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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개의 플래그..? --> 여인들이 모두 모이자 민준은 식은땀을 흘리면서 그녀들을 바라보았고 그녀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왜 하필 주태냐고 말하며 민준을 쏘아보았다. 물론 원래 손가였던 황개나 부하들은 대놓고 말하진 않았지만 별로 내켜하지않는 분위기였다.
"그러니까 내가 해주는건 없어..주태가 니야 밥먹여주는게 다라니까? 내가 하는건 없어 그러니까 한달동안 내가 그녀들이랑.."
"소녀는 스승님에게 단 하루만에 반해서 스승님의 여인이 되었사옵니다..그런데도..그런 말씀을 하시는겁니까..?"
"하아...낭군님..그것보다 낭군님은 지금 이 문제의 요점을 잘못 이해하고 계시잖아요...왜 장료가 모두를 불렀는지 모두가 이렇게 화났는지 정말 모르겠나요?"
"알고는 있다만...."
그녀들이 화가 난 이유는 손을 다치게한 주태를 아무런 조건 없이 도와준다는 것이고 만약 제대로 되지않으면 그 모든 잘못을 뒤집어써야되기때문이었다.
"주군..저희는 주군께서 얼마든지 여인을 품어도 괜찮습니다. 하북에서부터 쭉그러셨으니 이제는 저희를 잊어주지만 않으시면 괜찮습니다만...이건 아닙니다. 주군의 손에 그런 상처를 입히고도 절대 사과를 안하는 그 태도가 마음에 안들어서 그런거예요."
다른 여인들도 그말에 동의하는듯 고개를 끄덕거렸고 민준은 이 사태를 납득시켜줘야할지 고민을 하다가 일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사과는 꼭 받아내겠다는 약속을 한뒤 여인들은 떠나갔고 황개와 정보 그리고 한당만 남았다.
"민준님...저희는 어떻게 응원해드릴수는 없지만..그래도 힘내세요..그리고.."
"한번만 더 죄송하다고 하면 혼낼거야? 그거 너희들 잘못아니라고 했으니까..아 맞다..한당.. 너 체력단련 1위했다며? 오늘은 무리고..음 내일이나..손 좀 괜찮아지면 나가자"
"그..그런거 누..누누가 신경쓴다는거야!? 손이나 빨리 치료하라고 멍청아!"
하나같이 민준에게 힘내라고 말하고는 떠나갔고 혼자 남은 민준은 이제 손권과 주태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하고 있는데 문득 한가지 생각이 났다.
"아!..그러고보니 시의...!"
정신이 없어 까먹고 있었지만 분명 시의에게 낚시대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겠다고 하였으니 기다리긴 했을테고 분명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거나 화나서 방으로 돌아갔을것이다.
민준은 욕지꺼리를 하며 서둘러 시의와의 약속장소로 가보았지만 낚시대만 있었을뿐 그녀는 보이지않았다.
"하아...일이 더럽게....응?"
갑자기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기때문에 돌아보자 그곳에는 시의가 있었고 화가 났다기보단 다행이라는 표정으로 민준을 반겼다.
"뭐..뭐야!? 왜 쳐웃는거냐 네녀석은?"
"아니..너도 날 보고 안심하길래..그보다 미안하다 내가 너무 늦었지?"
"누가 걱정이라도 했다는거냐? 그보다 낚시대 만드는 법 알려준다며! 빨리 알려줘"
그녀의 말에 당연하지 라고 말한 민준은 주변을 돌아보며 줄기가 강한 풀이 있나 없나 찾아보고 있었다.
"여기 실가져왔는데 왜 그딴걸로 할려고하는거냐 네놈은..? 멍청하게.."
"쯧쯧..시의야..잘들어 낚시라는건 말이야 내가 알려준대로 취미생활도 가능해..근데 만약 혼자 고립거나 하면 낚시대가 없다고 안할건아니잖아? 그러니까 이런 줄기로 낚시대를 만드는법도 알아야지?"
그 말을 하고 줄기를 정리하다가 손이 욱씬거려 자신도 모르게 낚시대를 놔버렸고 순간 시의가 달려와 걱정스러운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너..혹시 무슨 일있었냐? 왜 이렇게 나한테 잘해주냐?"
"뭐? 내가 너한테 잘해..줘? 그럴리가 있냐 이새끼야"
그런 말을 하며 민준을 밀어버린 시의는 다시 낚시대를 줍더니 직접 낚시대 줄부분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말이야..다른 사람들에게 분명 나에 대해 들었을텐데 꺼리낌없이 다가오는거냐?"
"뭐? 성격더럽다고? 그런게 다 무슨 소용이냐..내가 만나보고 성격더럽다고 느껴야 그게 정답인거지 다른 사람들 말에 휘둘리고 싶지않다."
예전에 자신이 처음으로 특전사에 들어가 부대를 배치받고 작업을 하는 도중 조그마한 실수로 흙이 무너저내려 수로를 막아버리는 사태가 일어났고 이 일로 부대의 간부와 병사들에게 별로 좋지않은 인상으로 지냈고 이 이미지는 1년 넘게 민준을 괴롭혔기때문에 직접 경험해보지않는 이상 소문은 믿지않는게 자신의 철칙이었다.
"그리고 너의 경우는...너보다는 태사자가 문제지.."
"뭐...라고? 그년이 문제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똑바로 말해!"
"너한테만 말해봐야 별 의미도 없고 태사자가 있을때 직접 말해줄테니까 걱정하지말고 있어 그리고 너도 고쳐야할게 산더미지만 성격을 고치던지 아니면 말투를 고쳐. 말투도 험한게 참을성이 없으니까 더욱 안좋은 소문이 붙는거아냐. 소문이라는 것은 눈덩이와 같아서 두사람만 건너도 멀쩡한 사람 병신 만들수있거든"
민준의 말에 남이사 신경꺼 라고 소리치고는 계속해서 줄기를 다듬는 작업을 하던 시의는 낚시대를 휙 던지면서 끝났다고 하자 민준은 어휴..너도 참..이라고 말하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끝을 매듭짓고는 다시 건내주자 어이없게 바라보았다.
"이걸로 무슨 물고기를 낚으라는거야 이미친놈아"
"낚시 바늘이 없다는 것은 원통한 일이지..하지만 이건 어쩔수없다. 대장간에서 만들어달라고하면 수십개정도 만들수있어..그걸 근데 매번 가져갈건 아니잖아? 그러니까 결국 이런식으로 해서 물고기들이 반응오면! 그냥 들어가잡아야지"
"뭐?"
황당한 대답에 다시 한번 되물었지만 민준은 이만 알려주었으니까 간다! 라고 말하고는 터벅터벅 걸어갔지만 민준의 표정은 그렇게 좋은것은 아니었다.
'오메..씨발..갑자기 저년은 또 왜 저렇게 호의적이야...? 나 한게 없잖아? 그냥 평범하게 대해줬는데..어라...잠깐..큰일인데? 이거 잘못하면 한번에 몇명..에이..설마..'
민준이 식은땀을 흘리는 이유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자신에게 호감을 가진 여인은 공융 그리고 예전보다 호의적인게 시의 그리고 한달간 계속 트러블이 날 손권과 주태. 별 일 없이 끝나면 좋겠지만 이 모든 여인이 엇나가서 자신을 좋아한다고 말해버리면 한번에 4명 아니 태사자까지 하면 5명을 공략한 셈이 되기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식은땀이 나왔다.
"그럴리가 있겠냐 하하하하...자야지..에라이...미친.."
그런 민준을 뒤에서 멍하니 보고있던 시의는 화들짝 놀라 고개를 붕붕 젓더니 왜 자신이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말하고는 한숨을 쉬었다.물론 처음부터 이렇게 저녀석에게 호감이 간것은 아니었다. 처음 만났을때 낚시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길래 이상한 녀석이라고 생각하고는 별 생각없이 폭언을 하였지만 다음날에도 어제와 같은 시선으로 자신을 반겼다. 대게 하루쯤 지나면 나쁜 소문을 듣고 전부 지례짐작하여 자신을 멀리하거나 경멸에 가까운 시선을 보내지만 그가 자신에게 보낸 시선은 불쌍하다는 시선이었고 그때는 몰랐으나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이틀 연속 낚시를 하며 보내야되니 옆에서 무슨 재미로 같이 있냐 라는 그런 생각이었음이 분명했다. 그렇기때문에 조금씩 끌렸고 낚시를 마치고 돌아오는 도중 사과하는 태사자에게 화를 낼뻔한게 가장 인상적이었다. 원래라면 무덤덤하게 대하던 사람도 태사자의 사과를 받으면 무의식적으로라도 자신에게 잘못을 돌려서 불같이 화를 내곤 했지만 그는 달랐다. 사과를 받자마자 말은 안했지만 화가난 표정으로 노려본 것은 자신이 아니라 태사자였으니까 말이다.
"도대체 뭐하는 녀석일까...지금쯤이면 나랑 이렇게 같이 있는 것은 상상할수도 없는데 말이야..게다가..."
민준이 왜 태사자가 문제라고 한 것인지 알고싶었다. 하지만 지금 민준은 자신을 제외하고도 공융이나 손권과도 무슨 일때문에 엮여있는것같았기때문에 자신과 태사자에 대한 일을 쉽게 물어볼수가 없었다.
"거기..시..시의죠? 하아...민준님..여기 계시나요?"
"앙? 그걸 왜 나한테 묻는거냐 네년은"
"방금전까지 같이 있었다고 들었으니까요"
"그딴 놈 내가 어떻게 알아!"
듣기만해도 화가나는 태사자의 목소리때문에 또 자신도 모르게 험하게 말해버린 시의는 과연 자신과 태사자가 사이좋게 지낼수있는 날이 있을까 생각해봤지만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자..잠깐만요?! 시의! 시의!!"
하지만 대답없이 떠나간 시의를 보며 도대체 왜 자신을 그렇게 싫어하는지 모르는 태사자는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민준의 방으로 찾아갈까 하다가 너무 늦은 밤이라 포기하고 시의를 쫓아가기로 하였다.
"여기 있을동안 꼭! 당신에게 그떄의 일을 듣고 말테니까요! 도망쳐도 소용없어요."
"그걸 왜 내옆에서 지껄이는거냐 네년은..그리고 나중에 시간나면 그놈이 직접 찾아온다고 하는데 뭘 그렇게 집착하는거냐"
"하지만 그가 저에게 보였던 그 표정은 납득할수가 없어요. 그래서 따라온거구요."
그녀의 말에 시의는 역시 너랑 있으면 짜증이 난다고 말하고는 속도를 높여 먼저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 작품 후기 ==========
네 여러분 태풍이 오고 있습니다.
모두 조심하길 바라며 오늘은 2편을 올릴수있게 열심히 적을게요.
PS. 여인들의 플래그는 여러가지를 참고하고 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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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비암 : 손책 주유 주태 플러근가?
-〉 손책 주유는..아직 한참뒤라구요 헤헤..
로리천황 : 손권 주태 공융 플레그갰죠;;
-〉 시의 태사자도 뙇하면 헤헤..
오퍼널셔먼 : 안대....안대..... 손책 주유 편식??!하는것은 안대
-〉 그녀들은 조금만 기다려주세용...
울적한아이 : 그렇다 작가는 지르고말았다!
-〉 지르다니...무..무엇을!?
묵향사촌 : 뭔가 좀 복잡해지는데... 치트키 ! 12장 투척!
-〉 감사합니다..치트키라니...힘냅시다..하하.ㅅ...
jum946 : 가면갈수록늘어나는여인~ 주체하지못하는군
-〉 원래 이게 이 소설의 매력?
송아지펀치 : 1장 투척
-〉 감사합니다.
세개의 플래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