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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맹의 결과... --> 아침이 되자 세 소녀는 비슷한 시간에 눈을 떳고 정사때문에 피로가 누적된것인지 자고있는 민준을 바라보며 어제 있었던 일이 꿈이 아니라는 사실에 행복감에 잠겨있다가 강동이교는 이제 자신들은 민준의 여자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고는 최대한 빨리 이곳으로 돌아올 결심을 하였다.
"으응...응? 날 왜 그렇게 보고들 있냐? 빨리 씻어"
"스승님..이럴땐 좀 더 멋진 말을 해주시면..그게.."
"...조금 더 멋진 말 해줬다가 정기 안빨리면 다행이지..어휴 씻고 와"
민준의 말에 아니라고 말을 할수없던 세 소녀는 씻기위해 민준의 방을 나갔고 민준 역시 환기를 하기위해 방문을 열었다. 조금 있으면 시녀가 모든 것을 바꿔주긴 하겠지만 그래도 땀냄새와 정액냄새등이 섞여서 꽤나 참기가 힘들었기때문이었다.
"민준님 계시는지요?"
"응? 계셔"
장난을 치긴했지만 별로 표정이 좋지않은 황개는 문을 열고 조심스럽게 들어와서 침상과 여러곳을 훑어보았고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버렸다. 하지만 자신은 손책과 사이가 좋아지고 나면 안아주겠다고 약속을 해주었기때문에 황급하게 눈물을 닦고 있자 한숨을 쉰 민준이 황개의 입을 마추어주었고 조용히 거기에 응해왔다.
"그래서 우리 공주님은 무슨일로 이 아침부터 찾아와서 마음이 상하셨는지요?"
"정말...민준님은...힘들긴 하지만 약속이 있으니 참을게요..그러니까 오늘 같이 나가주세요..네? 그건 괜찮잖아요?"
".....................어................나간...다고?"
"어머....민준님..왠지 싫어하시는거같은데..역시 저한테 하신 말은......"
점점 목소리가 급속도로 차가워지는것을 느낀 민준은 황급하게 싫어서 그런건 아니지만...가야지! 물론 이라고 대답해주었고 다시 방긋 웃은 황개는 그럼 조금있다가 뵈요 라고 말하고 나가버렸다. 그 모습을 본 세 소녀들은 황개에게 질투심을 느끼긴했지만 자신들을 위해 어제 하룻밤을 양보해주었기때문에 아무말을 할수가 없었다.
"민준님..그럼 저희는..돌아..가볼게요.."
"응? 가는거냐?"
"그렇다고 저희 잊으면 안되요!? 저희 배우는것 다 배우고나면 바로 올거니까요!!!"
엄청 강조하는 대교와 소교를 보며 걱정하지말라고 말하면서 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둘은 안심을 하고 떠나갔고 방통은 아직까지 아픈 하복부떄문에 하루동안 방에서 쉬어야만 했다. 그리고 민준은 어제 일을 포함해서 이 모든 것을 계획한 가후에게 찾아가보기로 하고 가후의 방에 찾아가자 가후가 민준을 맞이했지만 확실히 가후의 표정은 그렇게 좋지않았다.
"나..아니 민준님..화...나셧나요??"
언제나 낭군님! 이라며 밝은 목소리로 안겨오던 그녀가 조심스럽게 민준님이라고 말하자 어색하긴 했지만 지금 여기서 웃으면서 말하면 안될것같아 조용히 앉자 그녀도 따라 앉고는 긴장한 표정으로 민준이 말하기를 기다렸다.
"방통을 꼬득인 이유는 뭐야?"
"그게..제가 그녀와 토론을 할때면 낭...아니 민..민준님의 이름이 나왔고 매번 좋지않은 표정으로 토론이 끝나는것이 싫었어요....솔직히 말해서..지금도 수많은 여인들이 민...준님 옆에 있고 또 사랑을 갈구하고 있는 상황이죠..그런데 저 소녀들까지 품으시게 되면 연적들이 많아지지만..그래도 저희는 정당하게...겨루어보고..싶었어요..매번....매번..민준.님에게..정신팔려 토론도 제대로 못하는 방통을 보면..
"그만하자"
힙겹게 말하는 가후를 보며 민준이 그런 말을 하자 가후는 더이상 말을 잇지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조용히 밖으로 나갈려고 하였고 민준은 그녀에게 고이 접은 서신을 주고는 성문밖을 나가면 꼭 보라고 말하고는 아무 행동도 하지않자 그동안 감사했다는 말을 남기고 가후는 조용히 밖으로 나갔다.
"...후우...이걸로 된건가? 서신..보겠지? 안보면 안되는데...?"
하지만 그 결정은 가후가 하는 것이니 꽤 긴장을 하며 가후가 떠나간 방향을 바라보았다.
"...낭군님....이젠 정말..못보는건가요?"
이렇게까지 차갑게 자신을 바라볼줄 몰랐던 가후는 크게 혼내고 말거라고 생각했기때문에 적지않게 당황하였다. 품안에 있는 서신을 만지면서 한발 내딛을때마다 몸의 일부가 떨어져나가는듯하였고 가슴이 뻥 뚫린듯한 느낌을 받았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나고 성문을 지나자 이제는 진짜 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이상 눈물을 참지못하였고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다. 한참을 그렇게 울고있자 병사가 조심스럽게 다가와 괜찮은 것이냐고 물어보았지만 걱정하지말라고 웃어보이고는 마지막으로 낭군님! 사랑해주셔서..감사했어요...라고 말하고는 서신을 펼처보았다. 진짜 끝이라는 글을 보기위해서...해서는 안될 짓을 한 자신에게 내린 벌을 받기위해서 각오를 다지고 서신을 보자 눈이 휘둥그렇게 커졌다. 그도 그럴것이 서신안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가후 넌 나의 함정카드를 발동시켰어.
you just activated my trap card
라는 이해불가능한 문장과 알수없는 언어가 적혀있었고 마지막에 아주 크게 뻥이요! ㅋㅋㅋ 라고 적혀있었다.
"뻐..뻥...이요? 거...거기 당신 이게..무슨 말인지 아시나요!?"
"아..이거라면 방금전에 민준님이 다 거짓말 이라고 전해주시라고 했습니다만..무슨 문제 있으십니까? 가..가후님 괜찮으십니까!?"
병사의 말을 듣자 충격을 먹은 가후는 그 자리에 털석 주저앉아 멍하니 거짓말..? 이라고 하고는 다시 한번 서신을 주위깊게 읽어보더니 그자리를 박차고 다시 성안으로 뛰어갔다.
"도대체..이게 다 무슨 일이라냐?"
하지만 옆에 있는 병사도 이해할수없는 일이었기때문에 고개를 저을뿐이었다.
그리고 민준의 경우는 가후의 방에서 지금쯤이면 봣겠지? 라고 생각하며 낄낄거리고 있자 멀리서 알수없는 소리가 들려왔고 이윽고 가후의 방이 쾅 소리와 함께 거칠게 열렸다.
"하아..하아...하아.."
"왔네? 느낌이 어때?"
민준의 말에 방금전까지 느낀 감정을 어떻게 표현 못한 가후는 민준에게 천천히 다가가더니 그의 품에 안겨 펑펑울기시작했고 다시 진정을 하자 조용히 말을 꺼냈다.
"정말...죄송했어요...민준님...그러니까..제발..다음부터는...이런..장난은..."
"원래라면 안하겠지..원래라면..하지만 어제 내가 저 녀석들때문어 머리 빠질뻔한게 있다보니까 하.하.하. 그리고 재들이랑 말해보니까 안아주는게 맞더라고...그래서 안아준거긴하지만 니 멋대로 이렇게 일을 꾸민건 너도 한번 당해보라고 그런거니까 다음부터는 그러지마라 그리고 낭군님이라 안부르네?"
".......불..러도..되니요?"
민준이 고개를 끄덕이자 방금전까지 목안에서 수도없이 나올뻔던 낭군님이란 말을 계속해서 하면서 민준의 가슴에 얼굴을 부비고 있었다.
"넌 진짜 내가 화났으면 어떻게 할려고 이런 일을 한거냐?"
"그게..낭군님이 화내도 그냥 크게 뭐라하고 끝낼거라고 생각했었어요...이렇게까지 진지하게 하신적이 없어서.....이제 절대 안할게요..낭군님..낭군님..낭군님.."
"아 그래 알았으니까..나 이제 준비하고 황개랑 나가봐야된..우왁"
갑자기 황개의 이야기가 나오자 울컥한것인지 지금은 절대 보낼수가 없다며 민준에게 찰싹 달라붙어 놔주지를 않았고 황개가 오늘 민준과 밖으로 나가는 것도 분명 가후가 계획한 일이었음이 분명했지만 지금 가후에게는 그런것보다 지금 이순간이 중요했기때문에 결국 민준은 시녀에게 황개와의 약속을 오후로 미뤄달라는 말을 전해달라고 하였다.
"하아....진짜...이게 무슨....좌자! 어디계세요! 좌자!"
"거...뭔일이요?"
"이게 어떻게 된겁니까!? 분명 태평요술서를 주자는 것에는 동의했지만 이런 일이 일어날거라고는 말 안했잖아요!"
여인의 앙칼진 목소리에 노인은 귀를 후벼파더니 거 좀 조용히 이야기하쇼 라고 퉁명스럽게 말하였다. 그러자 여인은 더욱 화가 난듯 이게 다 당신때문이라고요!1 라고 소리를 꽥 질러버렸고 노인은 급기야 담배를 떨어뜨려버렸다.
"거 참...그냥 물 흘러가는대로 내버려두..응? 저새끼 안죽었네? 저거 뭐하는새끼지?"
"좌자!! 좀 똑바로 할수없어요?"
"아니 분명 재미삼아 불러온건 맞는데..음...내 한번 정말 저렇게 등신같은 놈인지 아니면 내면에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놈인지 알아보고 오겠수다..다만 지금 말고.."
그의 말에 여인이 노려보자 그만좀 노려보고 상황을 보라면서 다시 한번 박수를 짝 치자 저 멀리서 또 다른 여인들이 남자가 있는 곳으로 오는 것이 보였다.
"잘보쇼.예? 가만히 있어도 저렇게 여자가 꼬이는 놈인데 나같은 늙은이가 가서 눈길이나 주겠수? 아니면 저 놈이 봐도 꿈벅죽을 몸매를 가진 남화노선님꼐서...컥..너이새끼 자하..내가 넌..."
"어디서 남화노선님께 맨날 그런 소리를 하시는건가요 당신은? 신선이라고는 생각할수도 없을 정도로..아..남화노선님..맨날 이렇게 당하시면 안됩니다."
"아이고..코야..저 빌어먹을 계집년은 왜 맨날 정확하게 코만 때리는건지 나원.."
좌자의 불평에 그곳이 가장 효과적이니까요 라고 말하고 웃은 자하라고 불린 소녀는 남화노선이라고 불린 여인의 어꺠를 흔들며 다시 제정신으로 돌려두자 핫?!이라고 말한 남화노선은 다시 좌자를 노려보며 그런 상스러운 말은 하지말라고 했잖아요! 라며 빽 하고 소리질렀다.
"거..매번 똑같이 말해도 똑같은 반응을 보이니 재미있는걸 어떻게 고치란거요? 이크..진짜 화난거같으니 내 이만 나중에 오겠수다"
그리고 방금전까지 좌자가 있던 곳에는 한줄기 벼락이 내리쳤고 새빨갛게 물든 얼굴로 좌자가 사라진 곳을 노려보는 남화노선을 보며 자하선인은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멀리 도망친 좌자는 그녀들이 쫓아오지않는가 유심히 둘러보더니 밑을 내려보며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담배를 물고 있었다.
"장난 삼아 대려온 놈이 역사의 틀을 이정도까지 바꿔둘줄이야...대단하긴한데..뭔가 꾸미는게 있다면 진짜 내가 처리해야겠구만...저 둘은 너무 착하니..근데..진짜 등신새끼면 어떻게 하지?"
차라리 마음 편하게 악인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좌자는 혹시 그녀들이 쫓아올까봐 다시 몸을 숨겼다.
========== 작품 후기 ==========
아니 이럴수가 오늘은 한편이 더 뙇!
그런고로 피곤하다..알바끝나면 바로 자야지
흐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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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일미 : 예전엔 이시간이나 더빨리 올리셨어요 다음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세명이겠군요 태 모시기랑 시 모시기랑 고오시기 ㅋㅋㅋㅋ
-〉 으히히..그들도 나오겠죵?
울적한아이 : 작가님 저는 매우 기대가 큽니다 남성공포증 조조에게 어떤 플러그를 세울지!!!!
-〉 그렇다고 지금 바로 조조로 간다는 것은 아닙니당 헤헤
천마총 : 흠냥 드디어 조조(카린짱)이다 하악하악
천마총 : 거기다가 하우돈 하우연 자맺덮밭에 후아앙 너무많구나 ㅠㅠ
천마총 : 작가양반 연참좀해주쇼 하루에 2연참??? 정도
천마총 : 쿠폰줄떄마다 짜증이 올라오는 이유는 연참이 적어서 !!!!
천마총 : 그런데 손가도 아직못끝내고 공융 태사자 시의도 못잡아먹었는데 마구마구 전진하시네[... [
천마총 : 저거 다 어떻게 회수하시려고 머리터지시게네 작가 다이??
-〉 음.. 연참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말씀드리지만 제가 뭔가 떠오르는게 있어서 거침없이 적으면 2편~3편도 가능하지요 하지만 그게 안되면 쓰다가 지우고 다른 짓하면서 뭔가 떠오를려나 생각을 하죠...그러니까 무조건 2편 올린다라곤 못하겠군요..비축분이 없어서그래요..
jum946 : 잘보고가여
-〉 감사합니다.
오퍼널셔먼 : 우우우우 레이드 동지들이여 저악날!? 한 작가의 플래그올리게 영?계?! 한명 누가 소개?!는 무슨 개뿔 레이드확정
-〉 내가 악날하다니? 난 악날하지않아요~
동맹의 결과...[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