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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맹의 결과... --> 주태는 떨리는 몸을 진정시키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자신의 침상에서 뒹굴거리면서 기쁨을 표시했다. 차마 소리는 지르지 못했으나 만약 소리까지 질렀으면 모든 인원들이 들을만큼 큰 소리로 외쳤을것이 분명했다.
"주태.....너...정말.."
"손권님!? 또..어..언제 들어오신겁니까..!?"
"침상에서 뒹굴거리고 있을때부터...그러니까 주태! 그런 모습 버리고 그냥 귀여운거 좋아한다고 하면 되는데 왜 그렇게 고집을 피우는거야"
"아가씨...아가씨는 지금와서야 적응하셨으니까 그런 말씀을 할수있는겁니다. 처음에 제가 고양이를 만지며 웃고 있었을때 아가씨도 놀라서 도망갔지않습니까..."
그 말에 이번에는 손권이 할말이 없어진듯 그래도 그땐 깜짝놀랐다 뭐...라며 작게 중얼거렸고 쓴웃음을 지은 주태는 그렇기때문에 안되는겁니다. 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게다가..그 남자에게 들켜버렸기때문에 더욱..조심해야합니다...무슨 꿍꿍인지 몰라도 요 몇일간 저를 피하더군요.."
"그 남자면...아......."
누구를 칭하는지 단번에 알아버린 손권은 한숨을 쉬더니 그 남자한테는 엮이지않는게 좋을것같다고 말을 해주었지만 자신의 약점을 알아버린 이상 그냥 둘수없다고 말한 주태는 손권의 충고를 들을 마음이 없어보였다.
".....시의..그래서 당신은 어찌할건가요?"
"장난하냐? 끌고온게 누군데 나보고 어쩔꺼냐고 묻고 지랄이야 진짜..
"하아...그러니까 민준님이랑 확실하게 하고나면 바로 돌아가실건지를 묻고있는거예요"
"내 멋대로 사라지면 공융이 슬퍼할텐데 미첬어?!"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태사자는 그럼 쉬고 있으라고 말하고는 손책에게 찾아갔고 시의도 이곳저곳을 둘러볼까 하다가 귀찮아져서 침상에 벌렁 누워버렸다.
"이딴 곳에서 뭘 할수있다는거냐.."
결국 또 태사자와 싸우는 모습을 보이다보면 나쁜 것은 자신이 되어버릴게 뻔하기때문에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시의였다.
한편 이렇게 손가에 공융일행이 온것을 모르는 민준은 옷을 수십벌은 가라입은 듯 했고 어느센가 혼이 나간 사람처럼 힘없이 황개가 주는 옷을 갈아입을 뿐이었다.
"와~ 민준님 그 옷 딱인것같아요"
검은색 상하의에 허리와 가슴팍 문양을 빨간색으로 강조한 옷은 자신이 보기엔 그냥 평범해보였지만 그녀가 마음에 들어하니 얼른 이옷으로 하자고 했고 드디어 집으로 갈수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중요한 일이 있을떄 입을수있는 옷을 보러가자고 하면서 민준을 질질끌었다.
"사...살려줘!"
하지만 그의 말을 들어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기때문에 또 다시 황개에게 끌려가버렸다.
"니야!? 냐냐! 냐냐냥! 우~~~~~~~~~~냣!"
공융도 니야랑 몇일 있다보니 대충 말을 알아들을수있게 된것인지 그녀를 놓아주자 냐냐! 라고 하더니 어디론가 쏜살같이 뛰어갔고 그 모습을 보고있던 공융은 그제서야 제정신으로 돌아온것인지 안절부절 못하다가 나무뒤로 숨더니 화흠을 조심스럽게 바라보았다.
"갑자기 왜 그러는것이요?"
"나...나...아까 막.잘못말한거...같은데....괘..괜찮아?"
"친구지않소? 물론 공적인 곳에서는 못하겟지만 이렇게 사적인 곳에선 우린 친구요"
"응! 고마워 그..근데..니..니야..어디...가.ㄱ.ㅏㄴ...헤베베..히잉..."
급하게 말하다가 혀를 씹을 공융이 울먹이자 화흠이 옆에서 괜찮냐고 물어보더니 그녀의 손을 잡고 어디론가 향하기 시작했다.
화흠이 향한 곳은 다름아닌 민준과 순우경의 방이었고 안에서 서책을 읽고 있던 순우경은 화흠과 한 소녀의 방문에 설마 또? 라는 표정을 지었지만 화흠은 무슨 생각인지 알아채고는 고개를 저었다.
"착각하지마시오 우린 니야를 보기위해 온것 뿐이오. 니야 어디에 있소?"
"후니야...냥...냐부.."
민준의 침상 가운대서 곤히 자고 있는 니야를 보며 공융이 껴안을려고 했지만 화흠이 말렸다.
"안되오..여기서 니야가 깨버리면 화낸다오..그냥 머리를 쓰다듬어주는것밖에 할수있는게 없다오.."
자는 곳은 가리지않지만 가끔 민준의 방에서 잘때는 아무도 건들지말아주세요 라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그렇기때문에 화흠은 당황해서 공융을 막은 것이다.
"저..붙임성 좋은 니야가..화..화도 내..?"
공융의 물음에 화흠은 애매한 웃음을 띄우고는 말하였다.
"얼마전의 일이요. 니야가 놀다 말고 갑자기 대장의 방으로 들어가는것이었소 그래서 난 아무 생각없이 니야를 끌어안았지만 니야는 바둥거리며 내 손을 쳤고 이상함을 느낀 내가 풀어주자 이곳에서 잘때만큼은 건들이지말라고 하는것같았소...그래서 조금 실망했는데 얼마 지나지않아 대장이 들어온거요. 멋대로 들어온 나를 혼내긴커녕 왜 자신의 침상에서 니야가 자고 있냐고 나한테 물어보는거였소. 그래서 건들이면 큰일 난다고 말해주었지만 전혀 신경쓰지도않고 니야의 옆에 눕더니 니야의 목을 잡는거요. 그래서 난 혼자 당황했지만 자고 있던 니야는 깨자마자 엄청난 소리와 함꼐 대장의 품에 파고들더니 애교를 부리더니 깊게 잠들어버렸소..그러니 저때만큼은 허락된 사람은 대장뿐이라는거요.."
"우와....대단하네..민준님.."
니야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것이 부러웠던지 그런 말을 하자 그래도 우리도 꽤 좋아해주고 있는거니 걱정말라는 말을 끝으로 그녀들은 떠나가버렸고 순우경은 둘을 바라보더니 에이..설마..라고 말하고는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한참이 지났을까 니야가 잠에서 깨고는 냔? 냐냔? 이라고 하며 혹시 돌아왔을지도 모르는 민준을 찾아봤지만 오지않은 것을 보고는 우~~냥!! 이라고 한번 말하고는 화흠과 공융이 있는 곳으로 사라져버렸다.
"형님의 옆에 있는 것은 여자가 아니라 암컷이라도 이런 일이 가능한것인가? 봐도 믿을수가 없구만.."
"뭐이새끼야? 지옥에서 돌아온 니 형님이다"
니야가 떠나간 후 얼마 지나지않아 피곤에 쩔어있는 민준이 들어왔고 순우경은 이게 다 무슨 짐이냐며 서둘러 받아서 옆에 놔두고는 민준을 부축해주자 오른손을 쫙 펼치더니 엄지를 빼고는 다시 오무려서 소위말하는 굿 이라는 제스쳐를 하는듯하다가 천천히 손을 180도 돌려버렸다.
"형님..다섯시간동안........고생하셧습니다.."
이런 것은 말해봐야 잘못하면 여인들이 듣고 화낼수도 있었기때문에 순우경과 약속한 제스쳐로 알려주었고 그것을 본 순우경은 어느때보다 불쌍해보이는 민준을 침상에 눕혀주었으나 공융군의 시의라는 여인이 민준을 찾았기때문에 부득이하게 일어날수밖에 없었다.
"거기 감시역..무슨 일로 날 보자고 한것이냐.."
"나도 지금 강제로 끌려와서 기분 더럽거든? 신경 긁지말고 따라와"
"아니..피곤해 뒤지겠는데..내일하면 안되냐 진짜.."
민준이 일부로 뺀다고 생각한 시의는 짜증이 팍나서 민준의 멱살을 잡고 강제로 끌고갔고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했던 민준은 아무런 저항도 없이 그냥 끌려갔다.
"오늘 이상하게 주인공인데 출연은 없고 질질끌려다니네.."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자 태사자도 같이 있을줄 알았는데 없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그녀는 조심스럽게 무언가를 꺼내서 민준의 앞에 내밀었다.
"뭐냐?"
"낚시!...이거 왜 물고기가 너처럼 안잡히는거야?! 그냥 이거만 달랑 두고 가면 내가 어떻...아..."
"어때? 시간 보내기로 죽이지? 일단 내가 지금 무지 피곤하거든? 그러니까 자세한 것은 내일 알려줄테니까..세세한거까지 알려줘야되는데 눈꺼풀이 막 감겨서 설명이 무리니까.."
민준의 말에 아 젠장! 알았다고! 알았으니까 꺼져 라고 말은 했지만 조금 미안했던 것인지 야! 조심해. 라는 말을 하고 휙 하고 사라졌고 드디어 잘수있다고 생각한 민준은 비틀거리면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고 방안에는 순우경이 잠시 나간것인지 침대 위에 한 인영만 있었다.
"니야녀석 또..거기있는거냐"?
"저..저기 민준.....꺄.."
"우냐! 냐냥! 냥냥 냣!!"
그대로 침상으로 쓰러진 민준은 니야가 무슨 말을 하는 것같았지만 너무 피곤해서 알았어 알았어 라며 와락 끌어안았고 품안에 꼭 들어오는 니야의 몸에서는 기분 좋은 향기가 나서 머리의 향을 맡으며 잠에 빠졌다. 하지만 잠에 빠지기 직전 니야가 품에 안겨..? 머리에 향기? 라고 생각이 스쳐지나갔을뿐이다.
"우니야!"
"니야!? 일어난거야? 그.그만 간지러워"
화흠와 담소를 나누고 있던 공융은 니야가 돌진해오자 멋지게 잡고는 품에 안았지만 니야가 핥아주자 간지럽다고 말하면서도 니야를 쓰다듬어주었다.
"그보다 공융 이제 늦었으니 이만 들어가 쉬는게 어떻소? 먼 길 오느라 고생했을텐데"
그녀의 말에 니야랑 더 놀수없다고 아쉬워하자 화흠이 웃으면서 그럼 공융이 니야랑 더 놀다가 대장에게 가져다주겠소? 라고 물어보았고 고맙다는 말과 함께 웃은 공융은 방으로 쪼르르 달렸다. 그리고는 한 30분 정도를 니야와 더 놀았지만 꽤 오랜시간 강동으로 오면서 누적된 피로때문에 꾸벅 꾸벅 졸기 시작했다.
"우~냐!! 냐냐 냣!"
이제 자야될 시간이라고 말하면서 그녀의 소매를 끌자 살짝 졸다가 깬 공융은 흐에에 잠온다..라고 말하면서 웃더니 니야를 품에 안고 민준의 방으로 찾아갔다. 그리고 기별을 하였지만 안에는 순우경이 잠시 어디 간것인지 보이지않았고 민준의 침상에 니야를 올려두고 머리를 쓰다듬어준뒤 밖으로 나갈려고 했으나 그 순간 민준이 몸을 질질끌면서 들어와서는 하필 공융 쪽으로 쓰러졌으며 깜짝 놀란 니야가 가까스로 몸을 피해 깔리는 일은 없었다.
"저..저기..미..민준...니..꺄아.."
쓰러진 상태에서 자신을 껴안는 민준을 보며 놀랐고 니야도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어필하기위해 계속 옆에서 민준에게 냐냐냐냐!! 라고 했지만 그 목소리때문인지 민준은 그래 그래 알았어 라고 하면서 공융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는 좋은 향기가 난다면서 그녀의 머리 향을 맡았다.
"하...하우...."
민준의 돌발행동에 놀랐지만 더욱 문제는 지금 자신이 민준의 품안에서 몇시간을 보내야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후...아......음...향기...좋다.."
"니...니야...나 어ㅉ...어쩌지!?"
"....후냐...."
왠지 민준을 보며 한숨을 쉬는 듯한 니야였지만 순우경이 오기전까지 여기서 벗어날수 없을것같았다.
========== 작품 후기 ==========
좋아. 오늘도 플래그를 하나 만든것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
하지만 아니라고!
이 소설은 주인공이 삼국시대에서 현실로 오기위해 고생하는 그런 소설입니다
절대 하렘 소설이 아니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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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일미 : 질문 저들이 북해에 와있으면 북해는 텅빈거네요???? 세상에 ㄷㄷ 어제 리플 안달았다고 연참요구 안할줄 알았죠?? 연참하세여 ㅋㅋㅋ
-〉 가장 중요시 되는게 저 세사람이지 따른 분들도 있어요
jum946 : 잘보고가요
-〉 감사합니다
천마총 : 작가님 선인두 먹으라구있는거임 이미 플래그꽃을려고여자로 만들어놓구 무슨 섭섭한 소리를
천마총 : 선인들을 먹지않으면 당신은 독자들에게 죽을것이오 푸하하하하하하하
-〉 선인들을 먹으면 인간이 아니게 됩니다 그러니 못먹습니다 라고 하면 독자들이 이해해줄듯.
울적한아이 : 쿠폰 2개더 추가요! 12개를 전부 작가님에게!
-〉 아니 이럴수가 감사합니다..그리고 한편 더 올라왔습니다?
ChaosY : 모두가 원하는 신선겟을 안 하겠다면 그 후폭풍을 어찌 감당하려구.... 우후후후훗...
-〉 모두가 원한다니 아직 성격도 제대로 안나왔는데 으아니..꿈도 희망도 없군
동맹의 결과...[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