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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맹의 결과... --> 아침이 되자 자신을 깨우는 것은 니야가 아니라 황개였고 황개는 잠이 덜깬 민준에게 진지한 표정으로 오늘 바로 돌아가야겠다고 말하여서 몽롱한 민준의 정신을 단번에 깨어버렸다.
"그게 무슨 소리야? 아직 시간 많이 남았잖아?'
"....안되요. 민준님을 노리는 여자들이 너무 많아요...동생들이라서 괜찮긴하지만 그래도 불안하단 말이예요.......밤새 생각해봤는데 여기서 하루만 더 있으면 왠지 태사자나 시의가...이건 여자의 감이니 확실한거예요..후....후후.."
"그런 알겠으니까 그렇게 무섭게 웃지말아줄래? 그리고 공융에게는 말한거야?"
민준의 말에 고개를 저은 황개는 얼굴을 붉히며 자는 모습이 궁금해져서 병사들에게 말하고 들어와서 민준을 깨웠다고 하자 일단 씻고 나올테니까 공융에게 먼저 가있으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같이 가야하니까 기다리겠다고 했고 민준이 밖으로 나오자 병사들이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연인..이십니까? 이른 새벽부터...아니 도대체 무엇을 하신겁니까?"
"뭔소리야? 방금 들어와서 나 깨웟다는데..?"
"3시간 전에 들어가셧습니다만.."
병사의 말에 순간 오싹해진 민준은 서둘러 씻고나서 조용히 기다리는 황개에게 도대체 몇시부터 여기에 있었냐고 하자 3시쯤 넘어서 들어왔다고 꺼리낌없이 말해주었다.
"안피곤해?"
"민준님 모습 보니까 힘이 나네요 후훗.."
하지만 그녀의 눈 밑에는 다크서클이 드리웠고 어짜피 아무런 계획이 없는 그들이었기때문에 병사에게 시녀를 불러달라고 부탁을 하고는 시녀에게는 오후 3시쯤 공융을 만날수있게 시간을 내달라고 말하라 하였고 병사들에겐 2시쯤에 깨워달라는 말을 하고 다시 방문을 닫은후 황개를 강제로 침상에 눕치고 자신도 옆에 누웠다.
"지금 이대로 있으면 너 쓰러진다. 안돼 그냥 자"
"하지만 전 민준님의 얼굴이 보고싶은걸요? 이 얼굴을 보고 있으면 힘이 나요..전.."
"그러면 이렇게 안아줄테니까 자"
아직까지 각성은 하지않았지만 어제부터 민준에게 집착하는듯한 황개의 모습에 일단 황개를 재우고나서 생각하자고 마음먹고는 그녀를 꽉 안아주었다. 그러자 민준의 냄새에 취한듯 어느센가 편안한 숨소리를 내며 잠에 빠졋고 그녀의 자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그만 민준도 잠들어버렸다.
"이런..잠들었었나?"
하지만 아직 시간은 남은 것인지 병사들의 움직임은 없었고 황개또한 달라진것은 없었다. 아니 달라진것이라고 한다면 자신이 안고있던 황개가 반대로 자신의 허리를 껴안고 잠을 자고 있는것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도망가지 말라는거냐..아니면 뭐냐..."
황당하긴 했지만 지금 깨워봐야 미안했기때문에 도대체 어떻게 황개를 처리해야될지부터 생각하기로 했다. 아무리봐도 이대로 가만히 내버려두면 그녀는 다른 민준의 여인들까지 질투를 하다가 엇나갈게 분명했기때문에 나이따위는 전혀 신경쓰지않는다는 것을 알려주어야만 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위해서 가장 쉬운 것은 황개가 만족할때까지 아니면 화웅때처럼 기억에 남을 정도로 강렬한 섹스를 해주는 것이었지만 손책과 사이가 나쁜 것때문에 그것을 해결한뒤에 안아주기로 약속했기때문에 그것은 무리였고 어떤 방법이 좋으리 감이 잡히지않았다.
'후..동탁이라도 있었으면 도와줄..아니 그녀석은 분명 그냥 범해라 라고 말하며 웃을테니...컥..'
"민준님...지금 다른 여자 생각하셧죠? 안되요..저랑 있을땐 제 생각만 해주세요..그래야 제가 안심이 되잖아요..후훗..."
자고 있던 황개가 그런 말을 하며 깨자 진짜 무서워지기 시작한 민준은 정말 어떻게든 그녀의 집착을 그만두게 만들어야만했다.
"황개..왜 그렇게 나에게 집착하는거야?'
"민준님..민준님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아주~ 아주~~ 많으신 분이세요..처음 강동에 오셨을때 부하로 들인 저희들 중에 이제 남은 것은 저랑 화흠 둘뿐이예요. 하지만 저는 언제든..아니 손책과의 사이가 좋아지고나면 당장 민준님에게 안길거예요....그렇다는건 남은건 화흠뿐인데..니야와 같이 접촉을 하다보면 얼마 지나지않아 안길게뻔하고..저보다 늦게 민준님에 대해 알게되는데 저보다 빨리 안기잖아요? 전 그게 정말 싫어요..게다가 그렇게 어린 아이들이 계속 생겨나는데 전 점점 늙어가요..피부도 윤기가 사라지고 가슴도 더욱 처지겠죠..그렇게된다면 실망한 민준님이 절 떠날거라는 생각이 절 괴롭혀요...전 어떻게 하흑.."
울려고 하는 황개의 가슴을 꽉 쥔 민준은 그녀의 가슴을 이리저리 만지며 말랑 말랑한 느낌을 즐기자 황개는 앞의 병사들에게 들릴까 입을 막고 참다가 그만 가버렸다.
"하아...하아...민...민준님..갑자기..그러시면..게다가..약속...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알고 있어..이렇게..민감하고 잘빠진 몸...말랑 말랑하고 탱탱한 가슴..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색기가 도는 얼굴...내가 이걸 버린다고? 손책과 어떻게든 친해져서 너를 안아줄테니 기다려.."
가슴을 만지던 손을 천천히 내리면서 배 옆구리 허벅지 무릅 발 다시 볼까지 올라오면서 그런 말을 하자 황개는 다시 한번 얼굴이 빨개졌고 황개의 볼을 만지던 민준은 볼을 잡고 농후한 키스를 해주었다. 그러자 황개는 눈시울이 붉어지며 기다릴게요..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민준은 피식 웃으며 맡겨만 둬 라고 말해주고는 슬슬 공융을 만날 준비를 하자고 하자 그녀도 자면서 흐트러진 옷을 갈아입고 오겠다고 떠나갔고 그녀가 보이지않을때까지 배웅해준 민준은 조용히 자신의 방문을 닫고는 절규했다.
"이씨발?! 뭐 이런 개소리가 다 있어!? 손책이랑 친해진다고?! 걱정말라고? 어디서 그런 개소리를 지껄인거냐 방금전에 나는?! 아오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거야!?"
원래는 가슴도 만질 생각이 없었지만 탐스럽고 큰 가슴은 감촉또한 대단했기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만지는 것에 열중하게 되었고 살짝 가버린 황개의 표정은 처음으로 가버린 것에 대한 놀라움과 부끄러움 등이 섞여있었지만 그것만으로도 색기가 돌아 그 자리에서 덮치고 싶어였을만큼 대단했던 것이다. 물론 덮치는 것도 가능했지만 그렇게되면 손책과는 절대 친해지지못할 것이고 2년뒤 자신이 떠나가면 황개만 힘들어질게 분명하기때문에 초인을 능가한 힘으로 겨우 참았다.
"..오오미 씨발..이걸 어떻게 참을수가 있지? 젠장...황개가 너무 달라보이잖아..으아아아"
방금전에 일을 계속 후회하긴 했지만 한번 저지른 일은 돌이킬수가 없다는 것을 잘 알기때문에 돌부처가 되어 손책과 친해지기 전까지 그녀를 건들이지않거나 최대한 빨리 손책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만드는 일밖에 남은 것이 없었다.
"민준님..공융님도 준비 되었다고 하니..가시죠"
"응..그래"
민준의 팔짱을 낄려고 했지만 아직까지는 여기 사람들에게 공식적으로 사랑하는 관계라는 것을 알리기가 뭐해 민준의 입에 살며시 입맞춤을 하고 베시시 웃은 황개는 앞장서서 나아갔고 민준은 발기한 아들을 진정시키는 것이 최선이었다.
'맨날 장난으로 웃던 녀석이 왜 여기서만 귀엽게 웃는거냐..아오..'
겨우 진정시킨 민준은 헛기침을 하고 황개와 공융의 방으로 들어가자 공융과 태사자가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고 그들을 반겼지만 황개는 다른 말 없이 이만 돌아가봐야겠다고 말해주었다. 그러자 공융은 이제는 니야랑 만날수없다는 것이 꽤나 큰 충격인지 아무 말도 못하였고 태사자 또한 민준에게 물어볼것이 있었는데 영원한 수수께끼로 남은 것같아 조급해하였지만 사실 할일이 없는 사절단이 오래 머문다는 것도 이상했기때문에 그들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
"공융님..그런 표정 짓지마십시오.. 저희와 동맹이 된 만큼 언제든 찾아오시면 니야와 놀수있을것입니다. 그러니까 걱정마세요"
민준의 말에 니야도 당연하다는 듯 후냐냐 우!냣! 이라고 말하였고 그 모습을 본 공융도 고개를 끄덕이며 알았다고 하고는 신속하게 마차를 준비해주었다. 하지만 태사자만은 불만인듯 그들이 떠나갈때까지 한마디도 하지않았다.
"...그런데 황개 왜 이번엔 난 돌아갈때까지 쭈욱 마차안에 있는거냐?"
"그거야..이렇게 하기 위해서죠..읍..츄읍.."
다행히 한번 가버렸다고 해서 민준을 덮치지는 않고 가벼운 입맞춤을 끝으로 그의 품에서 벗어나지않을려고 할뿐이었다.
"돌아가면 수많은 연적들때문에 이 자리를 못차지할수도 있으니...돌아갈때까지만 제 지정석으로 써도 되겠죠?"
"그거야 당연하지..하핫.."
민준은 그런 말을 하며 처음으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안는 힘이 더욱 강해진 황개는 이렇게 해주면 더 좋아질수밖에 없지않냐고 불평했다. 하지만 민준이 그래? 라고 하고 손을 땔려고하자 아..안돼요! 라고 당황해서 말하는 걸로 보아 확실히 귀여운 면도 있었다.
"그런데 황개 왜 돌아가는거야? 집착 안하기로 했잖아?"
"민준님..달라요..민준님과 말하면서 느꼇어요..제가 이쁘다고 해준것 제 가슴이 사랑스럽다고 해준것. 나이 따윈 상관없다고 해준것 그것이 진짜라고말이죠...그래서 제가 제 욕심때문에 돌아가겠다고 한것이 후회되긴했지만 문득 그 생각이 들더라구요.. 강동에 남아있는 여인들보다 이곳에 있는 여인들이 먼저 민준님의 연인이 되는 것은 볼수가 없다 라고 말이죠.."
"....여보세요..황개씨..그렇게 말하면 제가 손가를 다 품에 안는다는 그런 무서운 소리를 하고 있는것같은데요? 저보면 죽일려고 하는 주태도 있고 저한테 별다른 감정이 없는 손권도 있고 전혀 관련없는 사람들이 수두룩한데요?"
"하아..돌아가면 약속한대로 주태랑 따로 자리 마련해주면 거기서 또 뭔가 생기겠죠? 그러면 주태는 손권의 전속호위장수니까 손권도 당연히 당신에 대해 궁금해 할거고..그러면 책이랑 주유 따라올텐데요? 그렇게되면 저도 안길수있는건가요?"
담담하게 무서운 것을 물어보는 황개에게 절대 그럴일이 없다고 말은 했지만 또 의미심장하게 웃으면서 민준의 말을 들어주지않는 황개를 보며 민준은 지금 바로 이곳을 도망치고 싶었지만 기왕 이렇게 된거 호랑이굴에 잡혀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겠다고 다짐했다.
"히잉....니야..갔어..흐에엥.."
그들이 떠나자마자 공융은 니야랑 많이 놀지못한것이 끝내 아쉬웠던지 울음을 터트렸고 태사자는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조용히 공융에게 말했다.
"공융님..니야 보고싶으세요? 그러시면 우리도 답사로 강동에 가시는건 어떨까요? 저도 시의도 따라갈게요. 저희도 한가지 걸리는게 있어서 확인해봐야되니 공융님만 좋으시면..."
"응! 갈게! 갈거야 나 니야랑 놀래!"
눈물을 슥슥 닦고 기뻐서 폴짝 뛰다가 철푸덕하고 또 넘어진 공융은 또 다시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지만 니야를 만날수있다는 것때문에 울음을 꾹 참았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시의는 별로 가고 싶지가 않은지 왜 내가 같이 가야되냐고 물어보았지만 공융이 태수의 권한이야! 라고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강하게 말했기떄문에 따라갈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언제 가는거야? 응? 태사자? 언제갈꺼야?"
"저희가 지금 바로 갈수도 없으니 잠시 기다렸다가 다음주쯤에 찾아가기로 하죠?'
태사자의 말에 다음주까지 열심히 일하겠다며 폴짝 폴짝 뛴 공융은 바로 업무를 보겠다며 의지를 불태웠고 시의는 태사자의 멱살을 잡으며 말했다.
"도대체 무슨 개주작이지? 왜 우리가 그새끼를 보러 가야하는거냐?'
"어제....그 남자가 하려고 했던 말..궁금하지 않으세요? 전 걸려요 왜 절 그런 눈으로 바라본건지 왜 당신이 사과하지않아도 괜찮다고 한건지..당신은 아니예요?"
"어짜피 난 사과했어 했다고! 씨발 너때문에! 사과했어 그런데 또 뭘 어떻게 하라고 하는거야?"
"그거때문에 가는게 아니니까 같이 가자고 하는거예요..그남자가 우리에게 하려고 했던 말. 당신에게 사과를 받지않아도 괜찮았다고 하는 그말이 너무 걸려요..그러니까 같이 가주세요..."
태사자의 말에 니 마음대로 하라고 소리치고는 밖으로 나온 시의는 자신도 모르게 마음의 안정을 찾기위해 민준과 함께 있었던 그 낚시터로 향하였다.
========== 작품 후기 ==========
오늘도 다행히 한편 더 뙇
히히히
그리고 10연참은...
......................왜 꼭 해야되는 분위기가 되어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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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일미 : 10연참 안하면 테러할기세 ㅋㅋ
-〉 앙대 멈춰! 그만둬! 살려줘!
DaMam : 화이팅
-〉 감사합니다.
오퍼널셔먼 : 우오 다음화 황개 얌얌 하는거?
-〉 언제나 독자의 기대를 배신하는 차칸 자까
세르카디아 : 10연참은 해야 되는거심!
-〉 10연참이라니..죽을지도 몰라요
동맹의 결과...[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