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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연희-264화 (264/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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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동안...그리고... --> 설명도 없이 멋대로 앉은 민준이 어이없긴 했지만 그래도 설명을 들어야했기때문에 그녀도 민준의 맞은 편에 앉아서 민준을 노려보자 그만하라고 손을 저었다.

"무엇을 그만하란 말이냐?"

"그러니까 말은 좀 들어주고 미워하란 말이야. 누구 하나 죽겠네.. 아.. 그리고 너 날 찾아온 이유는 뭐냐"

"네놈의 대답에 따라 알려주겠다! 그러니까 어서 내가 물어본 것에 대답이나 해라!"

어떻게든 진정시킬려고 했으나 이대로는 안될것같아 결국 민준은 머리를 긁더니 입을 열었다.

"별거 아니다. 계약을 하고 웃는 모습을 보이고 3일쯤 지난 날이었지.. 병사 세명이 모여서 낄낄거리면서 무슨 말을 했지..근데 이상하게 말이야 니 이름이 나오는거야. 그래서 듣다보니 니 웃음이 웃기니까 내일 한번 찾아가보라고 하는 그런 내용이었다."

"그래서.. 그들을 매수한거냐?"

"매수는 무슨 널 비웃는데 내가 미쳤냐? 그냥 죽지않을 정도로 고문한 뒤에 질나쁜 녀석들 몇 모아서 나지막하게 말했을 뿐이다. 앞으로 한달간 주태에 대한 뒷담화가 나오면 난 너희들을 조지겠다고 말이지... 그리고는 진짜 한달간 뒷담화 같은 것은 없었기때문에 고생한 녀석들에게 술이나 먹으라고 준거뿐이지.."

민준의 말을 듣고보니 자신을 비웃던 녀석이 있었던 것같기도 했던 주태는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이어서 도와준거냐고 다시 한번 물어보자 민준은 웃으면서 말했다.

"그때 당시는 당연히 너와 내가 꽤 사이가 나쁜거. 알고 있다만.. 지금처럼 장난 치지도 않고 의심만 죽어라 하던 때였으니까. 하지만 말이야.. 넌 몇일간 노력을 했어.. 니야에게 나가가기위해서 말이지. 내가 안볼꺼라고 생각했냐? 음식 주는 모습 보면서 니야와 너의 거리를 유심히 관찰했다고? 근데 하루가 다르게 가까워지고 있는데 그런 너의 모습을 비웃는다? 그건 말이 안되지.."

"고작.. 그런 모습때문에.. 넌 날 도와준 것이냐.. 널 죽일려고 한 날..?"

"공과 사는 구분해야지? 게다가 그렇게 노력하지도 않았으면 안도와줬을꺼니까 그렇게 감동 받을 필요 없다 캬하하핫"

호쾌하게 웃는 민준을 보며 주태는 떨리는 목소리로 다시 한번 아주 중요한 것을 물어보았다.

"그렇다면.. 넌. 내 웃음이 어떻지?"

"아. 이제 한달 지났으니 말해줘도 될려나? 귀엽지.. 아니 애초에 말 안했나? 웃으면 귀여울 것같으니 내기한거지"

"너 같은 녀석.. 정말 싫다!"

싫다고 말한 주태는 그녀의 멱살을 잡고 끌어 입을 마추어버렸고 싫으니까 책임지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건 무슨 경우냐?"

"몰라! 모른다고! 손권아가씨와 함께 있다보니 자연히 눈이 가는걸 어떻게 하라는거냐?! 게다가 나를 위해서 그런 짓까지 해줬다는데...'

"그래서 반했다?"

"윽................."

민준의 말에 아무말도 할수 없었던 주태는 다시 한번 민준을 잡고 입맞춤을 하였고 문뒤에서 이 모든 것을 지켜보던 손권은 잘되었다는 듯 웃고 있었다.

"휴.. 주태도 이제 좀 괜찮아지겠지? 남은건...나네..?"

한달동안 민준의 옆에 있으면서 느낀 것은 확실히 좋아한다고 말할수는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되버리면 손책과의 관계가 틀어져버릴지도 모르기때문에 손권은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기로 마음먹은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마음 먹자 가장 걸리는 것은 주태의 마음이었다. 한달간 같이 있다보니 주태도 오해가 완전히 사라진 듯 재미있게 노는 중간 중간에도 민준을 바라보는 눈빛이 변해있다는 것을 눈치챘지만 왠일인지 고백을 하지않았고 계속 자신의 옆에 있었기때문에 너무 신경쓰였지만 다행히 오늘 고백을 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였다.

"거기..권이니?"

"아.. 언니.. 무슨 일이야?"

"나도 기분 전환겸 돌아다니다가 너같아보여서.. 아 참 권아 그러고보니 요세 그 녀석이랑 잘 어울리던데.. 혹시 그 녀석이.."

"걱정마 언니! 나쁜 짓같은거 안하니까 만약 하게 되면 꼭 말할게"

손권의 활기찬 대답에 안심한 손책이 떠나가자 저렇게 마음 여린 손책이 왜 민준에게만은 매번 그렇게 강하게 나가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않았다.

"언니도 언니 나름대로 생각이 있겠지만.. 빨리 친해졌으면 좋겠다.."

손책이 떠나간 곳을 바라보며 민준과 함께 앉아 즐겁게 연회를 즐기는 모습을 생각하다가 얼굴이 화악 붉어진 손권은 어머 나도..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라며 꺅꺅 거리다가 문을 탁 열고 나온 민준에게 부딪혀버렸다.

"아...안녕?"

".....너.. 그 목소리가 다 안들릴거라고 생각했냐? 어휴.. 이 녀석아.. 너때문에 지금 주태 부끄러워 죽을려고 한다. 가서 처리해."

밖으로 나온 민준이 그런 말을 하며 손권을 밀어넣자 안에는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어서 굳어있는 주태가 보였고 이런 모습은 처음 본 손권은 당황해서 민준을 바라봤으나 니 목소리때문에 그렇게 된거니 알아서 해주세요 라고 말하고는 뒤에서 웃고 있었다.

"이씨.. 정말 얄미운 사람이라니까.. 주태.. 괜찮아? 주태!?"

손을 흔들어봐도 아무런 반응이 없어 몸을 흔들자 그제서야 정신이 들은 것인지 아가씨..? 라고 중얼 거린 주태는 아까의 일이 생각 난 것인지 다시 얼굴이 빨개져서 조심스럽게 손권에게 물었다.

"호..혹시 아가씨... 그.. 그거. 다.. 다 드...드.."

"응? 고백한거?"

".............!!!!!!!!!!!!!!!!!!!!!!!!!!!!!!!!!"

"야.. 그걸...아오...."

해맑은 표정으로 고백한거냐고 물어보는 손권을 보며 정신이 안드로메다까지 날라가버린 주태는 당황해서 횡설수설하다가 이 불충 죽어서 갚겠다면서 칼을 뽑아들다가 민준에게 제지당했다.

"그걸 그렇게 직접적으로 말하면 어떻게 하냐? 당황하잖아?"

"하지만 주태가 그런 말을 할줄은 몰랐죠.. 싫으니까 책임지라니..꺄..."

"......아..아가씨.... 혹시 저.. 놀리시는 겁니까..."

"어떻게 알았어?"

뒤늦게 손권이 자신을 놀리는 것을 알아버린 주태는 크흑.. 이 치욕을.. 이라며 민준을 노려보았으나 민준은 씨익 웃으면서 자신의 입을 손으로 건들이고 있을 뿐이었다.

"!!!!!!!!!!!!!!!!!!!!!!!!!!!!"

"왜? 왜요? 민준님 무슨 일 있으셧어요?"

"어? 무슨 일일까?"

"네..네놈 그 이상 말하면 죽...읍!?"

민준이 장난스럽게 말하며 자신을 놀리자 주태는 더 이상 참지못하고 민준의 입을 막을려고 했으나 민준이 재빠르게 그녀의 손을 잡고 입을 마추었고 남자와 여자의 입맞춤이라는 것을 처음 본 손권도 아무 말 못하고 얼굴이 빨개졌다. 물론 주태의 경우는 너무 놀라 힘이 풀린 것인지 입맞춤이 끝나자마자 후냥....이라는 소리를 하고는 털썩 주저앉았지만 말이다.

"그러니까 너무 주태 놀리면 안된다?"

"........네......아...."

착하게 대답해준 포상 이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나가자 손권도 털석 주저앉더니 멍하니 주태를 바라보았다.

"아..아가씨.. 괜찮으십니까..?"

"으..응... 괜찮긴한데.. 역시 민준님은 대단하신거같아.. 손책언니랑만 친해지시면...헤헷..."

또 다시 이상한 망상을 하는듯 자신의 얼굴을 가지로 히죽 히죽 웃는 손권을 보며 요세들어 이런 일이 많아져서 조금 걱정스러운 주태였다.

"...손책 어때? 권이는..?"

"그 녀석이랑 친하게 지내고는 있지만 아직은 괜찮은거같아..."

"아직은?'

"언제 또 좋다고 난리 피울지 모르니까.. 하아... 도대체 그딴 녀석 어디가 좋다고... 그런데 주유.. 권이가 그 녀석 좋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하지..? 솔직히..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얼마전까지 너무 철없이 행동한 것같은 느낌도 들어..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봤지만...  역시 그녀석보다는 빌이먹을 옥쇄때문이겠지... 하지만..말이야..하지만 그래도 난 저녀석이 정말 싫어! 주유.. 왤까..?"

손책이 아픔을 딛고 조심스럽게 한걸음 나갈려고 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주유 자신도 왜 저렇게 손책이 민준을 싫어하는지 알지못해 아무말 하지못하자 손책은 너한테 물어볼 문제가 아니었네.. 미안. 이라고 하며 씁쓸한 표정을 짓고서는 차를 들이켰다.

"에취.. 또 누가 내욕하나.. 설마 손책?"

손권과 주태를 붙여주고 나오면서 계속 귀가 간지러워 귀를 후비다보니 이번에는 기침까지 나오는 걸보면 분명 누군가 자신의 욕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욕을 할 만한 사람은 손책과 주유 뿐이었다 물론 하북에도 있겠지만 그녀들 중에는 욕을 할만한 여인들이 너무나 많았기때문에 문제였다.

"그러고보면 손책이 꽤 조용하단 말이야.. 내가 잘못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인가..? 그럴리가 없나..? 에라 모르겠다.."

어찌되던 아직 일어나지 않는 일에 신경쓰면서 지금을 즐기지 못하는 것이 제일 바보 같은 짓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민준은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고 손권과 주태와 함꼐 어떻게 재미있게 놀까를 궁리하기 시작하였다.

========== 작품 후기 ==========

광주에 놀러와서 한화.

이것은 원래 예약으로 올릴려고 했는데 깜빡 했네요.

그리고 내일 시간되면 한편 적을게요..

헤헷?

일 그만두면 연참 한번은 꼭 할꺼구요

그럼 모두 즐겁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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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좋은한방 : 999화를 반올림하면 1000화 아닌가요??흠..못하나?......

-〉 ...반올림 안하면 999화는 900화 로 끝나는거라구요!?

jum946 : 다음화를내놓으시오

-〉 헤헤...이 다음화는 내일..?

ChaosY : 어여 다음 화를 내놓으시오

-〉 광주에서 뙇..

windy223 : 작가님 화이팅~~~~ 빨리 다음화 내놓으세요~~ (약주고 병주기?)

-〉 힘내라면서 연참하라는것인가..무섭군

글레이시아 : 여자들 데리고 현대로 넘어가면 중국 역사에 대한 모든 것 이 부정될듯 ㅋ 중국을 통일 한 건 한국인 이었다 ㅋㅋㅋ

-〉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zuremoon : LTE WARP OLLEH!

-〉 그렇게 하면 광고가 되잖아요 ㅠ.ㅠ

삼사의장 : 정신이 하나도 없네...어수선 하기는.....

-〉 그게 이소설의 매력입니다..헤헿...

오퍼널셔먼 : 작가너님 독자들의 사랑(이라는쿠폰)과 애정(이라고하는연참)을 받는대 어디서 끝을 보심 글구 독자들의 다독(아라는 말의레이드)임을 받으니 ㅋ 삼국통일 시나리오까지 달려야 하지 않소ㅋ 나는 오늘도일한다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섭당게

『마왕』 : ★ 삼국통일 하고 세계통일로 ㄱㄱㄱㄱ

-〉 여자가 한 오백명..

DaMam : 화이팅

-〉 감사합니다

천마총 : 작가님 제가 말해자나여 3천화라구 푸하하하하하하 이건 완결이 없는 소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완결이 없다니..히잉

울적한아이 : 궁금하잖소 다음화를 올려주시오!!

-〉 드..드리겠습니다.

북해에서 만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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