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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동안...그리고... --> "그런데 넌 여기 무슨 일이냐?"
"제가 이곳에 씻기위해 올리가 없지않습니까? 이곳은 병사들이 씻는 곳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저 목욕탕이 바뀐것때문에 크게 적어두고 가는 것뿐입니다."
병사의 말에 피식 웃더니 요세는 괜찮냐고 물어보자 다행히 큰 문제는 없다고 대답하고는 이만 가보겠다고 하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그래도 활기찬 모습 보니 다행이구만.."
얼마전에 만났을때보다 얼굴에 근심이 사라졌기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목욕탕으로 들어가자 하북만큼이나 으리으리하게 지어진 욕탕을 보며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데 왜 이 좋은 곳을 놔두고 새롭게 공사를 한건지 원.."
하지만 위치가 애매하다보니 다 씻고 나온 여인들은 종종 근무를 나가는 병사들이나 지나가는 남자 장수들에게 꽤나 음흉한 시선을 받았기때문에 손견이 죽기전에 시행하라고 명령한 것이고 원래는 그만 둘수도 있었지만 아버지가 남긴 몇안되는 것들중에 하나였기때문에 무리해서라도 만들기 시작했고 몇일 전에 완공 되었다는 것을 민주은 알리가 없었다.
"후..좋다..헉..이건 뭐..손권?"
"푸핫! 하아..하아...항...알면 그냥 나가라구요!"
"아니 여긴 이제 남탕..아..너 그거 까먹고 그냥 온거구라ㅗ악더가더강럳ㄱ"
정곡을 찌른 탓에 새빨개진 얼굴로 민준의 얼굴을 탕안으로 넣어버렸고 말하다가 물을 먹은 민준은 죽는 소리를 했지만 인과응보라고 말하면서 고개를 홱 돌려버렸다.
"켁켁..그보다 너 적나라하게 다 보이는데 괜찮냐?"
"네? 꺄아아..읍.........!!#!"
"그래 몰랐다면 미안하다만 소리질러봐야 너랑 나 둘다 좋을게 없잖아? 게다가 내가 잘못온게 아니라 니가 잘못온거고..게다가 손책보다 작아서 볼것도 악!!!!!!!!!!!!!!!!!!!!!"
가슴 이야기에 울컥한 손권이 손을 깨물자 소리없는 비명을 지른 민준은 반대편으로 몸을 돌려 손권의 몸을 안보겠다는 의사를 표시했고 손권도 돌려 앉았으나 등은 맞대고 있었다.
"이상한게 있는데 손권.. 왜 이 넓은 탕에 굳이 내 등에 기대고 있는거냐?"
"안그러면 또 몰래 훔쳐볼수도 있는데 그럼 어떻게 하라는 거죠?"
"안훔쳐봅니다. 지금 이 상황을 다른 녀석들이 알면 내가 죽거든?"
민준의 말에 거짓말..이라고 말한 손권의 목소리는 떨어질것같은 느낌이 들지않았기때문에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고 있던 민준은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지 감이 잡히지않았다.
"그보단 넌 왜 여기로 온거냐? 분명 손책이 말해줬을텐데?"
"몰라요! 그게 다...아..아니에요."
당신이 머리 바꾸면 이뻐보일거라고 해서 신경쓰고 있다가 실수로 이곳으로 왔다는 말은 죽어도 못했기때문에 그냥 부글부글 하는 소리만 내면서 조용히 있었다.
"흠..그럼 다 씻었으면 빨리 나가야지? 안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올텐데?"
"원래 나갈려고 했다구요! 그런데 갑자기 병사가 들어오는 바람에....갑자기 왜 병사가 들어오는건가요!?"
"아니 그걸 나한테 물어봐야...아..아..그녀석들이라면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서 남탕으로 바뀌었다고 대문짝만하게 적어두고 갔는데 벌써 이런 일이 일어난 뒤로구만..하하하.."
분위기를 바꾸어볼려고 했으나 도리어 따끔따끔한 시선이 뒤에서 느껴졌기때문에 민준은 물에서 빠져나와 밖으로 나가면서 망봐줄테니 아무도 없으면 나오라고 말해주었다.
"아..아니 잠깐만요!? 바..방금전까지 당신을 의심한 사람한테 그렇게 해주는 이유는.."
"힘들땐 도와줘야지? 이대로 니 알몸을 다른 녀석들에게도 적나라하게 보여줄순 없잖아? 물론 내가 본건 미안하다만..일단 급한 불부터 꺼야지"
원래라면 이 상황에서 머리를 쓰다듬어주는게 민준이겠지만 너무 상황이 안좋으니 밖으로 나오자마자 대충 옷을 입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없군..손권 나와도 괜찮아."
민준의 말에 총총 걸음으로 나온 손권을 재빠르게 옷을 입기 시작했고 보지는 않고 있으나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머리를 긁적이며 다른 생각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저...이제 다 입었는데 어떻게 빠져나가죠..?"
"흠..잠시만 기다려봐"
민준은 손권의 모습을 보고는 급하게 밖으로 나가 깨끗하게 손질한 나무 줄기를 가져왔다.
"일단 여기서 들키지않고 나갈려면 이대로는 안되니까 머리를 묶고..옷은...비싼거같은데 미안하지만.."
머리를 올려 묶어준뒤 나풀거리는 치마를 과감하게 무릅이 보일정도로 짜른뒤 최대한의 활동을 보장할수있게 왼쪽허벅지라인을 잘라버렸다.
"아...이..이게 무슨...저...."
"조금만 참아 밖에 가보니까 병사들이 순찰을 돌고 있는 시간인지라 이대로 가면 금방 들켜 그러니까 어쩔수없잖아? 아 그리고 이쪽으로 와봐"
민준은 최대한 빨리 이 거북한 공기속에서 벗어나고 싶었기때문에 손권의 손을 잡고 다시 욕탕으로 들어갔고 창문을 찾기시작했다. 하지만 창문은 두명이 같이 올라가기엔 높이가 애매했기때문에 어쩔수없이 손권을 올려보내주기로 하였다.
"잠깐만요? 그러면 당신이 못오잖아요!?"
"............갑자기 이 상황에 너무 몰입한거 아니냐..? 난 그냥 밖으로 나가도 상관없는데?"
"아.....그럼 빨리 옴겨줘요!"
민준의 말을 듣고보니 순간 자신이 민준을 걱정했다는 것때문에 얼굴이 붉어진 손권은 여기서 빨리 나가야헸다고 생각하고 창문 위로 올라갔다. 손권이 올라가는 것을 보자마자 민준은 최대한 어색하지않게 걸으며 창문이 있는 쪽으로 찾아갔고 손권은 아직 창문에서 어떻게 뛰어내려야할지 몰라 민준을 바라보고 있었다.
"꽤 높네....허 젠장.."
목욕탕 안에서 있었을때보다 높았던 위치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했지만 이렇게 된 이상 뛰어내리는 손권을 중간에 잡아 쿠션 역활을 해주어야하는데 잘못하면 내장 파열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위험한 일이었지만 민준은 근거없이 자신의 몸을 믿겠다고 생각하며 손권에게 뛰어내리라고 했다.
"이...이 높이를요?! 미..미친거 아니예요?"
"그냥 뛰어 어쩔수없잖아? 그리고 미친게 아니라..아니 미친게 맞는거같다."
"아..진짜!"
그 말을 끝으로 뛰어내렸고 민준은 잠시후 있을 대참사를 대비해서 뛰어내린 그녀를 잡고 몸을 돌려 풀밭에 자신의 등이 닿도록 하였고 충격은 크지않았으나 등은 아스팔트에 갈린것마냥 뜨거웠다.
"$$#%^%^"
"괜찮아요!? 진짜 그런 짓은 왜 하는거예요"
"도와달라고 했잖냐...아니 말은 안했어도 도와달라는 그런 눈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그냥 가냐.."
"정말...바보....네요.."
바보라고 말한 손권의 눈은 방금전보다 민준을 믿고 있었고 편견도 사라지고 있었다.
"그보다 방까지 몰래 가야지? 생각해보니 이럴 필요가 없었는데 아오 등신같은 방금전의 나로군.."
만약 치마를 자르지않았다면 여기서 태연하게 헤어지고 자신은 방으로 돌아가면 되는 일이었는데 이미 치마를 저렇게 만들어버렸으니 끝까지 같이 해야만했다.
"자 그러면 일단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말이야 들키지않게 갈려면 적들의 움직임을 잘 알아야해 하지만 다행인 것은 오늘은 초승달이고 하니 그렇게 밝지도 않아서 최적의 상태지...아..그리고 한가지 더 알려주자면 돌아가면 바로 씻어라"
같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들키지않아야한다는 사명감에 적이라고 말해버린 민준을 보며 풋하고 웃은 손권은 처음 겪는 이 상황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여긴 사람이 없으니 최대한 조심해서 가면..야 뭐하냐!?"
"꺄악.."
민준은 충분히 설명했다고 생각하겠지만 손권은 이런 일이 처음이다보니 조심해서 가라는 말에 벌떡 일어나서 걸어가려고 했고 급하게 민준은 그녀를 눕혀버리고는 뭐하는 짓이냐고 물어봤으나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 자세는 꽤나 위험한 것이었다. 아무런 저항도 없이 누워있는 손권과 그위에 올라타서 입을 막고 조용히 하라고 하고 있는 민준의 모습을 누군가 발견하기라도 하면 아무~ 큰일이 날게 뻔했다.
"조심해서 가야된다고 말했잖아? 그런데 왜 그러고 있는거야!? 들키고 싶은겨?"
"그..그보다...저기..이 상황..위험하지않나요?"
"응? 뭐....흡.."
인기척때문에 몸을 숙인 민준은 자연스럽게 손권과 얼굴이 가까워졌고 당황한 손권은 민준을 밀어내는게 아니라 눈을 감아버렸다.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긴장을 하고 있는 탓에 시간이 느리게만 가는듯하였다.
"후...인기척이 없어졌으니...왜 그러고 있어?"
"에? 아...아니예요 하..하핫.."
말은 그렇게 하고 있었지만 손권의 마음은 대 공황 상태였다. 원래라면 밀어버리는 것이 정상인데 눈을 감아버렸다는 것은 거기서 입맞춤을 당해도 할말이 없었기때문이다.
'미..미쳣어 왜 거기서 난..아..'
"안갈거냐?"
어느센가 민준은 비켜있었지만 멍하니 있는 손권때문에 걱정되서 다시 한번 가까이 다가가서 확인을 할려고 했으나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손권이 이번에는 밀어버리고 황급하게 일어났다.
"...가...가요 얼른"
손권의 분위기가 이상했기때문에 민준은 에이 설마...라고 하고는 앞장서서 걸어갔고 손권은 민준의 뒤를 조심스럽게 쫓아가기 시작했다. 정원에서는 다행히 풀과 나무들이 있었기때문에 포폭으로도 해결되었지만 복도는 전혀 숨을 곳이 보이지않아 최대한 조심스럽게 움직인다고 움직였지만 그래도 위험할때는 손권을 안고 좁은 틈새로 들어가는 것도 서슴치않았다. 도와주기위해 시작하긴했지만 어느센가 옷들이 개판이 되어있었기때문에 들킨다면 의심을 살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때문이었다.
"후...손권..이대로는 무리일거같은데..음...이 방은 아무도 안쓰는 방이지?"
"........................"
손권은 민준의 말보다 민준의 품에 안겨있는 이 상황이 문제였기때문에 아무 말도 할수없었고 그런 손권을 보며 이마를 살짝 때린 민준은 이 상황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거냐 라고 말했지만 차마 당신 생각요! 라고 말할수 없던 손권은 빠저나갈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라고 말하였다.
"그러면 음..........결국은 이 방법밖에 없겠군..."
민준은 결단을 한듯 잠시 기다리라고 말하고는 재빠르게 창문을 열고 올라가기 시작했고 욕지꺼리를 내뱉았다.
"씨발 도대체 이게 뭐라고 이런 미친짓까지 해야하는거야?"
하지만 일이 이렇게까지 커지게 된 것은 처음에 만났을때 사과하고 나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 자신의 탓이었다는 것을 민준은 모르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이보세요 자까양반 이번화를 요약 하면 무슨 스토리입니콰?
플
래
그
!
음.좋은 플래그다
...................좋긴 뭐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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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am : 화이팅
-〉 감사합니다.^^
폭주독자 : 제일 위에 오타 투덜 되고 -〉 투덜 대고
폭주독자 : 야간 알바중.얼마.안되는 즐거움 입니다 힘내세용
-〉 야간에 제 소설을 봐주는 착한 분이군요 헤헤헤
글레이시아 : 알바중... 손님은 없구... 매장은 노래만 흘러나오구...
-〉 나두 알바중.........
지나기 : 주태와 손권-계약기간동안 민준의 마음이해 그리곤 겟, 주유-손책이 복수를 포기했단 것에 안심하고 민준을 대하다가 민준이 마음에 들어감. 손책-민준과 다투다가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한 후 주유의 설득에 의해 민준에게 사과, 그리고 민준 쿨하게 사과를 받아들이고 그에 손책 반함. 좋았어! 이대로 가자!
-스토리를 제공해주다니...나름 스토리가 좋긴하지만...음...일단! 생각하는중.
매화일미 : ㅡㅡ 솔직히 말하세요 나 또 낚았지요?? ㅠㅠㅠㅠ 자꾸 이러면 미워할거에요
-〉 아니요...원래 쓰고 있었는데..지적하시니까 어떻게 해드릴수가 엄서요..
레리꿀 : 엔딩이 복상사는 아니겠지?
-〉 백명을 따먹은 뒤 죽었다 라고 하면 다른 여인들도 따라 죽을걸요?
오퍼널셔먼 : 여자들을 세어보니얼추 약20?!명?!정두더군요 무슨 민준을 말라죽일거임?! 정력 강화론 택도없는 숫자!! 저걸 하루에 ............ 민준 강화론이 필요함
-〉 후후....강화는 기다려주세요..ㅋ...
울적한아이 : 서서히 넘어오고있당깨
-〉 서서히? 그런거 없다! 김민준 그는 화끈한 남자
한달동안...그리고...[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