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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개의 플래그..? --> "여~ 시의 있냐?"
"뭐야 이 미친놈아 왜 멋대로 기어....태사자...네년이 부른거냐?"
"그런건 중요하지않으니 앉자고? 태사자가 설명해달라고 한거 설명해줄테니까 말이야.. 그전에 언제 돌아가냐 너희?"
민준의 말에 어딘가 기분나빠 보이던 시의는 그딴게 뭐가 중요하냐고 소리쳤지만 꽤나 중요한 일이라고 민준이 말하자 태사자가 옆에서 한 1주일정도 있다가 돌아갈거라고 말해주었다.
"음..일단 1주일이면 도착했을때부터니까 앞으로 5일인가? 뭐 그렇다면 상관없겠군. 그래서 정확히 궁금한게 뭐야?"
"그러니까 전 왜 그때 저한테 화를 내려고 한 것인지 궁금한거예요. 그 날 분명 잘못한 것은 시의였지만 사과안하고.."
"닥쳐 이년아. 내가 사과 안한건 전부."
"둘다 조용 조용...태사자가 궁금한건 그날 일이고.. 시의 너도 괜찮겠지?"
민준의 말에 마음대로 해! 라고 소리친 시의는 들을 마음이 없다는듯 팔짱을 끼고 고개를 돌렸지만 방에서는 나가지않으니 확실히 그때 민준이 왜 그런 행동을 한지 궁금하긴 했나보다.
"그때 분명 시의가 다른 곳을 보다가 넘어지면서 나까지 넘어졌지만 그때 난 솔직히 기뻣다. 왜냐고? 시의가 내가 말한대로 풍경을 보면서 마음의 안정을 느끼고 있었으니까..그리고 일어서면서도 별 말 없었으니까 그냥 넘어갈려고 했지..근데 태사자 니가 모든 것을 깨버린거야. 그 순간까지만 해도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시의에게 무슨 말도 하지않고 제 갈길을 갔지. 하지만 넌 일부로..는 아니겠다 천성이 그런거같으니... 아주 큰소리로 왜 나한테 사과를 안하냐고 말하면서 대신 사과를 했다 이거야. 이게 니가 생각하기엔 뭐가 나쁜거냐고. 잘못을 했으면 사과하는게 당연하다고 하겠지만 난 아까도 말했지만 전혀 사과를 받을 생각도 없었고 그냥 시의가 그렇게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는게 좋아서 나중에 좋냐? 라고 물어보며 하루를 마무리 할려고 했지. 근데 결과는 뭐야? 니가 사과를 하니까 시의는 또 왜 니가 지랄이냐고 소리쳤지..그러자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아까까지 신경도 안쓰고 있었지만 태사자 너의 한마디때문에 시의가 또 사고쳤구나 라고 생각하며 시의를 욕했지. 내가 열받은 것은 그거야. 니가 올곧은 성격이라는 것은 잘알겠지만 그걸 남에게 강요하면 안되기때문에 열받은거다. 내 말 알겠냐?"
엄청나게 길게 설명한 민준의 말에 솔직히 놀란 것은 시의쪽이었다. 별 다른 생각없이 들었지만 이렇게까지 자신을 생각해주고 있었는지 몰랐기때문에 어느센가 팔짱도 풀고 민준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태사자의 경우는 아직도 이해가 안된다는 투로 물어보았다.
"하지만 잘못을 하면 사과를 한다. 이것은 당연한 것아닌가요? 그래야만 별탈없고.."
"역시 그말이 왜 안나오나했다..잘못을 하고나서 사과를 하는 것은 중요한 거지 그런데 말이야 평판이 안좋은 시의 옆에 떡하니 나타나서 니가 그렇게 말해버리면 사람들이 시의에 대한 평판을 조금이라도 고쳐줄까? 아니 역시 태사자님이야! 라고 말할껄? 그러니까 그런 짓 하지말라고 니가 하는 짓은 시의를 도와주는게 아니라 시의의 갈곳을 없애버리는 짓이라고!"
민준의 말에 충격을 받은 태사자는 시의에게 그게...정말...인가요? 라고 물어봤고 시의는 고개를 돌린채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그 모습을 본 태사자는 사실이군요..라고 하더니 잠시 바람 좀 쐬고 오겠다고 하고 방을 나가버렸고 민준도 방금전까지 시의의 실드를 너무 쳐준탓에 같이 있기 껄끄러워서 그만 나가보겠다고 말했지만 황금하게 시의가 민준의 팔을 잡았다.
"...왜?"
"고...고마워...이렇게..까지...날 도와준 사람은...진짜..북해에 와서..처음인거같아...고마워..."
"아..아니 고마워할 필요는..아니 뭐..그래 하핫..그럼 가볼게.."
민준이 가본다고 하자 잘가라고 배웅해준 시의는 다시 방으로 들어갔고 민준은 처음으로 자신에게 욕 안하고 잘가라고 한 시의를 보며 설마 아니겠지 라고 말하고는 훈련을 하기위해 훈련장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아침이 되자 밥을 먹기위해 식당에 온 민준은 사람들이 너무 북적이는 탓에 부하들과 같이 먹지 못하였고 혼자 따로 앉아서 먹고 있자 옆에 시의가 앉았다.
"응? 안녕."
"그..그래 안녕? 그..뭐냐...야...그게..음..한가지 물어보고 싶은데.."
"왜 오늘은 야이새끼야 라거나 이런 말 안하냐? 너 답지않잖아"
"누..누가 맨날 그런 소리만 하는줄아냐 !? 이새끼는 잘해주...아..."
순간 민준의 말에 욱해서 또 다시 이새끼라는 말이 튀어나오자 민준은 시의맞네 라며 다시 밥을 먹기 시작했고 화가 난 것인지 부들부들 떨고 있던 시의는 이새끼가 잘해줄려고 해도! 라며 소리를 질렀다.
"야..솔직히 니가 하루 아침에 바뀌는 것은 바라지도 않늗다. 나한테 이새끼야 저새끼야 해도 별로 신경안쓰니까 어제의 일은 너무 신경쓰지말고 평소처럼 하면 된다니까? 그 편이 더욱 너 같아보이니까"
"그..그래? 너 니 입으로 말한거다?! 하아...역시 입에 욕이 붙어서 그런건지 안쓰고 할려니까 나도 오글거려서..그보다 이제 북해에서는 어떻게 해야하지?"
"별거 있냐? 지금처럼 행동해도 돼..다만 어제 나한테 했던 것처럼 고맙다고 하거나 미안하다고 진심을 담아서 말하면 돼 알았지?"
그렇게 말한 민준은 옆에 있는 시의의 머리를 쓰다듬어줄려고 했으나 재빠르게 그의 손을 잡은 고순은 자신의 머리를 직접 쓰다듬게 만들고는 무표정하게 헤헤..라고 웃었다.
"..몇일간 안보이더니 또 이러냐..넌.."
"응...민준..놀라게 만들기...브이.."
민준이 알려준대로 브이를 만들자 이건 이럴때 쓰라고 알려준게 아닌데..라고 말했지만 이미 고순은 자신의 무릅위에 올라와서 앙~ 이라고 하고 있었다.
"그래..그래..너한테 누가 이기겠냐.."
"브이..."
"그러니까..아니다..자 앙~"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시의는 민준이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것에 대해 왜 거부하지않았는가와 왜 지금 자신이 명백히 아쉬워하고 있는지 머리를 굴려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내가..이놈을 좋아한다고? 그럴리없어..그..읍..'
"무슨 짓이야 네녀석은!?"
"밥...식어....앙~"
민준이 밥을 떠먹여주자 맛있게 먹던 고순은 옆에서 멍하니 앉아서 무언가를 생각하는 시의에게 밥을 먹여주었고 그런 말을 하고는 다시 민준에게 먹이를 달라는 어린 새처럼 입을 벌렸다.
"너...이..씨...아오...그보다 너이새끼야 너때문에 내가! 내가..내가.........."
"니가 뭐?"
".......................아..아니야..아무것도..."
민준이 고순을 먹이다말고 시의를 바라보자 살짝 붉어진 얼굴을 감추기위해서 고개를 돌렸고 민준은 무슨 말을 하고 싶었으나 고순이 계속 밥을 달라고 졸랐기때문에 결국 다시 고순에게로 시선을 둘수밖에 없었다.
".....언니 저 여자도..맞죠?"
"그렇구나...정보야 그렇다고 화내면..아니 그보다 저 여인은 묘하게 한당이랑 닮은 것같은데 안그러니?"
"언니!? 저런 폭언녀랑 저랑 뭐가 똑같다고 그러시는거예요?"
하지만 한당의 말을 들은 것인지 시의가 찌릿하고 노려보자 한당도 같이 노려보더니 고개를 돌리고는 언니! 밥먹어요. 라고 말하고는 밥을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대로 있으면 민준님을 빼앗길거같은데 괜찮니 넌?"
"괜찮아요 저런 멍청이 다른 여자한테 가든 말든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구요."
"한당아....표정과 말이 전혀 따로 놀고있는데..언제까지고 그렇게 행동하면 민준님에게 미움 받을수도 있단다? 명심해두렴.."
그 말에 한당은 예...라고 말하고는 힐끗 민준을 바라보자 시의랑 말하면서 고순에게 밥을 먹여준다고 엄청 바뻐보였다.
"민준...........고마워..............헤헷"
그런 말을 한 고순은 민준의 가슴에 자신의 뺨을 부비더니 마지막으로 브이..라고 말하고는 또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어휴.정말 종잡을수가 없는 녀석이구만..아 그건 그렇고 시의 너도 태사자 너무 욕하지마라. 그녀석도 천성이 그래서 그런거니까 악의는 없..."
"뭐야..너...넌..내편 아니었어? 왜 갑자기 태사자편을 드는거야? 역시....너도 다른 녀석들이랑 똑같은거냐고!"
"아니 야! 자..잠깐만!"
태사자의 편을 들고 안들고를 떠나 둘이서 사이좋게 공융을 보좌해주는게 좋을것같다고 말해줄려고 했던 민준은 시의의 뜻하지않은 반응에 당황하고 시의를 뒤쫓았고 그 모습을 본 부하들은 여기 여자 한명 추가요.라는 감녕의 장난어린 말에 모두 실소를 터트렸다.
"도망간다는게 고작 여기냐?"
"닥쳐..그리고 저리 꺼져..말하고싶지않으니까.."
"그래? 알았다."
말만 알았다고할뿐 민준이 옆에 앉자 노려보며 꺼지라고 소리쳤지만 민준은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드냐고 물어봤고 태사자의 편을 드는게 마음에 안든다고 말할수없었던 시의는 말할 기분아니라고 하고는 고개를 푹 숙여버렸다.
"어휴..이 멍청아..왜 그렇게 마음은 여린거냐.."
방금전에 태사자때문에 질투한다고 직접적으로 소리치고 밖으로 나가버려놓고 이제와서 말하기 싫다고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고는 민준은 시의의 머리에 손을 얹고 말을 이어갔다.
"야..태사자 욕하지말라는게 태사자 편드는게 아니라 너 좋으라고 하는소리지..지금 여기서야 너랑 태사자는 사이가 나쁘구나 이걸로 끝이지만 북해는 안그렇잖아? 내가 같이 있으면 어떻게 해결해줄수있겠는데 지금으로써는 같이 갈수없으니까 욕하지말라고 하는거야..아까 말해보니까 태사자도 널 이용하는게 아니라 천성이 그렇더구만..."
"그래도 싫어! 그년때문에 고생한게 얼만데.그리고 그것보다 더 싫은건 니가 지금..그년 편드는거라고...."
"아까전부터 계속 태사자 편든다고 하는데 그럴꺼면 지금 여기있겠냐? 어휴.. 머리가 혼란 스러운 것은 잘 알겠지만 시의..진지하게 들어 절대 욕하면서 화내지말고 태사자에게 왜 싫은지 말해줘. 그럼 조금씩이라도 인상이 바뀔테니까..알았지?"
민준의 말에 대답이 없자 민준은 어휴 고집은 이라고 말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날려고 하자 시의가 민준을 잡았다.
"어..어디가는거야?! 서..설마 태사자한테 가는거 아니지? 응? 그렇지?"
"....밥!"
먹다가 나온 밥을 먹으러간다고 하자 시의는 의심간다면서 따라왔고 별 생각없이 다시 남겨진 밥을 먹을려고 했지만 이미 치워진 뒤였다.
"자..잠깐..나 지금 먹지도 못했는데..없어? 왜?!"
"그거야..대장꺼는 고순이 다 먹어서 깨끗..했잖아.."
".........아............그럼 난..밥 못먹는다는 것이냐.."
"어머..민준님 그럴리가요..제가 다 준비해두었죠..후훗..맛있게 드세요"
따로 민준의 밥을 준비해준 황개를 안아주며 고맙다고 말하고 밥을 먹자 황개는 야릇한 웃음을 뛰우며 말했다.
"그럼..저희는..뒤따라온 시의님에게 잠시..후훗.."
시의는 순간 공포심을 느껴 도망갈려고 했지만 이미 여인들에게 둘러싸인뒤였다.
========== 작품 후기 ==========
헉헉...시의와 태사자편이 끝나간다..
일단 이 애들 끝내면 공융에게 살짝 플래그를 꼽고
손권과 주태에게 모든 힘을 쏟아부은 뒤에
6개월뒤로 넘어가자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돼 이런 미친 250화가 다가온다 ㅠ.ㅠ
그리고 여러분 태풍에 별 피해 없으셨나요? 사진들 보니 덜덜하던데..다행이 전 피해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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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이시아 : 태풍이 오니 집에 틀어박혀서 태풍의 풍속이 50m/s인 만큼 50연참을
-〉 그래도 알바온 불편한 진실
jum946 : 태풍이오내요 모두피해없기를...
-〉 그렇지요 모두 피해가 없어야할텐데..
매화일미 : 의도치 않은 낚시도 낚시에요 저한테 상처줬으니 5연참하시면 봐드릴게용
-〉 ..........엌..!? 연참?
DaMam : 화이팅
-〉 언제나 감사합니다.
울적한아이 : 태풍오는날 학교
-〉 학교 부셔버리고 싶겠군요
tyuio2216 : 여자가주체할수없이싸여간다~~~ㅋㅋㅋㅋ
-〉 살려주세영...근데 작가가 어찌할수없을정도로 플래그밖에 안남음
흉구리 : 태풍오는 오늘 입대합니다~ 모두 안녕히 ㅠㅠ
-〉 헉..오늘 입대하신 분중에 한분이셨군요 부디..군생할 열심히 하세요
Mable Fantasm : ....응? 겨우 2편으로 뭘한다는겁니까? 10연참 안하세요?90일 질러서 나온 쿠폰 24장인가?전부 투자할테니 이번 주말에 10연참 하세요.
-〉 2편도 열심히 적은건데! 흐규규 ㅠ.ㅠ 쿠폰이 부담되어갑니다..살려주셈..
오퍼널셔먼 : 오늘 치과 가서 이뽑고생 고생중 저녁 굶었음 엉엉
-〉 저런 많이 아프시겠어요..
0원한하렘 : 원고료 지급..졸리다
-〉 핰...감사합니다..
세개의 플래그..?[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