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241화 (241/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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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맹의 결과... --> "그래 친구..좋지..좋아..그렇다고 니가 지금 여기에 낄 그런 것은 아니지 손책의 동생이라도"

"....좋아요.그럼 딱 두개만 둘어볼게요. 그건 대답해줄수있어요?"

"그래..좋아 두개 정도라면 내가 선심써서 말해주지"

민준의 말에 지금 그런 장난 칠때냐면서 노려봤지만 주유의 방에 있을때와는 다르게 민준은 별 신경안쓰고 그런 시선을 흘려버렸다.

"첫번째 왜 주유언니방에 있을때와는 다르게 저랑 있을때는 평소와 같이 대하는거죠? 혹시라도 저한테 마음이 있다거나 절 어떻게 해볼려는.."

"잠깐..질문의 의도는 잘 알았으니까 더 이상 말하지마..아까전까지 죽일 기세로 달려든게 묘하게 바뀌잖아? 일단 대답을 해주자면 너한테는 적의가 없어. 물론 예전에 배위에서 있을때는 오해였긴했지만 적의라기보다는 경멸? 같이 있기 싫다는 뭐 그런 느낌이었지만 오해가 풀리고 사과를 하고 난 뒤 너랑 나 사이에는 그냥 아무런 느낌이 없어 그렇잖아? 하지만 손책은 달라. 그리고 주유또한 옆에 같이 있다보니 그냥 내가 싫은거지 나때문에 손책의 신경이 나한테로 오니까. 그래서 둘이랑 있으면 짜증나는거고 그 둘도 똑같을껄?"

민준의 대답에 그런걸 느낄수있냐고 물어보자 원래는 대답을 안해주겠지만 이건 특별히 말해준다면서 그냥 예전부터 아버지를 따라 여러곳을 다니다보니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었다고 말해주었다. 그러자 손권은 조금은 궁금증이 풀린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두번째 질문을 하였다.

"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주태를 감싸주는건가요?"

"뭐? 감싸? 내가? 제정신이 아니구나 너도.."

"그런 말하지마세요. 주태가 귀여운 걸 좋아하는건 전 알고있어요. 그런데 당신은 오늘 거기에 대해서 한마디도 안꺼내셨는데 그건 어떻게 설명할건가요?"

"생각을 해봐..이 오랜 시간동안 손책에게도 들키지않은 일인데 내가 말한다고 믿겠어? 게다가 너도 니 호위무사이자 친구인 주태가 불리한 말은 안하겠지? 그러니까 그런거고..그년..아니 주태가 오해하는 걸 풀어야지..그리고 참..너한테는 이렇게 막말하면 안되었는데 미안하네..순간 욱해서....이게 문제인데..잘 안고쳐지는구만"

민준은 마지막에 너무 막말해서 미안하다고 하고는 나가려고 하자 갑자기 어딜가냐고 손권이 황급하게 물었으나 질문 두개가 끝났는데 더 이상 할 말이 남았냐고 되묻자 아무말도 하지못하였다. 그런 손권을 보고는 그럼 수고~ 라고 하고는 걸어나와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깊은 한숨을 쉬고 담배를 꺼내 물었다.

"씨발..이 말투는 왜 안고쳐지냐...예전부터 이것때문에 엄청 고생했는데...그 빌어먹을 아버지란 작자는 어휴.."

예전부터 욱해서 자신이 쌓아둔 모든 것을 말해버리는 것때문에 너무 고생해서 아버지에게 진지하게 묻자 태생이 그런거라 못고친다고 쿨하게 대답해주었다. 그것떄문에 또 욱해서 막말하다가 비오는날 먼지나도록 맞고는 DNA가 그런걸 어쩌겠냐? 그러니까 강해져라 라고 하시고는 죽어라 훈련시키신것이다.

"그나저나 저녀석들도 참 오래 이야기하네..참.."

"야! 김민준! 너 뭐야!?"

말이 끝나기무섭게 문이 열리고 씩씩거리면서 다가온 손책은 바로 멱살을 잡더니 대뜸 니가 하북에 태수라고? 이게 무슨소리야! 라고 소리질렀고 민준은 아...라는 표정을 지었다.

"지금 너 우리 가지고 논거야? 니가 태수라서 명령하면 하북에서 올수있으니까 우리 시험한거냐고 이 빌어먹을 자식아!"

"무슨 개소리냐 넌..일단 진정하고 그건 누가..아 태사자냐..? 뭐...그건 나도 까먹고 있었으니까 말 안한거고 신경쓰지마라. 생각난 김에 서신을 보내서라도 나 태수 안함! 이라고 할테니까"

민준의 황당한 소리에 부탁을 하기위해 왔던 태사자도 놀라고 주유도 놀라고 손책도 놀랐다.

"뭐? 왜? 그럼 되는거 아니냐? 내가 무슨 여기서 내가 하북의 태수요. 라고 말하면서 거들먹 거릴줄알았냐? 그리고 생각난 김에 말하는데 아까 제의했던 것은 하북의 태수라는 직책은 없는거다? 인간 김민준과 거래하는거지"

"민준님..혹시 태수로 올라가신거 말씀 안하신건가요? 그럼 제가 괜히...죄송합니다.."

"아니 뭐..내가 황개한테 직접 말하겠다고 했는데 까먹었으니까..너라도 알려줘서 다행이지... 그리고 지금은 손책이랑 따로 할말이 있으니까 자리좀 비켜줄래?'

민준의 부탁에 알았다고 말한 태사자는 밤에 따로 물어볼게 있으니 찾아뵙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갔고 다시 주유의 방으로 들어가자 거북한 공기가 감돌았다.

"혼란스러워하는 손책을 대신해서 물어보는건데 진짜 넌 몰랐던거야?"

"당연히! 나도 북해가서 알게되었는데 무슨...게다가 니들이 생각해봐라 정신이 제대로 박혀있으면 강동에 잡혀있는 사람을 태수로 올리지는 않겠지..아..개네들은 다르구나...철회.."

"장난하는거야!? 지금 니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주태가 어떤 짓을 저지른 것인지 알고 그딴 말을 지껄이는거냐고?"

"그러니까 난 너희랑 대화하기 싫다니까 그러네..지금 간신히 참고 있지만 무슨 말을 해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않고 니들끼리 꼬아서 듣는데 내가 무슨 말을 하겠냐? 그리고 주태는 따로 말할꺼니까 신경끄고 내 제의는 어쩔꺼냐?"

태수라는 것때문에 혼란을 하긴 했지만 민준이 말한 제의를 받아들일 생각이었던 손책은 민준에게 손가락을 내밀었다.

"뭐?"

"난 너한테 끌려가기 싫으니까 내쪽에서도 할말이 있어. 이번 일이 끝나면 원가에 돌아가서도 주태의 일을 회자하지 말것. 그리고 태수의 직책으로 온게 아니니까 내가 어떻게 대하든 항의 하지말것"

"....? 뭔소리 하나 했더니...내가 지금 너한테 이렇게 존대 안쓰고 하는데 너한테 내가 존대를 바랄리가 없지. 우린 어짜피 안맞으니까 안그래?"

그런 말을 하고는 계약서의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고 자신의 이름을 적고는 방을 나와버렸고 오랜만에 또 이렇게 사고쳤다고 생각하면서 담배를 꺼내물었다.

"저...민준님...책이랑은...."

"으악...깜짝이야.."

걸어가는 도중 불쑥 튀어나온 황개때문에 담배까지 떨어트리며 놀라자 황개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긴 했지만 그것보다 자신들때문에 아직도 화가 난게 아닌가하고 계속 눈치를 살피다가 민준에게 이마를 손가락 튕기기로 맞아버렸다.

"아얏!?"

"너무 그렇게 죄 지은 사람처럼 있지말라니까? 다 끝났어..물론 내가 욱해서 손다친것도 있지만 손책이랑은 다 끝냈으니 걱정말어..이제 남은건..주태뿐이니까..아 맞어 주태랑은 말해뒀어?"

"그게.....주태가 보이지않아서.."

"난 여기있다. 무슨 일로 그렇게 찾는거지?"

황개는 주태가 보이지않는다고 말해줄려고 했지만 갑자기 뚝 하고 떨어진 주태가 옷을 툭툭털더니 날 찾은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았고 오~ 드디어 왔구만 이라며 기뻐한 민준은 여기서는 이야기가 길어질테니 움직이자고 말하고는 앞장섰고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황개가 가는게 좋을것같다고 말했기떄문에 마지못해 따라갔다.

"자 그럼 여긴 우리 단 둘 뿐이고 아..무기 "

민준은 아까전처럼 또 욱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시녀를 불러 무기를 맡겼고 주태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하자 경계의 눈빛으로 민준을 노려보았다.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이 모든 것의 시작이라고 하는 그것인데 니가 무기를 가지고 있으면 어떻게 할수가 없잖아? 안그래? 나도 무기 없다고?"

민준의 말에 인상을 쓰더니 자신이 주로 애용하는 무기들을 시녀에게 맡겼다.

"무기까지 맡겼으니까 슬슬 본론으로 넘어가서 태수니까 꿇어 이런식으로 말하는건 내가 오글거려서 못하겠고 넌 도대체 어떻게 되어먹은 정신이냐? 난 니년따윈 전혀 신경도 쓰지않고 고양이를 만지던 귀여운 것 보면서 웃건 말건 신경쓰지도 않는데 왜 하북 이야기를 꺼낸거지?"

"당연한것아닌가? 목에 칼이 박혀 핏방울이 살짝 떨어지는데 제정신이 아니고서야 그런 말을 할수가없지..무언가 크게 믿는 구석이 있지않고서야 그렇게 당당하게 약점에 대해.."

"아 씨발 진짜 답답해미치겠네! 너같으면 고양이가 좋아 죽겠습니다 하지만 이건 저만의 비밀이예요 그러니까 비밀을 알게된 당신은 죽어주세요 이런식으로 말하면 누가 아예 그렇습니까 죄송합니다 라고 하겠냐 어이가 없으니까 도대체 뭐가 문제냐고 물어볼려고 한것뿐인데 니년이 갑자기 하북이야기를 꺼내니까 꼭지 돌아버린거고!"

도무지 말이 통하지않자 또 다시 터저버린 민준은  갑자기 문을 쾅하고 열더니 큰소리로 니야!!!!!!!!!!!!!!!라고 외쳤고 저 멀리서 니야가 뛰어오더니 우냥? 이라면서 품에 안겼다. 그리고는 다시 문을 닫고는 니야를 탁자위에 올려놨다.

"무슨 짓이지 네놈은? 설마 이걸로...오..오지마라"

저 남자에겐 절대 약점을 보여줄수가 없다고 굳게 마음먹었지만 니야는 냐냥? 이라고 말하며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천천히 자신의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는 폴짝뛰어 그녀의 볼을 핥아주고는 얼굴을 비비며 고릉고릉 거렸다.

"..........................................니..니야 그..그만.."

하지만 니야의 계속된 공세에 주태는 어느센가 입고리가 올라갔다.하지만 그녀가 왜 이 일을 숨기고 싶어했는가 약점이라고 했는가는 민준은 바로 알아버렸다. 눈은 어색하게 찡그리고 입꼬리는 결국 한쪽만 올라가서 흔히 말하는 썩소가 되어버렸으니 숨기고 싶어할만 했다. 하지만 고작 썩은미소 하나때문에 일이 이렇게까지 커지고 손책과 입씨름을 벌였다는 것에 허탈해서 웃음이 나왔다.

"허허..고작 썩소 하나때문에 내가 이 무슨....손까지 상처입고..하하..이런 젠장"

".....크..크흑..네녀석....니..니야 그...그만..."

민준은 더이상 화낼 기력도 없어져서 니야에게 고마웠다고 말하고는 다시 놀라고 밖으로 보내자 뒤에서 아쉬운 듯 아...라는 말이 나왔지만 황급하게 다시 무표정으로 돌아와서 민준을 노려보고 있었다

"네놈..이 치욕 반드시.."

"그래..그래..니 마음대로 해라..어휴..이제는 뭐 화낼 기력도 없다. 고작 이런거때문에 내가 이렇게 판을 키웟다니..성격을 고치던지 해야지 진짜...하아......"

완전 힘빠진 목소리로 고개를 숙이고 니가 이겼다 라고 말하는 민준을 보며 당황한 주태는 무..무슨 꿍꿍이냐! 라고 소리쳤다. 그도 그럴것이 처음에 자신이 웃었을때 민준의 표정은 완전 어이 없음 그 자체였다. 그렇기때문에 이 약점으로 수치스러운 짓을 시키거나 마음껏 비웃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그런 말없고 심지어는 꿍꿍이는 개뿔이..라면서 어이없어하고 있었다.

"왜 그런 눈으로 보는거지 네녀석은?

"너 설마 그런 웃음이랑 지금 그렇게 날카롭게 노려보는 눈때문에 귀여운건 안어울린다는 뭐 그런 피해의식떄문에 그런건 아니겠지?"

"닥쳐! 이런거 때문에 내가 얼마나.."

그냥 빈말로 툭 던져본 것에 반응하는 그녀를 보며 이걸 도대체 어떻게 고쳐줘야하나 생각하다가 너 잠시만 기다려라 라고 하고는 문을 열고 나갔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 다시 들어온 민준은 왠일인지 손권과 함께 있었다.

========== 작품 후기 ==========

저번화에 직책에 대해 안나온 것은 이번화에 나옵니다. 태수가 되었다는 것을 까먹고 말 안했다. 라고 하는게 민준 답지않습니까? 나 태수야 이새끼들아 눈 깔아 라고 하는 모습이 아니라 태수 그거 뭐 먹는거냐? 난 플래그 마스터다[..응?} 뭐 이건 장난이고 직책이라는 것에 크게 신경쓰지않는 그의 쿨함..오오미

그리고 여러분 이번화를 통해 알게되었는데..

강동 출발! 이라고 한게 138화였나 그랬는데 100화동안 강동에서 있었네요..도대체 난 뭐하는놈이지..? 게다가 아직 1년도 안지났어? 역시 자꾸 산타지말고 스토리 진행해야겠다.

그전에 이거부터 해결하고 시밤....

Ps. 사실 그 방에서 만나야 할것을 좌자로 할려고 했지만 좌자는 OO을 만날때 하는게 더 좋을것같아 그냥 뒤로 미루고 좋아 플래그다 하고 생각없이 넣었다가 고생하는중 Orz..

즉흥적으로 쓴것치고는 놀라운 퀄리티다는 개뿔 죄송합니다 헣헣..더 생각해서 쓸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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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일미 : 북해에선 태수가 된걸알고있는데 강동이 모르고 있다는게 조금 이상하네요 그리고 전면전 벌어지면 강동이 지는데 손책이나 주유는 몰믿고 나대는지

-〉 오늘은 어떻게든 2화 연재를 하겠다 라고 마음먹었기때문에 그 내용을 일부러 뺴버린겁니다. 만약 저번화에 왜 그랬냐 까먹어서 그랬다. 라는 내용이 나왔으면 지금 매화님처럼 이상하게 생각하는 분이 없을거고 그러면 뭐..내용도 아니까 한편만 적어야지 라는 사태가..! 그래서 빼버린거죠..하핫..그리고 다행이 2편나왔네요 ㅠ.ㅠ

로리천황 : 난왜 주태보다 손권에게 떡밥이 던져진거같은대 플레그가 코앞이다 전진하라!!!(응? 내가 저번화부터 무슨소리를하는거지?)

로리천황 : 로리엔 엄청난 전설이있지 하지만 난 전설따윈 믿지않아 그러니 먹는걸 추천한다!!!!!!!!(응?)

-〉 그리고 공융과는 이어질수없어!! 안된다고! 망트리를 타셧습니다. 라고 하면 죽이시겟군

ChaosY : 누구든 어여 시식하라능 ㅋㅋㅋㅋ

-〉 지금 플래그 회수가 여러명 되고 있으니 누가 먼저될지 궁금한가요? ㅋㅋㅋㅋㅋ

세개의 플래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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