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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동안...그리고... --> "하지만 그놈의 일이니 또 다른 술수가 있을지도.."
"주태! 그런 말 하지말고...그녀에게 도움받아..어짜피 잘못되면 그 남자가 책임질테니까.."
"하오나 아가씨..그녀석은 속을 알수가.."
"..........명령이야..."
명령이라는 말때문에 아무말도 못하고 알겠다고는 했지만 주태 나름대로 불만이 쌓이고 있었으나 그 대상은 손권이 아니라 민준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민준과 만나기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무언가를 생각하는 모습을 본적도 없었고 명령이라고 하면서 강제적으로 시키지도 않았다.
"소..손권님..주제 넘는 발언이긴 하지만..한말씀...올려도 될까요?"
"무슨 소리를 할려고 주제를 넘는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해봐라"
명백히 불쾌한 얼굴이 된 손권이 기분 나쁜 어조로 말을 하자 고개를 숙이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제가 보기에는 지금 주태님이 가장 의지할수 있는 분은 손권님뿐입니다. 하지만 그런식으로 아무 말도 없이 명령이라고만 하시면 주태님의 얼굴을 고치기가.."
"닥쳐라 네년!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그딴 소리를.........."
"아가씨..저 시녀의 말이 옳습니다..요세들어.. 아니.. 그 녀석을 만난뒤로 이상하게 바뀌신것같습니다. 도대체 그 놈이랑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그...그게.."
당황한 손권을 보며 분명 무슨 일이 있었다고 판단한 주태는 금방이라도 민준의 목을 따버릴 기세로 달려갈려고 하였고 황급하게 붙잡은 손권은 말해줄테니 진정하라고 하며 주태를 겨우 말렸다.
"하아..그게 말이지..아까전에 저 아이가 찾아왔을떄 그 남자가 계획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찾아가서 따졌어 그런데 말이야 그 남자가 말하더라...그냥 도와주는 것도 그렇게 꼬아서 생각하면 어떻게 해주면 되겠냐고 말이야.그래서 믿을수가 없다고 그럼 주태를 도와주는 이유가 뭐냐고 하니까 고작 그딴 것때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웃지못하는게 불쌍해서 도와준다고 했을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니까 그런 의심의 눈초리 보내지말라고 하더라.."
"그..그럴리가요 아가씨..그럴리가 없습니다. 그 녀석이라면 충분히.."
"그래...바로 그런 모습떄문에 너한테는 비밀로 하라고 했지만 비밀로 하면 안될것같아서 말해주는거야.."
그 말에 복잡한 표정을 짓던 주태는 잠시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서둘러 방을 나갔고 시녀와 둘이 남은 손권은 한숨을 쉬더니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난지 모르겠다고 중얼거렸다.
"...주태님에게 말 안하신게 있는것같지만 감히 저따위가 뭐라고 할수있는 일은 아니지요...하지만 손권님 민준님 말대로 가끔은 진짜 아무런 보상을 바라지않고 도와주는 사람도 있는 것..같습니다.."
"그런 사람이 정말 드문게 문제고..그렇게 해주는 남자가 그 사람이라는게 문제인게지...하아..."
그렇게 말하면서도 손권은 머리카락을 계속 만지작 거리는 걸로 보아 자신도 모르게 자꾸 머리가 신경쓰이는 걸로 보였지만 시녀는 아무말 없이 방에서 주태가 올때까지 대기하였다.
그리고 민준으로 말할것같으면 방통에게 병법에 대한 여러가지 새로운 것을 배웠기때문에 기분좋게 움직이다가 저 멀리서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어두운 그림자를 보았다.
"흠..꽤나 고생하겠구만..."
민준의 생각대로 오자마자 민준을 노려보며 잠시 할말이 있으며 따라오라고 한 주태는 모든 일의 시작이라고 볼수도 있는 어둠의 방으로 들어갔고 민준은 머리를 긁적이며 따라들어갔다.
"네놈. 지금부터 거짓을 말한다면 목을 따버리겠다."
들어가자마자 학습효과도 없는 것인지 주태는 다시 민준의 목에 칼날을 대었고 민준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내 이럴줄 알았다..손권한테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들은 것인지는 모르겠다만 목을 따버리겠다는 협박은 하지마라 내가 고작 그런 걸로 협박 당할 위인으로 보이냐 넌?"
민준의 말에 조심스럽게 민준의 눈동자를 바라보자 전혀 흔들림이 없었고 허세라는 것은 찾아볼수없는 진심이 담겨있었다.
"후..역시....이렇기때문에 난 네녀석을 더욱 믿을수가 없는것이다. 김민준 네녀석의 정체는 뭐지?"
민준의 대답을 예상이라도 하고 있었다는듯 목에 겨누었던 칼을 다시 칼집에 넣고는 문 앞으로 던져버린 주태는 민준의 정체를 물었고 주태의 행동을 예상하지못한 민준은 음...평민? 이라고 했다가 멱살을 잡혀버렸다.
"장난치지마라..김민준 내가 너에 대해 조사를 안한걸로 보이나? 하북 태수 김민준 황건적의 본진 주변에서 원술에게 발견당한후 원술군에 소속 그 후 어찌 된 영문인지 원소군과 합병 후 반동탁연합때 행방불명 후 다시 살아돌아옴. 이것 조차도 믿기힘든데 평민이라고 하기엔 네녀석의 행동은..너무 다르다."
주태의 말에 당했다 라고 생각한 민준은 머리를 굴릴려고 했으나 자신의 행동때문에 더욱 의심이 증폭될지도 몰랐기때문에 결국 주태에게 항복이라고 말하며 두손을 들었다.
"장난치지마라. 네녀석이 그러면 그럴수록 이 상황은 악화될뿐이니까."
"아니 이번껀 진짜 예상 못했다. 그런 살기를 뿜으며 협박한게 떠본거라니 말이야..그래서 묻고 싶은게 뭐지?"
"네놈은 어째서 그렇게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지? 하북도 아닌 이 강동에서?"
민준은 주태의 물음에 어떤 식으로 대답해야 좋을까를 고민하자 주태는 머리 굴리지말고 있는 그대로 대답해라! 라고 소리를 질렀고 민준은 잠시 생각할 시간을 돌라고 했을뿐이었다.
"흠....사람들과 어울리는 것.....그것때문에 너희들이 나를 의심하고 꼬아서 본다..그것이냐?"
"적어도 나는 네녀석이 손권아가씨에게 접근한 이유를 모르겠다. 아니 손권 아가씨 뿐만이 아니라 황개님이나 다른 여인들에게도 말이지"
"하..도대체가 그날 분명 난 대답했을텐데? 그런 생각은 가지고 있지도 않다고 말이야."
"그렇다면 어째서 네놈이 병사들과 어울리는 것이지?! 이게 무슨 일을 꾸미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면 무엇이란 말이냐"
병사들과 어울리는 것까지 의심한다는 말에 기가 찬 민준은 도대체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고민하다가 안되겠다고 판단하고 빠르게 주태에게 다가가 목을 후려쳤다.
"네....녀석....여....ㄱ....시......"
순식간에 일어난 행동이라 어떻게 반응하지 못하고 당해버린 주태는 확신의 찬 눈으로 마지막까지 노려보다가 기절해버렸다.
"미안하지만 칼이 없으면 넌 날 이길수가 없지.."
기절한 주태에게 말해봐야 전혀 들리지도 않지만 그런 말을 한뒤 그녀를 들처매고 바로 손권의 방으로 향하였고 지나가던 시녀들이 그 모습을 보고 놀라자 기절해서 급하게 옴기는 중이라고 설명해주고는 손권의 방문을 쾅하고 열었다.
"무..무슨 일이냐!?"
깜짝 놀란 손권이 방문을 노려보자 민준이 주태를 들처매고 있었고 무슨 일인지 납득이 안가던 손권은 황급하게 그녀를 자신의 침상에 눕히고 민준을 노려보았다.
"무슨 일인지 설명해주시죠?"
"그전에 일단 너 도대체 저년에게 무슨 말을 지껄인거냐? 무슨 말을 했길래 내 말은 들어처먹지도 않고 하나 부터 열까지 의심하는거냐?"
"그것보다 제가 먼저 물어봤잖아요?"
"무슨 일은 무슨일이야 대화가 되지않으니까 그냥 기절 시켜서 대려온것뿐이지"
태연하게 말하는 그를 보며 자신의 호위무장을 그렇게 쉽게 기절시켰다는 것이 믿을수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지만 민준은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녀가 주태에게 무슨 말을 한것이냐라는 것이다.
"네 그래요... 이 일은 주태가 일어나면 따지기로 하고 당신이 한 말 그대로 전해줬을 뿐이예요."
"도대체가 너 빼고는 말이 통하지않냐? 내가 추억을 만들기위해 병사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도 문제가 되는거냐고..그보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의심을 안받을수있냐?"
"그걸 왜 저한테 물어보시는거죠? 그리고 하북의 태수인 당신이 우리 병사들에게 잘해준다고 하면 누구든 의심하는 것은 당연하잖아요!?"
"좋아..거기까지는 내가 납득해주겠다. 근데 지 도와주는 것도 의심하는 것은 또 뭔 개짓거리냐고.."
민준이 가장 답답한 것중에 하나는 그냥 선의로 도와주는 것까지 의심하고 있으니 미쳐버릴 것 같았던 것이다. 하지만 손권이나 주태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것도 납득이 가지않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렇게 상처까지 입은 상태에서 도와준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었기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건 저도 궁금하네요. 왜 이런 고생을 할것을 뻔히 알면서 주태를 도와주는 거죠? 그날 밤 병사들에게 했던 것도 그렇고 저 아이를 도와준 것도 그렇고.."
저 아이라는 말에 뒤를 돌아보자 같이 밥을 먹은 적이 있던 시녀였기때문에 오~ 안녕? 이라고 짧게 말하고 다시 손권에게 시선을 돌렸다. 지금 상황에서는 시녀와 농담을 할수있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기때문이었다.
"저 아이를 도와준 게 식당에서 밥이 맛있다고 한거면 그건 밥먹은 사람 입장에선 당연한 것이니까 고맙다고 한거고 그거때문에 저 아이가 너희를 도와주는 것은 내가 어떻게 해라 하지마라 할수 있는 게아닌데?"
"그렇지만 당신은 주태의 웃음을 보고 싶어하는 이유를 저한테도 말 안해줬으니 더 의심갈수밖에 없는거 모르세요?"
"아니 씨발..진짜 답답해 미치겠네.. 야 손권 내 말 잘들어. 너 같으면 말이야 나 못믿네 어쩌네 하는 녀석한테 웃는 모습이 귀여울것같으니까 도와준다는 말을 할수 있을것같냐?"
"..................네? 뭐..뭐라고요....우..웃는 뭐요?"
"그러니까 손에 상처가 난 것은 따로 접어두고라도 말이야 주태 저녀석도 환하게 웃으면 꽤 귀염상이란 말이지 그러니까 웃는 모습 보고 싶어서 한거뿐이라고?"
민준의 황당한 대답에 자신이 알고 있던 1주일 전의 모습과 너무나도 달라 멍하니 바라보다가 더 이상 대화할 힘도 나지않아 오늘은 이만 들어가라고 말하고는 민준을 쫓아버렸다.
"주태...일어나있지?"
"아가씨.........."
복잡한 표정을 하며 일어난 주태는 기회를 보다가 복수를 할려고 했는데 황당한 대답을 들어 자신도 일어날 기회를 놓쳐버렸다고 말하고는 한숨을 쉬었다.
"왠지 저 남자랑 있으면 바보가 되는것같아..안그래?"
"....저 말이 사실이라면 저는 바보중에 왕바보가 되는거겠지요.."
"...하아........황개언니한테...라도 가볼까?"
이 상황에서 떠오르는 것은 자신의 언니인 손책도 아닌 황개였다.
========== 작품 후기 ==========
진짜 펑크날뻔 한 이번화.. 최악이었습니다.
일단 즐겁게 적다가 사람들이 빠져서 치우고 왔더니 컴퓨터 업데이트로 재부팅
.....................
윈도우 XP가 무슨 업데이트를 할게 있냐?! 하고 봣더니 이상한 프로그램이 많이 깔려있다고 사장님이 고스트 밀어버린듯..그것도 모르고 줄기차게 글적던 나는.....
그리고 멘탈을 가다듬고 다시 글을 적었지만 빡침은 어디 가질않고 남아 적는 족족 분위기가
어두워진겁니다. 물론 주태가 민준을 깔봐서 빡치게 만들었다는 스토리도 좋긴해요..그래서 병사때처럼 반 죽음을 만들었다거나...하지만 공략에는 지장이 생기잖아요? 그래서 다시 쓰고 지우고를 하다가 겨우 분위기가 밝아졌네요...
능욕은 이 소설에 없다! 라고 하니 이럴땐 참으로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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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리꿀 : 시녀 플래그??
-〉 시녀는 플래그가 없습니당 그냥 감사하다는 말에 큰 깨달음을 얻은것!
글레이시아 : 오타 '묵묵부담 ' -〉 '묵묵부답'
-〉 재빠르게 수정완료
천마총 : 작가님 제가 말해죠 3천화 완이라구
천마총 : 이제 슬슬 현실을 느끼세요 250화에서 손책인데 유협먹으려면 아휴 이건머 에베레스트급산은 한 3천개는 넘어야게네요
-〉 웡....1년은 더 기다려야 완결나나..
Lizad : 근데 한달에 지금 7명쯤 공략한건가..., 5달이되면....오오미?!
-〉 오오미!? 이..이맛은!! 병맛!!!!!!!!!!!?
울적한아이 : 모든게 계획대로
울적한아이 : 민준은 어디서나 플러그를 뙇!
울적한아이 : 크흑흑 부러우면 지는거야
-〉 헤헤 플래그 마스터인듯
사랑그림자 : 아...마비였군요...한참 열심히 하다가 안좋은 추억에 떠나온 게임...지금은 대항에 올인중입니다. 항상 재미있게 읽고있습니다. 즐거운 창작활동이 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어제 목표치를 다 채우고 재가 되었습니다..헠헠.. 그리고 감사합니다~^^
azuremoon : 아, 깃발은 준비됐나?
-〉 깃발!?
오퍼널셔먼 : 굿잡 하북강동북해 여자들으ㅣ간담호란 외저ㄴ 만들어주삼
-〉 간담회라..그건 나중을 기약하죠..생각도 해보고.
Mable Fantasm : ....이럴수가...주말간 3연참이라니....자....독자님들...작가 레이드 파티 구성합니다.최대 인원수는 50명이예요....참고로 전 +15강 존슨 브뤠이커를 들고있답니다.
-〉 주말엔 마비 마지막 이벤트때문에 연참 못한다고 말했는데..
한달동안...그리고...[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