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1/1909 --------------
<-- 연인사이....? --> "스..스승님?! 갑자기 왜 그렇게 멍하니.."
"아..아니야 아..아하하...그..그래도 고맙네..지금은 그나마 괜찮으니까.."
그나마 전풍이 옆에 없었으니 다행이었지 만약 따라왔으면 지금쯤 지옥을 보고 있었을꺼라고 생각을 한 민준이었다. 하지만 2년동안 보지못하는 전풍과 손상향이기때문에 혹시라도 자신을 그냥 좋은 오빠로 생각하고 자신들의 또래랑 사귈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지만 지금 하북에서 일어나는 상황를 잠시 보자면...
"넌 이름이 뭐야?"
"상향이는 상향이다요?"
"나..너 마음에 들었는데 사귈래?"
".....상향이의 마음속에는 오빠가 있다요 너같은 꼬맹이보다 백배는 멋있다요"
라고 원가의 친척 꼬맹이들을 차버리는 손상향과...
"동탁! 어떻게 하면 가슴이 그렇게 커지는지 전풍은 묻고있는거예요!"
"응? 네놈은 아직 가슴이 나오고 그럴때가 아니라고 보는데 무슨 일있는거냐?"
"뭔가 아주 위험한 느낌이 들고 있다고 전풍은 말하고 있는거예요! 이대로는 바보민준이 위험할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는거예요.."
"크큭...뭐 좋다..노력하다보면 혹시아나? 2년간 커질지"
이런 식으로 각자 열심히 민준과 만날때를 대비하고 있었기때문에 민준의 생각은 그저 희망사항일 뿐이었다.
"그것보다 어제의 오해에 대한 것은 소녀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말이 끝나기무섭게 방통은 민준의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 강동이교를 보며 차분하게 인사했고 진짜 바로 들어갈줄 몰랐던 민준은 헉 이게 뭐지? 라는 표정을 짓다가 따라 들어오긴했지만 분위기는 아니나 다를까 거북하기 그지없었다.
"미..민준님 설마.."
"언니 무슨 일이예요? 민준님 이 소녀는 누구죠?"
"여기 계신 분이랑 어제 잠시 오해가 있어서 사과를 드리기위해 소녀가 잠시 찾아온겁니다. 소녀의 이름은 방통이로 민준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있지요."
방통의 말에 스승? 이라고 입을 마추어 말한 강동이교는 민준을 올려다보자 방통은 자신의 제자가 아니라고 말하려고 설명할려고 했으나 방통이 빠르게 민준의 정강이를 걷어차버렸다.
"#%#$%$^$%^%^$^$%"
전! 민준님의 제자입니다. 숙부님이 절 강제로 맡기셨든 아니든 소녀의 스승님은 이제 민준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당신들도 잘 들으세요..소녀의 연적은 당신들이 아니예요..그러니 당신들과 기싸움을 할 생각은 없어요"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말한 방통의 눈을 본 소녀는 믿겠다는 말과 함께 손을 내밀었고 방통은 그 손을 잡았다.
"당신의 그 말을 한번 믿어보겠요..저희는 아직 준비가 되지않았으니까요..그럼 민준님 나중에봐요"
떠나가면서 민준을 보며 나중에 봐요 라는 말을 남기고 방을 나갔고 안에서 우물쭈물거리고 있는 대교에게 빨리 나오라고 하자 대교는 민준님...기다려주세요...라고 말하고는 볼에 가벼운 입맞춤을 하고 확 붉어져서 밖으로 나가버렸다.
"스승님..정말 인기가 많으신것같습니다...소녀도 절대 지지않겠습니다.."
"아니..내 의사는 물어보고..읍..."
정강이를 잡고 뒹구는 민준을 보며 살짝은 미안했는지 자신의 무릎에 민준의 머리를 뉘이고는 죄송하다고 말하더니 바로 입을 마춰버린 방통은 살며시 웃으면서 절대 지지않겠다고 말하고 떠나갔다.
"도대체 이 상황을..아니 잠깐 야! 대교! 소교!? 교현님은 대려가야지 저거 어떻게 할거냐!?"
아직 추욱 늘어진 교현을 보며 황급히 강동이교를 불렀지만 민준의 볼에 입을 마추었다는 창피함 때문이었을까 이미 떠나고 없었고 결국 자신이 대려다줄까 했다가 잘못하면 그대로 교현에게 죽을지도 몰랐기때문에 시녀를 불러 교현의 집에 있는 사람을 불러오게 해달라고 전하였다.
"으...여..여긴....핫!? 네..네놈....죽여..응? 이게 뭐냐!? 설마.."
"아 오해하지마십시오..그거 소교가 묶어둔겁니다...전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소..소교가!? 자식새끼 키워봐야 소용없다더니..크흑..그리고 어디 소교를 친근하게 부르고 있어!"
"그럼 뭐라고 합니까? 저보다 어린데 소교님? 아니면 강동이교? 부를게 없지않습니까?..게다가 초면도 아니신데 뭘.."
민준의 말에 할말이 없어진 교현은 그것보다 이것 좀 풀어달라고 하자 민준은 아무 말 없이 풀어주었고 교현은 깊은 한숨을 토해냈다.
"이제 진정이 되는구만..하지만 내 자네를 인정하고 안하고를 떠나 자네 하나때문에 내 아이들이 저렇게 바뀌었으니 일단은 고맙다는 말은 해두겠네. 자네덕분에 아이들이 고맙다는 말도 할줄알게되었고 집을 찾아와주는 사람들에게 조그마한 보답까지 해주고 있으니 그건 정말 좋다네..하지만 말일세...하필 왜 자네인가...여자도 그렇게나 많다면서 왜 하필.."
"그건 저도 묻고 싶습니다..따님들에게 들으셨겠지만 행동이 열받아서 소교의 얼굴 옆에 칼까지 박아넣었는데 좋다고 하니.."
"뭐? 그런 이야기는 못들었는데..? 호오..그렇단 말이지..그랬군....그랬어..자네...딱 한대만 때려도 되겠나?
딸들에게 듣지못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된 교현은 진짜 딱 한대만 때리겠다고 했으나 그전에 대교와 소교가 다시 들어와서 절대 그럴순없다면서 민준의 앞을 막아섰고 그녀들 눈에는 보이지않았지만 민준의 눈에는 교현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것처럼 보였다.
"크흑...딸들아..아비된 자로써 충분히.."
"아버지!! 안되요 민준님이 그렇게 해주셨기때문에 저희가 달라진거란 말이예요"
"맞아요..아버지..더이상 소란 일으키지말고 가요..그리고 민준님..그..그럼 다음에 뵐께요.."
아까의 일이 생각난 것인지 얼굴을 붉히면서 그런 말을 하자 교현은 네..네놈..마지막으로 내 딸들을 울리면 너죽고 나도 죽는거다!! 라는 말을 남기고 강동이교에게 끌려가버렸다.
"한바탕 폭풍이 몰아친듯한 느낌이 드는데..내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진행된듯한 느낌은 뭐지?"
강동이교를 만나고부터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끼며 머리를 쥐어뜯고 있을때 교현은 강동이교와 함께 손책의 집에서 나오자마자 껄껄 웃었다.
"아버지..뭐가 그렇게 웃기십니까..?"
"이게 웃기지않으면 뭐가 웃기겠느냐 딸들아...내가 이렇게 막나가는 행동을 했으니 그녀석도 너희들에게 막대하지는 못하겠지..최소한 너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것이다"
"아..아버지! 그런 일은 안해주셔도.."
"이녀석아...세상물정모르고 남들의 호의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너희들을 바꿔준게 저 민준이란 놈이다..만약 잘못되었으면 진짜 흑심을 품은 녀석들에게 납치를 당하거나 죽임을 당할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럴 걱정도 사라졌으니 어떻게 안기쁠수가 있겠느냐..여자 한둘이 대수겠느냐? 원래 영웅에겐 여자가 많은 법이란다. 그러니 너희도 너희가 생각하는 만큼 열심히 배워서 그녀석의 마음을 사로잡아보거라"
지금까지 모두 연기였다고 하는듯 교현은 크게 웃으며 먼저 떠나갔고 뒤에서 멍하니 있던 대교와 소교도 이제는 아버지의 뜻을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민준을 보필해줄수있는 만큼의 실력이 되면 다시 한번 민준을 찾아오겠다고 결심했다. 어짜피 자신들의 마음을 알려주었기때문에 거부하지는 못할거란 확신을 가지고서 말이다.
"아..이런 젠장...그것보다..이제 좀 조용해졌으니 황개도 만나야되는데..아 방통도..진짜 뭐하나 제대로 되는게 없구만."
주태때문에 황개도 만나야하는데 평소라면 잘 보일 황개가 전혀보이지않으니 짜증이 나기했지만 방통과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가후의 방으로 갔으나 다행스럽게 시녀가 알려주기를 방통은 가후와 함께 술집사건때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사과를 하러갔다고 하여 조금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긴했지만 남은 것은 황개였다.하지만 문제는 그 황개가 어디에도 보이지않는다는 것이었다.
"이상하군 그 큰 가슴때문에 분명 눈에 잘뛰었는데 말이...."
"누구..가슴말씀이신지요? 민준님?"
"응? 누구긴 누구냐 니 가슴..찾을땐 안나오더니 음담패설하니까 등장하는건 또 무슨 경우래.."
다른 여인들 앞이었으면 꽤 위험한 발언이었겠지만 나이를 먹을 만큼 먹은 황개였기때문에 이런 말도 그냥 넘길수있었고 진짜로 컷기때문에 딱히 장난이라고 보기에도 애매한 상황이었다.
"저를요? 저도 민준님한테 부탁이 있는데..."
"아..그래? 그럼 그거 들어줄테니까 나도 부탁하나만 하자..너 주태랑 친하잖아? 그러니까 나랑 이야기할수있게 좀 따로 불러주지않을래? 이유는 말해줄수가없는데.."
"요세 주태가 이유없이 민준님에게 살기를 뿌리는 것때문에 그렇군요..그렇지않아도 한소리 할려고 했는데..손권님에게는 따로 제가 말씀드려놓을테니 걱정하지마세요..그리고 제부탁은요..."
주태와 만날수있게 해준다는 황개의 말에 안도의 한숨을 쉰 민준은 황개가 어떤 부탁을 할지 조용히 기다렸다. 어짜피 황개는 방통처럼 연인이 되어달라는 그런 이상한 부탁은 안할테니까 말이다.
"제 부탁은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공융쪽에 일이 있어서 사신으로 가게 되었는데 같이 가주실래요?"
"....공융..? 누군지 모르겠지만 상관없어 보이는데?"
"그게..한 일주일 정도 걸리는거라.."
"아..무리.."
일주일간 황개랑 같이 있는다는 것은 나쁘지않았다. 그녀는 민준에게 호감을 가지고 안가지고를 떠나 진짜 부하로써 최선을 다해주는 정말 엘리트 장수였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문제는 일주일동안 이곳을 떠나 있으면 자신을 기다리는 여인들의 욕구불만을 감당하기 힘들었기때문이다. 성관계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습관적으로 머리를 쓰다듬어준다거나 하는 것들 전부 통틀어서 일주일간 쌓였다가 한번에 터져버리니 한두명이명 괜찮겠지만 절대 무리었다.
"어머나...민준님이 말을 번복하실줄은....그렇게 안봤는데..여인들때문에 그러시는거면 제가 알아서 할게요..그러니..네?"
평소라면 절대 하지않을 애교까지 떨면서 민준의 팔을 잡아오자 민준은 도대체 왜 많은 사람중에 자신이냐고 물어보자 황개는 태연하게 말했다.
"순우경에게 부탁하니까 민준님을 추천하시던데요..?"
"이 개새끼 죽여버릴테다!"
순우경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민준은 바로 순우경이 있을 훈련장으로 튀어나갔고 황개는 그 모습을 보며 어머..어머..라며 웃을 뿐이었다.
========== 작품 후기 ==========
이번 편으로 씽나하실 분이 몇분 계시는군요. 그리고 작가는 또 일벌린다고 공융에게
가는듯하지만
공융 플래그는 없어! 없다고! 가는 곳마다 플래그 꼽을리가 없잖아
......정말!?
으아니 챠...케릭 등장시키기가 겁나는 자까양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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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작가의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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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절단