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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개의 플래그..? --> "뭐..뭐야 너희들!? 갑자기 왜 그런 눈으로 보는거야!?"
"어머...민준님에게 무슨 소리를 들으셨으면 욕도 안하시고..역시 민준님은...후훗..그거보다 물어볼게 있어서 그러니 잠시 따라오실래요?"
북해에서 만났을때와는 분위기가 조금 달라진 황개가 그렇게 말하자 의심을 하면서도 선택지가 따라가는것밖에 남지않아 마지못해 따라갔고 밥을 먹고있던 민준은 응? 잘다녀와 라며 쿨하게 보내주었다.
"저 빌어먹을 새끼는 구해주지도 않는거냐..."
"풋...쭌이 널? 왜..? 우리가 널 해치기라도 한다는거야? 풉....그런 일은 없지.."
"걱정마지마요. 대장이 그냥 우릴 보내준건 아마...다 예상하고 있을테니까 그런거예요."
정보의 말에 조금은 안심이 되긴 했지만 도대체 이 많은 여인들이 어디로 가는가 했더니 고작 식당 옆으로 자리를 옴겼을뿐이었다.
"...................뭐야.....거창하게 같이 가달라고 하더니.."
"도대체 무슨 상상을 하신건가요? 동맹국의 장수를 저희가 막 대할리가 없잖아요? 그리고 지금부터 저희가 물어보고 싶은것은 아주 단순한 내용이라서 그런거예요."
".............그건....그렇네..."
"시의 당신은 정말 태사자랑 잘 지낼 생각이 없는건가요?"
"뭐야?! 당신까지 그런걸 왜 물어보는거야? 당신이랑은 상관없잖아?"
황개의 예민한 질문에 다시 날카롭게 반응한 시의를 보며 황개는 어떻게 할까 하다가 한당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한당은 예!? 저요? 하아...알았어요..라고 하더니 마지못해 앞으로 나왔다.
"네년은 또 뭐야!?"
"너! 착각하지마. 니가 그따위로 욕한다고 주눅들거같아? 멍청아 그리고 왜 태사자 이야기를 꺼낸거냐고? 뻔한거아니겠어? 그 멍청이가 너만 해결해줄리가 없잖아? 분명 태사자도 찾아갈게 뻔하니까 이러는거지!"
시의에게 주눅들지않고 할 말 다하는 한당을 보며 황개는 역시 한당이 말하는게 가장 좋은것같다고 하자 다른 여인들도 하나같이 동의했다. 하지만 시의는 한당의 말이 납득가지않는지 그녀석은 내 편이라고 했어! 태사자한테 갈리가 없다고! 라며 소리를 쳤다.
"갈리가없다고? 니 편이라고? 그래서 뭐? 어쩌라는거야? 그 멍청이를 만나봤으면 알거아니야?! 가만히 있어도 여자가 꼬이는 남자라는걸 게다가 그녀석은 자신에게 적대하지않는 이상 자신에게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서라도 도와준다고! 그런데 그런 바보에게 뭐 갈리가 없어? 웃기지마. 알지도 못하면서 그녀석을 혼자서 차지하려고 하지말란 말이야!"
"한당..그만하렴..너무 몰아붙이는 것도 좋지않단다.."
"언니!..하지만.....알았어요..."
어느순간부터 시의에 대한 질투까지 섞여서 주체하지못한 한당은 마지막으로 시의를 한번 노려보더니 머리 좀 식히고 오겠다며 떠나갔고 정보와 감녕은 걱정되니 따라가보겠다고 말하고는 한당을 따라갔다.
"....저 아이도 꽤나 직설적이죠? 당신이랑 비슷하게..하지만 저 아이는 왜 당신과 다른지 아세요? 최소한 저아이 말대로 변할려는 노력도 없이 혼자서 차지하려고 하면 안되는거예요..당신이 북해에서 얼마나 외롭게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저희는 알 방도가 없어요.. 하지만 민준님은 어떻게든 당신에게 해결책을 내줄테니까 너무 고집피우면서 태사자와.."
"내 일에 참견하지마!!"
시의는 더 이상 참견하지말라고 말하고 떠나가버렸고 황개는 황급히 따라갈려고 하다가 어느센가 뒤에서 민준이 팔을 잡고 있었기때문에 가지못하였다.
"...민준님 죄송해요...도와드릴려고 한건데....꺄악.."
"일단..포상..그리고 이건 사과한것에 대한 벌. 시의는 걱정하지말고 한당이나 잘 달래줘. 어짜피 오늘 밤에 할 일도 없으니 한당한테 찾아가볼테니까 정보 좀 막아주고..알았지?"
민준은 그 말을 끝으로 가볍에 입을 마춰주고 시의가 도망간 곳으로 뛰어갔고 황개는 민준이 사라질때까지 바라보다가 역시..책이를 바꿔줄사람은..당신뿐이예요..라고 중얼거리고는 민준의 부탁대로 한당이 있는곳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넌 또 여기냐? 나보고 찾아달라고 하는거냐? 아니면 도망갈곳이 없는거냐?"
"그럼 어떻게 하라는거야?! 풍경이 가장 좋은 곳이 여기란말이야! 게다가 북해가 아니니까 밖으로 내 마음대로 나가지도 못하고 방에는 그 년이 있다고!"
시의의 말에 아무것도 안하고 민준은 그녀의 앞에 쪼그려앉아 그녀의 눈을 바라보다가 이마를 딱 하고 떄려버렸다.
"아얏!? 이새끼야 뭐하는거야?! 넌 여자가 울고있으면 달래줘야하는게 정상 아니야!?"
"음...이제 기운 차린것같네. 한가지만 물어보자. 넌 내가 어떻게 해주었으면 좋겠어?"
민준의 물음에 시의는 태사자만 안만나면 된다고 그년과 어울리지만 않으면 좋겠다고 말하였고 왜 그러는지 알려달라고하자 마지못해 시의는 입을 열었다.
"그년의 가식적인 행동때문에 날 도와주겠다는 사람들도 하나같이 어느센가 날 욕해...한번..두번..그년을 만나면 만날수록 사람들이 날 싫어하고 경멸하는 사람들과 똑같은 눈이 되어간다고! 난 그게 너무 싫어.."
"자..잠깐만..? 너에게 접근한 남자들이 전부다? 태사자를 만나고 널 경멸해? 태사자한테 다녀올테니 여기 꼼짝말고 기다려!"
이상함을 느낀 민준은 시의의 말도 듣지않고 태사자를 찾아다녔지만 보이지않아 방으로 찾아가자 방에서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태사자가 있었다.
"아...민준님..여긴 무슨 일로...?"
"그보다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서 왔늗네. 북해에 있을때 시의랑 틀어지고난 후에 남자들이 찾아오지않았냐?"
"....어..어떻게 아셨나요? 몇몇 분들이 찾아와서 시의에 대해 말을 꺼내더니 그녀가 무슨 잘못을 했냐고 물어보더군요..그래서 상세하게 알려주긴헀어요....그러자 갑자기 걱정하지말라고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하더니....점점 사이가 악화되기만했네요.."
자신이 생각한게 맞아들어가자 이런 빌어먹을 이라고 말한 민준은 그럼 그 남자들은 어떻게 되었냐고 물어보았고 태사자는 전부 공융님 몰래 비리를 저지르다가 참수를 당하거나 추방당했다고 말해주었다.
"야! 따라와"
그 말을 듣자마자 민준은 태사자의 손을 잡아끌고는 시의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고 뒤에서 미..민준님 손 좀 놔주세요 라고 말했지만 전혀 들어주지않았다.
"야 왜 이렇게 늦은....이익....왜 저년을 대리고 오는거야!"
"일단 닥치고 앉아! 할 말 있으니까.. 아주~ 중요한 말이야."
태사자와 만나고 나서 자신을 보는 시선이 바뀌는 것이 무서워 소리치고 봤지만 민준은 전혀 자신을 경멸하는 눈으로 보지않았다는 것에 안심해서 자신도 모르게 앉아버렸다.
"자 다시 이야기를 해보자. 난 일단 시의의 말을 듣고 내가 그때 본 상황을 조합해서 너한테 말하긴했지만 그것보다 문제가 있어. 그때 시의 너의 편이 되어준 그 남자들. 대부분 비리 저질렀다며?"
"응...그걸 어떻게.. 저년이 말해줬구나?"
"자 잘들어.. 지금 너희 둘은 이간질을 당한것뿐이야..근데 왜 지금까지 사이가 안좋은거냐면..이간질을 한 개념없는 새끼들이 너무 많아서 너희 둘 사이가 좋아질 틈도 없이 계속 시의에 대한 나쁜 소문이 퍼지니까 시의는 태사자 니가 그 남자들을 홀렸다고 생각하는거야...하지만 태사자 입장에서는 시의가 자꾸 안좋은 소문만 나니까 도와줄려고 하는거고..무슨 말인지 알아? 까놓고 말해 그 병신새끼들이 너희 둘중 하나라도 덮치고 싶어서 계획했다가 중간에 비리가 들통나면서 다 뒤져버렸다는거야. 그러니까 수습할 사람도 없고 소문은 눈덩이처럼 불어났으니 이렇게 되버린거라는거지...여기에 대해서는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만 일단 태사자 너는 지금부터 시의가 무엇을 하건 신경을 끄고 최대한 그녀에게 접근하지마. 그리고 시의 넌 힘든 길이겠지만 너의 잘못이 있다면 그 사람들이 역시라고 해도 사과를 해. 그런게 쌓이면 조금씩 달라질테니까..알았지?"
하지만 민준의 말대로 한다고해서 지금 이 상황이 좋아진다는 보장도 없었기때문에 시의가 별로 내켜하지않자 민준이 딱 세달만 해보라고 자신이 북해에 있었으면 한달도 안되서 바꿔줄순있지만 무리니까 세달만 힘내서 그렇게 해보라고 하자 시의는 문득 한당의 말이 떠올랐다.
"..좋아....세달...날 믿어주니까 세달동안..니가 말한대로 해볼게...안되면..두고봐.."
시의의 결심에 민준은 잘했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어주었고 태사자는 옆에서 그럼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라고 물어봤지만 민준의 대담은 의외였다.
"그냥 그대로 살아야지 뭘 어떻게 해? 넌 천성이 그렇게 남을 도와주길 도와주고 잘못된게 있으면 바로 잡아줘야하는데 내가 어떻게 나쁜 길로 빠트릴순없잖아?"
"...........네........"
태사자는 살짝 실망하긴 했지만 자신의 삶이 잘못되지않았다는 말에 의의를 두기로 하고는 일어섰다.
"아..그리고 부탁하나만 할게. 시의에 대한 소식은 될수있으면 세달간 알려주지말아줘. 공융이 니야를 만나기위해 자주 온다고 해도 세달뒤의 즐거움으로 남겨둬야하니까..부탁해?"
민준의 부탁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 태사자는 복잡한 표정으로 방으로 돌아갔고 뒤에서 할말이 있는지 태사자가 안보이길 기다리던 시의는 민준의 멱살을 잡았다.
"만약 세달뒤에도 달라지지않으면 각오해..죽지않을 정도로 패버릴테니까..그리고 이건 도와준것에 대한 답..읍!?"
답례라고 말하기도 전에 민준쪽에서 입을 맞추자 깜짝놀란 시의가 민준을 밀치고는 무슨 짓이야!? 라고 소리쳤지만 민준은 태연하게 말했다.
"어자피 답례라고 하면서 입맞출거 아니였냐?"
"아..아니라고 이 새끼야!? 난..나...나..낚시대..주..줄려고 그..그런건데..ㄴ.ㅓ...지금.."
"아....나..낚시대.....?"
그리고 시의의 뒤를보자 민준에게 배운대로 직접만든 걸로 보이는 낚시대가 보였고 순간 어색한 공기가 감돌았다.
"....사..과..해야되냐..아니면 그냥.한번 더 할래?"
"닥치고 꺼져!"
민준의 말에 꺼지라고 말하면서 낚시대를 휙 던져버렸고 민준은 그걸 왜 던지냐고 소리치고는 낚시대가 날라간 자리로 뛰어갔다.
"그래도...헤..헤....태사자보단 먼저네.."
태사자 또한 묘한 분위기였기때문에 내심 불안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이것만큼은 태사자를 이겼다고 기뻐하는 시의였다.
========== 작품 후기 ==========
저를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힘이 납니다.
지금 제가 좀 힘들어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말한대로 따라가서 가 아니라
플래그를 뿌려놓은것을 한꺼번에 회수하는 짓도 해보고 싶어서
3명의 플래그를 회수할려고 해봤으나.
미친짓이라는 것을 깨닫고 조용히 정리중
내가 왜 그랬을까
PS. 야간 알바중에 글을 적는 것이기때문에 태풍이 와도 알바는 오고..
연참하기에는 지금 파트가 너무 즉흥적으로 만들어진거라 그때 그때 생각해서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느린거예요.....소위 말하는 산타기의 시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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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자슥 : 이걸로 북해 Get!?
-〉 북해는 아직 잠복기? 숙성중입니당?
울적한아이 : 지금까지 여자가 총 몇명이죠? ㅋㅋ
-〉 그런거 생각하면 지는겁니다...레알..지는거예요..
매화일미 : 안하면 레이드입니당
-〉 허.....매화님까지 레이드를 한다니..이럴수가
푸란하늘 : 5연참임 10연참임?
-〉 나보고 죽으라는 소리로 들리고 있어서 난감함..
오퍼널셔먼 : 레이드게 이단아... ... 태풍 이 또 온다고하니 미리 연참ㄱㄱㄱ
-〉 사촌동생 공습공보로 오늘 죽을뻔함..
미륵보살 : 태풍으로 인해 여기저기 날라다니면서 퇴근햇는데 죽는지 아랏음ㅜㅜ 그러니 10연참 ㄱㄱㄱ!!!
-〉 .....연참수가 무시무시해지는군요 무섭다..
ChaosY : 자까양반 또 태풍 온다니까 조용히 방 안에 짱 박혀서 연참 ㄱㄱㅅ~ ㅋㅋㅋㅋ 너눈 자유으 모미 아니야 ㅋㅋㅋ
-〉 요태까지 날 미행한고야?
dksl : 전 ps vita 있어요. 잼나요. 재밌어요. 즐거워요. 이번에 페르소나4 골든 나왔는데 그거 재밌게 하지면 ps2도 필요하실 겁니다. 정말 재미나는 작이니 해보세요. 중고로 구매하면 쫌 샨편입니다만 곧 추석이니 명절특가도 한번 노려보세요
dksl : 무슨 일 하시길래? 사업 따로하시나요?
dksl : 예전에도 그랬나? 이제는 스스로도 공략이라고 하네요.
-〉 비타는 살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물론 PS3 PS2 PSP는 있습니다만..페르소나 1 2 3 4 도 다했지요...근데 지금 모니터 80만짜리를 하나 그림작업때문에 살까하고 있어서 난감하네요. 그리고 사업이 아니라 PC방 알바중이고 서울에 자취하러가야죠. 또 한가지 공략이라고 하는 것은 민준의 마음의 변화에다가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여인에게 적극적이 된거죠 하핫....
jum946 : 여자가늘어난다... 끝이없구먼
-〉 그맛에 보는게 이 소설이지요..그리고 자까 망함
DaMam : 화이팅
-〉 감사합니다
천마총 : 흠 몇일만에 돌아와는데 쓴건 거의 없네요 에효... 작가님 열심히 적어주삼
천마총 : 이러다가 전 떠날듯 일이바빠서 자주 오지두 못하는데 연참좀 해주시면 재미있게 보고 가게구만
천마총 : 그리구 중심을 잃지마세요 너무 독자들이 이래저래 원해두 중심잡구 쓰삼 저두 그냥 앞으로는 걍 작가님 믿고 가는거임
천마총 : 쿠폰 투척하구갑니다 터지전에 습득하세요
-〉 연참에 대해서는 모든 이들이 원하고 저도 해드리고 싶은데 지금 스토리를 잠시 틀었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리는 중이라 그 중간이 힘들어서 그런것도 있고 독자들의 의견은 반영하는것도 있지만 제가 할려는대로 열심히 하고 있지요 하하하하. 쿠폰은 감사하니다...
세개의 플래그..?[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