"그래서 알려줄 겁니까 말겁니까?"
"으음.. 지금 바로 알려주면 재미가 없으니 다음에 만나면 알려주도록 하지..근데 이새끼는 왜 자꾸 기어올라?"
그 말을 끝으로 좌자는 민준의 머리를 한대 때리고는 사라져 버렸고 민준은 좋다가 말았네..라고 말하고는 시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 작품 후기 ==========
이 소설을 보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또 한가지 죄송하다는 말을 드려야겠군요.. 다름이 아니라 원래 쓰고 있던 삼국지 연희 쪽에 공지를 제대로 하지않아 그쪽에서 보시는 분들도 꽤 많더군요.. 그래서 다시 공지를 썻고 이번주 일요일에 습작으로 돌릴 생각입니다. 물론 이 소설 말고.. wilhelmina 〈- 여기 소설이요..만약 이거 멋대로 습작으로 돌리면 독자분들이 가만히 안놔둘듯..하하...
즐겁게 봐주세요... 그리고.. 16일날 알바끝나면 17일..긴장하고 있습니다..
윌헬 아이디때부터 연참하라는 독자의 성원을 알바때문에 못한다고 했는데.. 이제 진짜
연참을 해야할때라고...
살려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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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독자 : 알바중에 최신화가 나오면 기쁩니다 ㅋㅋㅋ 야간중의 즐거움 ㅎㄹㄹ
-〉 오호홋... 저도 야간 중에 글 적고 있답니다.. 그런데 한편 한편 기다리는 즐거움..입니콰!?
jum946 : H씬만 10화넘겠내이번엔
-〉 그것까지는 아니구요..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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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이시아 : 아니면 '지켜보기만' -〉 '지켜보지만' 이걸려나?
-〉 사실 지켜보기만 한 〈- 이 맞는데 한이 빠진겁니다 하하하 젠장 나란 녀석 오타쟁이
Lizad : 으으....초기에는 손과발이 오그라들었다면 요즘은 시공간이 오그라든다!
-〉 오글 토글한 민준의 대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하는 저도 힘듭니당..그래도 플래그는 계속된다.
매화일미 : 라스트 보스는 조조와 신선들 아니었음??? 준보스는 니야
-〉 강동 라스트보스. 손책 이지요 헤헤..
울적한아이 : 그렇게 태사자 겟
울적한아이 : 은근 슬쩍 여자 많다고 자랑!?
-〉 정력만 되면 자랑해도 되겠죠 하하하하 하...ㅠ.ㅠ
북해에서 만난 사람..[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