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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개의 플래그..? --> 손권은 오늘 점심때 일어난 일 때문에 화가나서 민준을 찾았지만 보이지않았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갈려고 하는 찰나 민준을 발견하였다. 그래서 발견하자마자 따질려고 했지만 병사 몇명와 어디론가 움직였고 그 병사들을 보자 꽤나 충격을 받았다.
"저...저녀석들은....설마....김민준 당신이...?"
점심때 주태는 듣지못했지만 뒤에 있던 손권은 위에서 한 병사가 한 말을 확실히 들었다. 저렇게 웃긴 웃음은 내생에 처음이라고 하면서 혼자 낄낄거리던 그 병사를 말이다. 게다가 질이 나쁜 것인지 그렇게 웃는 병사를 아무도 뭐라고 하지않았다. 그렇기때문에 직접적으로 말을 하려고 했지만 혹시나 민준이 시킨 짓일수도 있기때문에 계속 민준을 찾아다녔고 결국 발견한것이 그 병사와 함께 가고 있는 민준의 모습이었다.
"하지만..지금은 조용히 따라가볼까요."
왠지 시켰다고 하기엔 민준의 표정이 그렇게 좋지않았기때문에 혹시나 하는 생각에 조심이 그들을 따라가보기로 하였다.
"....그래서 너희들 뭐하는 짓꺼리냐?"
"저희는 아무것도 하지않았습니다만.."
"아..그렇지..아무것도 하지않았지..그럼 바꿔서 말해줄까? 너희끼리 모여서 왜 주태의 욕을 하고 있는거지?"
민준의 말에 엿되었다는 표정이 확연하게 들어난 세사람은 민준의 시선을 피해서 자연스럽게 고개가 숙여졌다.
"아니 이새끼들이 왜 말을 못해? 벙어리냐? 방금전까지만해도 아무것도 안했다고 말하더니 내가 들어서는 안될 이야기를 들은거냐? 앙? 이런 미친새끼들이 개념을 어디다가 밥말아먹은거야? 상관이 때리거나 이유없이 벌을 주면 욕할수도 있는데 주태의 경우는 신체의 결함을 가지고 욕하는거잖아? 틀렸냐?"
민준의 말에 병사들은 아무 말없이 죄송합니다 라고 했지만 손권이 본 그 질나쁜 병사만은 얼굴에 불만이 가득했고 주변을 힐끗 살피더니 다시 고개를 빳빳히 들었다.
"뭐냐 넌? 미친거아니야?"
"거..우리 상관도 아니면 좀 상관하지맙시다. 예? 저희가 누굴보고 웃었든 그건 당신과 상관없는 것아닙니까? 게다가 이런 일을 시킨게 당신이라면 예상한 일 아니요?"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병사는 점점 본심을 들어내며 민준에게 대들었고 옆의 병사들이 당황하자 어짜피 하북에서 온 녀석이라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였다.
"그래 내가 예상했으니까 이렇게 너희를 따로 불러낸 것아니겠냐? 특히 너 같은 새끼들 잡아낼려고 일부러 크게 터트린건데 고작 3일만에 나올줄은 몰랐다?"
"그래서 어떻게 할꺼요? 내가 그렇게 했다는 증거도 없으면서 벌할거요? 그러면 난 손책님에게 컥..."
질이 안좋은 녀석은 하나같이 머리가 좋거나 잔머리가 뛰어나다는 것을 민준은 알고 있었기때문에 그녀석이 어떻게 나올지는 대충 예상했지만 너무 어이없는 말이었기때문에 들을 가치도 없다는 듯 걷어차버렸고 나뒹군 병사는 노려보며 이런식으로 하면 당신이 무사할거같소?! 라고 외쳤지만 민준은 병사의 입을 막은뒤 뒤에서 고개를 숙이고 어쩔줄 몰라하는 병사둘에게 웃으며 말했다.
"만약 도망치면...너희는 이것보다 더 심하게 당할줄알아..알았지?"
대답따위는 바라지도 않는듯 그는 입을 막은 손을 때지않고 진짜 맞아서 죽는게 어떤건지 보여주겠다는듯 사정없이 때리기 시작했다. 한참을 때리고서는 입을 때자 고통스러워하는 병사가 아직 비장의 수가 남아있다는듯이 힘겹게 말했다.
"역시..손책님에게 말하는것은...무서운가보지?..얼굴은..컥..그..그만...아.니..그만해주세요..제..제가...자..잘못...끄아악.."
기세 좋게 말하고 있는데 뭔 개소리하냐면서 바로 얼굴을 때려버린 민준을 보며 다른 병사 둘은 할말을 잃었고 도망갈려고 했지만 도망가면 어떤 일을 당할지 몰라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말이야..내가 한가지 웃긴거 알려줄까?"
때리다말고 민준은 왼손으로 병사의 목을 잡고 천천히 일으키자 병사의 눈에는 이미 공포라는 두글자가 선명히 각인되어있었다. 그가 기세좋게 말할수 있던 이유는 손책과의 이야기도 있었지만 이 남자에 대해 조사해본 결과 맨날 당하기만 하고 여인들에게 힘도 못쓰는 등신같은 남자여서 그런 식으로 말하면 겁먹고 아무말도 못할줄 알았다. 하지만 앞에 있는 사내는 절대적으로 착한게 아니었다. 나쁜 것들도 알고 있기때문에 착하게 행동할수있는 것뿐이었다.
"사람은 말이야..살짝이라도 뼈가 어긋나면 엄청 고통스럽지...그러니까 본보기로 한번 해불까?"
민준의 말에 있는 힘껏 고개를 저은 병사를 보며 왜 아까처럼 기세 좋게 말하지못하냐면서 다시 구타를 시작했고 병사가 아무말도 못하게 되었을때 내동댕이치고 뒤에서 떨고 있는 병사 둘에게 어깨동무를 하였다.
"왜 이래? 이러면 내가 나쁜 놈처럼 보이잖아? 웃어 웃으라고.기분 좋은 날이잖아? 웃어"
아무런 흉기는 들고 있지않았지만 웃지않으면 뒤에 있는 병사처럼 피떡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병사 둘은 서둘러 웃기시작했고 민준은 그런 둘을 보며 한마디 툭 내뱉었다.
"..내가 웃기냐?"
웃고 있던 병사 둘은 또 다시 급속도로 표정이 안좋아졌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감을 못잡고 있었다. 웃으라고 해서 웃었더니 웃기냐고 물어보고 그래서 대답을 안했더니 내 말이 들리지않냐고 다시 한번 물어보고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말하자 그러게 죄송할 짓은 왜 한거니? 라고 다시 물어오는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그래...저녀석이랑은 얼마나 친한거야?"
"가..같은 조가 되고 나서부터...치....친해졌습니다.."
"저...저는..........."
민준이 자신을 보는 것과 동시에 옆에 있던 병사 B의 협박어린 시선을 느껴 고개를 푹 숙이고는 치..친하..까지 말했지만 민준은 이새끼 이거 안되겠네 라고 하거니 그대로 병사 B의 머리를 잡고 바닥에 냅다 꽂아버렸다.
"너도 역시 근성이 썩어빠진 새끼구나? 내가 안본다고 그런 시선을 보내? 이녀석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그런 개짓거리를 한다 이거냐?"
"아..아닙니다 저는"
"닥쳐 이새끼야"
피떡이 된 놈이 협박을 해서 그렇게 한것이든 아니든 일단 병사 C에게 협박 어린 시선을 보낸 것 자체가 문제라고 본 민준은 변명이라면 나중에 듣겠다고 하고 병사 B까지 두들겨 패기 시작했고 몰래 바라보고 있던 손권은 민준의 색다른 모습에 신기하면서도 살짝 공포심을 느꼇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무덤덤하게 사람을 저지경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분명 이런 일이 한 두번 있었다는 증거였기때문이다.
"나는 말이야..최대한 이런 식으로 내 어두운 부분을 보이는게 싫어..왜냐고?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거든..파병간 1년간의 기억이 말이야..내가 망설여서 죽어간 내 동료.. 믿고 풀어준 적군이 뒤통수쳐서 죽을뻔한 일도 있고..나도 등신같이 웃고만 있는게 아니라고..알아? 그런데 뭐? 아니라고? 니가 보인 시선은 그럼 뭐냐고 이새끼야"
얼굴 가슴 배 옆구리 목 정강이등 모든 곳을 두들겨 팬 민준은 마지막 기회라는 듯 멱살을 잡고 그런 시선을 보낸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어보자 고통스러워하고있던 병사 B는 입을 열었다.
"....그게.....쿨럭...제 월급을 노름질하다가..저..녀석에게 빼았기고 나서..자신의 심복이 되면 돌려주겠다고 하여.."
".................이새끼보소..?"
더 이상 들을 가치도 없다는듯이 얼굴을 후려쳐버렸고 병사 B도 기절해버리고 말았고 병사 C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말을 들어보니 시녀와 사귄 것이 금기시 되는 이곳에서 몰래 사귄 것은 잘못하였으나 피떡이 된 병사 A에게 들켜서 싫은 일도 해야만 했다고 하였다. 자신은 상관없지만 자신떄문에 피해를 볼지도 모르는 시녀를 위해서 말이다.
"그래..그럼 딱 한가지만 더 물어보자. 넌 그래도 괜찮은 녀석인것같으니..병사들 사이에도 서열이 있을거아니냐? 그 중에 가장 영향력 강한 놈이 누구냐?"
"그것은 어찌하여...?"
"그런건 묻지말고...괜히 연관되서 좋을것 없잖아?"
민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병사는 황급하게 노구라고 하는 인물이 병사들 중에서는 영향력이 가장 강하고 하였고 민준은 알았다는 말과 함께 그 시녀에 대한건 자신이 처리해줄테니 더이상 이딴 새끼에게 휘둘리지 말라고 하고는 기절해버린 병사 둘을 대리고 어디론가 걸어갔다.
"..도대체 저...저 남자는 무슨 짓을 꾸미는거죠?"
병사들을 어디로 대려가는 것인지 그리고 무엇을 할려고 하는 것인지 궁금해서 따라갈려고 했으나 지금 따라가서 민준이 할려고 하는 짓을 봐버린다면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수없는 그런 기분이 들었지만 친구를 위해 손권은 민준을 뒤따라가보기로 결심했다.
"우버4%^$^$^$% 푸학...사...살려주십시오..제..제발...다..다시는 안그러겠습니다..그..그러닊%$#%$ㄲㄷㅈㄱㄱ덕덪 우웨에엑"
민준이 병사들을 대리고 간 곳은 자신의 방이었고 정신이 차리기전 다리와 팔을 묶어 엎드려 눕힌뒤에 대야에다가 물을 떠왔다.
"물고문이라는 것도 참...오랜만이긴하네.."
원래라면 큰 욕조같은게 필요하지만 여기서 그런 것을 구할수도 없었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어두운 면을 알기를 원하지않았기때문에 어쩔수가 없었다. 물론 자신에게 안기고 자신만을 바라봐주는 여인들에게는 이런 적도 있고 착하지만은 않다고 서슴없이 말해왔고 거기에 대한 후회는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 친해져야할 많은 사람들이 이 일로 자신에 대해 거리를 두는게 싫었기때문이다.
"하아...하아..저...저희는 이제 그..$%^%^$^$#%$ 쿨럭 쿨럭...제발..아무..말도 안하겠습니다..그러니까 살려#%$#%$#%"
"너희들 그거아냐? 지금 내가 이렇게 해도 너희는 지금만 버티면 된다고 마음 어디선가 생각하고 있을지도 몰라...여기서 내가 마음이 약해지면 풀어줄거고 그러면 다이렉트로 손책에게 보고를 올리겠지? 나 좆때보라고..하지만 아까도 말했잖아? 그런 짓했다가 죽을뻔한적있다고..그러니까 절대 너희가 그런 생각이 들지않게 만들면 된다는거야. 어때 간단하지?"
그런 말을 하고 다시금 고문을 시작한 민준을 보며 순우경은 도대체 저 병사들은 형님의 역린을 왜 건들여서 저런 짓을 당하는지 불쌍하긴 했지만 자신이 아는 그 형님이라면 이 상황에서 더 심한 짓을 하면 했지 풀어줄리가 없었다. 그렇기때문에 동정따위는 하지않고 자신의 서책에다가 간단하게 한문장을 추가 했다.
-겁없는 병사 둘 형님의 역린을 건들다- 라고 말이다.
========== 작품 후기 ==========
오늘은 이걸로 끝
으하하하하하하
갑자기 한편 더 올라오는 이유는?
그냥 쉬는날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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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uremoon : 숙수들의 개노가다?
-〉 숙수들의 노가다라니 무슨 소린가요..?
매화일미 : 시녀 한명 나오자마자 공략당했네 ㄷㄷ
-〉 예리한 눈..
울적한아이 : 그리고 새로운 플러그가 생기겠죠 하하하하
-〉 하하하 아닐지도 모름...
세르카디아 : 차량 유지비 돈 많이 들어요 매달 기름값 10~15만원에 보험료 20대 초반 같으시니 140이상 잡아야 될테고 간간히 들어가는걸 잡으면 1달에 5만원정도 그리고 세금
-〉 20대 중반이요...
맛좋은한방 : 잘보고갑니다 수와
-〉 감사합니다
Lizad : 휴가라...연참의 날인가 흐흐흐
-〉 쉬는날이라고 소설에 매달려있지않아요..
글레이시아 : 편의점 알바 면접보러가서 한번에 합격ㄲㄲㄲ 근무 조건도 좋음
-〉 축하해요
오퍼널셔먼 : 가라 철인작가양반 올인 연참 실행ㄱㄱㄱ
-〉 마비할건데.....
세개의 플래그..?[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