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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맹의 결과... --> 혼자 덩그러니 남은게 몇시간이나 지난 것인지 모르겠지만 얼마 지나진 않았을거라고 확신을 하면서 탈출을 해야할지 그녀들이 다시 올때까지 기다려야할지 고민을 하다가 안좋은 느낌이 들어 위를 보니 뭔가 반짝이는 것이 보였다.
"응..? 저건...우와악"
"칫..피했나? 네놈 죽고 싶어서 이곳에 제발로 기어들어온것이냐? 아니면 무슨 일로 이곳에 온거지?"
하필이면 지금 만나봐야 좋은 꼴을 볼수가 없었던 주태를 만나게 되었고 일단 진정하라고 말했지만 들은 척도 하지않았다.
"진정? 봐서는 안될것을 본것은 니놈이지.."
"잠깐! 그건 알겠으니까 묶인것좀 풀어주고 이야기하지않을래?"
민준의 부탁에 개소리하지말라고 말할줄 알았던 그녀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밧줄을 풀어주고는 자신의 품안에서 단도를 꺼내 민준에게 던졌다.
"그래..누구 하나 죽을떄까지 싸우는것도 나쁘지는 않지..그것을 원하는건가?"
"...........니가 니야보면서 웃고있던게 그렇게 문제인...."
문제냐고 물어볼려는 찰나 그녀의 칼은 어느센가 민준의 목을 향하고 있고 칼끝에 찔려 민준의 핏방울이 똑 하고 떨어졌다.
"다음번에 또 거기에 대해 말하면 네놈의 목은..없다"
"야 그럼 도대체 나보고 뭐 어쩌라는거냐? 이렇게 칼로 목 따버린다고 협박할거면 살기를 풍기지말던가? 아니면 말이라도 하게 해주던가? 이것도 저것도 안되는데 정신적으로 부담만 받으라는거냐?"
말하면서도 진짜 주태가 열받아서 이대로 힘을 주면 민준의 인생은 끝이었지만 이럴때 배짱을 부리지않으면 그녀의 페이스에 말려서 말도 안되는 부탁도 들어줘야만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있는대로 말을 내뱉고 마음속으로 깊은 후회중이었다.
"그렇게 배짱 부리는게 원가때문인가 보군..하지만 우린 원가를 두려워하지않지...그리고 네놈이 그렇게 원가의 권력을 등에 업고 이렇게 허세를 부리는 모습을 보니 한심하기 짝이없군.."
잘은 보이지않았지만 분명 비웃는게 확실한 주태의 말을 듣자 민준의 인내심이 뚝 하고 끊어져버렸다.
"뭐 이새끼야? 다시 한번 씨부려봐"
지금 하북에 있을 모든 여인들을 품은게 자신이 이 여인들을 이용하기위한 것으로 비하하는 것은 정말이지 참을수가 없었다. 그녀들이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마음으로 자신을 바라보았고 자신의 헛소리때문에 어떤 마음으로 하북에서 기다리고 있을지 잘 알고 있기때문에 민준은 자신도 모르게 목에 대고 있는 칼을 잡아버렸다.
"네놈 지금 무슨...커헉.."
칼을 그냥 잡았다는 것에 놀란 주태가 눈이 동그랗게 커진 순간 민준은 칼을 잡고 있던 손을 풀면서 팔꿈치로 주태의 배를 가격하고는 바로 뒤로 돌아 발로 까버렸다.
원래라면 전혀 먹히지 않을 공격이었지만 목을 관통할지도 모르는 칼을 서슴없이 잡았다는 것에서 주태의 반응이 늦은 것이었다.
"후...더럽게 아프네..그것보다 야..그게 씨발 무슨 개소리냐? 권력을 등에 업어? 원가가 두렵지않아? 너 미친듯?"
"네녀석은 진짜 피를 봐야 정신을 차리겠군..좋다..받아들이도록 하지"
담담하게 말한 그녀는 심호흡을 하더니 다시 한번 칼을 잡아들고 민준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갑자기 문이 박살나고 누군가가 들어오더니 자신을 단번에 제압해버렸다.
"크흑....네녀석은...장료!? 네놈..설마 구원을 부른 것이냐!?"
"주군 괜찮으세요..? 소..손이...........너야말로 주군을 상처입혔으니 살아돌아가지 못할것이다."
문이 박살나서 희미하게 들어오는 빛때문에 장료가 민준의 상태를 확인할수 있었지만 손에서 뚝뚝 피가 떨어지고 있었기때문에 제압당한 주태에게 살기를 내뿜으며 창으로 공격하려고 했으나 민준이 말렸다.
"하지만 주군! 이 자는 주군을 다치게 한 자입니다. 그만 할수는.."
"여긴 우리가 절대 불리한 강동이야. 너까지 엮이게 둘순없어. 그리고 너.. 구원을 불렀다고? 너같으면 목에 대고 있던 칼을 손으로 막잡은 내가 그런걸 생각할거같냐?"
민준의 말에 할말이 없어진 그녀는 그냥 민준을 노려보고 있었지만 장료가 화려하게 박살낸 문덕분에 주유와 여러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주태는 민준을 보며 네놈만 구원이 있는것은 아니다. 라고 싸늘하게 말했지만 그런 것따위는 신경쓰지않았고 주유는 민준의 손을 보며 일단 치료를 할것을 명령하고는 끝나면 자신의 방으로 찾아오라는 말을 남겼다.
"으아아..아프당게요? 좀!!"
"허허...그런 분이 도대체 왜 칼을 그렇게 잡아서 이런 상처를 내셨습니까..? 게다가 도대체 다친건 민준님인데 왜 다른 여인들이 죽을것같은 표정을 짓는겁니까..아니 그보다 여긴 환자를 치료하는 곳이지 모임 장소가 아니란말입니다"
"으아아..할아범 아까 애들 찾아온거때문에 그러시는거죠? 으아악"
민준의 말에 상처때문입니다 라고 말하긴 했지만 분명 자신을 걱정해서 찾아온 여인들때문이라는 생각이 확신으로 바뀌었다. 손을 치료하기위해 이곳에 오자마자 가장 먼저 찾아온 것은 고순으로 민준의 상처를 콕콕 찔러보며 아파? 아.......파??? 이러면서 물어보았고 그후에 찾아온 것은 가후로 벌써부터 눈물을 흘리면서 찾아와서 와락 안겨버렸다. 그 뒤는 안봐도 비디오로 민준을 그 안에 가둔 여인들이 죄인처럼 나타나서 안절부절 못했고 그녀들에겐 화난게 없다고 설득시킨다고 꽤나 시간을 허비했기때문에 의사인 할아범도 분명 화가 났을게 분명햇다. 그리고 치료를 마치자 모든 여인들은 돌아갔지만 황개만 기다리고 있었고 화난거 아니니 걱정하지말라고 하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아..황개...일단 주유한테 다녀올테니까 어떻게든 주태 그년이랑 만날수있게 해줘 당장.. 언제 만나도 될거같았는데 아니야..어떻게든 말해봐야겠어"
민준의 말에 알았다고 말한 황개는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갔고 민준도 주유의 방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들어간다."
어짜피 이 녀석들이랑은 사이가 더욱 나빠질걸 알고있었기때문에 서슴없이 들어가자 역시나 화가 나보이는 손책과 어이없게 바라보는 주유..그리고 왠일인지 손권도 같이 있었다.
"자. 그래서 무슨 일로 부르셨나들?"
"..너...왜 주태를 공격한거지? 그것도 장료랑 함께?"
"잠깐.. 장료는 잘못이 없으니 접어두고 왜 주태를 공격냐...라...어짜피 의미없지않냐 여기선?"
"그게 무슨 말이지 김민준. 제대로 대답하지않으면 손책을 대신해서 내가 널 벌할수도 있어"
황개가 민준을 좋아한다고 말한 뒤로 민준에게 크게 터치를 못하는 손책이었기때문에 주유가 나서서 그런 말을 하자 민준은 한숨을 쉬고는 그래서 도대체 주태는 뭐라고 한건지나 알려달라고 했다.
"훈련중 들어온 니가 해서는 안될 말을 해서 언쟁이 오가던 중 네녀석이 화가 나서 공격을 했다고 하더군. 여기에 대해서 뭐 다른 거라도 있나?"
"하..그러니까 내가 말할 필요가 없다는거다. 내가 있는 그대로 말을 해도 너희 장수인 주태가 불리해지는 내용이라면 저기 있는 주유가 어떻게든 손써서 그녀가 유리하게 바꿀수도 있는거지..왜냐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어떻게든 너희 편을 들어주게 되어있고 그냥 2년간 여기서 잡혀있는 내가 이겨봐야 좋을게 없잖아? 안그래?"
직설적으로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어짜피 니들은 안받아들일게 뻔한데 뭔 말을 하냐고 하자 손책이 화가나서 무슨 말을 하려고 했지만 주유가 그녀를 막고는 자신이 처리하겠다고 말하였다.
"그래 니 말이 맞아. 하지만 진실을 말하면 너의 말을 들어줄수있을거라는 기대는 안해봤어?"
"응. 전혀. 눈꼽만큼도.. 게다가 내가 진실을 말하면 니들이 조작하기가 더욱 쉽다는거 나도 알고 있거든? 내가 무슨 호구로 보이냐? 물론 지금 여기서 너희들에게 막말하고 있는 것도 잘못되긴 했지만 어쩌냐..어짜피 안될거 그냥 막나가기로 했으니까 한가지 조건을 걸지. 이번 일의 잘못은 내가 되었건 주태가 되었건 여기서 끝내. 아니 끝내는건 나와 주태 둘이서 해결볼테니 너희들은 개입하지마라. 단 아까와같이 피가 보여서 내 부하들중 누군가가 개입한다면 그건 내 잘못으로 간주하고 하북에 피해보상을 요구하면 되는거고. 대신 손책 네 경우엔 지금 이 상황이 날 엿먹일수있는 최적의 상황인거 알고있단 말이야..니가 어떻게 행동해도 황개가 아무말 못하니까. 하지만 이건 이쯤에서 손 때고 나중을 기약하라고..나중에 비슷한 일이 생기거나 너한테 불리한 일이 있을떄 도와주던지 내 탓으로 돌려줄테니까 어때?"
민준의 말은 너무나도 황당해서 들어줄 가치도 없다고 판단했지만 옆의 주유는 뭔가 생각이 있는지 빠르게 머리를 굴리고 있었기때문에 민준은 잘 생각해보라고 하고 밖으로 나가서 기다리기로 하였다.
"....저랑 이야기좀 하시죠?"
혼자 나온 줄 알고 담배를 물려고 했으나 뒤따라 나온 손권때문에 다시 담배를 넣고는 그러시든가요 라고 말을 하자 손권은 민준의 손을 잡고 어디론가 걸어갔다.
"다 큰 숙녀가 외간 남자의 손을 자.5^$%&%^&%^ ...너 역시 성깔있네.."
잡힌 손이 다친 손이라는 것도 모르고 질 나쁜 놈담을 하다가 손권이 손을 꽉 잡자 소리없는 비명을 지를수밖에 없던 민준은 그 뒤로 조용히 그녀의 뒤를 따라갔다. 얼마 지나지않아 손권은 자신의 방으로 민준을 밀어넣었고 마지못해 의자에 앉았다.
"당신..무슨 속셈으로 주태를 감싸준거죠?"
"뭐? 감싸줘? 내가? 왜? 어째서 그런 결론이 나온거냐 넌..?"
"장난하지마세요. 전 주태가 생긴거랑은 다르게 귀여운 동물을 좋아하는 것도 알고 당신이 본것처럼 귀여운 것을 보면 지금의 느낌이랑 꽤 많이 다르게 변하죠..근데 그걸 알고 있는 당신이 어째서 거기선 거기에 대해 말을 하지않으셨죠?"
손권의 말을 들으며 무슨 하나 해결할려고 하면 줄줄이 소세지처럼 엮이는 건지 고민을 해봤지만 대답은 나오지않았기때문에 머리를 벅벅 긁은 민준은 그러는 넌 왜 거기에 대해 파고들려고 하는거냐? 라고 물어보자 손권은 단호하게 말하였다.
"주태는...제 친구니까요"
========== 작품 후기 ==========
HA HA HA
또 다시 터트려버리는 민준군의 폭언.
사람들은 말하겠지요. 왜 저렇게 무례하게 말하는데 목 안자르냐고
.................왤까요? 주인공이라서요! 하하하하 사실 나도 적으면서 너무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이미 원소 플래그때부터 이렇게 막말하는건 어쩔수가 없는것같다
ㅋ.............진짜였으면 뭐 이년가 하는 순간 댕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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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일미 : 잘려니깐 올리시네요 갈수록 미워지고있음
-〉 제가 그렇게 적절한 시간에 올렸다 그말입니까....무서운 타이밍이네
울적한아이 : 열매 숙성과정
-〉 숙성이라니...호옹이
오퍼널셔먼 : 민준 독방?!신세 꽂아 주셨내요 설 마 저기서 주태 플래그 꽂는거?
-〉 싱나게 플래그를 뙇? 근데 이게 플래그 맞나 모르겠군요 호호호
맛좋은한방 : 잘보고갑니다아~
-〉 넵~ 감사합니다
로리천황 : 공융을 먹자 공융을 먹자 맛이있는 로리를 먹자 ㅋㅋㅋ(응?)
-〉....네? 뭐라고요?
ChaosY : 쿠폰 마저 던졌음 ㅋ 그러니 니야의 인간화 ㄱㄱㅅ 신선들도 있겠다 ㅋㅋㅋ
-〉 고양이가 인기가 많아지는 불편한 진실
DaMam : 화이팅
-〉 오오 힘이 돌아온다
플룻 : 장훈이 무장이고 한호가 책사인데.ㅡㅡ
-〉 헉..그..그렇습니까? 삼국지를 잘모르니 이런 불상사가....으아...
동맹의 결과...[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